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어떻게 말하느냐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우난 저의 『끌리는 말투와 호감 가는 말투』 를 읽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사회생활 속에서는 서로 간에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받고 또 말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에게 있어 말하기는 생활에서 일생에까지 아주 중요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면 문제가 가 있고, 어려운 사회생활 속에서 더 답답하기만 할 것이다.

당연히 이런 경우 한시 빨리 자신의 말하기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을 냉철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거기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시작해야만 한다.

말 그대로 연습을 하면 된다.

말하기는 결국 연습을 통해서 단련해야 할 능력이기 때문이다.

아가들이 말을 시작하던 때를 떠올려 보면 그대로 이해가 되리라 확신한다.

배우는 과정에서 ‘다짐’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실제 상황으로 가상하여 연습하면서 하는 어떤 실수든지 얼마든지 괜찮다!

바로 직접 연습하는 과정의 말하기 법칙을 통해서 나의 생활의 삶에 마법이 일어나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과감하게 이야기 한다.

8가지 중요 상황인 일상 교제, 대화, 감정 교류, 설득, 연설, 토론, 협상, 구직 등으로 구분지어 일상의 사례에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여 자세하게 소개해 놓았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하기에 관한 내용이 다 들어있다 할 것이다.

8가지 상황 중 그 어느 한 상황편만 잘 활용해도 자신만의 멋진 말하기 법칙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나 자신은 원래 내성적인 데다가 어느 자리에 나가 먼저 말하기에 나서지 못하는 아주 소극적인 형이었다.

괜히 나 자신을 스스로 함정에 넣다 보니 용기가 생길 수가 없었다.

아무 잘못이 없었고,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어떤 기회에 먼저 용기를 내어 말을 해보았는데 약간 어색하기는 했지만 전혀 문제없음을 확인하게 된 이후에는 비교적 자신감을 얻게 된 경험을 갖고 있다.

역시 말하기도 나름의 선택이고 연습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에는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사례를 통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직접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그저 이 책을 항상 옆에 두고 읽다 보면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여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을 것이다.

특히 저자 개인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진정한 언어의 매력에 빠져들게 해 누구든지 말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체적 상황별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의 말하기 수업을 들은 많은 학생이 각종 말하기대회에서 입상하며 이를 입증했다.

뛰어난 입담을 가지려면 말하기의 학습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론만 갖고는 말재주가 좋아지지 않는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기르고 여러 전략과 기술을 사용해 말하기 수준을 올려야 한다.

말하기가 예술이 되도록 ‘끌리는 말투와 호감 가는 말투’ 를 연습시켜 그렇게 만들도록 하여 당신의 운명을 결정하도록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말하기가 예술이 되면 원하는 바를 얻을 수가 있다고 말한다.

또 말하기가 달라지면 사회생활의 어려움 따위는 깃털처럼 가벼워진다고 말한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만큼 우리 생활 속에서 말하기는 일상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행위인 것이다.

그 말하기를 연습을 통해서 단련하여 나만의 것을 만들어 각자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멋진 삶을 기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안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상현 저의 『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90』 을 읽고

학교 현장을 떠난 지 시간이 꽤 흘러갔다.

시간이 갈수록 현장에서 학생들과 부지런히 움직였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오직 열정으로 임했던 시간들이기에 즐겁게 새벽부터 오직 우리 학생들을 위해 뛰었던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한계라면 나 자신은 현장교사로서 32년을 임했지만 중등학교 교사였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올라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한 중학교에서 함께 교직을 보냈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초등학교 학교생활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적을 수밖에 없다.

교육과정이나 생활지도 등에서도 여러모로 차이가 있을 수가 있고, 그 밖의 많은 부분에 있어서도 다른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관심과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대략적인 지식으로 아는 것에는 여러 한계를 안고 있기 마련이다.

스스로 교사출신이면서 어느 정도는 확실하게 알 것은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선택하였다.

초등학교를 보내는 학부모의 심정으로 말이다.

요즘 가정에서 한 두명의 아이뿐이다.

오직 귀한 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최대 관심사는 초등생활에 대한 각 종 궁금증일 것이다.

바로 이것에 착안해 10년 차 초등교사 안쌤이 실제로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만 이 책에 담았다!

이제 갓 유치원을 졸업해 여전히 부모의 손길이 필요하고, 여러 가지로 미숙하고 까다롭기도 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만나게 될 친구들과 선생님에 대한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걱정도 많다.

부모로서 아이의 초등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지만 일일이 담임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선생님이 싫어할까봐 머뭇거려진다.

이 책은 이런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현직 초등교사가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초등생활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부모의 시각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담았다.

입학 전 준비사항, 생활 지도, 친구 관계, 학습 지도, 학교행사 및 지원제도, 기타 궁금증 6개 항목으로 나누어, 10여 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실제로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 하는 최다질문들을 90가지로 엄선했다.생소하거나 어려운 용어설명도 따로 달았다.

아이들의 초등학교 생활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학부모와 소통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초등교사안쌤TV]에 올린, 주제와 관련한 영상도 큐알 형식으로 담았다.

본문에 담지 못한 소소한 정보는 ‘안생의 꿀팁’형식으로 수록했다.

알찬 본문 구성에서 학부모들을 위한 안쌤의 따듯하고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학부모의 관심과 지식은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모든 학부모의 친절한 현직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 같은 안쌤에게 무엇이든 질문하고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너무 설명이 자세하고 친절하여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 좋았다.

자료나 근거는 물론 세부 방법까지 제시되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초등학교 6년 동안 부모가 잊지 말아야 할 마음 자세는 뭘까요?,

집중 못하는 우리 아이, 교실에서는 괜찮을까요?,

아직 놀게 놔둬도 될까요? 따로 준비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우리 아이와 친구 관계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나요?,

짝 바꾸기는 어떻게 하나요?,

글쓰기는 왜 중요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자기 주도 학습을 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등등이다.

한 사람은 단계적인 수순을 밟으면서 발전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육 기본 과정과 아이들의 기본 생활 태도 확립이 그 사람의 일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최고의 바탕이 될 수 있음을 확실하게 알았다.

그 동안 교육자로서 교육활동에 참여하였어도 조금은 생소했던 초등학교에서 우리 현장교사와 아이들, 학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서로의 상호 관계가 정말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소중한 자료를 만들어 주신 안상현 선생님께 깊은 감사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7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빛나 저의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영단어』를 읽고

오늘 따라 예전 농촌 시골 마을에서 시오리 떨어진 초등학교(현초등학교)다닐 때의 깨벅쟁이 친구들이 무척 생각이 난다.

당시 60년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경제적 상황이었지만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열심히 학교를 걸어서 오고 다녔던 그 시절 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집과 학교 중간에 고개 마루와 그 옆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과 함께 낮은 산 옆으로는 묘지들이 여기 저기 걸쳐서 놓여 있었다.

헌데 날이 흐리거나 밤이 다가올 때 이곳을 지날 때가 되면 굉장히 무서웠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바로 유령들이 나온다는 거였기 때문이었다.

당시는 오늘날 같은 포장길이 아니라 전부 흙길이나 자갈길이었고, 혼자서는 무서워 걸을 수가 없어 몇 명이서 함께 걸었지만 이곳을 지날 때면 각오를 단단히 했었고,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끼치면 그때부터 삼십육계로 달리기를 마을까지 했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학교 뒤편이 넓은 대나무 밭이 있고 야산으로 이어졌는데 그곳도 굉장히 야스름하여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이와 같이 특별한 추억과 어떤 지식을 연관시켜 기억할 수 있게 하면 그것은 아주 효과적임을 알 수가 있다.

평생으로 갈 수 있는 바

탕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내 나이 칠십이 다 되도록 기억에 생생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 나온 <빵빵 시리즈>에서 영어 단어 배우기를 내세웠다.

그 동안 우리들이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사회에서 서로 어울려 지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대화의 자세와 그에 따른 다양한 기초지식들 갖추기 위한 책들이 출간되어 인기가 높았다.

<빵빵한 맞춤법>, <빵빵한 관용어>, <빵빵한 속담>, <빵빵한 수수께끼>, <빵빵한 사자성어> 등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둥그런 풍요로움과 풍성함을 상징하는 빵을 그리면서 이런 지식들을 긍정적으로 상상하면 저절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좋은 모습이고 너무 멋지다.

그리고 이번 출간된 『빵빵한 영단어』는 어렵고 낯선 영단어에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여 배울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영어는 쉬우면서 어려운 언어라 할 수 있다.

외국어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특별한 사안에 얽혀 읽히거나 들어오는 영단어는 기억에 그대로 각인되어진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을 가상으로 하여 재미있고 신기한 영단어 마법 이야기 속에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다양한 영단어를 익힐 수 있게 하고 있다

영어를 어려워하는 빵 캐릭터 주인공 밤만쥬‘그리’와 슈 ‘똘이’그리고 파운드 케이크 ‘진이’세 학생이 어느 날 학교에 유령들이 출몰하여 모든 걸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는데, 좋은 유령 ‘헬퍼'가 ‘그리’에게 나타나 영어 단어를 말하면서 유령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자연스럽게 ‘그리’와 친구들은 재미있게 영단어를 배우게 되는 스토리로 짜여져 있어 흥미를 갖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끝에는 한 단어가 가지는 여러 가지 뜻을 알 수 있도록 별도의 단어장도 만들어 두어 유익하게 정리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캐릭터의 주인공들의 활약과 함께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유령들과의 접촉을 통해 서로 경쟁을 하면서 뺏고 물리는 긴장된 가운데에 하나씩 떠올리는 영어 단어는 그대로 기억 속으로 빨려들어 가리라 믿는다.

바람이 있다면 영어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큰소리 내어 읽는다면 더 효과가 클 것이고, 더 쓰면서 읽는다면 기억하기에 더 좋다는 사실이다.

빵빵시리즈의 빛나는 웹툰 작업을 선물해주신 박빛나 작가와 감수해주신 현상길 님!

좋은 책을 내주신 유앤북 출판사에 감사인사 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 한 글자로 시작된 사유, 서정, 문장
고향갑 지음 / 파람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향갑 저의 『작고 슬퍼서 아름다운 것들』 을 읽고

‘쫌’‘씩’‘헛’‘똥’‘늘’‘툭’‘쉿’‘저’‘그’‘첫’‘숨’‘끝’‘컹’‘볕’‘인’‘옆’‘들’‘론’‘절’‘졸’ 등등등 한 글자 제목으로만 이루어진 총 69편의 글로 된 작품은 나에겐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물론 이 중에는‘꽃’‘산’‘책’‘강’‘흙’‘꿈’처럼 익숙함 속에 다가오는 글도 많았지만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이면의 느낄 수 있는 각종 애틋하고, 명징하며, 저자만의 농밀한 문장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솔직히 일반적으로 한 글자 제목 사용은 보기 드문 경우다.

한 글자를 작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박한 지식과 그에 관한 풍부한 실제 경험이 갖춰지지 않는 한 풀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글자는 앞뒤 좌우로 무한정 이용 가능한 최고 글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그 한 글자 주제로 이와 같은 최고 멋진 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필력이라면 정말 대단한 저자임에 틀림이 없다.

저자는 대학을 중퇴하고 글을 쓰며 노동현장을 전전했다.

조선소와 그릇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했으며, 노동야학에 참여하며 ‘삶의 시울 문학’에서 습작했다.

민예총이 설립되고 전남지회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9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었다.

이후, 오래도록 글 쓰는 일을 찾아 ‘글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다.

역시 저자의 그 간의 살아온 생생한 삶의 이력들이 작품들의 글에 힘을 실어준다.

짙은 서정성과 주변을 향한 따뜻한 시선, 무엇보다 빼어난 문장이 빛을 발하는 산문집이다.

경기신문에 ‘고향갑의 난독일기(難讀日記)’라는 타이틀로 연재 중인 글과 미발표 글을 가려 뽑아 작품집으로 만들었다.

저자는 연극과 뮤지컬 시나리오를 주로 써 온 희곡작가이지만, 그보다도 우리 시대의 탁월한 에세이스트임을 이 책에 담긴 글들이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이 첫 산문집인 탓에 우리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을 뿐, 운문과 산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문장과 가슴의 밑바닥으로부터 스며오는 정서적 울림이 주목할 만한 작가의 출현을 예고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한때 밑줄을 긋고 입으로 되뇌던 산문 읽기의 기쁨을 다시 누리게 한다.

가히 산문 미학이라 할 만하다.

소중한 한 글자에 주목해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가 되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법한 것들을 관찰했고, 누군가는 무심한 시선으로 보았을 그것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온기를 더했다.

책머리에 저자는 무모한 결정이었다고 했지만, 속으로 깊이 영글지 못한 탓에 쉬 말을 뱉지 못하고 더듬거렸다고 했지만. 예순아홉 꼭지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각 꼭지마다 글을 통해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치판이 매우 시끄럽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한 글자 ‘쫌’이라는 제목의 글이 아주 교훈적이었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쏜다.

밤나무 숲 어디쯤이다. 수십 번의 두드림이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멈추고 하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얻었을까?

하면서 문득 사람의 일에 대비시킨다.

끝도 없이 두드리는 머릿속에서 얻으려는 것은 무얼까.

그렇게 쉼 없이 두드리다 보면 채워지긴 하는 걸까 하면서 정치판을 비판한다.

“정치하는 사람의 룰에는 나눔이 없다면서 대부분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한다.

그들의 말에는 국민이 없고 국민 위에 우뚝 서고픈 욕심만 가득하다.

그런 말, 말, 말들이 온라인 공간에도 넘쳐난다.

넘치는 꼬리 변기에 역류하는 그것 같다.

행사장 높은 곳에 앉아 사진 그만 찍고, 세상 밑바닥으로 내려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들으시라. 그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비로소 그 사람들과 함께 활짝 웃는 사진을 찍으시라.

그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밥값이니.

이제부터라도 제발.

쫌!”(232-233pp)

얼마나 통쾌한 표현인가?

반드시 정치하는 사람은 명심해야만 한다.

바로 이런 당당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저자만의 그간의 쉽지 않은 인고의 과정을 통해 숙련시킨 체험에서 나온 울림을 주는 멋진 글을 만날 수 있는 고마운 산문집 강력하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BTS 노래산문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태주 저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를 읽고

나이 칠십이 다 되어가는 나는 유난히 음악에는 소질이 없을뿐더러 관심 또한 갖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그 많은 가수들이나 수도 없는 노래들 중에서 유난히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방송에 나오는 노래 중 관심 있는 노래에 대해선 흥얼거리는 정도일 뿐이다.

예전에 노래방에 가서 부르고 지금도 가사를 기억하는 곡으로는 양희은의 ‘아침 이슬’과 서유석의 ‘가는 세월’정도일 뿐이다.

나이가 있다 보니 요즘 젊은 세대들의 노래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는 것이 전혀 없다.

심히 부끄러울 정도이다.

한 공간에 거주하면서 젊은 세대 음악을 전혀 모른다는 자체가 말이다.

하지만 우리 젊은 세대의 음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트렌드가 될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소식들을 접할 때에는 같은 국민으로서 큰 자긍심이 솟기도 하였다.

특히 2021년 9월 20일,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대한민국의 방탄소년단(BTS)이 각국 정상들이 연설하는 유엔 총회장을 누비며 유쾌한 화합의 무대를 선사하면서 노래하는 장면은 깊은 감동 자체였다.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다.

새롭게 시작된 세상에서 모두에게,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빅히트 뮤직 소속’의 RM (리더),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7명 멤버로 구성된 “방탄소년단(BTS)”이다. 2013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으로 데뷔하였고, 2022년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과 2022년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을 수상하였다.

이들의 활동은 한국인 그리고 뮤지션으로서 세계적인 문화 트렌드를 이끌 정도의 파워를 갖고 있고, 아울러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할 수 있다.

그 만큼 발표하는 앨범마다 세계의 젊은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 세계적인 한류 스타인 방탄소년단을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그것은 청춘들의 깊은 고민과 반짝이는 사랑을 노래한 BTS의 노래 가사에 우리 시대의 최고 시인이라 불리우는 나태주 시인의 산문을 더한, 단 한 권의 <BTS 노래산문집>이 출간되었다.

BTS(방탄소년단)가 직접 한 줄 한 줄의 노랫말로 써내려간 그들의 삶은 언어와 세대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감동이 되었다.

“일상적이고 개인적이어서”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들의 가사는 오랜 시간 우리에게 작고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일러준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와 무척 닮아 있다.

평소 BTS의 노랫말에 관심이 있었다는 시인은 감명 받은 서른다섯 편의 가사를 함께 읽어 내려가며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메시지를 찾고,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BTS의 메시지를 향해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써내려간 시인의 산문은 일상 속 “작은” 행복과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방탄소년단의 음악과는 닮은 듯 다른 위로와 감동이 되어주리라 확신한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처음으로 이들의 노래가사를 대하면서 이렇게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뿐만 아니라 역할을 하는 모습들을 이해하고 더 애정을 갖고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아울러 우리 청년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대변해주는 가사에 춤 율동을 통해 일곱 명의 멤버가 혼연일체 공연하는 모습은 '과연 세계를 열광케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하여 당연히 나 같은 나이 든 사람들도 방탄소년단(BTS)의 팬이 될 수 있음을 선언한다.

세대 간의 가교 역할에도 분명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으리라 본다.

유엔총회 무대에서 세계화합을 주제로 회의장을 누비면서 노래를 했던 BTS의 모습을 본 세계 모든 나라 모든 인종들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모든 계층 사람들이 경계를 허물어버리고 하나로 화합하는 그런 멋진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나에게 너무 귀한 선물이었다.

“이 일곱 소년이 우리 곁에 있는 한, 우리는 너무 일찍 포기할 필요가 없어.”(책 띠지 중에서)

“BTS 노랫말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후반부에 반전이 오고 변용이 있다는 거야.

새로움이고 발견이고 문제해결이지.

이건 정말 획기적인 일이야.

여기에 폭발적인 기쁨이 나와.

말하자면 엔도르핀이지.

노래가 우리에게 환희의 호르몬을 선사한다는 것!”(P112)

“잠시지만 이런 책을 통해 너와 함께 한 시간을 고맙게 생각해.

너도 나와 함께 BTS가 왜 BTS인가를 이해했을 거야.

나도 이런 책을 통해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 젊은이들의 생각과 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해.

이 책은 나의 책이면서 너의 책이기도 해.

고마워!”(P3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