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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비용
유종일 외 지음,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엮음 / 알마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MB의 비용』을 읽고
내 자신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교사로서 당당한 모습으로 학생들 앞에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아갈 수 록 더 게을러지는 내 자신을 반성도 해보지만 그래도 이런 독서 시간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완하고 있다. 특히 담당 교과가 사회과이다 보니 우리 사회 모든 것을 언급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분야가 해당이 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여러 교과 중에서 가장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할 수 있다. 다양한 지식은 물론이고 아주 빠르게 변화해 나가는 상황도 익혀야만 학생들에게 안내 겸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너무 부정적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교과서에 언급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가르치고 있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는 물론이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 평가도 나름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나 동료끼리는 과격한 표현을 해서라도 막 이야기할 수 있지만 학생들 앞에서는 주로 긍정적으로 보려 노력해야만 한다. 어쨌든 우리나라의 발전 모습을 보면 세계 그 어떤 국가보다도 짧은 기간내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기적이라 할 수 있다. 나름대로 특색 있는 정권과 지도자의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할 수 있다. 물론 한 정권이 끝나게 되면 평가가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지나고 나서 하는 평가이기 때문에 아쉬운 면도 없지 않으나 이런 기회를 통해서 현재나 미래의 지도자들에게 경각심과 함께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에서도 당당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MB 정부 시절의 여러 정책에 대해서 이 책에 자세하게 언급되어 있다. 솔직히 내 자신 별로 관심을 갖고 있던 부분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많은 내용들에 대한 진실을 대하고 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아쉬움도 든다. 특히 MB 정권의 일탈과 여러 문제를 각 분야의 전문가 16명이 모여서 MB정부가 탕진한 실정의 기록과 함께 정교한 분석, 그에 따른 피해 금액까지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이 시점에서 아무리 논의한다 할지라도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는 법이다. 다만 이런 경우를 교훈으로 현재나 미래에는 더 높고 확실한 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시간이 지났지만 MB정부때의 해외자원개발, 4대강사업, 롯데 KT 포스코 등 기업비리와 특혜, 원자력발전소 비리 등의 실질적인 모습과 함께 남북관계 후퇴, 대통령 및 측근 비리, 부자 감세로 인한 국민경제의 피해, 언론 지형의 보수화 등 MB정권의 정치적 성격과 평가에 대해 전문가들의 대담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진정으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반성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