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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나를 찾는 길 - 4,300킬로미터를 걷다 ㅣ 처음 맞춤 여행
김광수 지음 / 처음북스 / 2017년 4월
평점 :
김광수 저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나를 찾는 길』 을 읽고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일명 PCT는 이 책을 대하기 전까지는 처음 대한다.
미국 3대 트레일 중 하나로,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총 거리 4,286킬로미터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완주까지 약 4개월에서 5개월이 소요되고,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숙영 장비 및 취사도구를 짊어지고 걸어야 하는 극한의 도보여행이다.
2015년 저자를 포함해 최초로 국내에서 완주자 네 명이 나왔고 한 해 열 명이 넘는 한국인이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에 7년을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그토록 걷기 원한 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로 떠난다.
위기와 극복, 혼자만의 시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낯선 동료와의 시간, 이제는 헤어지기 싫은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면서, 저자는 드디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나 자신만의 진리와 법칙'을 발견한다.
바로 그에 관한 기록인생 처음 맞춤여행이라 할 수 있다.
너무나 멋진 최고 인생 선물이다.
수많은 극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가 깨닫게 된 그래서 오롯이 자신만의 진짜 가치관과 행복을 찾아낸 저자의 결단과 용기야말로 이 세상 최고의 멋진 모습이라는데 당당하게 한 표를 던진다.
그리고 이 책 덕분에 미국 태평양 연안의 시에라네바다, 캐스케이드 산군 등을 거쳐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3개의 주를 가로지르는 트레일 코스를 관광할 수 있어 좋았다.
전 구간을 걷는 동안 25개의 국유림과 7개의 국립공원을 통과하고, 요세미티 구간에서는 많은 구간이 많이 알려진 존 뮤어 트레일(338.6km)과 겹친다.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과 산악지역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지형과 날씨등 자연환경과 함께 곰이나 퓨마, 방울뱀 등 야생동물 상황, 그리고 트레일에 도전하는 하이커들의 현황 등들도 살펴볼 수 있어 갑자기 미국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 수 있게 되어 마음이 풍요로워진 기분이다.
이래서 좋은 만남은 소중한 것이다.
책과 사람의 만남이 계기가 되었으니 나중 기회를 만들어서 실제 도전으로 옮길 수 있다면 최고의 멋진 모습으로 피어나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무려 5개월 동안의 시간을 오직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통해 4300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얻어낸 저자만의 행복의 비밀은 다른 것이 아닌 일상의 소중함이다. 큰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사실이라고 한다.
결국은 저자가 그렇게 걸었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은 나 자신을 발견하는 길이, 우리를 발견하는 길이고, 모두를 발견하는 길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너무나 멋진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