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설득학 - 실전에서 배우는 전설의 설득기술
제이 하인리히 지음, 하윤숙 옮김 / 세계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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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설득 학」을 읽고




우리 인간은 결국 혼자 살 수 없는 동물이기에 사회적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유쾌하게 이루어지는 대화와 설득은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따라서 사회 및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에서도 이 설득과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의외로 이러한 대화와 설득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여러 어려운 경우를 겪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내 직업상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담당하면서 최근 많이 고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수많은 학생들을 어떻게 설득시켜야 하는 가하는 과제가 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학생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데에도 일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어려운 교육적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이 유익한 책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 성격은 너무 내성적이다. 솔직히 여러 사람은 물론 많은 사람들 사이에 당당하게 얼굴을 들고 이야기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 만큼 숫기도 없으면서 자신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내 자신의 성격을 개조시켜 나가면서 성격을 바꿀 수 있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결국 인간관계 속에서 남을 설득 시킨다는 것은 절대 억지가 아니라 여러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수사학적인원리인 것이다. 이런 수사학에 대한 명쾌한 논리와 예시를 통한 자세한 설명을 제시한 저자의 탁월한 박식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시작과 공격, 방어, 고급 공격과 의견 일치 등을 큰 파트로 나누고, 다기 설득과 대화에 필요한 24가지의 법칙을 정한 다음 그 법칙에 대한 수사학적 원리에 따른 상세한 예시에 따른 기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각 자가 자기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임하여서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최고의 기술이고 행복일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설득과 대화의 필요성이 생기고, 거기에 따른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연습과 훈련은 결국 각 자가 주어진 상황 하에서 얼마만큼 적응해 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내 자신도 이 책을 읽고 나서 한 분야 한 분야씩 연습과 훈련을 통한 노력으로 유쾌하고 원만한 설득과 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겠다고 다짐을 해보는 좋은 독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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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둑 - 한 공부꾼의 자기 이야기
장회익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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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둑」을 읽고




우선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공부도둑은 언제든지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나 '공부를 하면서 절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해오고 있는 한 교사로서 매 번 학생들에게 강조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자신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하여 정규적인 코스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업계 계통의 고등학교를 나오고, 취직과 군대와 그리고 복직을 하고나서 스물일곱에 야간 대학과 함께 방송통신대학 공부를 해오면서 공부에 대한 욕심을 나름대로 가지면서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임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해 온 공부는 스스로 캐묻고 답을 생각하게 하는 과정 없이, 큰 고뇌 없이 매우 빠르게만 배운 지식이었기에 수박 겉핥기식 공부였지 않나 많은 반성을 해보면서 책을 열었다.

이 책에서는 평생을 자신이 선택한 물리학 분야에 대해 공부의 즐거움과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던 겸손한 한 노학자인 장회익 선생의 잔잔한 일생동안의 모습들을 전혀 뽐내는 기색이 하나도 없이, 정겹고 소박하게 진실하게 전개하고 있기에 그 감동이 더 마음속으로 다가왔다. 먼저 조상님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전개되는 선생의 인생여정의 이야기는 독특한 모습으로 서술하고 있기에 독자가 읽기에 전혀 지루함이 없게 하고, 흥미와 기대를 갖게 해주는 매력을 갖게 해주고 있다. 어린 시절의 선대 할아버지 영향으로 학업 중단의 기회도 있었지만 이것은 오히려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해주는 기회가 되고, 어려울 때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 비교적 순탄하게 선생의 뜻대로 이루어 가는 더 좋은 계기가 된 것은 역시 선생의 바른 품성과 해보겠다는 굳은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어렵게 고등공민학교를 거쳐 중학교에 편입한 후 청주공고와 서울대학교, 미국 대학으로 유학하여 박사 학위를 마친 후 그리고 서울대학교 교수로 이어지는 스스로 깨우치고 알아가는 재미로 즐겁게 공부를 전개 해나가는 선구 물리학자로서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있다.

학문적 모습 못지않게 선생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은 서울대학교에 시험 때에 본인이 합격하면 경쟁 상대의 어느 한 학생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붙게 해주라’는 대신 ‘공정하게만 그 결과를 봐주라’고 기도를 한 장면과 공군사관학교 교관 요원으로 근무 시에 ‘관악산 오르기 경주’에서 몸이 날렵하여 1등을 할 수 있었는데에도 앞서가는 한 명의 동료를 위해 양보하고 ‘명예로운 2등’을 했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선생의 겸손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마음을 읽을 수가 있어 내 마음 흐뭇하였다.  또한 교사인 내 자신은 특히 선생이 서울대학교에 들어가서 강의를 들었을 때 교수로부터 느꼈던 첫째 학생들에게 지적자극을 주는 일에 실패했고, 너무도 무덤덤하다는 인상과 둘째는 교과서의 부 적절성, 셋째는 교사의 자신감 부족을 들은 것에 대한 현재 교사로서 내 나름대로의 반성을 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그리고 교사의 자세로 제시한 그 어떤 것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것을 담을 수 있는 사고의 틀을 마련하고, 스스로 먼저 깨우치는 노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깨우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낀 점이다. 또 선생님의 공부하는 장소의 모습이다. 첫째 책상머리에 앉아서, 둘째 산책길에서, 셋째 잠자리에서 결국 이 모두가 공부의 과정이 되도록 사고의 습관을 조정하면 된다는 말에 많은 공감이 가기도 하였다. 특히 학문을 등산에 비유한 점도 마음이 와 닿았다. 등산은 승부에 매달리지 않고 경쟁을 조장하지도 않고, 자기 능력과 취향에 맞게 목표를 정하고, 자기 흐름에 따라 걸음을 조정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 하였고, 학문은 일생을 두고 오른 등산길이라 하였다. 학문의 길이 어려울 때는 좋은 동반자가 필요한 데 그 동반자로 학생들을 들고 있는 점이 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았다.

내 자신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항상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바라보면 정말 실망감을 주지 않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몇 번이고 하고 있다. 그리고 평생 교육의 차원으로서도 여러 꿈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도 나름대로 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나에게 삶의 길이 무엇인지, 앎의 길이 무엇인지, 공부의 방법이 무엇인지 하나의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정말 유익한 독서 시간이었다. 선생의 70년 세월로 만들어진 그 진실한 체험을 교훈삼아 열심히 노력할 것을 내 자신에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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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으로 세계여행 - 영어 울렁증 상근이의 자급자족 세계 여행
정상근 지음 / 두리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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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으로 세계여행」을 읽고

일정 기간 집을 떠나서 국내나 해외 지역을 다니는 여행은 누구든지 바라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국내외 여행에 나서고 있다. 그 만큼 여행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나 자신의 많이 부족한 점을 이런 여행을 통해서 많이 보완하고 싶고, 세계적인 안목을 넓히고 싶기 때문이다. 아울러서 중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이기 때문에 국내와 해외 많은 지역의 여행을 통해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또는 이야기로 직접 전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 시간에 아무리 세계적인 문화 유산지역이라 할지라도 그냥 사진이나 말로 대하는 것과 직접 고생을 통해서 다녀온 곳에서 얻어낸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바로 산지식이 될 수 있고 그 만큼 학생들에게는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행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패키지여행이다. 일정한 돈을 여행사에 지불하고, 가이드를 따라 다니면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여행인데, 이것은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여행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둘째는 배낭여행이다. 모든 여행 계획을 직접 짜고, 준비도 하여서 직접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얼마든지 자기 취향에 맞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두 가지 여행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배낭여행을 더 선호한다. 배낭여행이야말로 말 그대로 고생은 많이 되겠지만 고생한 만큼 더 얻는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여행은 집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고생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생을 통해서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과 조국의 소중함 등 여행의 효과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돈과 소중한 시간들을 들여서 길을 떠나는 것이다. 내 자신 지금까지 많은 곳을 다니지는 안했지만 나름대로 노력은 해나가고 있다.  교사이기 때문에 방학 시간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선생님 몇 분과 함께 여행 모임을 만들어서 매 여름과 겨울방학 시간에 주로 국내 지역 문화유산 답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해외여행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방학 때는 일본 규슈 지역을 약 일 주일간 배낭여행으로 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런 추진이나 실행 과정 중에 이 책은 매우 유익하였다. 물론 저자가 바로 젊음이라는 특권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같은 나이 든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자신감 있게 도전해 나가는 그 멋진 모습과 실제 현지에서의 인내로서 적응해가는 모습, 그리고 여행 중에 일어나는 인간관계의 모습 등 다양한 여행체험 모습을 통해 장차 계획하고 있는 내 자신의 여행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떠나는 차비와 80만원을 들고 고국을 떠나서, 현지에서 여러 아르바이트 등을 통하여 돈을 저축하고, 그 돈을 이용하여 일 년 간의 세계 여행 계획을 세워 행동으로 직접 보여 준 당찬 젊은이의 멋진 모습과 호흡할 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하였다. 특히 다른 여행기의 문화유산 설명 위주보다 직접 체험위주로 글을 써서 그런지 훨씬 더 가깝게 다가서기도 하였다. 그리고 각 지역의 시원시원한 사진들이 해당 지역의 의미를 더 새겨주어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았다. 지금 당장은 안 되더라도 장차 세계 여러 지역 여행 꿈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이 여행기가 많이 도움을 준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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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텐 지음, 박경숙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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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을 말하다」를 읽고

오는 8월 올림픽 대회를 치르는 중국에서는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 성화 봉송에 이어 현재 국내 성화 봉송 릴레이가 진행이 되고 있다. 특히 히말라야 산맥에까지 성화 봉송을 하려는 기사를 보고 중국인들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세계에 과시하려는 바가 얼마나 큰지 그 단면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티벳 사태가 몰고 온 세계의 냉랭한 무관심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유학생들에 의한 성화 봉송 마찰이 있어 별로 좋지 못하게 보인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중국인들의 마음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문도 많은 것 같기도 하다. 그 만큼 큰 나라이고, 오랜 역사를 지녔고, 많은 인구 속에서 다양한 각 지방의 생활들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최대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 만큼 중국은 세계 모두에게 신비와 함께 새로운 경제 시장으로서의 무한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중국 속 모습은 얼마나 될까? 어쩌면 우리들은 중국의 겉 표면이나 일부에 지나지 않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이런 막연한 중국에 관한 상식에서 많은 새로운 지식과 함께 인류학, 역사학, 인문학 등 특히 문화면에 있어서 중국인들을 철저하게 분석한 역저로서의 해박한 저자의 학문적 깊이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정말 유익하였다. 특히 중국은 우리 역사에 있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조선 시대에 있어서는 유교적인 학문과 함께 많은 생활 방식 등 문화적 활동들이 대부분 중국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온 것이다. 따라서 현재 이루어지고 우리들의 생활 모습에서도 한국인들이 공부하는 책들이나 내용들, 지금의 각종 예의범절 등 많은 부분에서도 중국인들과 일치하는 많은 부분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으로 중국인들을 음식, 의복, 체면, 인정, 단위, 가정, 결혼과 연애, 우정, 한담 등의 9가지 키워드를 통해서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면서 중국인에 관한 명쾌한 해석을 시원스럽게 밝히고 있다. 따라서 중국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지금부터라도 중국에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 모두는 반드시 이 책을 통해 중국인에 대한 문화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만큼 내용들이 현실감 있게 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자신도 중국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학생을 가르치는 중학교 사회과(중국 역사 포함) 교사로서 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로서, 그리고 장차는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로서의 중국을 알지 못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중국어 공부를 포함하여 중국에 대한 공부에 있어서 반드시 이 책을 필수 목록으로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주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면서 세계 초일류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중국인들의 진면목의 모습을 통해서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가와 사람들, 그리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진지한 교류와 삶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모습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해본다.  




[오자]103쪽 10행의 신을 벗을 후→벗

[탈자]458쪽 9행의 절대 아다→아다.  

[탈자]458쪽 11행의 생각했음 알 수 있다.→생각했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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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이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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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를 읽고

현재 학교생활을 하면서 내 가슴에는 빨간 바탕 면에 물음표(?)가 크게 그려져 있는 목걸이를 이용하여 달려 있고, 뒤 등 쪽에는 아하(!)라는 글씨가 달려 있다. 이렇게 달고 있는 이유는 내 자신이 생활하는데 많이 거추장스럽지만은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라는 의미에서였다. 공부를 하든지, 책을 읽든지 간에 의문사항이 있으면 그 즉시 누구든지 찾아가거나 책을 통해서라도 즉시 확인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 바로 느끼라는 의미이다. 그렇게 되면 그 지식은 절대 잊혀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질문에 활발하지 않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내 나이 벌써 오십 중반, 교직에 들어선 지 24 년째에 이르고 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를 해본다. 그러나 많이 살아온 시간들인 데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의 여러 가지 부실함에 놀라곤 한다. 그 만큼 지식이 얕다는 것 일 것이다. 그러한 내 자신의 부실을 보강하고, 내 꿈을 향한 상상력의 날개에 많은 힘을 실어 줄 것 같은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다.

4세 아이부터 65세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질문에 일본의 유명한 시인인 다니카와 슌타로가 성실하게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전혀 부담 없이 볼 수 있었고, 나름대로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내 자신도 해당 질문에 대하여 내 나름대로의 해답을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유익한 독서시간이었다. 아울러 언제 시간이 나는 여유가 주어진다면 글로서 질문에 대한 답 내용을 나름대로 써보는 기회도 갖고 싶은 마음도 가져보았다.

아울러 남은 시간 살아나가면서 어떤 사항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면서 무언가를 찾아가면서 공부해 나가고 싶고, 많이 공부하여 학생들이 질무했을 때에도 당당하게 풍부한 지식의 내용을 대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서 또 하나 얻은 진리는 우리 인간은 평생 교육 차원에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자 스스로가 판단하여 결정할 일이로되 내 자신은 그런 자세로 앞으로 남은 후반의 인생에 도전하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오래 만에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역시 독서의 매력 속에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독서는 그래서 우리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활동 중의 하나인 것이다. 바로 책을 열면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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