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잘되는 회사의 회의법
야모토 오사무 지음, 이정미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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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모토 오사무 저의 뭐든 잘되는 회사의 회의법을 읽고

지금까지 사회활동을 해오면서 회사에는 근무를 하지는 안했다.

그러나 관공서와 학교에는 근무를 하였다.

회사와 같이 생산성결정이나 이익을 위한 매출과는 관련은 없지만 공공 서비스를 위한 활동은 거의 비슷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매번 회의는 정기적으로 열리고 참여해왔다.

그렇지만 회의라는 것은 대부분 상급자의 지시와 함께 전달식이 대부분이었다 할 수 있다. 즉 무언가를 결정하고 시행하기 위해 형식적인 절차로서 시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생산적이고 활력 있는 시간이라고 볼 수는 없었다 할 수 있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 정년이 넘어 퇴직을 한 지도 몇 년이 되었다.

그렇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모습을 실감하고 있다.

당연히 이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함은 우리 모두가 행동으로 보여야만 할 일이다.

특히 일반의 회사나 행정 사무 현장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가장 직접적으로 일선에서 뛰어야 할 책임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현장에서 예전처럼 예전 같은 '회의를 위한 회의'가 넘쳐나면서 시간을 낭비할뿐더러 생산성은 물론 인적관계 관리 등에도 적신호가 오게 한다면 엄청난 손해는 물론이고 위험 신호까지 안아야 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

그 방법을 저자는 멋지게 제시하고 있다.

"생산성은 더 빨라지고, 매출은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회의 방법 대신에 모두가 능동형으로 바뀌는 특별한 "15분 미팅 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침체기에 빠진 관리자를 맡아, 오직 '미팅 법'에만 몰두해 3년간 매출을 3배로 올린 일본 최초의 미팅 컨설턴트이다.

2010년에 컨설팅 회사 '팀서포트프로'를 세웠으며, 관련 강연, 컨설팅, 기업 내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회의''미팅'의 역할을 구분하고 있다.

이 책에서 추구하는 '미팅의 목적'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은 성장하고,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한다면, 회의실에서 리더를 중심으로 모이는 회의보다는 주로 현장에서 리더와 실무진 중심으로 진행되는 짧은 '미팅'을 하자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그간 무언가를 결정하기 위해 형식적인 절차로서 회의를 진행해왔다면, 오늘부터는 적은 인원으로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15분 미팅'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솔직히 각 직원들 각자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으리라 믿는다.

그렇지만 그 가능성을 바로바로 꺼내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회사는 물론이고, 개인에게 있어서도 엄청난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도 '회의'보다는 '미팅'기회를 통해서 최대한 효과를 거두었으면 한다.

즉 기업의 문제해결, 직원의 성장, 매출의 상승은 물론이고, '더 이상 무의미한 회의가 사라졌다.'는 의식의 고취로 활력 넘치는 능동적인 직장 생활 모습 등이 눈에 띈다.

뭐든 잘 될 수밖에 없는 회의 변화인 '미팅'방법 하나가 가져 온 결과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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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 내 기억이 찾아가는 시간
하창수 지음 / 연금술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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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수 저의 미로를 읽고

작가의 상상력과 창조력은 무한하다는 것을 느껴본다.

내 자신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바탕으로 이런 멋진 미래 모습을 그리면서 하나의 세계를 그리고 사람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꿈과 흥미를 갖게 할 수 있다는 힘을 지녔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얼마만큼의 인고의 과정을 겪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이 작품은 다른 일반 소설과는 조금 다른 배경을 지닌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현재 일상적인 모습 배경이 아니라 미래 시점인 2041년을 배경으로 하는 뉴사이언스 소설이다.

2041년은 군사력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미국과 유럽 강대국들의 주도 하에 전 세계가 통합되고, 한반도는 상호 경제개방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통일이 이루어진 상태로 그리고 있다. 그래서 작품에서 배경은 북한의 동쪽에 있는 위치한 원산으로 첨단 과학 도시로 설정하였다. 주인공 미로는 세계적 우주산업체 슈퍼퓨처사 산하의 스피릿 필드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스물다섯 살의 엔지니어다.

슈퍼퓨처사는 세계적 우주산업체로 수년간 모픽 필드, 물질의 생성에 필요한 에너지의 장을 연구하는 데 막대한 금액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자, 한때 심각한 정신장애를 유발하는 부작용으로 폐기 처분됐던 ‘ADM’을 새로운 수익창출 아이템으로 적극 추진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윤미로는 죽은 아버지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미로의 아버지 윤준승 박사는 물리학자이면서 '닥터 클린워스'라는 필명으로 과학소설을 써냈던 베스트셀러 작가였으며 이미 14년 전에 독살로 의심되는 죽임을 당했다.

메일에 첨부된 아버지의 유작 소설을 읽은 미로는 소설 속 이야기가 하나둘씩 현실로 나타나는 걸 알고 경악하게 된다.

인간은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일까?

윤박사는 메일 속의 소설을 통해서 남아있는 아들 미로에게 무엇을 알려주려는 것일까?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메일은 14년 후에 스물다섯 살이 되는 아들 미로가 볼 수 있도록 한 것일까?

과거로부터 편지를 받는다면, 그래서 미래를 바꾼다면 그리고 그들의 운명은?

미래의 과학도시는 지금의 현실과 과연 다를까?

결코 쉽지만 않은 새로운 과학지식과 상상을 요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부족한 것들은 어쩔 수가 없다.

내 자신이 아직 부족한 것이다.

앞으로 보충할 수밖에 없다.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인간은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일까?'

이런 질문들은 오래전 시작되었다.

그리고 인간은 신화를 만들어 그 안에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담아두었다.

그 중에는 아주 그럴듯한 답도 있었다.

어느 날, 신은 궁금해졌다.

 '내게는 왜 생명이란 게 없을까?' 신이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자신의 생명과 비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어서였다.

바로 죽음이었다.

자신이 살아 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죽음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신이 자신에게 죽음을 부여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신이 만든 것이 인간이었다.

영원히 살 거라고 믿는 인간이 어느 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신은 비로소 자신의 생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화는 때로 사실보다 강하고 자극적이다.

그리고 때로 냉혹할 정도로 현명하다.(p.275)"

역시 작가는 위대하다.

좋은 작품을 써주신 하창수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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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다 - 무엇이 중산층을 무너뜨리고 있는가
엘리자베스 워런 지음, 신예경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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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엘리자베스 워런 저의이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다를 읽고

개인적으로 정치나 경제적인 부문에 관심이 적은 편이다.

왜냐하면 정치 쪽에는 어떤 한 편에 치우치기 보다는 균형을 취하자는 입장이다.

그리고 경제 분야도 솔직히 투자할 자본이 없다.

그래서 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어떤 경제 분야든지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든지 하는 그런 열정은 없다.

그저 일반적인 흐름에서 이해하는 편이다.

허나 국민으로서 국가의 흐름과 함께 전체적인 맥락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는 생각이다.

이 의미 깊은 책을 통해 철저히 데이터에 입각해 근거를 제시하고 기술한 미국의 현재 정치경제학적인 현 실태 모습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 되었다. 저자는 미국의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실천해온 '책임 있는 자본주의'의 투쟁사다.

그와 동시에 반 트럼프 선언이며, 미 국민 개개인의 목소리를 담아낸 인터뷰이기도 하다.

하버드 법대 교수 출신인 워런은 2020년 차기 민주당 대권 후보로 점쳐지고 있고,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의 민주적 날개'로서 힐러리의 '외부적 양심'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책임 있는 자본주의법'을 발의해 불평등 이슈에 새로운 관점을 더하고 있다.

싸움의 근육질로 단련된 그녀는 전작 싸울 기회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중산층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책이 쓰인 시점은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다.

좌절의 기운이 온몸을 감싸기 전, 그녀는 2018년 중간선거와 2020년 대선을 위해 머뭇거림 없이 결의를 다진다.

특히 몰락한 중산층을 대표하는 세 인물의 증언은 긴 터널에 진입해 빠져나올 희망이 별로 없는 회색빛 목소리다.

첫 번째 인물은 지나다. 50세 여성으로 대학을 나왔고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남편과 함께 가구소득 7만 달러를 올리던 중산층이었다.

두 번째 인터뷰 대상자인 오십대 남성 마이클은 일반적 경제 문제에 흑인이라는 짐까지 보태져 집 밖으로 나앉게 된 케이스다.

세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완전 절벽으로 떨어진 케이스다.

20대 여성 카이 역시 부모 둘 다 대학을 못 나온 사람들이어서 그녀는 자신의 선택으로 사립 예술대에 들어갔다.

워런은 이 세 사람을 인터뷰하면서 어린 시절 가난이 안기는 좌절을 알았던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오버랩 시킨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쪽은 아버지가 아닌 엄마였다.

엄마는 백화점 전화상담원으로서 최저임금만 받고 근무했던 터라 어린 워런은 생의 비참함 속에서 삶의 의욕이 꺾이기도 했다.

그래도 그 가족은 근근이 먹고살 만했고, 워런은 대학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것은 사실 미국이란 사회가 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인데, 1970년대만 해도 소득 성장의 70퍼센트 정도가 소득 하위 90퍼센트의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갔던 것이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산층은 메스로 잘라내듯 말끔히 도려내졌다.

이제 미국에 중산층은 없으며 한줌에 가까운 그 계층으로 편입할 기회는 복권 당첨만큼이나 어려워졌다.

지금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못살게 되는 첫 세대가 되었다.

이 책엔 파산법 전문가인 워런이 그동안 수행해온 중산층 연구, 정치가로서의 신념과 행보, 개인적인 생애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국 사회는 신속한 회복력 덕분에 낙수 이론을 35년간 추진하고도 살아남았다.

하지만 중산층이 이 파괴적인 정책을 앞으로 4년을 더 견뎌낼 만큼 강인하지 않을 거라고 워런은 경고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수준까지 압력을 받았고 경비 증가와 임금 정체가 몇 년 더 지속되면 으스러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정말 싸워야 할 때는 지금이다."

워런은 "이 모든 게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다." 라고.

워런은 "우리한테 유리한 게 있거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예리하게 지켜본다. 그러고 나서 실전에 들어가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싸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소리 높여 말한다.

워런은 이 원칙이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첫째, 우리가 할 싸움은 첫째, 편견과의 전투다.

장소도 시간도 대상도 가리지 않는다.

우리의 다양성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며 이 원칙이 싸워서 얻을 가치가 있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둘째, 이 경제가 상위 10퍼센트 만인 아닌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게 만들 거라고 크고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셋째, 이 싸움은 집단의 싸움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될까? 개인의 행동에서 각자 시작하면 된다.

전쟁터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겠지만 그 첫걸음은 싸움에 뛰어들겠다는 맹세다.

싸우지 않으면 언제나 패배할 것이다.

용기를 불러 모아라.

맹세를 하라.

그리고 싸움에 돌입하라.

이러한 미국의 경우를 우리나라도 참조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강력히 들었다.

참으로 좋은 공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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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반지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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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피츠제럴드 저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내 나이 육십 오세가 되었다.

아주 오래 전에 대했던 작품들 솔직히 기억에 가물거리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이다.

예전에 참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려고 했던 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공부도 독서도 했던 추억들이 새삼 그립다.

지금 많이 여유가 생겼고, 자유로워졌는데도 더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은 왜 일까?

반성을 해보아야 한다.

이러할 때 옛 시간을 떠올리면 좋은 작품을 대한다면 더욱 더 좋은 시간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미국 현대 문학의 걸작 위대한 개츠비소설을 읽었다.

1차 세계 대전 후 '아메리칸 드림'의 좌절로 인한 미국의 환멸, 부와 지위에 집착하는 허영에 찬 사회의 도덕적 실패를 예리하게 포착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이다.

반지 작가의 섬세한 일러스트와 함께 비주얼 클래식으로 새롭게 탄생한 현대식으로 만든 작품이어서 마치 현재에서 1920년대 당시로 되돌아가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 더욱 더 좋은 분위기였다.

배경은 제 1차 세계 대전 후 '아메리칸 드림'의 좌절로 인한 미국의 환멸, 부와 지위에 집착하는 허영에 찬 사회의 도덕적 실패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1920년대의 물질적 풍요를 누린 시대 모습답게 그 실상을 보여준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중서부 출신으로 닉이다.

증권업을 배우러 뉴욕 외곡의 웨스트그로 와 삶을 시작하는데 바로 이웃인 개츠비를 만난다. 그런데 자신과는 달리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부자인 개츠비 집에서는 늘 호화로운 파티의 화려한 불빛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연들...우연히 친척인 데이지가 개츠비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데이지는 이미 결혼해 남편과 아이가 있었지만, 개츠비는 데이지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데이지 는 그와의 약혼을 파혼했지만, 개츠비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가 된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은 또 죽음으로 마무리가 이어지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 가치를 어디에 두고 매진하느냐는 중요한 것 같다.

개츠비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버린 여자를 위해 인생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무더운 여름 밤 모두 함께 뉴욕에서 돌아오는 길에 데이지가 개츠비 차를 운전하면서 도로로 뛰어드는 남편의 정부를 발견하고 치여 죽이고 만다.

데이지 남편 톰은 범인을 개츠비라 오해하고 결국 죽음에 몰아넣는다.

데이지는 개츠비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남편과 여행을 떠나버린다.

그렇다면 이게 무엇인가?

결국 돈 때문에 자신을 버린 여자를 위해 인생을 건 남자의 모습이란 말인가?

아니다.

개츠비는 나름 노력해서 부와 명성을 얻었고 사랑했던 여인을 다시 만났다.

그리고 사랑하는 그녀를 되찾았다고 생각했기에 기꺼이 죽음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면 개츠비의 생은 위대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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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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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태 저의 중력을 읽고

오래 만에 좋은 작품을 읽게 되어 행복했다

책을 매일 대하고 있지만 주로 에세이 작품이나 문화 예술

, 인문학 관련 내용이기 때문이다. 소설은 읽으면 끝까지 보아야 하는 부담감을 안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때 보곤 한다.

그런데 이번에 대한 이 소설은 특별한 소재를 통해서 관심을 갖게 할뿐더러 내용 자체도 자신의 소중한 꿈을 향해 만들어 가는 과정을 혼자가 아닌 더불어 잘 그려주고 있어 매우 감동적이었다.

우선 작가의 멋진 작품을 만들기까지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작가는 동아일보 사회부와 문화부에서 14년 동안 기자로 일하였는데 2006년에 있었던 대한민국 우주인 선발 경쟁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바로 그 무렵 작가의 눈에 들어온 한 탈락자의 퇴장에서 비롯되었다.

 "공군사관학교의 교관인 그는 '이뤄질 수 없는 꿈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송진처럼 굵고 뜨거운 눈물을 손등으로 닦았다." 며 작가는 "그렇게 삶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소설의 세계를 만들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에서 이 소설이 구상이 되었고, 취재를 시작 13년 만에 나왔고, 집필하는 4 년 동안 적어도 35번 개고했다."고 이야기한다.

이 소설중력은 우주를 꿈꾸던 한 샐러리맨 연구원이 우주인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이 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도전과 경쟁 그리고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의 일상의 삶속에서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꾸거나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상의 바쁘다는 핑계 즉, 치열한 경쟁과 열악한 환경 등으로 인하여 과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소중한 자신만의 행복한 일상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자신만의 소중한 꿈은커녕 지금의 일에 매몰되어 꿈은 잊혀 지게 되는 불행한 모습으로 되기 쉽다.

그렇지만 분명 알아야 하는 것은 꿈이 있는 사람은 뭔가 확실하게 다르다는 사실이다.

내 자신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학생들에게 꿈과 목표를 갖도록 많이 노력을 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꿈 메시지나 약속노트를 활용해서 지도하였다. 점검도 했다.

일찍부터 머리에 각인이 되면 더욱 더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주인공들도 현재 공간보다 더 넓은 세상인 우주공간으로 나아가는 꿈을 꾼다.

심지어 아무나 상상할 수 없는 로켓을 탄 자신의 모습이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우주인의 꿈이다.

한 마디로 '와아!'이다.

바로 오래 전부터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을 안고 우주여행을 꿈꿔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바로 그 소중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아주 스릴 있으면서도 맛깔스럽게 그려나가고 있다. 그것도 과학적인 지식을 제공하면서 특히나 같은 꿈을 지닌 동료이면서도 경쟁을 하는 안타까움 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이진우 주인공 중심으로 함께 우주인 후보에 선발된 김태우, 김유진, 정우성의 이야기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소설의 맛을 더욱 더해준다.

최종 합격은 1명이기 때문에 시험에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려는 각 인물들의 노력은 그들의 간절함이 어떠한지 알게 해 준다.

그러기 때문에 다 꿈을 이룰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주인공인 진우는 꿈을 이루고, 다른 후보도 나름의 자기 목표를 이루는 멋진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멋진 중력의 모습!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억하고 싶은 좋은 글

"태양의 그 모든 불꽃들을 뭉쳐서 둥근 공으로 빛나게 하는 힘이 바로 중력이다.

태양처럼 행성들을 데리고 홀로 사는 별도 있지만 별 두 개나 세 개가 중력으로 묶여서 쌍둥이나 남매들처럼 사는 경우도 있다.

서로 늘 힘을 미치면서, 이 모두에게는 중력이 삶의 조건이 운명이다.

별들이 생겨나고 무너지는 생로병사를 중력이 다 맡아서 다루는 것이다.

사람도 너와 나, 우리는 무게 없이는 살 수가 없고 무게가 있는 곳에는 중력이 있다.

중력은 바람과 강, 밀물을 당길 때는 공평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갈 때는 오로지 개별적일 뿐이다.

버릴 과거는 없다. 아무도 모르니까,

피할 미래도 없다. 씨앗이 움트고 있으니까,

운명을 사랑해라. 그리고 가능성을 시험해봐라.

나아간 만큼 너의 인생이 된다.

다시 일어난 만큼 너는 강해진다.

그러나 반드시 생각해라.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너는 더 멀리 날아가야 한다고."(p43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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