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사랑 - 심리학자 곽금주, 사랑을 묻고 사랑을 말하다
곽금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사랑, 그 설명할 수 없는 / 율리아 파이라노, 사드라 콘라트 공저ㅣ 쌤앤파커스 ㅣ2012>이란 책에서는

"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것이며

또한 가장 고통스러운 것" 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은 얼마든지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서 "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랑, 그 설명할 수 없는>을 펴낸 출판사인 '쌤앤파커스'의 <도대체, 사랑>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랑, 그 설명할 수 없는>은 심리학자 겸 심리치료사인 외국인이  쓴 외국인의 사례를 통해서 본 사랑에 실패하게 되는 유형과 그 후에 오는 아픔, 그 아픔을 치유하여 새로운 사랑을 아름답게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면, <도대체, 사랑>은 우리나라 심리학자가 주로 대학생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하여 사랑의 본질, 사랑의 아픔, 그 치유방법 등을 생각해 보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두 권의 책은 함께 읽어도 좋고, 그 중의 한 권만을 읽어도 같은 내용의 이야기들이 많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하니, 거창한 사랑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이 책의 한 구절처럼 정과 신뢰로 이루어진 사랑이 아닐까 한다.

"세월은 사랑에게 열정을 앗아 가지만, 그 자리에 정과 신뢰" (p. 260)를 남겨 두게 되니, 바로 그것이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은 책표지 그림부터 눈길을 끈다. 하늘을 둥둥 날라 다니는 환상적인 그림의 작가, Chagall의 < Birthday>란 작품이다.

샤걀은 참 가난했다고 한다. 그런 샤갈이 만남 벨가는 부유한 보석상의 딸이었으니, 여자의 부모들이 샤갈을 달갑게 생각했을리가 없다. 겨우 벨라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을 앞둔 샤갈의 생일날을 표현한 작품이다.

샤갈과 벨라의 달콤한 키스. 생일, 결혼.

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샤갈.

샤갈 특유의 하늘을 둥둥 날아갈 듯한 기쁨과 사랑이 그대로 표현된 사랑의 아름다움,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지만, 그 사랑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느냐?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무엇일까?

사랑의 결실인 결혼은 새로운 시작일까? 아니면 인생의 무덤일까?

결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데...

 

 

사랑을 둘러싼 많고도 많은 질문들에 대하여 이 책의 저자인 곽민주는 사랑에 묻고, 사랑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

 

 

곽민주는 심리학자로 책으로도 출간된 <아이의 사생활>이란 EBS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고, 서울대 최고 명강의로 뽑히는 <흔들리는 20대>의 강의를 하기도 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 중에 "솔직해지자"라는 구절이 있다.

사랑이란 이야기를 할 때에 어느 부분까지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지만, 때론 거북스러운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도 있고, 저자 자신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입다물어 버릴 수 도 있으나, 그런 부분까지 모두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사랑을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 어떠한 과장도 포장도 없이 그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사랑에 대해 내가  깨달은 바와 함께 고스란히 내어 놓으면 되겠다고" (프롤로그 중에서)

연애의 시작 단계에서 사랑은 일방적인 짝사랑이기 쉽지만 이것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서로의 마음을 확읺고 합의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불안하고 두렵게 되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결실을 맺게 되고, 그것이 일상 생활이자 현실이 되게 되면 보이지 않던 상대방의 단점들이 들어나면서 사랑이 고통스럽게 느껴지고, 심지어 헤어지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고통스럽다." 고 이야기하곤 한다.

저자는 심리학으로 본 일곱 가지 사랑을 말한다.

내 사랑은 어떤 종류일까?

친밀감만 있는 사랑, 낭만적인 사랑, 우애적인 사랑, 공허한 사랑, 얼빠진 사랑, 도취된 사랑, 사랑이 아닌 사랑.

성숙한 사람을 위한 세가지 조건인 친밀감, 열정, 결심. 이것이 '사랑의 삼각형 이론'의 바탕이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ㅣ 동녘라이프 ㅣ 2010>에서 남자와 여자는 평생을 가도 서로 닿을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겠지만,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사랑은 항상 아픔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랑, 그 설명할 수 없는 >에서도 언급되는 항목인데, 인간은 어린 시절 엄마로 부터 어떻게 양육되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이 가진 관계의 성격이 규정되는 것이다.

일관성 있는 사랑을 받고 자란 자녀들이 안정적 대인관계를 할 수 있고, 부모의 다툼과 한결같은 사랑을 받지 못한 자녀들이 자신의 사랑에 확신이 없고 불안해 하게 되니, 그들의 사랑이 어떤 사랑으로 결실을 맺게 되는가는 부모의 영향이 크게 마련이다.

주변에서 보아도,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이 부모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됨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사랑은 자라온 환경도 중요하고, 서로가 서로의 마음으 알아 주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저자는 사랑에 관한 많은 사례들을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동안 심리학자로, 교수로서 상담한 사례들, 주변 인물들의 사례들, 영화 속의 상황들을 들어서 이야기한다.

또한, 진화심리학에 의해서 왜 남자와 여자가 다른 성향을 가지게 되었느냐에서 부터 남자가 밖으로 나가기를 원하는 이유, 바람을 피우는 이유, 여자들이 안정적이기를 원하고, 남자에게 의존적인 이유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 사랑은 달콤한 순간으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갈등으로 점철된 이야기기도 하다. " (P. 246)

만약, 자신들의 사랑이 순조롭지 않다면, 잠깐 멈춰서 생각하라고 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게 행복은 무엇인지....

사랑 역시 행복해지기 위함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얼마전까지의 사랑이 지고지순한 사랑을 미덕으로 하고, 여자들의 순결을 이야기했다면, 이 책에서는 그와는 좀 다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대학 강의를 하기에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그녀가 하는 강의의 내용이 흔들리는 20대의 이야기이기에, 학생들이 연구실을 자주 찾아 와서 자신들의 사랑이야기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수 앞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섹스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어떤 연애 전문가의 말이라고 하면서 사랑을 하게 되면서 섹스로 연결되는 것이 3개월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여대생의 이야기 중에는 한 여학생은 만나는 남자들과 쉽게 섹스까지 가게 되지만, 이번에 만난 남자와는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하는 반면에, 아직 섹스의 경험이 없는 한 여학생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중이라는 내용의 글이다.

세월은 변천하고, 사람들의 생각도 변천하지만....

너무도 쉽게 사랑하고, 그것이 결혼 전에 섹스로 연결되고, 그리고 헤어지고...

요즘의 세태일까 의아심이 생기기도 한다.

흔히 하는 말로 '3포세대'란 말이 있다.

과연, 젊은 사람들이 포기하는 것들이 어쩔 수 없어서 포기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싶지 않고, 배려하고 싶지 않고, 귀찮아지는 것이 싫으니까 그런 것은 아닐까?

결혼을 포기하는 이유 중에 결혼후의 생활이 가져다 주는 불편함 때문은 아닐까?

집안일, 육아, 결혼 후에 생긴 상대방의 가족들에 대한 불편함도 그 중의 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처럼 사랑은 조건을 따지고, 이해관계를 계산해 보고, 실리를 따져서는 아름다운 사랑이 될 수 없는 것이다.

" 사랑은 독립된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서로 신뢰를 쌓고 이해하려 노력하며 성숙해 가는 과정" (p. 273)

이런 사랑을 터득해 나가는데에는 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어떤 연령, 어떤 계층의 독자들이건간에,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네

 사랑은 무례히 행치않고, 자기의 유익을 굳지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중에서)

 

♡  당신의 사랑을 생각해 보세요~~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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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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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에게 있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따라읽기는 <뇌>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미 <개미>로 유명세를 누리는 작가였지만, <개미>는 중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 정도 밖에 읽지를 않았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뇌>였고, 이후에 출간되는 책들은 모두 출간과 동시에 읽었다.

그중에도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카산드라의 거울>이었다. 그리고 <베르나르의 상상력 사전>은 지식의 샘물과도 같은 책이기에 책의 두께는 상당하지만, 빠르게 읽혔던 작품이다.

<뇌>이전의 작품은 <인간>과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정도를 읽은 것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독자들의 마음은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세계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그의 과학적 지식을 비롯한 다방면에 걸친 폭넓은 지식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기도 할 것이다.

베르나르의 신간 소설인 <웃음>은 집필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되었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웃음을 소재로 한 글들을 공모하고, 응모된 글들을 투표하는 형식으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었던 것이다.

 

 

또한, <웃음>의 소재인 '유머'라는 것도 특색이 있으며, 소설의 형식이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것도 독자들에게는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작품의 구성도 특이하다. 세 겹의 구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의 틀이 되는 스토리 라인은 다리우스라는 코미디계의 제 1인자의 죽음이다. 가스통 루르의 <노란 방의 비밀>처럼 밀폐공간에서의 죽음이 이야기의 발단이다.

공연을 마친 후 자신의 휴식공간에 들어간 다리우스는 죽기 직전에 아주 큰 소리로 웃는 웃음 소리가 들리게 되고 갑자기 '쿵'하는 소리를 내며 잠잠해지는데, 이미 다리우스는 죽어 있었던 것이다.

다리우스가 죽은 밀폐된 공간에서 찾아낸 물품은 파란 목갑, 그 뚜껑에 적혀져 있는 세 개의 대문자, BQT, 그 아래에는 더 작은 글씨로 <절대로 읽지 마십시오>라는 짧막한 문장, 그리고 코닥 감광지.

이것이 죽음의 현장에 남겨진 단서들이다.

다리우스의 죽음은 자연스러운 자살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를 취재하는 여기자가 등장한다.

뤼크레스 넴로드.

그녀에게는 성장기의 아픈 상처가 있다. 부모에게 버려져서 고아원에서 자라게 되는데, 그녀가 좋아하던 친구에 의해서 프랑스의 만우절에 해당하는 '4월의 물고기'의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친구들에게 치명적인 망신을 당한 그녀가 자살을 하려던 순간에 라디오를 통해서 듣게된 다리우스 워지니악의 유머.

그것은 뤼크레스의 입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되고, 때문에 웃음으로 인하여 자살을 포기하고 살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에 다리우스의 개그는 그녀에게 안도감과 행복감을 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뤼크레스는 다리우스의 자살을 살인으로 단정하게 되고 그 살인의 실마리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녀와 함께 이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이지도르는 천재 소리를 듣던 과학 기자이자 명기자이다.

이 사건은 파고 들면 들수록 무언가 그 실체가 숨겨져 있음을 느끼게 되고, 그 실체의 중심에는 두 집단의 대립이 있음을 알게 된다.

BQT와 GLH, 빛의 유머와 어둠의 유머 사이의 전쟁과 같은 암투가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이렇게 소설의 스토리 라인은 읽을수록 흥미진진한 여러 이야기들이 등장하게 된다.

과연 유머와 관련해서도 <프로브>와 같은 살인게임이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그리고 유머 집단에도 '프리메이슨'에 버금가는 집단의 실체가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도 너무 현실감이 떨어지는 발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소설은 책의 짝수 번호의 구성은 이런 스토리 라인 (웃음 1)이 실려 있고, 그와 함께  책의 홀수 번호의 구성은 웃음을 유발하는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스탠드업 코미디들,  <유머 역사 대전>이라는 가상의 텍스트가 실려 있다.

 

 

다시 말하면, <웃음>의 실제 이야기인 다리우스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과 유머와 관련된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반복되는 구성을 갖고 있다.

 

다리우스의 스탠드업 코미디를 통해서는 실소를 자아내기도 하고, 한바탕 폭소를 터트리기도 하게 되지만, <유머 역사 대전>의 내용은 베르나르의 폭넓은 지식 수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국, 마야 문명에서의 유머, 중세 기독교, 이슬람교에서의 유머, 서양의 십자군 전쟁, 백년전쟁에서의 유머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이 책에서 인용되는 <유머 역사 대전>은 역사적 사건을 어느 부분만 살짝 바꿔 놓은 유머 세계사라고 할 수 있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유머인지 혼동스럽기도 하면서 흥미롭기도 하다.

 

 

그런데, <웃음>이란 작품은 베르나르의 어떤 작품들보다 읽기에 힘겹기도 하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 라인과 스탠드업 코미디, 유머 역사대전의 교차적인 구성때문인데, 다리우스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소설로 읽고자 하면, 그런 교차적인 유머러스한 이야기들과 유머 역사 대전의 이야기들이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읽는 중간 중간 흐름이 끊어지곤 한다.

그러나, 작가가 <웃음>이란 과학적, 사회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 해답을 얻고자 하는 생각에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것과 작가의 상상력은 유머의 근원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세계사의 구석 구석을 펼쳐보이기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또한, 그런 과정에서 세계사의 한 부분, 한 부분까지도 진실을 벗어난  유머로 풀어보고자 했다는 것도 큰 특색이 아닐까 한다.

<웃음 > 1,2 권으로 되어 있는데, <웃음 1>에서는 다리우스의 죽음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유머기사단의 실체 파악까지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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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괜찮아 1 : 천둥 도깨비 편 - 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 괜찮아요 괜찮아 1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양윤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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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인 <괜찮아요, 괜찮아>는 시리즈로 나와 있다.

그 첫번째 이야기가 <천둥 도깨비>편이다.

 

 

나의 어린시절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천둥치는 날은 꽤 무서웠었다. 한 여름에 무섭게 쏟아지는 장마비에 치는 천둥은 귀신 이야기보다도 도깨비 이야기보다도 더 무서웠다.

기억 속의 어느날 치던 천둥소리는 나에게만 무서웠던 것이 아니라, 집에서 키우던 진도개도 무서웠던지, '우르릉 쾅쾅' 소리에 번쩍이는 번개까지 치니, 방으로 뛰어 들어 와서는 어딘가에 숨으려고 했던 것이다.

이 그림책을 읽는 유아들도 아마 천둥치는 소리가 무서울 것이다.

도깨비 보다 더 무서운 천둥.

천둥치는 날의 이야기를 <괜찮아요, 괜찮아>는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

전혀 무섭지 않은 그런 천둥, 천둥이 무섭지 않게 만드는 할아버지의 재치.

 

 

 

어느날 저녁에 '우르릉!' 천둥이 치면서 '번쩍!' 그리고 '쾅!'.

놀란 할아버지와 손자앞에는 천둥 도깨비 아빠와 천둥 도깨비 아들이 나타났다.

아마도 할아버지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나보다.

'괜찮아요!, 괜찮아!'라는 말과 함께 천둥 도깨비 아버지와 아들에게 이왕 왔으니, 놀다가라고, 밥을 먹고 가라고, 목욕을 하고 가라고, 때를 밀어주겠다고, 자신의 새 팬티를 주겠다고.

이렇게 험상궂은 천둥 도깨비를 친구처럼 대해준다.

 

 

    

 

그런데, 천둥 도깨비들이 돌아간 후에 할아버지의 이마 위에 배꼽이 달리게 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할아버지 배꼽이 이마위에?

 

 

 
일본에는  '천둥 도깨비가 배꼽을 떼어간다'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작가가 '하세가와 요시후미'라는 일본 동화작가이다.)

속담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가 있는데,

천둥이 치는 계절은 여름인 경우가 많은데, 여름에 더우니까 얇은 옷을 입고, 어린이들은 배를 내놓고 자는 경우가 많아서 배탈이 나기 쉬우니까, 배를 덮고 자라는 의미가 있기도 하고,

천둥이 치면 무서워서 몸을 낮추게 되니 자연스럽게 배꼽이 아래로 향해서 웅크리는 모습을 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 보다 더 과학적인 의미는 배꼽은 신경이 집중되는 곳이기에 번개를 맞으면 배꼽이 고압 전류에 까맣게 탈 수도 있다고 한다.

아주 간단한 그림 동화이지만, 그 속에는 건강을 염려하는 지혜과 담겨 있기도 하고, 과학적 근거가 있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무서운 일이 있어도 그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면 그 순간이 즐거워 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할아버지의 '괜찮아요! 괜찮아!'는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하세가와 요시후미'가 동화작가가 되기 이전에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하였기에, 그림책 속의 그림들이 유아들이 그린 그림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코믹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괜찮아요 괜찮아 2>는 처녀귀신편, <괜찮아요 괜찮아 3>은 가난뱅이 요괴편이다.

천둥 도깨비, 처녀 귀신, 가난뱅이 요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의 소재인 도깨비, 귀신, 요괴 이야기.

무섭지만, 무섭지 않은 이야기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주는 그림책, 동화책.

이런 책들은 어릴적부터 좋은 책을 벗삼는 습관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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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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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이제까지 나는 위키리크스의 존재를 알지 못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위키리크스를 알게 되었으니....

"위키리크스는 2006년 12월에 설림된 폭로 전문 웹사이트로 2007년 1월에 처음 웹 상에 공개되었다." (p5)

위키리크스는 출범 이후 가장 힘있고 영향력있는 내부고발 조직으로 급성장하였다.

설립후 3년동안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30년간 세상에 날린 특종보다 더 많은 특종을 내 놓았던 것이다.

그것도 익명의 제보자들에 이하여 올라오는 정보들을 자체적으로 검증 시스템을 통과한 정보만을 사이트를 통해서 터트린 것이다.

주요 폭로로는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 건 공개, 율리우스 베어 은행 폭로사건, 사이언톨로지 비밀성경 폭로, 코소보에서 벌어진 범죄와의 관련된 독일 연방정보부의 비밀문서 폭로,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서 피랍된 유조선의 폭격에 대한 폭로. 이라크 전쟁 기록 폭로 등이 있다.

이런 비밀스러운 사건들에 대한 폭로를 가능하게 했던 실체가 위키리크스라니....

그래서 그런지 위키리크스와 관련된 책들도 상당수가 출간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책들은 왜 쓰여졌을까?

베일에 가려져 있던 위키리크스와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 관련된 내용들인 것이다.

"그는(줄리언 어산지)는 디지털시대의 구세주일까? 사이버 테러리스트일까? 정보의 자유를 위해 희생하는 선구자일까? 아니면 권력욕에 불타는 저널리스트일까? 조직의 리더로서 어산지의 진술과 행동은 위키리크스를 매일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했고 거대한 논쟁의 중심에 서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이 남자는 수많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 (p7)

물론, <위키리크스-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책의 저자인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는 위키리크스의 초창기 멤버이자 대변인으로 활약을 하였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위키리크스를 이끌어 오고 그에 대한 모든 것은 알고 있는 사람은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다니엘 돔샤이트 -베르크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굉장한 정보들을 가지고 있고, 또 각종 폭로를 하였는데....

 

 

그것은 자료전달에서부터 철저한 보안과 암호화, 익명화, 그 밖의 온갖 장애물을 끼워넣고 여러 우회로를 거치게 해서 누구도 그 경로를 되밟을 수 없도록 하는 시스템을 가진 웹 사이트를 운영했기때문이다.

그런 웹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던 사람이 곧 다니엘이었고, 그는 위키리크스에서 정보의 투명성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줄리언의 권력에 대한 강한 욕구와 다니엘을 견제하려는 마음이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게 되는 것읻.

그래서 결국에는 줄리언이 다니엘을 1개월 정직을 시키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위키리크스의 위기이자 두 사람의 결별을 가져 오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줄리언은 그 누군가와 실패를 나눌 수는 있는 사람이지만 누군가와 성공을 나눌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 내 생각에, 줄리언은 명성을 누군가와 나눠 가져야 한다는 것이 싫었던 것 같다. 자기의 후광으로 빛나는 누군가, 멋진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리고잫는 누군가, 그리고 위키리크스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할 지 고집스럽게 자기 생각을 펼치는 누군가가." (p150)

이 책은 다니엘이 위키리크스의 존재를 알고 그에 동참하는 과정에서부터 각종 폭로 사건에 관한 이야기와 지금은 위키리크스에서 나와서 새롭게 오픈리크스를 만들고 활동을 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해 준다.

그는 그동안 위키리크스에서 접할 수 있었던 상당수의 비밀문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니엘은 자신이 설립한 오픈리크스에 대해서 설립자가 자신이 아님을 강조한다. 오픈리크스에는 설립자는 없으며, 오픈리크스에서의 아이디어는 여러 사람에게서 나오며 그들 모두가 설립자이자 저작권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뉴스를 장식했던 폭로 사건의 배후에 위키리크스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부수적 살인 ' 비디오라고 하는 미군이 이라크 민간인을 향해 사격하는 장면 등의 충격적인 사건들이....

그런데, 이 책을 읽는내내 마음은 씁쓸하다.

'폭로'라는 자체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들은 권력과 부에 의해서 가려진 것들에 대한 실체를 알 권리는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것들에 의해서 자행되는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그 베일을 벗겨 내는 것이리라...

그래야만 권력과 부를 손안에 쥔 사람들이 그런 폭로가 겁나서 불의와 비리를 저지르려는 마음을 다소나마 축소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시 폭로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위키리크스가 지향한 것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들의 문제점으로 나타나는 자료에 대한 조작여부나 타당한 내용인지에 대한 검증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나,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이 제보자들에 대해서 가졌던 마음이나 후원자들의 돈에 대한 생각들이 곧 위키리크스의 존폐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도 믿지 않으려고 했던 줄리언.

위키리크스의 활동이 가져다 주는 성공을 혼자서만 차지하려고 했던 줄리언.

사생활에 있어서 치명적인 행동을 하였던 줄리언.

그런 줄리언이 과연 이 세상의 더럽고 감추어진 것들을 폭로할 수 있는 인물로 적당하였는가도 의문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 줄리언에 언행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웹 사이트를 만들게 되는 것이 다니엘이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신뢰감도 그리 가지는 않는다.

이 책에는 프롤로그에서부터 다니엘 자신이 위키리크스를 떠나야 했던 이유에 대한 내용들이 있다.

어떻게 보면 다니엘이 한때는 자신의 동료였던 줄리언에 대한 힐책을 한다는 생각과 함께 다니엘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위키리크스가 폭로 전문 웹 사이트라는 것도 그리 탐탁한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거기에 그를 이끌어 오던 두 사람의 갈등이 씌여져 있다는 것도 그리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것이다.

폭로라는 것 자체가 필요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리 좋은 생각들을 가지게 해주지는 않는 것이다.

차라리, 다니엘이 끝까지 줄리언의 언행을 자신만이 알고 마음에 담아 두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폭로에서 시작된 만남은 폭로로 결별을 하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은 후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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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반양장)
문재인 지음 / 가교(가교출판)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정치인이 쓴 책은 별로 좋아하지를 않는다. 그가 보수진영의 인물이건, 진보진영의 인물이건 대부부의 경우에 자신의 정치성향을 나타내면서 자신을 홍보하거나 합리화시키려는 글들을 많이 담고 있기때문이다.

간혹 그런 책들을 읽더라도, 그 흐름만을 읽을 뿐이지 뻔히 보이는 홍보성 글들은 읽는 순간 잊어 버린다.

그건 우리나라의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자신의 영역만을 키워 나가면서 각종 비리를 일삼고 있기에 정치인들의 권력 다툼에 눈을 돌려 버리는 것이 차라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행복해 지는 방법이기도 하기때문인 것이다.

 

 

그런 내가 <문재인의 운명>을 읽게 된 것은 얼마전 TV프로그램을 통해서 문재인을 접할 수 있었는데, 그 프로그램은 시사토론이 아닌 예능 오락프로그램이었다.

그 이전에는 박근혜가 나왔고, 그후에 문재인이 초대손님으로 나왔다.

의외의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었기에 관심이 갔다. 방송중에 MC는 이전에 나온 박근혜에 대한 장점을 말해주기를 부탁했다. (장점이었는지, 평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다.)

문재인의 답변은 그녀에 대한 장점만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 이전에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 정치 성향이 다른 인사들에 대하여 봉화마을에 들어올 수 있게 하기도 하였고, 장례식 당일에 모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비난의 소리를 질렀을 때에도 사과의 예를 대신하기도 하였으니, 그런 행동은 그 어떤 정치인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행동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또한, 문재인은 나의 대학시절에 캠퍼스에서 스쳐 지나갔을 그런 동문이기도 한 것이다. 물론,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그의 신사다운 행동이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왔을뿐이다.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30년의 동행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인 것이다.

 

 

원래는 노무현 대통령이 언젠가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쓰려고 했는데, 혼자 쓰기 보다는 함께 참여정부에서 일을 하였던 정치적 동지들과 함께 쓰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회고하고, 문재인 자신을 회고하는 그런 책이 된 것이다.

거의 30년 가까운 세월을 선배처럼, 동지처럼, 친구처럼 함께 해 왔기에 그의 기록은 곧 문재인의 기록이면서 노무현대통령의 기록이 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만남은 동행이었고, 그것은 곧 운명이었던 것이다.

 

     

 

" 내 인생에서 노무현은 무엇인가.  잘 모르겠다.

하여튼 그는 내 삶을 굉장히 많이 규정했다.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의 삶은 전혀 달랐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운명이다. 그런데 그것이 꼭 좋았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 (p440)

문재인은 꼭 노동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인권변호사인 노무현을 만나게 되고, 그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다보니 그 길을 걷게 된 것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큼직 큼직한 시국 사건마다 그들은 함께 뛰었고, 노무현이 정치계에 입문하게 되자 그의 선거를 도와주기도 했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자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보필을 하게 되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듣고는 네팔의 트래킹 중에 귀국하여 그의 곁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퇴임후의 노무현 대통령이 처하게 되는 검찰 소환과 같은 치욕스러운 순간에도 그는 언제나 함께 했던 것이다.

" 대통령는 어쩌다 그런 곤경에 처하게 됐을까. 나는 대통령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가난했다. 가난이 그를 공부에 매달리게 했고, 가난이 그를 인권 변호사의 길로 이끌었다. 그가 간난하지 않았다면, 자신ㅊ럼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돕겠다고 소박하게 시작한 일이 인권변호사였고, 민주화 운동이었다. 정치는 그 연장선상에 있었다. 정치에 대한 진정성이 그를 대통령까지 만들었다. (...) 대통령은 나에게 "나 자신만 정치적으로 단련되었지, 가족들을 정치적으로 단련시키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고 말했다. (...)" (p406)

그리고 지금은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으로 있으니, 문재인의 인생에 노무현은 동행, 운명....

그 이상의 걸맞는 단어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문재인의 시각으로 본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 정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참여정부 조각의 뒷이야기, 검찰개혁, 대통령 재신임, 탄핵, 사법개혁, 과거사 정리, 한미 FTA, 남북정상회담, 탄핵, 퇴임, 서거 .....

이 책은 참여정부의 모든 정책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기에 그 시대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있어보면 좋을 것이다.

또한, 문재인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의 이야기도 담겨 있기에 문재인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참여정부는 역사 속으로 흘러 들어갔고,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정치구도를 갖추어 가기 위해서 각 진영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활발한 이 시점에 지나간 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문재인이 이 책을 통하여 말하고자하는 것은 참여정부의 정책의 정당성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은 성공대로, 좌절은 좌절대로 뛰어 넘어야 함을,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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