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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달콤한 고통 ㅣ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의 『이토록 달콤한 고통』 을 읽고
정말이다.
내 자신 책을 많이 대하고 있다.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물론 어떤 장르 가리지 않고 사랑한다.
그 만큼 책과 함께 있으면 우선 기분이 좋으면서 뭔가 얻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내 자신이 그 만큼 풍성해지면서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즐거우면서도 자신감 있게 살아가도록 힘을 얻고 있다.
그런데 책마다 나름대로 풍기는 특징들을 갖고 있다.
물론 사람들의 성격과 특성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모습들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을지라도 내 자신이 느끼는 바는 이 소설만큼 긴장과 함께 예측을 불허할 수 없는 시간을 갖기는 거의 없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내 자신을 포함하여 내 주변 사람들은 진정으로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이다.
보통의 삶에 익숙하고 아주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들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삶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볼 때는 왠지 이상하게 보고 느낄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그런데 구성원 들 중에서 벌어지는 범죄 상황이라면 엄청난 불안과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은 더욱 더 극심한 말도 할 수 없을 정도 어려운 처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런 어렵고 아주 극한의 인간의 처지를 잘 그려낸 작가인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 동안 인간의 내부에 존재하는 양면성인 평온과 불안, 태연함과 죄의식 등을 정교하게 포착하여 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특히 긴장감 넘치는 심리극으로 우리 인간의 맹목적인 집착이라는 감정을 숨 막히게 그려내며 인간 심연의 관찰자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아무도 몰래 이중생활을 하는 전도유망한 화학자인 데이비드 켈시가 엮어내고 있는 아주 흥미진진하면서도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하려는 작품이다.
그래서 중간에 도저히 손을 놓을 수가 없게 만든다.
결국은 끝까지 갈 수밖에 없다.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도 아니고,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를 것을 하고,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도 이를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그 당사자가 바로 이미 유부녀가 된 과거의 연인 애나벨을 잊지 못해 언젠가는 그녀를 되찾아 오리라 다짐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애나벨은 자기 남편이 데이비드에게 죽자 다른 남자와 재혼하며 선을 긋자 현실을 부정하며 파멸로 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외톨박이 은둔자로서 변모되는 모습과 함께 종말을 앞둔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흐르는 심정의 표현에서는 역시 사람의 마음은 다 한 마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진정으로 사람의 달콤한 고통을 경험하고, 이해하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통해 확인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