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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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중이어서 배송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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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드 보통 지음, 박중서 옮김 / 청미래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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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책은 출간 즉시 구입하는데, 이번에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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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 손미나의 로드 무비 fiction
손미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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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손미나를 스페인을 닮은 여자로 기억한다.
그녀가 쓴 <스페인, 너는 자유다>,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를 읽으면서 스페인의 열정적인 춤인 플라멩고와 그녀가 자연스럽게 교차되는 것을 느꼈기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인 아나운서의 일을 잠시 접고스페인으로 유학을 가더니, 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출간하고, 얼마후에는  여행작가로 변신은 한 모습을 보면서 "참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권의 장편 소설을 들고 우리들앞에 나타났다.
과연, 손미나가 쓴 장편소설은 어떤 이야기일까? 
여행작가와 번역일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으로 읽게 된 그녀의 첫 장편 소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는 생각보다 훨씬 참신하고 재미있었다.
미모자라는  꽃은 내가 좋아하는 황 매화를 닮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수한듯 화려해 보였다. 


 
프로방스의 봄레미모자 마을을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인다는 미모자.
꽃이 핀다기 보다는  나무를 가득 덮어 버릴 정도로 탐스럽게 노란 미모자가 피는 곳이 봄레미모자 마을인 것이다.
노란 꽃을 밟지 않고는 한 걸음도 옮길 수 없다는 그 꽃부터가 마음의 한 구석을 꽉채운다.
<누가 미모자를 그렸다>의 이야기는 파리와 프로방스를 배경으로 하는데, 파리의 구석구석, 프로방스, 런던 등을 돌아다니며 마치 여행 소설처럼 아름다운 배경 이미지를 살린다.



또한, 네 연인의 사랑이야기가 주축이 되기에 연애소설을 읽는 것같은 달콤함도 함께 선사한다.
파리에서 유학을 하고 화가로 활동을 하는 대기업 회장의 딸 레아 최.
그리고 한 눈에 반한 사랑을 하게 되는 프랑스 사람인 누드모델 겸 연극 배우. 
레아와 테오의 운명적인 사랑.
" 당신은... 첫 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p190)

그리고
레아의 이야기를 직접 쓴 일기형식의 자서전으로 대필을 부탁받은 대필 작가 장미.
그녀는 자신을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유령같은 존재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꿈이 실현되는 날을 고대한다.
만약 레아의 이야기를 잘 쓰기만 한다면  7년 동안 기다리던 자신의 책을 낼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파리로 날아오게 된 그녀는 그 모든 자료가 든 가방이 바뀌게 되면서 로베르를 만나게 된다.

" 내가 경험해보니까, 인생이란게 뭔가를  애타게 좇는다고 해서 그것이 꼭 손에 들어오는 건 아니더라구요. 당신이 찾고 있는게 뭔지 모르지만 그걸 포기하라는 건 아니고...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면 좋을 것 같다. 이거죠" (p176)

로베르는 의사이며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신약개발 임상실험을 하게 되는 사람인데, 가방이 바뀜으로 해서 장미와의 만남이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책의 구성은 장미와 로베르 이야기, 그리고 레아와 테오의 이야기가 한 장씩 교차되면서 레아와 테오의 사랑을 추적하게 되는 장미와 로베르의 사랑이 이루어지게 되는 과정이 전개된다.

  

그런 가운데, 레아가 화가이기에 프로방스의 화가들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아나게 되니 예술 소설의 일면도 보여준다.
거기에 레아와 테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추리적인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하는 추리소설도 약간 가미된다는 느낌이 든다.

한 편의 장편소설 속에 연애소설, 여행소설, 예술소설, 추리소설이 어우러져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은 첫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의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노련한 글솜씨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처음부터 섬세한 문장이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 듯 눈에 선한 장면들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궁금증에 한 장, 한 장 빠르게 책장이 넘겨지는 흡인력이 강한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을 읽은 후의 느낌은 먼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든다.
마치 소설가 손미나처럼 열정적인 사람들의 사랑이야기이기에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들 네 연인의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던 과거의 아픈 사연들은 외롭고 쓸쓸한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네 연인이 두 커플이 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던 아픈 과거의 기억들은 봄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되는 따사로움이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작가의 말>이나 김탁환의 <발문>을 보면 손미나는 장편소설을 쓰고는 싶지만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많은 작가들에게 질문을 던졌던 것같다.
그런데, 그녀는 그들의 답변이 되돌아 오기도 전에 자신의 색깔로 멋지게 한 편의 장편소설을 완성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도전이 아름답고, 그녀의 열정이 눈부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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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5명 가족세트
과테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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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이 인기네요,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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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청춘
이은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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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은 사춘기 못지 않게 자아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는 나이인 것같다.
그래서인지 출판계에는 서른 살에 관한 책들이 상당히 많이 출간되어 있다.



여자 나이 서른 살.
특히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들의 마음은 더 싱숭생숭한가보다.
요즘은 잘 나가는 싱글들이 올드미스가 아닌 골드 미스이지만, 그래도 그녀들은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도 때때로 외롭기도 하고,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당당하고 자신감에 넘치는 방송작가 '이은영'의 일상과 생각 등이 <여자의 靑春>에 담겨있다.
"실수투성이에 부끄러운 에피소드로 가득한 스무 살이 그리운 건
마음껏 화내고, 마음껏 도전하고, 마음껏 사랑했기 때문일거야.
지금부터라도 '쏘 쿨'한 인생은 접어두고
'쏘 핫'하게 살아보는 건 어때?
쿨한 건 언제라도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야 " (p53)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서른 살은 어떠했던가 생각해 본다.
나 역시 서른 살이란 나이는 20대가 끝난다는 생각에 다소 힘겹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 나이를 훌쩍 넘어보니, 그것은 삶의 한 과정일 따름이었다.
각 나이대가 끝날 때마다의 아쉬움같은 것과 새로운 나이대에 대한 막연한 암담함같은 것이었던 것같기도 하다.

싱글들에게 서른 살을 넘기는 마음이 이 책 속에는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싱글들의 생각은 어느 정도는 자기 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이해하려는 마음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명품을 걸치고, 분위기있는 곳에서 한 잔의 커피와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
한적한 길을 거니는 것에 길들여져 있기에, 그런 생활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자리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서른, 특히 여자의 서른이란.
스무 살은 막연한 동경에 빠지고
마흔이 됐을 땐 눈가가 촉촉해져 그리움으로 돌아보는 그런 나이.
그 동경과 그리움, 그리고 여전히
힘겨운 현실의 가운데서
우두커니 서서 어쩔 줄 몰라하는
시간이 더 많은 나이
인생에도 사랑에도 늘 서툴지만
또한 완전한 인생도, 사랑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나이.
또한 빈약한 문장으로 그려내기엔
너무나 가슴이 찡하도록 아픈,
가슴이 찡하도록 아름다운 사연이 넘쳐나는 나이" (epilogue 중에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서른은 바로 이런 나이이다.
<웃찾사>, <개그야>, <논스톱4>, <몽땅 내사랑>을 집필한 방송작가의 너무도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은 그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책의 이야기들이 이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것은 이미 내가 그 나이를 지나쳐 왔기에,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님을 알기 때문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서른, 그리고 서른이 넘긴 싱글들에게는 이 책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 것인가는 나로써는 잘 모르겠다.
그냥 나에게는 예쁜 책. 잔잔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으로만 다가왔기에.
그러나, 책 속에 담긴 분위기있는 장소, 카페, 맛난 집에 대한 정보는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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