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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 - 삶의 진정한 관리자에게 보내는 사랑 연대기
장진희 지음, 김주은 그림 / 샘솟는기쁨 / 2022년 11월
평점 :
장진희 저의『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를 읽고
집을 나서 보면 어디를 보아도 눈에 띄는 것이 교회 건물이다.
조그만 교회에서부터 첨탑 선교원을 거느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그 만큼 신도 수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내실 있고, 진실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신앙생활을 한 신도들로 넘쳐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할 때 금상첨화 부부와 가정, 교회보다도 설상가상의 부부와 가정, 교회가 널 부러져 있다. 이 책 『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가 온 세상을 새 희망으로 이끄는 이정표, 아니 망망대해를 밝게 밝혀주는 우뚝 서는 등대가 되기를 축복한다.
개척 교회, 작은 교회, 사랑 교회, 모범 교회로서, 그 사랑교회가 최 일선에서 찬란하게 빛나리라 정성스럽게 기도드린다.
20년 전 하나님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고 굳게 믿으며, 그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향하고 세상을 품게 된다.
즉, 같은 교회의 김영춘 목사와 결혼하였고, 쉽지 않지만 둘 만의 사랑 덕분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이름을 ‘그이름교회’로 한다.
남편은 목사로, 저자는 작은 교회 사모로 가난을 벗삼아 함께 울고 웃으며 ‘사랑의 전도사’로 살아간다.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부부 사랑과 가족사랑 속에 녹아진 하나님의 사랑을 생동감 있고 맛깔 나는 글 솜씨로 감동 있게 그리고 있다.
“그 사랑 덕분입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부부 사랑과 두 딸의 가족사랑과 일상의 이웃 사랑을 포함한 하나님 사랑까지 상처 입은 치유자의 행복한 목회 이야기를 다 들을 수 있는 마치 인간 백화점같은 이야기이다.
특히 저자의 글향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당당하고, 아름답고, 숭고하기까지 하다.
안산에서 마포에서 인천 효성동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를 손 글씨처럼 느끼게 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하루하루 깊이 있는 묵상 언어가 큰 울림을 준다.
누구나 자기 삶의 선한 관리자가 될 수 있고, 돈이나 명예, 환경과 상관없이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하게 한다.
사랑으로 점철된 그녀 삶은 당당하고, 아름답고, 숭고했다.
누구나 자기 삶의 선한 관리자이고,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임을 책을 읽는 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나 어려움 가운데 출발한 교회 개척과정에서 보여주는 인간적인 용기와 하나님을 향한 희망과 도전의 모습은 내내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이 과정에서 뿜어 나오는 수많은 혼돈과 갈등,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조망하며 마음에 길을 차근차근 내간다.
길을 내는 데는 바로 이 세상 가장 중요한 가족들의 사랑과 성원이 가장 지대하였다.
역시 부부사랑의 짝꿍인 남편이 가장 큰 후원을 하였고, 사랑스런 두 딸들이 적극적으로 엄마를 지원한 모습의 결과인 가족 사랑의 바탕이 되었고, 전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이웃에 전하고픈 사랑의 메시지들이므로 이웃들 사랑도 가득 담겨 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하나님 사랑’으로 귀결되어진다.
저자는 밝히고 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이웃의 한 분이 삶이 무섭도록 힘들어 타의에 의해 직장을 잃고 힘들어 지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지자 죽음을 생각하고는 저자에게 전화를 하고는 무작정 끊었다는 것이다.
평소 우울 증세를 보였던 그 사람이 죽을까 봐 당황한 저자는 절박한 마음으로 글을 써 보냈다고 한다.
얼마가 지난 뒤 전화가 왔는데 아무 소리도 하지 않은 채 펑펑 울기만 하더라면서 저자의 글이 그의 마음을 바꾸게 했다는 것이다.
자신 글의 힘을 느꼈다는 저자의 고백에 감동의 눈시울이...
그래서 저자의 모든 글들이 그런 의미와 함께 부부사랑, 가족사랑, 이웃사랑, 교회사랑, 하나님 사랑이 생생하게 기록된 사랑 연대기이자 목회 보고서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노라면 자연스럽게 저자의 아름다운 글 선물 속에 빠져들게 되면서 사랑이라는 큰 은혜 안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한 가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