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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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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을 처음  TV에서 보았을 때에 별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말투는 친근감을 주기 보다는 듣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김제동이 전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빨리 알아 듣기가 힘든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내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은 감도 있기는 하겠으나, 확실히 방송인으로서의 사투리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슨 특별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그가 던지는 말 한 마디에는 촌철살인의 웃음 철학이 있다고 하면서 김제동 어록이 떠돌아 다니기도 했지만, 그것 역시 그리 대단한 웃음 철학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김제동이 자주 TV에 얼굴을 내밀게 되면서 나는 김제동의 매력을 찾을 수가 있었다.
김제동의 매력은 진솔함이었다.
그리고, 그의 언행에서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만하기는 커녕 너무 겸손하고, 나서기 보다는 뒤에 물러서 있는 그의 모습이 김제동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김제동에게서 더 특별함을 느끼게 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노제 사회를 맡은 모습에서였다.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졌다면, 그 어떤 연예인도 선뜻 그 제안을 받아 들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노제의 진행을 맡아 하면서 깍듯하게 예의를 지키면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던 그의 진행은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해 주었다.
그당시 나는 김제동이 과연 노제의 사회를 맡았다는 것으로 인하여 어떤 피해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그런 김제동이 더욱 소신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김제동의 사회는 어떤 정치적인 색깔을 떠난 가신 이에 대한 예의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여당이고, 야당이고를 떠나서.... 좌파, 우파를 떠나서....
그후의 김제동의 말이 재미있다. 자신은 " 좌파도 우파도 아닌 기분파"라는....
그리고, 까마귀날자 배 떨어진 것일까?
판단은 국민들 스스로의 마음 속에 있을테니, 더 이상의 군더더기는 필요없을 것이다.
자신이 맡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도, 그는 담담하게 자신이 그 프로그램을 오래 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로 그것이 김제동의 사람됨됨이인 것이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는 2010년 2월부터  경향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김제동의 똑똑똑」 인터뷰를 엮어 낸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김제동이 만난 사람들은 25 명이다.





한 번쯤은 그들의 근황이 궁금해지는 사람들, 뉴스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들이 그의 인터뷰이이다.
김제동은 어쩌면 그동안 인터뷰이의 자리에 있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인터뷰어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보통의 인터뷰이와는 참 많이 다르다.
상대방에 대한 호칭부터, 누나, 형.
그들은 제동 씨 등의 호칭으로 대화가 시작된다.
그만큼 김제동에게는 친분이 있는 사람들, 몇 번은 만났던 사람들이다.
김제동의 인맥관리가 대단하다고나 할까.




 


그 주인공들은 같은 연예인도 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연령층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이외수, 정연주, 김용택, 고미자, 엄홍길, 박원순, 정재승, 황명보, 고현정, 강우석, 이정희, 김C, 남경필, 안희정, 양준혁, 설경구, 조정래, 황정민 정호승, 수영, 최일구, 유인촌, 문용식, 나영석, 신영복.  정말 호화찬란한 사람들이다.   






김제동의 말처럼 그가 인터뷰를 하는 것인지, 인터뷰를 당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주객이 전도되기도 한다.
제주 해녀 고미자씨, 희망제작소의 박원순 변호사.
배우 고현정과의 인터뷰도 관심이 간다.






김제동에게 고현정은
" (...) 그래서 직접 만나기 전까지 저에게는 여신(女神)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누나' 제가 잘못 봤나본니다. 지난 겨울 저보다 세 살 많은 그를 술자리에서 만난 건 트라우마를 남긴 일종의 사건이였다고나 할까요.
(...) 그날 이후 '여신'은 높고 고매한 자리에서 내려와 넘치는 푼수기에 술마시고 진상떠는 '동네 누나'로 제곁에 남았습니다."(p96)
영화감독 강우석이 본 김제동은
" 제동 씨처럼 독특한 색깔과 깊이 있는 웃음을 만드는 사람을 존경해요.
상대방의 약점 잡아 바보 만들어 웃기는 요즘 예능과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p110)
이처럼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는 김제동이 인터뷰를 한 사람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인터뷰를 당하 사람이 본 김제동의 이야기를 싣고 있어서 더 특색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고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의 순위가 아주 윗자리를 차지하기에 김제동이 책을 내서 부자가 되려나 보다 라는 생각을 가졌다면 그 역시 우리들의 오해인 것이다.
김제동이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를 한다.
바로 그것이 김제동의 속 깊은 마음이고, 김제동의 매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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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로 연봉만큼 번다 - 실전 사례에서 배우는 대한민국 경매부자들의 투자 이야기
황지현.송창섭 지음 / 김영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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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라고 하면 일반인들과는 좀 먼 느낌이 드는 이야기이다.

  

이제 부동산 투자는 지난 간 시절의 이야기가 아닐까 할 정도로 얼어 붙은 부동산 시장.
경매와 관련된 인식 역시 그리 밝지만은 않다.
경매에 나온 부동산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대출금을 못 갚았거나, 파산을 했을 경우에 나오게 되는 것이니,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망한 집이라는 인식이 가져다 주는 찝찝하기도 한 생각.
 그리고 경매에 나온 부동산 주인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남 못할 짓을 하고, 나만 이익을 챙기겠다는 생각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은 것이다.
또한, 요즘과 같은 때에 과연 경매가 메리트가 있는 재산 증식의 방법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세상 돌아가는 일들에 대한 호기심이라고나 할까~~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내 소감은 경매를 당하는 일도 없어야 하겠지만, 어설프게 경매에 뛰어 들고 싶은 생각도 없다.
경매에 대한 지식들을 알아 두는 것이 꼭 경매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식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 경매를 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뜬 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가 아닌, 실제 경매에 의해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했거나, 큰 돈을 번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가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경매에 관한 법률적인 이야기들을 아주 쉽게 풀이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두 저자인 '황지현', '송창섭'은 이미 <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라는 책을 시중에 내 놓았다.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독자들은 그들의 전작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다.

 
  

"실제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례와 수익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절대 과장하지 않고 올바른 투자 정보를 알려주세요
" 라는 주문을 많이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한다.
이 책에는 경매 캐릭터가 나온다.
"날자"와 "빨간 모자".
  
  

저자가 책머리 글에서 밝히는 경매는
" 경매는 머리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성실함이 첫째 덕목이다. 부지런히 현장을 다니고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경매 성공의 제 1원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p9)
그런데, 실질적인 사례들을 접하면 경매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경매에 낙찰 받기 위해서는 적당한 낙찰가를 써야 하는데, 얼마를 써야 할 것인가도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저자 역시 ,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경매 요령을 조언해 줄 수는 있지만 금액을 쓰는 것은 경매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판단력이라고 한다.
또한 경매 물건을 입찰 전에 꼼꼼히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한 일인데, 경매에 나온 부동산을 살펴 보기 위해서 현장 방문을 했을 경우에 주인들이 마음이 마음이 아닐텐데, 좋은 마음으로 보여 줄 것이냐는 것도 관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낙찰이 되었다고 해도 경매 물건의 주인들이 비워 주지 않을 경우에 강제 집행까지 해야 한다고 하니, 시간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얼마나 많을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경매에 뛰어든 지가 19년 째이고, 현재 경매 컨설팅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말하는 것도 경매에서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들의 살아가는 삶" 이라고 한다.
그러니, 어설프게 경매에 뛰어 들었가다가는 큰 수익을 낼 수도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보다 더 큰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감이 생긴다.


 
 

이 책에서는 신혼부부가 결혼전에 내 집 마련을 위해서 경매에 뛰어들어 몇 번의 경매를 거치면서, 내 집을 마련한 이야기에서부터,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맹지, 상가, 모텔, 사찰 등 다양한 경매 사례를 싣고 있다.
다가구 주택과 건물은 명도 비용까지 계산해서 입찰해야 한다는데, 무슨 이야기인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용어 풀이와 경매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법률 지식들을 풀어주지만, "소귀에 경읽기"라고나 할까...





그러나,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게 잘 해석해 주고 있다.
저자가 경매를 통해 경매 부자가 된 사람들을 3년간 밀착 취재해서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쓴 책이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경매 성공 8계명"은
(1)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주변 부동산부터 먼저 살펴라.
(2) 주식 정보에 늘 가까이 있으라.
(3) 자신의 자금 상태를 가장 먼저 파악하라.
(4) 서두르지 말라.
(5) 쉐프의 마음을 배우라.
(6) 입찰표 제출은 권총에서 방아쇠를 당기는 일
(7) 두 개의 화살을 가진 자가 한 개의 화살을 가진 자를 이길 수 없다.
(8) 시나리오를 쓸 줄 알아야 한다.
관심이 생긴다면 경매에 도전해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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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두 번째 이야기 : 인생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기 혁명 - Think Harder! 몰입
황농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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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를 하는데도 몰입이 필요하다. 내가 읽는 책에 얼마나 몰입을 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은 많은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몰입의 예로는 학교 시험이 아닐까 한다.
똑같은 내용의 학습도, 시험보기 1주일전의 몰입과 하루 전의 몰입, 1분 전의 몰입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그 누구나 경험한 것들일 것이다.
이미 2007년에 출간한 <몰입>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켰던 책이다.

   


그러니, <몰입 두 번째 이야기>도 관심이 가는 책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황농문'은 공학박사이다.
그는 자신의 생활 속에서 절정의 몰입 상태에서 두뇌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으며, 그것이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고,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려는 마음에서 이런 글들을 쓰게 된 것이다.

그는 몰입을 하게 되면 해결 못할 문제가 없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몰입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실천 가능한 두뇌할용법이라고 말한다.
그저 이런 이야기들만을 나열한다면 그 누가 몰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겠는가.
그는 학자답게 여러 연구 결과와 실험 등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신뢰감있게 증명해 보여 주는 것이다.
몰입은 누구나 의도적 노력으로 만들 수 있고, 문제 해결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으면 인생이란 항해에서 등대를 만난 것과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몰입의 달인인 저자가 깨달은 행복의 비법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라"(p25)고 그는 말한다.
자신의 두뇌를 최대로 활용할 줄 아는 것은 후회없는 삶이며, 그것이 바로 몰입의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몰입을 알면 인생이 잘 풀린다"고 한다.   


어째 좀 피상적인 느낌이 든다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들은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말할 나위없이 귀중한 내용이고, 자신들이 가야할 길을 찾아 가는데 중요한 지침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6장: 아이디어를 위한 몰입에서는
위대한 기업가들의 공통점을 살펴본다.
그들이 사업에 성공한 것이 운이 좋아서 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운도 어느 정도는 따라 주었겠지만, 성공한 사업가들에게서 공통으로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판단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내 기업인들을 분석해 보면, 이병철, 이건희, 정주영, LG화학 부회장 김반석 등은 새로운 구상을 할 때에 며칠씩 고민하고 잠도 안 자고,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에 몰입을 하였다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 그것은 포기하지 않고 생각하면 결국은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그런데, 몰입에도 그 등급이 있어서 약한 몰입, 중간 몰입, 강한 몰입.
반복적인 몰입 상황을 체험하는 것이 몰입을 시도하고 이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 왜?", "어떻게?" 라는 질문에서 인류가 발전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결국에는 몰입인 것이다.
세로토닌의 부족으로 인해 생긴다는 우울증.
그 우울증의 실체도 밝혀진다.



"우울증은 세로토닌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시 시냅스에서 세로토닌 자가 수용체에 세로토닌 재 흡수를 억제하면 세로토닌의 부족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
따라서 우울증을 감소시키려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유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과 명상은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외에 햇볕을 쪼인다거나 세로토닌 합성 재료인 트립토판을 함유한 현미나 콩, 치즈와 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P275~276)
마지막으로,
"몰입을 돕는 슬로우 싱킹은 정신적인 집중이고, 운동은 육체적인 집중이다. 모두 낮은 엔트로피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결국 긍정적 감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엔트로피 장벽을 넘어야 한다.
이 장벽을 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행복을 얻기 힘들다.
생산적인 몰입의 장벽을 넘는 능력을 배양하고 의식을 통제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일과 놀이가 하나로 어우러진 삶을 살 수 있고 행복을 정복할 수 있다. " (P331)
이 책의 내용이 좀 어렵기는 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읽는다면 좀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는 두뇌활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몰입에 의해서 자신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하는데,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이 몰입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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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Model - Wannabe Style
에스팀 지음 / 살림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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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광화문에 갔다가 대헝서점에 들리게 되었다.
주로 사인회를 하는 공간이기도 한 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오늘 누군가가 사인회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가려는데, 늘씬한 몸매의 범상치 않은 사람들과 카메라가 보였다.
<Top Model> 출간 사인회와 ELLE 잡지 촬영이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화보촬영중에)

5명의 모델들.
청바지에 하얀 상의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입었는데, 그 모습이 평범하지는 않았다.
긴 다리와 날씬한 몸매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모델임을 짐작하게 해 주었다.
다음에 갈아 입은 옷은 보통 사람들은 입으려고 하지도 않을 그런 배색의 옷들.
그러나, 그들에게는 너무도 화사하고 잘 어울리는 옷들이었다.  



  (광화문 교보문고 화보 촬영중)

나는 갈 곳이 바빠서 그 자리를 떠났지만, 집에 돌아와서 올라온 인터넷 기사를 접하니, 그이외에도 몇 번의 옷을 갈아 입고 화보 촬영을 했었던 것이다.
그 5명의 Top Model은 장윤주, 송경아, 한헤진, 김재욱, 지현정이다.
이름만으로도 그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Top Model.
그들에 관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디자이너는 옷으로, 에디터는 펜으로, 사진작가는 카메라로 패션을 연출한다. 모델은 자신의 얼굴과 몸으로 패션을 만든다. 그런 점에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편이다. 패션이란 다분히 시각적인 영역을 다루는 산업이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카메라 앞이나 무대 위에 서는 모델은 시대를 대표하기도 한다. (p69)

처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장윤주 저/ 송경아 저...' 이런 식의 저자 이름으로 그들이 그들의 모델로써 성장하게 된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다.
5 명의 Top Model을 주변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사람들, 모델 에이전시 에이팀 대표, 사진작가, 스타일리스트, 메이컵 아티스트, 패션 잡지 에디터,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이 본 모델들의 이야기를 전하여 주고 있다.
물론, 인터뷰 형식으로 따낸 모델들의 이야기도 들려주기는 한다.
이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시절이나, 그 이전부터 모델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았고, 그때부터 무대에 오른 인물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Model 뿐이 아닌 문화 공간 여기 저기에서 활발하게 자신의 끼를 내뿜고 있기도 한 사람들이다.

Part 1  아티스틱한 감성으로 태어난 비너스 모델이상의 모델, 장윤주 





 
 

장윤주는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모델일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보여준 MC 역할을 접해 보았기때문 일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녀는 모델뿐만이 아닌, 저서 '스타일북', 'CmKm'을 낸 작가, 정규 앨범 <DREAM>을 낸 뮤지션, MC, 라디오 DJ 까지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얼굴이 아주 예쁜 미인형이 아닌 동양적인 외모라는 것, 쌍꺼풀없이 작고 길게 찢어진 눈, 조그만 코, 곡선을 이루는 광대뼈, 너무 마른 몸매,
모델로써는 작은 171CM의 키.
그러나 몸매는 밸런스가 좋아서 키가 작다는 단점은 단점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그의 몸매를 '신이 빚은 비너스 상', '이기적인 몸', '미친 몸매'라고 말하지 않던가.
패션쇼에서는 항상 첫번째로 나오는 모델, 그의 뒤에 모델을 거느리고 나오는 모습은 그녀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그것은 바로 남들은 6개월의 워킹을 하는데 반하여 장윤주는 2년 반의 워킹 연습도 마다하지 않고 이겨낸 이야기에서 그녀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Part 2 크리에이티브 스타일의 바이블, 강렬함과 열정의 메시지, 송경아.




 


 
 

그녀 역시 MC, 옷디자인, 그림을 그리는 모델, 작가 등 다방면에 걸친 문화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모델이다.
송경아의 믹스매치 스타일링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옷차람, 그러나 어설프지 않고 자연스럽고 멋진 스타일링을 탄생시킨다.
어린 나이에 뉴욕 무대에 뛰어들어서 그들과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모델이다.

Part 3  서늘한 매력 속에 숨은 순수함을 말하다, 세계가 반한 모델 한혜진



 
 

한혜진은 몸매가 예쁜 장윤주아 선이 가늘고 강한 송경아의 장점을 골고루 섞어 놓은 독특한 느낌의 모델이다. 그녀를 '시크하다'는 말로 대변할 수 있는 것이다.

Part 4 따뜻한 감성으로 모델과 연기자의 경계를 허무는 남자, 김재욱







김재욱은 이 책 속에 나오는 5명의 모델 중에 유일한 남자 모델이다. 다른 모델들처럼 워킹 수업을 받지도 않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워킹을 하던 모델이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친구따라 모델 에이전시에 갔다가 모델일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의 워킹에 대한 부끄러움이 생기던 때에 패션 쇼가 끝난 후에 장윤주가 건넨 "재욱아, 워킹 잘 봤다." 라는 뜻 모를 말 한 마디에 새롭게 워킹 수업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김재욱 역시 <커피프린스 1호점>이란 드라마로 낯익은 인물이며, 그는 배우, 뮤지션, 모델 등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끼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
"김재욱에게 음악이 어릴 때부터 접해온 익숙하고 편안한 친구라면, 연기는 도전이다. " (P206)

Part 5
롤리타에서 팜므파탈까지, 카메라 앞에서 꿈꾸는 뮤즈, 지현정.







언뜻 보면 개성이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는 모델이다. 만화 속 엉뚱한 소녀 주인공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그녀는 다양한 콘셉트와 의상에 수많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시도해도 그것은 모두 다 이해하고 소화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그래서 그녀를 '카멜레온', '팔색조'라고 부른다.
이 책의 화보를 보아도 그녀의 모습은 '팔색조'처럼 다양하게 변신을 거듭하는 것이다.

사실, 일반인들은 모델들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다, 패션 쇼를 보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패션 잡지나, 여성 잡지들의 화보들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것이지만,
그 경우에도 유명 연예인들의 패션은 눈여겨 보면서, 그 모델들의 모습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밖의 모델들이 찍은 패션 화보들에서는 패션에만 관심이 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모델들은 우리의 삶의 공간, 문화 공간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모델들은 그들의 활동 범위안에서 많은 문화를 접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어려서부터 그런 문화적 기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Top Model>은 모델들의 주변에서 그들을 가장 많이 접해 왔던 사람들이 전하는 그들의 이야기이기에 그들의 숨겨졌던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책의 끝부분에는 대한민국 No. 1 모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 실려 있어서, 모델의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 할 수 없이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반인들이라도  모델의 세계를 알고 싶다면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책 속의 다양한 모델들의 사진과 그들의 작업 모습을 엿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독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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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미국 서부 (2011~2012)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7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준비할 때에 가장 먼저 찾는 책이 여행 정보가 실려 있는 책이다.
그중에 가장 많이 본 책이 시공사의 < Just go>와 랜덤하우스코리아의 <100 배 즐기기>이다.



미국은 워낙 광활한 곳이니, 미국의 여행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다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을까.
미국의 여행 정보 책자는 <미국 서부>와 <미국 동부>로 나누어져서 소개된다.
그런데, 가장 최신의 정보가 담겨진 책은 < Just go 미국 서부>이다.



미국 서부의 3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의 매력을 이 책이 소개해 준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쇼핑에 관한 내용이더 첨가된 듯하다.
앞 면에 실린 휴대지도.
자유여행에서 빠져서는 절대 안되는 지도.
앞면에는 샌프란시스코, 뒷면에는 로스앤젤레스.

 


여행에서는 볼거리, 먹거리, 쇼핑이 3대 요소라 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모든 것을 알려준다.
세련된 식사를~~
'맛있는 음식'과의 만남은 해외 여행의 큰 즐거움이 아닐까.







현지의 미각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위해서 다소의 소비도 해볼 만한 것이 아닐까.
레스토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특별한 한끼의 식사.
볼거리를 찾아서 관광명소도 들러 볼 수 있는 추천코스를 공개해 준다.
여행자에겐 필수적인 지역간의 이동수단.
그 모든 것을 탈 수 있는 방법, 대중교통 노선도까지....

 
 

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은 계획없이 떠나라는 말들을 하지만, 그래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여행지에서 길을 잃어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자유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 2011~2012 년 최신 개정판이다.
여행길에 좋은 벗이 될  < Just go 미국 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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