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미꽃체 손글씨 노트 - 손글씨를 인쇄된 폰트처럼, 개정증보판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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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 저의 [NEW 미꽃체 손글씨 노트] 을 읽고

글씨를 잘 쓴다는 것은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름대로의 노력도 있어야 되겠지만 그 이전에 끼랄까 아니면 어떤 계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잘 쓰고 하는 지는 모르 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런대로 괜찮다는 인정을 해준다.

물론 그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군대 때의 사연이다.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대개 바로 자대로 배치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난 특수하게 후반기 훈련을 받기 위해 부산에 있는 병기학교에 가서 다시 6주간의 특별훈련을 받았다.

병기 훈련이니까 주로 탄약 등 무기 등 병기관리에 관한 교육이다.

이 훈련을 마치면 다시 배치를 받는데 주로 후방 부대나 전방에 가더라도 최고 사단이나 군단에 배속되어 그렇게 어렵게 졸병생활은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운과 복이 없게도 최 말단이 사단이 아니라 예하 부대인 연대도 아닌 최일선 부대인 대대에 배속된 것이다.

그것도 강원도 38도선 GOP를 관할하는 철책 부대였다.

바로 철책선 경계에 투입하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그때 신입병을 모아놓은 상태에서 대대 작전장교가 우리를 상대로 혹시 글씨 잘 쓰는 사람 있냐고 하길래 내가 무조건 손을 든 것이다.

손을 든 이유는 잘하면 경계근무 대신에 글씨를 쓰면 실내에서 근무할 것 같은 짐작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써본 글씨가 군대식 챠드글씨였다.

바로 네모진 사각형 글씨인 것이다.

이로써 군대 생활은 글씨 때문에 대대 작전과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 천운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될 수 있었고, 학습자료를 만들고,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 꿈과 목표를 갖고 적극적으로 도전을 해나가도록 좋은 말을 직접 써서 선물하는 메시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나만의 글씨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나의 교사 시작할 때 원로 교장선생님이 주신 호가 바로 “백강(白江)”이었다.

극지방의 순백의 빙설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학생들 앞에서 모든 것을 다하리라는 정성을 기울이라는 뜻인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글을 쓰다 보니 나만의 글에 사람들이 “백강체”라고 불러주곤 한다.

지금까지 교직 30 여년과 그 이후 퇴직 이후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메시지에 좋은 글을 담아 배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여러모로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미꽃체’라는 아름다운 손글씨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백강체’라는 나만의 글씨만을 써오고 주로 활용하고 있던 나 자신에게 새로운 자극을 얻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글씨체는 온라인 클래스 BEST 강사 손글씨 1위 (클래스유 2021~2022 기준),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 (YES24 건강취미 분야 2021.06 기준) 에 올랐다고 한다.

손글씨 강의와 손글씨 도서 베스트 1위 손글씨 답게 마치 책에 인쇄된 글씨처럼 느껴지듯이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손글씨가 마치 인쇄된 폰트처럼 보여진다.

특별한 체험을 하였다.

물론 각자 나름의 글자도 독특한 체형이 있듯이 자기만의 독특한 체형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뭔가 끌리고 더 좋은 게 있다면 새롭게 도전해 나가는 길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에는 미꽃 작가 최현미 저자의 친절한 강의 내용과 특징이 그대로 책에 다 소개되어 있어 책에 안내대로 따라하면 누구든지 미꽃체의 주인이 될 수가 있다.

이 책에는

-미꽃 작가의 새로운 NEW 미꽃체 손글씨 예문으로 전면 교체하였다.

-미꽃체 따라 쓰기 예문 추가, 미꽃체 사진 작품 추가 수록되었다.

-새롭게 리뉴얼한 북디자인이 돋보인다.

-글씨 연습용 모눈 기존 5mm 모눈에서 NEW미꽃체에 맞는 15mm 모눈으로 교체하여 쓰기에 편하다.

-미꽃체 손글씨 연습을 위한 최고 퀼리티의 제작 사양 : 만년필도 쓸 수 있는 최고급 종이 + 180도 쫙 펴지는 특수 제작 방식으로 되어 있다.

"새로운 ‘NWE 미꽃체’와 함께 손글씨의 부단한 연습으로 당당한 자신만의 독특한 손글씨의 주인공이 되어보지 않으시렵니까?

‘백강체’의 주인공이 힘차게 성원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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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 의리를 무기로 천하를 제압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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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안 저의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을 읽고

<삼국지>는 시대를 불문 무려 2천 년간 중국, 우리나라 등 한자권 국가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필독서로 자리를 지켜온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 <삼국지> 에 등장하는 각 영웅들의 눈부신 활약상에 대한 매력과 동경심 때문일 것이다.

어려서 관심을 갖고 읽었을 때는 막연히 서로 싸우고 죽이는 전투 장면들이 흥미로워 재미있었던 기억을 갖고 있다.

실제 이 <삼국지> 영웅들의 비밀을 현대 심리학으로 풀어내서 살펴보는 전문적인 내용으로 도전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저자 천위안은 현대 심리학을 무기로 새롭게『삼국지』의 영웅들을 해석했다.

그는 심리학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 분야의 창시자로 불리는 천재 작가이다.

미국, 일본, 홍콩, 대만 등에 널리 알려져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강사이다.

앞서 삼국지의 대표적인 인물인 조조와 제갈량을 풀어내 크게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바로 이번 3번째로 택한 인물이 충의의 표상 관운장이다.

보통 ‘관우’라 불리우는 그는 어떻게 재물신이 되었을까?

관우는 정의로운 용기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충직함, 작은 은혜라도 꼭 갚는 신의, 한 번 맺은 약속은 목숨을 걸고 지키는 신용으로 기나긴 역사를 통해 동양의 많은 국가에서 존경받는 만인의 롤모델이 되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이 세상에 널리고 널린 것이 배신자가 아닌가? 배신으로 더 많은 것을 얻기도 하지 않는가?” 과연 그럴까?

이 책에서 신용이 부와 명예를 얻는 길인 만큼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신용을 잃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 대가도 보여 준다.

관우는 일시적으로 조조에게 위탁을 하고 있었지만 한 번 맺은 도원결의 언약을 항상 새기고 있었으며, 또 감씨와 미씨 두 형수님을 챙기면서 그 결의를 다짐하는 계기로 끝까지 목숨 다 바치는 마음으로 모시면서 유비에게로 그것도 조조에게 빚진 것을 당당하게 갚으면서 행동으로 실천해내는 모습은 아마 관우를 신용과 충의의 화신으로 섬기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기나긴 중국 역사에서 신으로 숭배받는 실존 인물은 단 두 명뿐이라고 한다.

유교의 시조 공자와 바로 관우다.

사실 중국에는 공자를 모시는 향교보다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 훨씬 더 많다.

일반 가정에서도 관우상을 모셔두고 향불을 피운 뒤 복을 빈다고 한다.

심지어 우리나라 서울의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의 동묘가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관우신을 모시는 무속인들도 의외로 많다고 한다.

관우가 『삼국지』에서 용맹을 떨친 것은 맞지만 위 오 촉 3국 중 가장 약체국인 촉의 유비 휘하의 일개 무장에 불과한 관우가 중국인들에게 최고 숭배의 대상이 되고, 특히 재물신으로까지 여겨진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이재’에 밝은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인들인 화교는 상술의 천재들이어서 부자가 유난히 많다.

그들은 돈벌이에서 ‘신뢰’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고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꽌시’ 문화도 이와 관련이 깊다.

믿을 수 있는 상대와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해야 하므로 '관계'가 중요한 것이다.

관우는 ‘충(忠)’과 ‘의(義)’의 표상이다.

관우가 유비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다섯 관문에서 여섯 장수의 목을 베고 조조에게서 벗어나는 '오관육참의 여정'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 모두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1권에서는 관우가 조조가 아닌 한나라에 투항한다는 것, 유비의 녹봉을 가족에게 지급하고 그들의 안위를 지켜주는 것, 마지막으로 유비의 소식을 듣게 되면 그곳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는 것.

이 세 가지 조건을 투항 조건으로 제시하여 관철시킨 관우!

책의 후반부에는 그런 관우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노력하는 조조의 행동과 유비의 소식을 듣고 떠나면서 '오관육참'이란 고사를 남긴 관우의 이야기를 심리학으로 살펴보는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 전개된다.

더 흥미로운 2권의 내용이 기대가 된다.

“인생에 곧고 빠른 지름길은 없다.

굽이굽이 장애물이 놓여있고 내리막과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두 손 들고 항복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주저앉을 것인가. 모두 자기 의지에 달려 있다.

나아가겠다는 의지만 꺾지 않는다면 기쁨의 순간이 온다.”(2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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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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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로즈 윌리엄즈 저의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를 읽고

매일 아침 운동 시에 마무리하면서 운동기구 중에 두 발을 걸고서 거꾸로 푸르른 드넓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나 자신의 오늘의 긍정확언을 소리내어 외친다.

내용은 길지 않다.

오늘 할 일에 대해서 나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나 자신의 각오이다.

“ 나는 오늘 출발하면서 버리고, 내리고, 줄인다!

반면에 다른 사람을 위하여 베풀고 배려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낼 것이다! 나는 반드시 해내고야 말 것이다!

백강 난 자신 있다! 힘차게 출발한다! 파이팅! 출발이다!”

대략 이런 내용이다.

내용 중에 ‘버리고, 내리고, 줄이고’ 내용이 들어있다.

이것은 바로 나의 평소 습관과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이다.

난 자라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그러다 보니 생활에서 힘들 수밖에 없었다.

여유가 없다 보니 평소 아낄 수밖에 없었고, 무조건 근검절약해야 하는 습관을 가져야만 했다.

자연스럽게 새것은 거의 살 수가 없었고, 주로 헌 것들을 좋아하였고, 수집하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하는 일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부터는 많은 학습 자료가 필요하고부터는 주로 헌책방을 드나들었고, 헌 책, 헌신문이나 잡지, 기사 등 필요한 것 모든 것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게 된 것이다.

자연히 이사도 10여 차례 하면서 작은 공간에 이런 잡동사니로 쌓이게 되다 보니 정리 필요성을 느끼기는 하지만 실천으로 행할 수 없었다.

바로 나의 욕심이었던 것이다.

돈 없이 자라면서 또 나 스스로 내가 노력을 통해서 수집한 자료들이기 때문에 쉽게 버릴 용기가 없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성격이 내성적이다 보니 한 번 품거나 갖게 된 것은 바꾸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성격을 바꾸려 변화를 시도해보지만 이것도 쉽지만 않았다.

이런 정리되지 않는 마음과 아직도 나름의 많은 욕심을 갖고 있다 보니까 편치 않을 때가 자주 나타난다.

이제 나이가 내년이면 70이 되는데 건강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감기 증상이 왔는데 몸살로 이어져 약 한 달 가까이 힘든 시간을 겪어야만 했다.

내 힘들어 함을 본 한 사회 선배님의 조언이 그렇게 나에게 커다랗게 와닿았다.

그것이 바로 “다는 아니더라도 버리고, 내리고, 줄이고 하라는 것이다.”

마음을 편히 갖는 것 바로 단순함으로 건강관리 우선으로 생활하라! 는 충고였다.

그래서 그때부터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인 모든 것들과 작별하고, 나에게 좋은 것들만 남겨서 제대로 실천해 나가는 라이프 스타일인 “심플 라이프”!가 이 책의 제목이면서 가장 핵심 주제이다.

바로 ‘정리와 비움’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모두 담겨있다.

“일상이 버벅거릴 때는 주변을 정리하고 마음을 비워라.” 라이프 코치인 저자는 말한다.

나와 남을 비교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짓이다.

비교하면 더 낭비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더 쓸데없는 것들이 많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내 삶에서 쓸모없는 것들과 작별하고 나에게 좋은 것들만 남기며, 적게 원하고 단순함을 즐기고 자신을 받아들이면 자유로워지면서 행복한 생활이 가능해진다.

인생을 바꾸려면 단순하게 정리하기에 지금 바로 실행에 옮기도록 하자!

“미니멀리즘은 삶에 가치를 더하지 않는 모든 것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었고, 슬로 라이프는 삶의 속도를 줄여 안정되고 명료하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었다.”(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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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튼 애비 애프터눈 티 쿡북
다운튼 애비 지음, 윤현정 옮김 / 아르누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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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튼 애비 편 저의 [다운튼 애비 애프터눈 티 쿡북] 을 읽고

우리나라도 인기를 끄는 한 드라마가 전국 시청자에게 파급하는 영향력을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출연 배우의 용모와 복장은 물론이고, 주거, 생활 모습까지도 다 해당이 된다.

특별히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 모방하고, 따라 하곤 한다.

그 만큼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내 지인 하나가 교직에 있으면서 우리는 상상도 못하였는데 퇴직 이후를 대비하면서 제빵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명예롭게 퇴직을 하였고, 나 자신은 인생 2막을 준비한다면서 비교적 여유롭게 도서관에 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인데 그 선생님은 시 근교 경관이 비교적 좋은 지역에 아담한 카페 2층집을 짓고 본인이 직접 빵을 굽고, 아들과 며느리를 커피 차 등을 직접 조제하여 파는 직영한 카페를 개업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았다.

사방이 숲을 배경으로 좋은 위치에 군의 관광지와 인접하고 있어 손님들도 많았다.

좋은 분위기에서 선생님이 직접 만든 빵에 아들이 조제한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었던 시간이 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이와 같이 누구에게나 “차 한잔하시겠어요?” 했을 때 향긋한 각 종 차와 함께 즐기는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각 종 디저트들이 가득 있다면 이 세상 가장 행복한 모습이 아니겠는가?

여기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다운튼 애비>에서는 그 시대의 최신 유행을 반영한 애프터눈 티가 많이 등장한다.

이 드라마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사회 계층에 따라 달리 즐기던 애프터눈 티의 전통을 모두 보여준다.

하인들이 차와 음식을 주인 가족에게 가져가면 그들은 직접 차를 따르며 티타임을 즐긴다.

하인들에게 차는 잠깐의 휴식 시간을 의미했는데, 하인들은 주로 빵이나 케이크와 함께 차 한 잔을 즐기면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거나 셔츠를 수선하고 단추를 달고는 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하인들이 신물을 읽거나, 책에 푹 빠져 있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프터눈 티는 영국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의 에티켓, 영국식 찻잔, 샌드위치, 케이크 등 영국을 대표하는 가장 최고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한 권의 책에는 최고의 접대를 위한 레시피인 비스킷, 스콘, 케이크, 타르트, 핑거푸드, 잼 등 영국 전통의 애프터눈 티 문화와 대표적인 정통 디저트 레시피 55가지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다운튼 애비> 시대부터 테이블을 빛냈던 메뉴들은 현대에도 여전히 인기가 

그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에티켓 책처럼, 이 책은 당신이 제대로 된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영국식 티 문화의 대표 스낵 스콘, 잉글리시 크림 스콘, 스코틀랜드 쇼트브레드, 스티키 토피, 늦은 밤 간식으로 즐겼다던 마들렌 그리고 카눌레, 마카롱, 케이크, 타르트 등 멋진 메뉴들을 올 칼러로 즐길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미식가는 물론이고 일반 독자라도 얼마든지 분위기 있는 차 문화를 만드는데 고급 정보를 듬뿍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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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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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저의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2] 를 읽고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하여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현재 104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발견한 행복의 조건들이 궁금하지 않은가?

“행복이 머무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내 옆에 분명히 존재하는 행복을 이야기했던 김형석 교수는 이제 ‘나’라는 개인을 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독자들에게 ‘나’의 행복을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

이번 행복론 두 번째 책에서는 나의 범위에서 확대된 연인과 부부, 가족 간의 사랑에서 꽃피는 행복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직업, 계급, 인종, 나이까지도 넘어서는 친구와의 우정에서 찾은 행복을 소개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사회와 국가의 질서와 관계에 대해 언급한다.

진리와 사랑의 해답인 종교로 그 범위를 확대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수많은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적인 삶을 위한 질문으로 신앙의 길에 대해 언급하시며 모두가 함께 행복을 누리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행복은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관계에서 온다.

선한 인간관계는 서로 존경하고 위해주는 자세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우리가 생활해 나가는 가운데 가져야 할 교훈으로 삼아야 할 자세가 그대로 담겨있다 할 수 있다.

역시 온 평생을 교사와 교감으로 일선 학교 현장에서 복무하였고, 이후에는 줄곧 연세대학교 교수로서 줄곧 교육자로서 살아오신 아니 100세가 넘으신 현역으로서 최고 원로로서 한 말씀 한 말씀 모두가 그대로 우리에게 산 교훈으로 와닿는다.

나 자신도 나름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홀로 천운으로 어렵게 교직을 선택하여 32년을 학생들과 함께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대과 없이 잘 마무리하였다.

인생 2막의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 이제 70이 되면서도 학생들을 가르칠 때의 심정으로 바른 소리를 한다고 친구들에게 싫지 않은 투정을 듣고 있지만 우리가 자라올 때는 바로 그것이 학생들과 사랑과 인정이 오가는 최고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하물며 교수님은 나보다 35년 전 북한에서 태어나 1947년 탈북하여 각종 어려움을 겪었으면서도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많은 훌륭한 후학을 양성했다.

현재도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며, 104세의 나이에도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형석 교수는 말한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삶에 머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것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협력과 이해가 깃든 아름다운 삶에 반드시 따르는 행복의 존재를 일깨워줌으로써 ‘함께하는 인생’의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

노교수는 머리글에서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히고 있다.

“돌이켜보면 작은 하나의 해답이 있을 뿐이다.

오래 사느라고 누구보다도 고생 많이 했다.

그러나 사랑이 있는 고생이었기 때문에 행복했다.

모두가 그렇게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이 나의 남은 소원이 되었다.”(8-9pp)

노교수의 바람대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서로 존경하고 위해주는 사랑의 마음과 자세로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도록 각자가 노력했으면 한다.

바로 그런 선한 인간관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자.

아울러 교수님 건강 잘 챙기시면서 더 좋은 활동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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