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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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의 제왕이라는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는 과학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워낙 다작 미스터리 소설가이기 때문에 작가의 작품들을 상당히 많이 읽었는데도 서점가에 가면 읽지 않은 다른 소설이 있을 정도이다. 그의 소설을 따라 읽다가 지쳐서 잠시 멈췄다가 읽게 된 책이 <탐정 갈릴레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치밀한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책을 읽으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재미가 있다.
<탐정 미스터리>는 5편의 소설이 연작 소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얼핏 보면 사고사로 생각할 수 있으나 과학적 소양이 있다면 살인이라는 것을 의심하고 범인을 추적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엘리트 형사 구사나기는 사건이 일어난 후에 자신의 힘으로는 해결하기가 힘들게 되자 대학 동창인 물리학과 교수 유가와의 조언을 듣게 된다. 유가와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형사들이 알아낼 수 없어던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낸다. 
이런 과학적 추리소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 공학과를 졸업하였고, 그 후에 엔지니어로 일을 한 경력이 있다. 이런 경력이 작품 속에서 과학적 이론과 근거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6편의 연작 소설은 의문점이 남는 살인 사건이지만 과학이 아니면 추적할 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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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어판 30주년 기념 특별판)
로버트 제임스 월러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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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십여 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그당시의 리뷰를 찾아 봤지만 없어서 어떤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감명깊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 놓았던 추억의 한 조각을 붙잡고 살아가는 여인의 이야기가 애처럽고 절절했다는 생각만 남아 있다.
별로 길지 않은 소설이기에 다시 한 번 읽어 봤지만 이번에 느낌은 그 때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에서는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음을 이야기한다. 어느날 작가는 캐롤린 남매가 가져온 남매의 어머니가 쓴 일기장을 읽게 된다. 
일기장에는 1965년 아이오와 주의 매디슨 카운티에서 일어난 일을 시작으로 그 후 24년에 걸쳐 벌어진 일이 적혀 있다.  프란체스카가 자식에게 남긴 것으로는 그녀가 평생을 사랑했던 로버트 킨케이드로 부터 받은 편지 석 장, 짤막한 원고, 사진 2장,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 권, 다른 잡지에서 오린 킨케이드의 기사, 킨케이드의 낡은 카메라 등이다. 그리고 그날 이후 프란체스카에게 일어났던 일을 자세하게 적은 일기장.
작가는 1990년 매디슨 카운티의 낡은 다리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영감을 얻어서 이 작품을 쓰게 된다.
이 책의 작가인 '로버트 제임스 윌러(1939~2017)는 경제학 교수로 오랜 세월을 재직했고, 텍사스 지방의 외딴 농장에서 글을 쓰면서 사진, 음악, 경제학, 수학 등에 몰두하며 평생을 살았다.
소설을 읽다보면 사진 촬영의 기법, 음악에 대한 이야기, 소설 보다는 시를 쓰기를 좋아한다는 남자 주인공의 취향이 작가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프란체스카는 이탈리아인으로 나폴리의 카페에서 미국에서 온 군인인 리처드를 만난다. 어떤 끌림이 있어서는 아니었으나 그를 따라서 미국의 아이오와로 오게 된다. 리처드는 딱히 어떤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밋밋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프란체스카은 이탈리아에서 처럼 미국에서도 몇 년 간 고등학교 영어 교사를 하지만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농부의 아내로 살아간다.
남편인 리처드와 두 자녀가 일리노이주의 송아지 품평회에 간 1965년 8월의 무덥고 건조했던 월요일,
그녀의 집 진입로에 낡은 트럭 한 대가 멈춰 선다. 매디슨 카운티의 지붕이 있는 다리 7개 중에서 여섯 군데는 찾았는데 나머지 한 군데를 못 찾았다고 한다.
그와 함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다리까지 함께 간다. 그는 로보트 킨케이드로 작가이자 사진작가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의뢰를 받고 다리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 곳을 찾아 왔다.
건조한 세상에서 이 시대 마지막 카우보이라고 자처하는 꿈과 환상을 가진 50대 사진작가, 한 번 결혼을 했지만 이혼을 했으며, 전세계를 돌아 다니면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킨케이드가 예이츠의 싯구를 읊는 것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은 그동안 감추어져 있던 프란체스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프란체스카는 로버트 킨케이드를 이렇게 생각한다.
"초지와 초원의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남자, 하늘 색깔에 흥분하는 사람, 시를 약간 쓰지만 소설은 그다지 쓰지 않는 남자 (...) 기타를 치는 남자, 이미지로 밥벌이를 하고 장비를 배낭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남자, 그리고 바람처럼 움직이는 남자, 어쩌면 바람을 타고 온 남자." (p.p. 91~92)




"그들은 상대가 아름다운 사람임을 한눈에 알아본다. 가족이 없는 프란체스카의 집에서 나눈 나흘간의 사랑. 상대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어떤 수식어로도 치장될 수 없는 그들만의 사랑, 그런 중심 잡힌 사람을 나누며 프란체스카는 생각한다. 이제 다시 춤출 수 있는 이유가 생겼다고.
그들은 함께 떠나고 싶어 하지마, 그녀에게는 가족이라는 책임이 있다. 그리고 킨케이드는 그녀의 그런 부담까지 이해하고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인내하는 사랑을 보여준다.
그 후로 두 사람은 22년이란 세월을 서로 연락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매일매일은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텅 비어 있는 가득함이라고나 할까. 결국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영혼의 사랑만을 가지고 이 세상을 뜨는 두 사람> (p. 234, 옮긴이의 말 중에서)

킨케이드가 그곳을 떠날 때에 자신의 연락처를 남긴다. 언제든지 전화하면 전달받을 수 있는 곳, 편지를 보내면 받을 수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무실의 전화를 알려 준다.
프란체스카는 남편이 죽은 후에, 연락을 하지만 이미 그곳에서는 킨케이드의 연락처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얼마 후에 킨케이드의 죽음의 소식과 함께 그녀에게 킨케이드가 남긴 물품들이 전해진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단 나흘간의 사랑이 추억이 되어 두 사람의 가슴 속에 남은 애절하고 외로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두 사람의 사랑 보다는 프란체스카의 가족들에게 생각이 미쳤다. 평생을 다른 사람을 가슴에 안고 사는 프란체스카의 남편은 그 사실을 끝까지 몰랐을까?남편이 죽기 직전에 프란체스카에게 했다는 말을 들어 보면 짐작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프란체스카는 함께 떠나자는 킨케이드에게 남편과 자식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한다. 만약 자신이 킨케이드를 따라 그곳을 떠난다면 남편은 주변인들의 수군거림과 자존심 때문에 살아가기 힘겨울 것이라고 하는 말을 한다.
과연 다른 사람을 가슴에 안고 사는 아내와의 삶이 행복할 수 있었을까....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이야기할 때에 불륜이지만 가슴이 아프다는 글을 남기기도 한다. 가정이란, 가족이란 어떤 비밀이 존재한다면 진정한 가족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평생을 마음에 담고 사는 사랑이 있다면 배우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성이 결여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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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킬게요 책고래마을 63
김미라 지음, 김세진 그림 / 책고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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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면 목줄에 묶여서 반경 1m 내외에서 생활하는 개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얼마나 답답할까? 주인은 강아지를 사랑하기나 하는 것일까? '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골 강아지, 아니 시골 개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에게 진돌이란 이름을 지어 줬다.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시고 진돌이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날, 할머니의 아들 상순이 형이 찾아 와서 할머니를 모시고 어딘가로 떠났다. 진돌이는 영달 할머니에게 맡기고...



할머니는 진돌이에게 육포 간식을 주고, 상순이 형은 그 순간 진돌이의 목에 목줄을 맸다. 이제부터 진돌이는 자유가 없어졌다. 진돌이가 할머니 아들을 상순이 형이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진돌이는 자신도 할머니 아들이라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목줄에 묶이게 되자 그동안 겁을 먹었었던 고양이, 두더지가 제 세상을 만난 듯하다. 그리고 여러 날이 지난 후에, 
시골집을 떠났던 할머니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 온다.



오랜만에 할머니는 할아버지 산소를 찾고, 할머니는 진돌이를 나무에 묶어 놓고 산소 정리를 한다.



그때에 멧돼지가 나타난다. 진돌이는 있는 힘을 다해서 목줄을 끊고 할머니에게 다가가는 멧돼지를 몰아낸다. 
진돌이는 할머니를 걱정했지만 할머니는 혹시라도 진돌이가 멧돼지로 인하여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을 한다. 
할머니와 진돌이의 끈끈한 사랑 이야기. 아무 것도 모르고 할머니가 떠난 집을 지키면서 할머니를 기다리는 진돌이.
할머니가 시골집을 떠나서 아들집으로 살러 간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그림책 <내가 지킬게요>는 전체적으로 그림이 큼직큼직하다. 진돌이의 모습이 시무룩할 때, 걱정스러울 때, 화가 났을 때, 할머니를 지키려고 멧돼지에게 달려 드는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집안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강아지 보다 더 용감하고 늠름한 진돌이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배경 그림 역시 색감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 책의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듯하다. 
진돌이가 상순이 형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자신을 할머니의 아들이라 생각하는 부분도 가족 구성원이 반드시 사람이 아니라도 강아지, 고양이도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듯하다. 진돌이는 할머니와 마음으로 맺어진 가족이다. 
할머니와 진돌이가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그림책을 덮으면서도 느껴진다. 
어린이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 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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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달콤한 기분 다산어린이문학
김혜정 지음, 무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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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예서와 친구들은 에그 타르트를 맛보게 된다. 에그 타르트를 파는 윤진 언니는 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다른 에그 타르트보다 바삭하면서 부드럽고 촉촉한 달콤한 에그 타르트의 원조를 맛보기 위해서 4명의 어린이들은 마카오 여행을 계획한다.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서 방울 토마토 따기, 인삼밭 잡초 뽑기, 식당 김장 도와주기 등을 하지만 그들이 예산한 경비인 70만 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단지를 돌리던 그들은 부모에게 마카오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발각된다.
어린이들은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그들이 지금까지 여행을 위해서 수집하고 정리했던 마카오 대작전을 발표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어린이들은 각자 마카오 다이어리를 발표한다.



단순히 에르 타르트를 맛보기 위한 여행이 아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 계획이 발표된다.예서 : 맛집 탐방, 완탕면 먹기, 딤섬 먹기, 우유 푸딩 먹기, 돈가스 빵 먹기, 육포 먹기
다솜 : 그랜드 캐널 쇼핑몰 가보기, 마카오에서 예쁜 원피스 사 올 것
지우 : 드라마에 나온 장소 탐방, 베네치안 호텔에서 곤돌라 타기
태리 : 시내 곳곳에 있는 성당, 타워 방문,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바울 성당 가 볼 것, 마카오 타워 올라갈 것
4인 4색의 여행하기는 어린이들의 꿈이 엿 보인다. 셰프가 꿈일 수도 있고, 드라마 작가가 꿈일수도 있고, 디자이너 또는 쇼핑몰 운영 등이 꿈이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의 꿈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꿈인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김혜정도 어릴 적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실현했기에 지금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될 수 있었다. 에르 타르트의 원조를 찾아 가는 어린이들도 자신의 꿈을 위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는 어린이들이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나의 꿈이 무엇인지 한 번 씩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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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 우리가 놓치는 민주주의 위기 신호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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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민주주의가 무너지는가>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2018년에 쓴 책이다. 여기에서 주목할만 한 것은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에 대통령이 된 이후 라는 점이다. '레비츠키'교수는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가?' 라는 제목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는 칼럼을 쓰기도 했기 때문이다. 
"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다분한 극단주의 포퓰리스트들이 어떤 조건에서 선출되는지, 선출된 독재자들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 준다. " (책 속의 글 중에서)
2명의 저자는 지난 15년 동안 다양한 지역과 시대에 걸쳐 민주주의 붕괴를 연구하고 글을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책 속에서)

2024년에는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를 통해 경쟁적 권위주의의 위험을 지속해서 경고하고 있다. 
또한 '레비츠키'교수는 2024년 12월 3일의 계엄에 관해서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말한 바 있다.
" 지난 12월과 1월, 한국 시민들이 보여준 집단적 행동은 역사적 순간이었다. 계엄령 선포를 막기 위한 신속하고 즉각적인 사회적 동원은 민주주의를 수호했고 이는 미국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됐다." (인터뷰 기사중에서)



(래비츠키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인터넷에서 검색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민주주의가 무너지는가>라는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레비츠키'교수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인물로 지목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고, 이후에 기존의 대통령제에서 보였던 많은 정책들이 아슬아슬하게 위협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어떤 사람을 선출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사례로는,1. 군부의 무력과 강압 (쿠데타로 인하여) : 이런 양상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2. 국민이 선출한 지도자의 손에서 : 오늘날 민주주의의 붕괴는 투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극단적인 양극화가 민주주의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


3. 눈에 잘 띄지 않는 방식으로 서서히 허물어 진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독일의 히틀러,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페루의 후지모리 등은 기성 정치인들이 권력을 쉽게 넘겨 줬거나, 독재자들이 정치권에 들어 오도록 문을 열어 준 사례 등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미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트럼프를 비롯한 극단주의 포퓰리스트들은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며 반민주적인 말과 행동으로 권력의 중심부에 다가간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로 극단주의자를 걸려 낼 수 있는 정당의 문지기 기능이 사라지고 있음을 든다. 

트럼프가 2016년에 이어 2024년 대통령이 된 과정을 살펴보고, 그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지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도록 도와 준다.정당 민주주의에서 다수당의 횡포, 소수당의 무능력, 그리고 다수당의 이익을 위한 법률 개정을 서슴치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런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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