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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의 심리학 - 지쳐가는 일, 상처주는 관계, 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하유진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하유진 저의 『월요일 아침의 심리학』 을 읽고
직장인과 월요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할 수 있다.
직장에 다닐 때를 돌이켜 본다.
나에겐 크게 두 번의 직장이 있었다.
첫 번 직장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시작한 사회 첫 직장이다.
철도라는 특별 국가직 기능직 공무원으로서 '건축 현장원'업무였다.
철도를 운송하기 위해 설립된 역사 및 각종 건축물의 개서 및 보수 일이었다.
따라서 작업복 차림에 각종 연장을 이용하여 작업장에서 건축물 관련 보수작업에 임한다.
대패질, 톱질, 망치질을 하고, 오래 된 벽면이나 지붕 등 낡은 곳에 페인트칠을 하고, 세멘트을 활용해 각종 작업에 동원되었다.
육체적 활동이다.
한 곳에서 고정적으로 일하기보다는 관내의 여러 역사 등을 순회하면서 작업을 한다.
행동을 통해 하기 때문에 힘들 때도 있지만 일을 끝내면서 함께 하는 한잔 막걸리 등으로 피로를 풀기도 한다.
이 활동은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따로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인지 별도 월요병 같은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약 7년여를 임하였다.
내 적성과 별로였고, 딸로 공부에 대한 욕심도 있고 해서 결국 사표를 냈고, 늦은 나이에 야간대학에 진학하였는데 운이 닿았는지 교직과정이 처음으로 개설되어 이수하게 되었고, 교사 자격증을 얻어 대학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서 교사로 두 번째 직장을 시작하였다.
쉽지 않게 해낸 대학공부였고, 얻은 교사자격이었다.
뭔가 특별한 사명으로 임하였던 학생들과의 만남이었지만 여러 가지로 힘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월요일이 꽤 힘들 때가 많았다.
내 자신이 갖고 있던 이상과 하려 했던 행동들이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의식이 전혀 맞지 않았을 때 오는 깊은 좌절감들이 많은 어려움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동료 교사들과의 위화감이나 경쟁의식까지 겹치면서 더욱 더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한 때는 더욱 더 어려워지면서 회의감 및 좌절감까지도...
그렇지만 내 자신에게 절대 질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해서 얻은 교사 자리인가?
하늘이 나에게 준 자리가 아닌가?
결국 다 내 자신이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바로 '소명의식'이다.
그래서 바로 내 자신 남보다 몇 가지 할 일을 더 하는 것을 찾아내 하기 시작하였다.
남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을 위한 일로, 이것은 결국 학교를 위한 일이므로 나중엔 인정을 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확신으로 말이다.
그래서 학교에 가장 먼저 출근을 하였다.
전 교실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매일 적어 전 교생이 음미하도록 하였다.
내 목걸이와 어깨띠에 학생이 지켜야 할 좋은 말을 써서 걸고 매기 시작하였다.
아침 학교에서 쓰레기통과 집개를 들고 전교를 돌며 쓰레기 줍기를 솔선하였다.
아침 등교시 교문에서 전교생과 교원들 인사로 맞이하였다.
시험이나 생일 등 전교생 필승이나 축하 메시지 선물을 하였다 등이다.
이런 일을 즐겁게 하였다.
그랬더니 힘들었던 학교생활이 즐겁기 시작하였다.
피곤하지가 않았다.
그렇게 32년 교직을 마무리 할 수가 있었다.
너무 감사할 일이다.
난 이 의미 깊은 <월요일 아침의 심리학> 책을 읽고서 진정으로 우리 직장생활에서 지쳐가는 일, 상처 주는 관계, 흔들이는 마음을 위한 심리학적인 저자만의 맛깔스런 처방이 얼마나 좋았던지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성공 직장인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내 자신이 정말 후회 없이 해낸 교직 직장생활 선배로서, 아니 책을 정말 좋아하고 많이 대하는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
월요일이 행복한 당당한 직장인으로 멋진 모습에 힘찬 성원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