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 : 실천과 상상력 사물인터넷
편석준.이정용.고광석.김준섭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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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이란 용어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어렵게 생각하면 생소한 용어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 사전에 의하면 사물인터넷이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여기서 사물이란 가전제품, 모바일 장비,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이 된다. 사물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은 자신을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피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

책의 내용에서 간추려 보면, "사물인터넷이란 모바일 인프라와 오프라인 경계가 중첩되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기술이 나왔으며, 모바일 인프라 및 SNS의 완성과 지도 서비스의 정교화는 개인의 자산은 물론, 경험까지 공유하는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다" (책 내용 중에서 발췌)는 것이다.

 

이미 이 책의 저자 중의 '편석준'은 다른 3명의 저자와 함께 <사물인터넷 / 커넥팅랩 ㅣ2014ㅣ 미래의 창>을 출간하였는데, 그 책을 통해서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설명하고

" 지금까지의 온라인 혁명이 ‘인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시대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사물이 중심이 된 진정한 스마트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스마트폰이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언제 어디서든 연결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었다면, 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인간과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 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 책에 비하면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은 <사물인터넷 / 커넥팅랩 ㅣ2014ㅣ 미래의 창>의 내용을 다양한 사물인터넷 사례를 통해서 입증하고, 사물인터넷이 앞으로의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전망해보는 사례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1부는 사물인터넷과 함게 언급되는 개념들을 살펴본다. 사물인터넷과 모바일, 사물인터넷과 공유경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센서가 1부의 축이 된다.

2부에서는 가까운 과거에는 상상 속의 이야기였다고 할 수 있는, 그당시에는 이런 세상이 온다면 정말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사물인터넷 상품에 대한 소개와 관련시장 동향, 해당 상품에 쓰인 기술이나 동작원리 등이 소개된다. 그런데, 소개되는 사물인터넷 상품은 판매중인 경우에는 출시가격을 제시해 주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고 상용화를 앞둔 상품들도 다수 소개된다.(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카, 스마트 시티와 관련된 상품)

이 책에서는 일반독자들이라면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이다.

3부에서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15에서 중요하게 소개된 스마트 홈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을 전망한다. 또한 사물인터넷 관련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한 내용을 인터뷰 형식을 갖추어서 실어 놓았다.
아마도 독자들은 광고의 한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딸이 운동을 나갔는데, 핸드폰을 안 가지고 가서 전화를 한다. 그리고 엄마는 딸이 핸드폰을 안가지고 갔다고 하는데, 딸의 말이 '지금 통화하고 있잖아요" 라는 답변이 나온다. 그리고 딸은 열심히 조깅을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사물인터넷이 그 답이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심어 데이터를 분류하고 전달해 뇌가 어떤 판단들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경제시대의 소비문화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보편화가 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사물인터넷 상품의 가격이 비싸고 전자제품 등의 교체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사물인터넷의 상품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스마트홈 제품에 있어서는 가전제품들이 좀 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제품이 생성하는 정보를 연계한 자동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화재 경보기를 LED전구와 결합시킨 조명서비스, 쇼핑과 콘텐츠 소비에 특화된 커넥티드 홈스피커 ECHO, 간단한 부착으로 집안 일을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 스마트폰과 연동해 수십 가지의 요리법이 들어있도록 하고 프라이팬의 온도조절까지 가능한 Mother & Notion,'침대는 과학이다'라는 말을 실제로 입증하는 침대로 최적 수면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면정보, 수면자의 생체리듬 등을 체크하는 Sleep Number Bed, 강아지의 평소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로 만보계와 같은 원리를 가진 Petfit....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기기는 르네상스라고 할 정도로 사물인터넷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현재 시장 규모는 약 82억 달러이지만, 2020년에는 약 2,850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광센서 기술을 사용한 스카우트를 사용자의 이마에 10초만 대면 심방수, 피부/ 체온, 혈중산소포화도, 호흡수, 혈압, 심전도검사, 정서적 스트레스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스카나두 스카우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팔찌인 넷타트모 준, 내부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약 먹는 시간을 체크하고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약통 등....

차량운전 보조 시스템인 Mobil Eye는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차간거리모니터링경고, 보행자 충돌경고 등을 할 수 있고, 운전자 졸음방지 시스템으로는 스마트 글래스와 DSM이 있다.

CCTV를 이용해 안개 정보를 분석하고 전광표지판에 안개경고 표시를 해서 운전자에게 경고을 하고 안개소산시스템을 통해 안개를 제거하는 시스템도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도시 전체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도시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는 방안은 각 도시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거나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이다.

서울특별시의 경우에는 '글로벌 디지털 수도서울'의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교통 인프라, 재난시설, 유아와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 등에 활용하려는 방안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때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기들 때문에 살짝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들이 있는데, 결국에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사물인터넷의 놀라운 혁신을 가져 오고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된다.

 

몇 년전만 해도 상상 속에서나 존재했던 세상, 그러나 사물인터넷은 앞으로는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그리 의미있는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세상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욱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의 우리 모습, 미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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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청춘 2
이보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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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단어 앞에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곤 했지만 요즘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비롯하여 청춘들의 힘든 단면을 나타내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래도 '어쨌거나, 청춘'은 청춘일테니...

청춘들에게 그대들만 힘겹고 찌질한 청춘이 아니라 원래 청춘이란 그 누구에게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님을 일깨워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솔직 담백한 저자의 고백같은 그런 이야기들이기에 독자들의 마음을 더 사로잡는 듯하다.

원래 이 책은 <미쓰리의 어쨌거나, 청춘!>이란 교보문고 북뉴스에 연재되었던 웹툰 두 번째 이야기이다.

혹독한 인생의 쓴 맛을 처음 감지하게 되는 청춘들에게 저자는 지금의 이 시간을 잘 견디어 내면서 그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사랑을, 결혼을, 직장을 찾아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7명인데, 언뜻 보면 캐릭터의 모습이 비슷한 인물이 있어서 책을 읽다가 등장인물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살펴 보아야 할 정도이다.

차현정은 청춘들에게 인기가 있는 공무원 시험을 몇 년째 준비하는 공시생이자 '아저씨 커피'에서 알바를 하는 30대 초반의 미혼 여성이다.

자칫 청춘들이 공무원 시험을 비롯한 취준생이 되다 보면 차현정과 비슷한 청춘을 거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청춘들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야기 속의 안민규는 동명이인이다. 차현정의 예전 남자 친구도 안민규 그리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요리사도 안민규인데, 차현정의 남자친구가 된다.

캐릭터 중에 김대리도 있고 이대리도 있으니 뭔가 혼돈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런 설정이 작가의 어떤 의도에서의 설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점이 별로 맘에 들지는 않는다.

그렇고 그런 것이 청춘이고, 오십 보 백 보인 것이 청춘이고, 도낀 개찐인 것이 청춘이라는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할까.

차현정은 안민규와 헤어지고 다시 또다른 안민규를 만나고,

구남친이었던 안민규는 연상의 직장상사와 사귀게 되고

30대로 접어든 김대리는 사회생활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삶에 빠져들고

덥수룩한 털보 '아저씨 커피'의 사장은 현정 엄마와 연애를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즐기게 된다.

이들은 같은 삶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같은 듯하지만 조금씩은 다른 삶을 살면서 힘들어 하기도 하고

희망을 갖기도 하고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이 주는 가장 분명한 메시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난 사람들에 비하면 뒤처지고 힘들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청춘은 청춘으로써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음을 시사해 준다고 볼 수 있다.

흔히들 '삼포시대'라고 하는 청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유쾌하고 통쾌한 펀치를 날려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쨌거나 청춘이니~~' 청춘들이여, 힘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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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소녀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14
이정옥 지음 / 우리같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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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오기 전에 자주 가던 동네 뒷산에 산책을 오던 모녀가 있었다. 중학생 정도의 딸은 자폐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얼핏 보아도 걷는 모습이나 행동에서 다른 아이들과 다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혼자 중얼거리거나 때론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함께 온 엄마의 표정은 언제나 어두워 보였다.

자폐아동을 비롯한 장애아를 둔 가정은 주변 사람들로 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람들의 편견과 무지로부터 많은 아픔을 당한 경우가 있기에 사회로부터 숨어 버리고 싶은 경우도 많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가정의 경우에 자식이 자폐 장애가 있어서 부모들이 겪는 아픔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은데, <가위소녀>의 경우에는 자폐엄마와 자폐 외삼촌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여중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솔이의 엄마는 19살에 솔이를 낳았지만 아버지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머리를 스쳐가기는 한다.

솔이의 가족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솔이 엄마, 솔이 외삼촌 그리고 솔이다.그리고 솔이의 주변 인물로는 증조 외할아버지와 산할머니라고 불리는 외이모 할머니가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솔이가 가족들과 함께 간 대중탕에서 외삼촌이 탕 안에 똥을 싸서 그것을 치우러 간 여중생 솔이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여중생이 하기에는 힘든 이런 일들과 함께 솔이의 머리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 세상을 잘라 버릴 수 없어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잘라 내버릴 수 없어서
제 머리칼만 되는대로 잘라 낼 수밖에 없는 나를 사람들은 ‘위소’라 부른다." (책 속의 글 중에서)


‘가위소녀’를 줄인 위소는 ‘위태위태한 소녀’ 또는  ‘위험한 소녀’라고 할 수도 있는 중위적 표현이기도 하다. 

"복잡한 머릿속을 가위질하는 심정으로 나는 형광 불빛 아래서 하얗게 번뜩이는 가위를 다시 내 머리통에 바짝 갖다 댄다. " (p. 23)

솔이의 머리 모양은 남자 머리 모양 보다도 더 짧고 삐툴삐툴 엉망진창이다. 여중생의 머리 모양이라고는 결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항상 가위를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이 오면 자신의 머리에 가위를 대고 머리를 잘라 버린다.  
그러니 학교 생활도 위태 위태하기는 마찬가지다. 친구들과 친하게 되면 엄마와 외삼촌의 존재가 드러나게 되고 아버지의 부재가 들통이 나게 되니 다른 친구들처럼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슬그머니 그 자리를 피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 간다.

친구들에게 숨겨야만 하는 가족 이야기가 있기에 학교 생활은 조마조마하고 위태롭기만 하다.

그러나 솔이는 자신에 의해서 갇혀져 있던 편견의 세상에서 살짝 세상으로 나오게 되는 계기가 있으니...

'산'과 같아서 산할머니라고 부르는 산할머니가 하는 공부방을 알게 되면서,

학생들에게 '마법의 수학'을 가르쳐 주는 '마샘'의 수학시간을 통해서,

그리고 성적에 매달리는 우등생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유생각'의 고백을 통해서 솔이는 자신이 가두어 버렸던 세상에서 서서히 나올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사람들은 타인에 의해서 어떤 굴레에 갇혀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갇혀 버리고 그 속에서 빠져 나오려는 생각 보다는 더 깊숙히 빠져 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상황을 접할 때에는 나와 다르다고 해서 편견을 가지고 대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을 경우에 겪게 되는 가족들의 고통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나누어 가지기 위해서는 그들을 우리들의 잣대로 평가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가위소녀>는 청소년 문학이기 때문에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인 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주변을 돌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사건이 있었기에 그 아픈 사건이 일어났음을 이야기 속에 담아 놓기도 했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과 이후의 세상이 바뀌어야 함과 같이 솔이를 향한 세상의 시선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고, 솔이도 '위소'의 세상에서 벗어나야 함을 이 책은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 나 자신을, 친구를, 학교를 나아가 세계와 우주를 돌아보게 될 일이 아닌가" (p. 231)

어떤 상황으로 인하여 아픔을 가진 청소년들이 현실을 극복하고 꿈과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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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 더난 출판사

 

 

'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에서도 거론되듯이 21세기의 자본주의에서 가장 큰 문제로 부상하는 것은 '불편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이대로 좋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이즈음에 이 책도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의 과도한 집중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이며 해결방안은?

저자는 소득불평등, 빈곤, 높은 부채부담 등의 14가지 자본주의의 모순을 최신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해 주니 이 책이 많은 독자에게 읽히고, 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소시민이 저도 읽고 싶습니다.

 

 

 

 

 

 

2.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동양북스

 

점점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 보다는 혼자 있을 때가 편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인간은 분명 사회적 동물인데, 왜 이런 생각이 지배를 할까요?

특히 요즘에는 디지털기기에 빠져서 세상과 단절되어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런 생각에 빠지게 되는 것은 왜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 물음의 답이 이 책에 있을 듯합니다.

 

 

 

 

 

 

 

 

3. 다그치지 않는 마음 / 을유문화사

 

삶을 살아가면서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 자신의 잣대가 아닌 타인의 잣대에 내 생활을 맞추게 되는 경우가 많스니다.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하니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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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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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쭈욱 도시에서 살아왔다. 그리고 세계의 많은 도시도 다녀왔다. 학창시절에는 '도시지리'라는 과목을 수강 신청한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도시에서 사는 것이 좋다. 더 나이가 들면 그때는 경치좋고 한적한 곳에서 살고 싶을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도시를 떠올릴 때에 그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건축물을 중심으로 거리 풍경이 떠오른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으면서 어쩌면 '도시' 그리고 '건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명쾌하면서도 깊이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사가 나온다. 그런데 거기에 더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정말 재미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도시의 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제는 내가 걷고 생활하는 도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된다.

이 책의 끝부분에 씌여져 있는 글귀는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줄여서 표현한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 건축은 예술이기도 하고, 과학이기도 하고,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이 종합된 그냥 '건축'이다." (p. 382)

저자는 도시, 그 도시에 속한 건축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인문학과 자연과학 등의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의 글을 써내려 간다.

건축물을 이해하면 그 배경에 있는 문화를 이해하게 되고 정치, 경제, 사회, 기술, 예술, 문화, 인류학적인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건축이 가지는 의미는 그저 건축이 아닌 종합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은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하고 삶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첫 이야기부터 재미있는데, 도시의 일부인 거리도 특히 걷고 싶은 길이 있기 마련이다. 명동, 홍대앞 피카소 거리, 인사동길....

그런데 걷고 싶은 길이란 그냔 분위기가 좋은 거리가 아님을 저자는 몇 가지 이유를 들어서 설명해 준다.

걷고 싶은 길이난 그 거리에서 보행자가 다양한 체험과 삶의 주도권을 제공할 수 있는 경우의 수인 높은 이벤트 밀도와 거리 공간의 속도는 거리가 보행자에게 얼마나 호감을 주는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걷고 싶은 거리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 얼마나 많은 이벤트가 일어나는 거리인가.

* 어떠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는 거리인가.

* 어떠한 자연환경이 있는 거리인가.

* 어떠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거리인가.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서 한 번 서울의 거리들을 걸어보자. 분명 걷고 싶은 거리가 있고, 그렇지 않은 거리가 있을테니.

우리들이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오래된 중세의 도시를 만나게 된다. 세월의 결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멋있고 운치가 있는 도시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면 왜 유럽의 오래된 도시는 멋있어 보일까.

지형에 맞추어 지어진 다양한 형태, 골목길, 하늘이 보이는 마당, 다양하고 다채로운 삶을 담아낼 수 있는 도시. 그런 도시를 만났던 순간들을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으면 이해도 쉽고 흥미롭다.

펜트하우스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부자들이 권력을 갖는다는 자본주의 사회의 권력구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공간형태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도시 이야기도 흥미롭다. 뉴욕의 도시이야기, 건축이야기는 뉴욕을 가보았기에 책을 읽으면서 여행을 다녔던 그 거리를 생각해 본다.

뉴욕의 도시 재생사례로 등장한 소호와 할렘은 죽어가는 그곳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일으키게 된 계기와 그 방법이 이채롭다. 우리나라처럼 죽어가는 지역을 재건축, 재개발로 활력을 넣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법이 있었고, 그것이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우 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니...

로마, 파리, 뉴욕 등의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으로 15가지 소제목을 통해서 도시를, 건축을 설명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와 외국의 경우를 비교하기도 하고, 강남과 강북과 같이 서울의 도시를 비교해 보기도 하고, 종교적 건축물인 교회, 불교사찰, 이슬람 건축물인 모스크 등을 비교 분석하기도 한다.

   

얼마전에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미생> 영업3팀의 자리배치를 통해서 사무실 자리 배치에 얽힌 비밀도 밝혀본다.

사무공간은 개인의 업무 진행과 동시에 협업이 중심이 되는데, 이 내용을 읽으면서 며칠 전에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요즘의 새로운 사무실 자리배치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그 회사는 사원들이 매일 출근하면서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는데, 책상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서서도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업무 특성에 따라서, 그날의 스케줄에 따라서 자리 배치와 책상 조절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

집의 구조의 평면도로 한옥구조와 아파트 구조를 비교하기도 하는 내용이 있는데, 한옥은 중정형식으로 마당을 중심으로 해서 사랑채와 안채가 있는데, 안채에는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대청마루가 있다.

아파트는 수목적 관계로 거실 복도에서 나뉘어져서 방으로 들어가면 방끼리 연결되지 않고 분리되는 공간구성을 갖게 된다.

     

도시는 인간의 삶과 함께 살아 숨쉬는 곳이어야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우리나라와 세계적인 도시 이야기, 건축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절대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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