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 - 살아가는 동안 놓쳐서는 안 되는 것들
루프레히트 슈미트.되르테 쉬퍼 지음, 유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2010년의 마지막 날에서 2011년 첫날에 걸쳐서 읽은 책이다.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는 느낌은 언제나 아쉬움이 남듯이.
인생의 마지막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 역시 많은 아쉬움과 추억을 담고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의사가 건네는 더 이상 치료가 불가함을 의미하는 한 마디말에 깊은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들.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사랑하고, 꿈꾸고, 일을 한다.
마치 그런 이은 아주 오랜 후에나 있을 것처럼. (p9)

그런 사람들에게 마지막 편안한 길을 가기 전에 머무는 곳인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호스피스 '로이히 포이어'. 이곳은 '등대의 불꽃'이라는 뜻을 가진 곳이다.
이곳에 있는 입주민들에게 11년간에 걸쳐서 그들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해 주는 요리사 '루프레히트 슈미트'

그가 전하는 '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
이곳의 입주민들에게 식사란 괴로운 일상 중의 한 부분일 수도 있다. 맛있게 먹어야 할 음식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기때문이다. 이미 입맛도 잃었고, 몸에서 음식을 받아들이지 않기에, 식사가 힘겨운 일이기도 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한 끼의 식사는 그들이 맛 볼 수 있는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 '루프레히트 슈미트'가 이곳에 왔을 때에는 그동안 일류 주방장으로 활동을 했기에 그가 만드는 음식들이 입주민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일 줄 알았지만, 곧 그것이 아님을 인지하게 된다.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자신의 요리 경력을 최대한 살려 특별 메뉴를 준비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원하는 음식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그곳의 사람들에게 매일 매일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보고 그 음식을 만들어 준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요리사는 그 음식을 만드는 방법, 들어가는 소스 등을 하나 하나 물어보고 똑같은 음식을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음식은 '보통의 음식'들, 평소에 먹었던 음식들.
그리고, 추억이 담긴 음식들이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그때 상황을 떠 올리면 곧바로 입안에 침이 고이고, 그 음식에 대한 기대가 몇 배나 높아진다. (p52)



그러나, 이곳의 사람들은 언제 입맛을 잃어버릴지, 고통속에 음식을 거부하게 될지, 아니면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음식을 신속하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문을 열고 그들이 있는 곳에 들어서는 순간, 문앞에 촛불이 켜 있으면 그 누군가 밤사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기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 주문했던 음식을 아직 대접하지 않았다면 큰 후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기에.

많은 이들이 가까운 사람에게 더 엄격한 것 같아요. 자신이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그들에게 전달하는 것만큼 삶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p187)

이처럼 가슴이 먹먹해지는 음식들이 있는 것이다.
나의 아버지의 경우에도 건강하시던 분이 출근후에 갑자기 심근경색증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그 날이 월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 바로 전 일요일 아버지는 냉면을 먹고 싶어 하셨다. 항상, 일요일 점심은 소면을 드시거나, 국수 요리를 좋아하셨는데.
공교롭게도 일요일 예배를 다녀오신 엄마는 시간이 없어서 냉면을 해 드리지를 못했는데, 그것이 두고 두고 가슴이 아프셨는지, 엄마는 그이후에 그 음식이 후회로 남는 음식이 되셨고, 냉면을 드시지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인생을 통해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세상의 어느 누구도 내일을 기약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간이란 한번 지나가버리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선물과도 같다. (p230)

우린 누구나 죽음이 어느 순간에 찾아올 줄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이 되어가고 있음을 감지할 때에 가장 맛있게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일까.
아마도 '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처럼 가장 평범했던 음식. 가장 추억이 많이 깃든 음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삶과 죽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의 음식.
이런 이야기를 읽는내내 가슴은 참 무겁게 가라앉는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들쑥 날쑥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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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거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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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에 중독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베르나르가 새 책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어김없이 내 손엔 그의 신간서적이 들려지게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친구처럼 무조건적으로, 반사적으로 읽게 되는 것이 베르나르의 작품들이다.


작가는 '신'에서 한국소녀 '은비'의 이야기를 살짝 비추기도 했는데, '카산드라의 거울'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한국 사람으로 표현된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사람이 아닌 북한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들이 탈북을 하는 과정에서 죽게되고, 혼자 살아 남아서 프랑스에 가게 된 탈북자인 것이다. 이름은 김예빈.
내가 한국 독자가 아니라면 별 생각없이 읽겠지만, 어딘지 좀 어색한 이름이다. 북한출신의 이름이기에는 어설픈.... 그리고, 남자의 이름이기에도 어설픈 이름이 읽는 동안에 좀 거슬리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작가는 한국인이 아닌 탈북자를 작품의 주역으로 등장시킨 것은 "우리가 귀를 기울이기를 거부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카산드라의 거울'의 화두는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있는가? 볼 수 있다면 그 미래를 바뀔 수 있는가?"라고 할 수 있다.

카산드라 !
어디선가 들어 본 이름같은데....
바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이다. 아폴론 신은 카산드라에게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능력을 준다. 그러나 사람들이 카산드라의 말을 믿지 않게 될 것이라는 선물을 함께 주게 되는 것이다.
고대의 카산드라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리고 예지 능력을 가진 '카산드라 카첸버그'라는 소녀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소녀가 기억하는 것은 13살의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이집트 여행중에 오페라 '베르디'의 '나부코'를 관람하던 중에 혼자 화장실에 간 사이에 테러에 의한 큰 폭발로 부모를 잃게 된다. 산산조각이 난 부모님의 사체를 퍼즐처럼 모으던 그 기억이 이 소녀가 기억할 수 있는 최초의 기억이다.
자신의 과거를 잃어버린 소녀, 그러나, 그 소녀는 미래의 테러 장면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과거를 기억 조차하지 않는 소녀의 미래의 예지 능력을 믿어 주지는 않는 것.



부모를 잃은 후에 다니던 기숙학원'이롱델'에서 교장과의 마찰로 가출을 하여 찾은 시립쓰레기 하치장에서 만난 특이한 노숙자 4명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그들도 카산드라를 반기지는 않지만.
소포로 전달된 이상한 손목시계 '5초후의 사망 확률'을 보여주는 시계.
그것은 컴퓨터 천재인 오빠가 보내온 것.


트로이 목마와 얽힌 그리스 신화의 고대 카산드라와 현실의 카산드라 카첸비그.
그리고,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사람들인 4명의 노숙자들.
전생까지도 볼 수 있게 되지만, 카산드라는 현재의 자신의 모습은 13살 이후로만 기억할 수 있다는 것. 카산드라의 13살 이전의 기억은 커다란 검은 구멍처럼  뻥 뚫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카산드라는 지워져 버린 어린 시절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는 오빠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천재인지 악마인지 모르겠는 그 사람은 과연 누구지 ? (p380)

베르나르는 기존의 작품에서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를 그 어떤 작가들보다도 치밀한 구성과 과학적 논리를 동원하여 표현하곤 했다. 그런데, '카산드라의 거울'에서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카산드라의 이야기를, 그리고 사망확률을 나타내는 시계를 비롯한 과학적 상상력의 세계도 함께 가미하여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를 창출해 내고 있다.
그리고, 소설속의 여기 저기에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들이나, 현대 문명을 은유적으로 비꼬는 류의 이야기를 살짝 살짝 끼워 넣기도 한다.
평범하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이야기들까지 작가 특유의 묘사로 표현하기에 읽으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야기들도 곳곳에 깔려 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카산드라의 엄마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는데, 자폐증 아동 심리학자였던 카산드라의 엄마는 자신의 연구를 입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폐 아동을 실험대상으로 삼았지만, 그의 오빠를 '실험23', 카산드라를 '실험 24'로 연구를 실시했다는 설정은 아연실색할 일이기도 하다.

그래. 결국 나는 괴물이었어. 정신병자였어. 동료들이 반박하는 자신의 뇌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나 자신의 부모가 만들어 놓은 서커스의 구경거리 동물이었어. 그리고 그 이론이란 또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 우뇌로 하여금 좌뇌의 폭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거였다. (p469)




엄청난 사실에 맞부딪힌 카산드라.
소녀의 행보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의 구성은 1권은 〈미래의 이야기〉, 〈현재의 이야기〉의 일부
2권은 <현재의 이야기> 의 일부와 〈과거의 이야기〉순으로 되어있다.
미래를 알 수 있는 카산드라의 현재의 이야기와 과거의 이야기 속에서 그가 잃어버렸던 기억속의 카산드라의 모습을 찾아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들기는 하지만, 워낙 반전의 묘미를 재미있게 엮어 나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이기에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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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공주는 아무도 못 말려! 생각하는 책이 좋아 8
로이스 로리 지음, 손영미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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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저자인 '로이스 로리'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런 책읽기가 '별을 헤아리며', '기억 전달자'라는 작품으로 뉴베리상을 2번씩이나 수상하게 하였다.
옮긴이의 말을 인용하면

로이스 로리는 여러 책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나 현실 세계를 슬쩍 흔들어 보임으로써 눈앞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고, 지금까지 존재해 온 것이 모두 옳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패트리샤 공주는 아무도 못 말려!'는 이처럼 어디선가 본 듯한, 읽은 듯한 이야기를 작품속에서 느낄 수 있다.
이 동화를 읽노라면,1881년에 출간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오드리 헵번'이 귀엽고 천방지축 공주로 나왔던 '로마의 휴일'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동화속의 공주, 얼마나 부러운 대상인가!!
16살 생일을 닷새 남겨 놓은 공주의 일상은 
 "정말 심심해 죽겠어" (p10)
그래서 공주는 시녀 테스의 옷을 갈아 입고 마을의 학교에 간다. 머리도 시골스럽게 빗고, 신발도 신지 않고, 얼굴에는 흙칠을 하고서....
답답한 궁전의 생활과는 단 며칠의 학교 생활에서 공주는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고, 학교 생활 중에도 친구들과 잘 지내고, 여섯 살 고아를 돌보기도 하고, 선생님에게는 사랑스럽고, 앞으로 선생님이 되도록 도와주고 싶은 학생인 것이다.
이처럼 공주로서는 꿈도 꿀 수 없는 행복한 생활에서 평민들인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이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닷새후의 공주 생일날에는 다른 나라의 구혼자들이 오게 되고, 그들 중의 한 명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세 명의 구혼자들의 이야기가 심상치가 않다.

첫번째 구혼자인 데스몬드 대공은 사마귀멧돼지처럼 생기고, 성격도 포악한.... 그리고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흉한 모습이 싫어서 세상의 거울과 비치는 물건은 다 없애 버린...
두번째 구혼자는 퍼시발 왕자, 그는 항상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본다. 그러나 비듬투성이에 지독한 입냄새, 성격도 괴팍한...
세번째 구혼자는 샴쌍둥이, 한 몸에 두 인격체, 둘은 언제나 티격태격.
아니, 사랑스러운 공주님의 상대역으로는 한참 모자란 사람들.
공주님은 이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공주님의 생일날 초대받은 마을 사람들 중에는 학교의 친구도 있고, 잘 생긴 미남 18살 담임선생님도 있는데.....


이런 이야기들은 다분히 동화적 소재들이고, 이런 소재로 만들어지는 동화는 우화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역시나, '로이스 로리'는 이런 소재를 가지고 아름다운 우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세명의 구혼자들 자신이 자신들의 결함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에는 6살 고아의 따뜻한 마음씨와 세 명의 하녀들의 재미있는 노래가 한 몫을 차지한다.

이야기 전반에 흐르는 세쌍둥이 하녀의 허밍과 생일 축하 노래를 비롯해, 도르래 소년과 시녀 테스, 늙고 병든 하인, 그리고 나중에는 구혼자 중 하나인 샴쌍둥이 백작들까지 어우러진 합창과 하모니를 통해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삶의 기쁨과 힘을 얻는다. 평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에 전혀 무심한 왕과 왕비조차도 세쌍둥이 하녀의 노래 때문에 처음으로 만찬과 디저트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그리고, '패트리샤 공주는 아무도 못 말려!'가 돋보이는 것은 언어유희라는 것이다. 작가는 왕비가 귀가 어둡다는 설정을 통해서  왕비가 어떤 말을 듣던지간에 비슷한 발음이나 유추되는 발음에서 다른 단어를 연상시킬 수 있는 장치를 해 둔 것이다.





이런 언어유희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말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듭되는 언어유희를 통해서 독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고정과념을 깨트릴 수도 있는 것이고, 재미있는 새로운 연상들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공주의 짧은 학교 생활을 통해서 자신과는 다른 생활을 하는 평민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씨를 갖게 되니, 이보다 더 큰 수확은 없을 것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이기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공주의 일상을 벗어나는 생활을 통해서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며, 보이는 일상들 속에는 또 다른 모습이 있음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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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5일부터 2011년 3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베르사이유 특별전이 열린다.



프랑스의 루이 13 세는 베르사이유에 사냥 모임을 위한 작은 별장을 짓도록 했다. 1631년에 작은 궁으로 개축된 이곳은 루이14세에 의해 대대적인 증개축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661년부터 오늘날의 모습과 같이 완성되기까지 100년이상 걸린 베르사이유 궁은 내부에 226개의 거처와 450여 개에 달하는 방이 있으며, 최대 5000여 명이 이곳에 거주했다고 한다.



루이 14세는 '짐은 곧 국가다'라는 말로 알 수 있듯이 절대 왕정의 전성기를 이루었던 왕이다. 그당시의 사치는 극에 달하여 국고가 바닥이 날 정도였고, 그의 뒤를 이은 루이 15세를 거쳐 루이 16세에 이르러서는 그 국가 재정이 흔들릴 정도였으며, 이에 루이16세는 백성들을 위한 여러 법률을 만들고, 이를 실행에 옮기지만 끝내는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게 되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앙뜨와네트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었으며, 그녀 역시 아름답고 화려한 일생의 종지부는 단두대의 이슬이었다.

 

루이 14세에서 루이 16세에 이르는 절대왕정의 상징이기도 한 베르사이유 궁은 웅장함과 화려함을 대표하는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베르사이유 궁을 장식하였던 미술품, 조각품, 그릇 등이 전시되고 있다.

 
 



 
몇 년전 여름에 들렀던 베르사이유 궁은 궁전에 가는 길에 있는 말들의 거처였던 곳도 궁인줄 알 정도로 화려하였다.

궁전으로 향하는 문도 화려했고, 그 문에서 궁전에 이르는 길에 기하학적으로 만들어진 정원은 걸어가는 동안에도, 궁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들도  아름다웠다.


 

궁의 많은 방들 중에 관람이 되는 방들 조차도 다 보기에는 시간상의 여유가 없어서 그 일부만을 보긴 했지만, 마리앙트와네트의 왕, 루이 16세가 거처하던 방이 긴 복도를 따라서 자리하고 있었다.  거울의 방은 아마도 베르사이유의 가장 아름다운 방 중의 하나일 것이다.
유럽의 궁들은 우리의 궁궐과는 다르게 그당시에 사용하던 물품들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어서,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는 미술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밖의 의자, 식기류 몇 점만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새해 소망을 적어서 기원을 할 수 있다.

희망찬 2011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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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추리소설을 너무도 좋아합니다. 중학교 시절에 읽었던 홈즈 시리즈부터 시작하여, 존그리샴의 법정 추리소설까지. 

이 작품은 밀실트릭 3부작이라고 하네요, 작가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서술트릭이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흥미롭게 해 주는 소설이라고 하는데, 읽으려고 하는 마음은 벌써부터 있었는데, 아직 읽지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는 고전 미스터리 소설의 패러디와 인용이 많이 작품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하니, 추리소설의 마니아들에게는 더 없는 작품이겠네요.

  

 

2. 잠자는 인형 

 이 책은 링컨 라임이라는 수사관의 활약을 그린 시리즈물의 제 7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데, 동작학 전문가인 용의자, 그리고 심리 수사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캐트린 댄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인데, 다른 스릴러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일주일간의 추격전이라고 하네요. 박진감이 넘칠 것 같은데....

특이한 이야기라는 생각에서 읽고 싶습니다.

 

 

 

 3. 얼굴에 흩날리는 비 

 작품의 내용은 거금 1억엔을 들고 사라진 탐정의 친구를 협박하는폭력단과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줄거리보다는 작품 속에 내재되어 있는 메시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메마른 본성을 이야기하면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과  치부를 파헤친다고 한네요.  

미스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니, 읽고 싶어지네요.

  

 

4. 해피엔드에 안녕을 

또, 우타노 쇼고의  소설이네요, 이 작품은 미스터리 단편소설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제목처럼 해피엔드와 안녕을 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장편 미스터리소설에 비해서 단편 미스터리 소설은 더 큰 반전과 울림이 있는데,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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