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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좋은 이유 - 내가 사랑한 취향의 공간들 ㅣ B의 순간
김선아 지음 / 미호 / 2019년 4월
평점 :
김선아 저의 『여기가 좋은 이유』 를 읽고
책을 좋아하고 즐기다 보니 좋은 책을 만나면 그냥 좋고 즐겁다.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책을 대한다.
다양한 내용들이다.
도서관에서 대여도 하지만 인터넷 카페 활동을 통해서 또는 지금까지 수집해 온 책을 활용하기도 한다.
어느 내용이든지 저자만의 정성어린 노고를 느끼면서 나름대로 많은 것을 배운다.
역시 하나라도 더 만들고 전하기 위해서 그 동안 쌓아 온 저자들의 땀과 함께 그 결과들이 바로 책 페이지마다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보고가 된다.
그래서 내 자신 이러한 책을 통해서 내 부족한 점을 보충하면서 지금까지 지탱해 왔지 않았는가 생각해본다.
오늘 대하는 책은 특별하면서도 더욱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우리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인 건축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장 밀접한 곳이기 때문에 소홀하기 쉬운 아니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공간을 전문가로서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우리 일반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너무 좋다.
내 자신도 공고계통의 건축과를 나와 현장에서 작업을 한 적이 있어 낯이 익기도 하였다.
그 후도 전공을 교사로 바꿔 수행했지만 친구들은 건축사로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런 내 자신이었기 때문에 저자가 서울에서 특별하게 좋은 공간 20곳을 선정하여 나름대로 각 공간의 요소들을 독특한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내 자신이 현재 거주하는 곳은 전라도 광주다.
서울에 딸들이 생활한다.
서울 용산 한강로에 있는 고등학교를 70년대 중반에 졸업하였다.
서울에 친구들이나 제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허나 일 년에 큰 행사가 있을 시 외에는 자주 드나들지 못한다.
따라서 책에 소개하는 공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공간으로는 바로 서울로 이야기였다.
시골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갔을 때 가장 상징으로 여겨졌던 서울역!
그 주변의 서울로 고가도로가 세월의 변화로 더 이상 쓰기 힘든 차로가 되자 결국 도시의 산책로로, 차 대신 사람이 걷는 길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서울로가 특별한 이유는 다른 건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점과 그곳에 올라선 사람들에게 다른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는 우리에게 매일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을 다르게, 새롭게 바라보게 해 줌으로써 다양한 서울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로만 다니면서 내다보던 풍경으로서가 아닌 높은 하늘을 맘껏 볼 수가 있고, 남산의 푸르름과 서울의 사람들도 볼 수가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서울만의 빡빡하고 바쁘고 조급함 대신에 높은 공간에서의 여유로움과 함께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가질 수 있다는 흐뭇함도 느낄 수 있다.
바로 서울이라는 중심 공간에서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최고 기회가 되는 멋진 장소가 되었으리라는 확신이다.
서울에 가면 가장 먼저 가서 옛 추억과 함께 이런 내 생각을 직접 확인해 볼 생각이다.
그 밖에도 책에 소개하고 있는 여기가 좋은 이유의 공간들 별마당 도서관, 이니언 성수-미아, 네스트 호텔, 커피 한약방,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피크닉, 오르에르, 뮤지엄 샨, 커먼 그라운드, 카페 진정성, 퀸마마마켓, 선농단, 아르코 예술극장-미술관, 옹느세자매, 녹서울, 오랑오랑, 문화 비축기지, 호텔 카푸치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등은 서울에 갈 때마다 친지, 친구들과 차례대로 방문하여 책에 내용대로 확인하면서 좋은 공간에서 함께 하며 즐기고 많은 추억들을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