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으로 가장 먼저 만나게 된 것은 <연금술사>

 그동안 읽었던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살펴보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엘료의 작품은 <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입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알레프>이후에 2년만에 만나게 되는 책이 신간 <아크라 문서>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SNS를 통해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거대한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기 존재가 쓸모없다고 여기며 꿈을 포기한 채 살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두려움, 불안 등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들은 평범한 소재가 아닌 영적인 문제를 많이 다루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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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책이 내게 말을 걸어 왔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 어느 책방에 머물러 있던 청춘의 글씨들
윤성근 엮음 / 큐리어스(Qrious)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예전에는 헌책방이 동네마다 있어서 한 학년이 끝나는 2월이 되면 한 해 동안 사용했던 교과서와 참고서를 모아서 헌책방에 팔았다. 헌책방 주인은 가지고 간 책들을 이리 저리 살펴보고는 깨끗한 책, 많이 팔리는 책이 있으면 값을 많이 쳐 주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헐값에 헌책을 샀다. 그당시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에는 돈이 없어서 남이 쓰던 헌 교과서를 구해서 사용하던 아이들도 있던 시대였다.

헌책방에 책을 팔아서 번 돈으로는 그동안 읽고 싶었던 세계문학 전집 중에서 한 두 권을 서점에서 구입하여 오곤 했는데, 그때의 그 기분은 참 좋았다.

그러나 지금은 헌책방이 그리 많지는 않다. 유명한 헌책방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재미 삼아 몇 번 가보기는 했지만, 그곳에서 어떤 책을 구입한 적은 없다.

요즘은 주로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서 책을 사기때문에 동네 책방들이나 대학가 유명 서점들도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는 몇 년전에 우연히 읽게 된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윤성근ㅣ이매지니 2009>의 저자가 쓴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윤성근은 젠틀 매드니스 (Gentle Madness), 즉 책에 미쳤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책과의 남다른 인연을 쌓았는데, 다니던 컴퓨터 회사를 그만두고, 출판사와 헌책방 직원을 일하다가 약 7년 전부터 '이상한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헌책방이라고 모든 책을 파는 것은 아니다.

파는 책과 팔지 않는 책이 있다.

교과서, 참고서, 수험서, 학습교재, 어린이 전집, 유야용 책, 자기계발서, 처세술, 돈버는 책, 대중소설, 로맨스 소설은 팔지 않는단다.

그가 읽은 책중에서 권할 만한 책만을 판다. 그래서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다.

그의 헌책방에는 이렇게 모여진 책들이 있는데, 그 책들을 모두 꼼꼼히 살펴보는 그의 눈에는 헌책 속에 담겨 있는 손글씨가 들어오게 된다. 

그건 책주인들이 책을 구입할 당시에 책의 첫 장에 남겨 놓은 어떤 서점에서 몇 월, 몇 일에 구입했는지, 그리고 그때의 생각들, 자신의 이름들이 적혀 있는 경우고 있고, 책 선물을 주면서 누구에게 어떤 이유를 책을 선물하는지를 써 놓은 글들이다.

 

 

 

나도 지금은 책을 구입하면 아무런 흔적없이 깨끗하게 읽지만, 언제까지인지는 알 수 없으나 책을 사게 되면 꼭 날짜를 기록해 놓았었다. 그리고 책선물을 줄 때에도 몇 문장의 글을 책의 첫 장에 남겼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그당시에는 책을 산다는 것이 지금 보다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기도 했을 것이고, 책의 귀중함을 더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어떤 이는 '이틀치 밥값으로 책을 샀다.'는 책 속에 남기기도 했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모은 헌책 속에 담긴 손글씨와 그 내용을 사진을 찍어 올리고, 그 당시의 이야기을 엮은 책인데, 책 속의 사람들은 대부분 80년대에서 90년대에 청춘의 순간을 보낸 이들이다.

암울한 시대였지만 그 속에서 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찾았던 사람들, 연인과의 사랑을, 이별의 순간을 맞았던 사람들. 시대에 대한 고뇌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그들은 책 속에 단 몇 줄의 문장을, 또는 깨알같은 글씨로 빼곡하게 자신의 생각을 담아 놓기도 했는데, 그 문장들은 그들의 그당시의 가장 절실한 마음의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소개되는 손글씨들은 빼뚤빼뚤한 악필도 있지만, 대부분은 책과 함께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정성이 가득 담긴 손글씨들이다.

간혹은 책갈피 속에서 한 장의 편지가 발견되기도 하고, 행운의 상징인 네잎 클로버가 곱게 말라 있기도 하다.

 

책을 읽다가 발견한 '도서관 대출표' - 그건 내 추억 속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처음 중학교에 들어가서 드나들게 된 도서관에는 책마다 맨 뒷장에 '도서관 대출표'가 붙어 있었는데, 대출표에는 이 책은 누가 언제 대출받았고, 언제 반납했는지가 사서의 손글씨로 쓰여 있었다.

 

읽고 싶은 책을 사서에게 가져 가면 '도서관 대출표'에는 내 이름이 올라가고, 그 표는 사서가 가지고 있다가 책을 대출한 사람이 반납하면 책 속의 봉투 속에 '도서관 대출표'가 다시 담기던 시스템이다.

이 사진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내 추억 속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종로서적을 비롯한 대형 서점앞이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였고, 그때마다 조금 일찍 가서 서점을 둘러 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책 속의 한 문장이 바로 내 마음과 너무도 닮았다.

" 서울은 디자인했다고, 더 멋있어졌다고 하지만 내겐 여전히 종로서적과 빠이롯트 앞에서 전화기도 없이 친구를 기다리던 그때의 종로가 더 멋있게 느껴진다. "    (p. 183)

그래서 이 책은 내 청춘의 어떤 단면들이 떠오르는 그런 책이다. 요즘 청춘들에게는 좀 낯설게 느껴지는 풍경일지도 모르겠으나, 누구나 한 번 일독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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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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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가 네이버를 통해서 네티즌과 먼저 만났던 소설인 <정글만리>는 다각도에 걸친 자료조사와 약 2년간의 현지답사를 통해서 쓰여진 소설이다.

3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첫 번째 권을 읽으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이야기의 전개과정은 등장인물들의 갈등구조나 이해관계의 얽힘에서 오는 박진감 넘치는 내용이 아닌 몇 명의 인물들에 의해서 그들의 삶을 통해서 중국을 어떤 경제발전 뒤에 감추어진 이야기들을 들여다 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서, 생각을 통해서 중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들여다 본다.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보는 중국의 이야기는 왕링링과 앤디 박의 이야기에서 잘 나타난다. 그들은 동양인의 피가 몸 속에 흐르지만, 서양에서 살았기에 서양인들이 보는 중국인에 대한 시각을 들려준다. 서양인들은 동양인에 대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기에 중국이 G2의 경제댁국으로 성장했지만, 중국을 미개국 정도로 얕잡아 보고 멸시하면서 그런 위치를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중국이 G2가 된 것은 기적이고, 앞으로 G1이 된다면 그건 더 큰 기적이라고 말하곤 한다.

물론, 서양인들이 이런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다 보는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런 바탕에는 경제대국이 되기는 했지만, 중국인의 의식구조는 그에 너무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짝퉁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서양의 명품들은 진짜 보다 더 진짜처럼 만드는 재주(?), 당간부나 고위관리들이 거침없이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행태, 중국 여성들의 성문란, 고위층이 부인 외에 몇 명씩의 얼나이를 두는 풍조, 2500년전에는 여필종부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에는 숭녀공처(崇女恭妻)라 하고, 이혼율은 세계 1위로 하루에 5천 쌍이 이혼을 하는가 하면, 농민들은 도시로 들어와서 농민공으로 값싼 노동의 댓사를 받기도 하고, 계획생육정책의 부작용으로 무호적자가 증가하고, 문맹은 약 5천만 명에 이르고...

이런 구체적인 사례들은 중국이 제조업에 무한정 투입한 값싼 노동력의 힘으로 경제적으로는 성장했을지 모르나, 국민들의 사고방식과 도덕성은 그에 걸맞게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경제대국이면서도 세계인들의 눈에는 곱게 보이지 않는다.

" 그러면서 G2가 된 걸 보면 참 희한하고요. 중국은 뒤죽박죽 뭐가 뭔지 제대로 알기가 무척 힘든 나라예요. " (p.168)

" (...) 중국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중국에 대해서 안다고 하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 (p. 381)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드는데, 과연 중국이 오늘날과 같은 경제와 국민들의 가치관과 도덕성, 문화수준이 엇박자로 겉도는데,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경제 강국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14억이란 인구의 힘이 이렇게 큰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작가는 오늘날 중국이 이루어 놓은 것들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중국이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들을 <정글만리>를 통해서 세심하게 다룬다. 

이 소설을 중국인이 읽는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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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잉브레인 - 뇌 속의 욕망을 꺼내는 힘
A.K. 프라딥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인 'A.K.  프라딥'은 세계 최고의 뉴로마케팅 분야를 이끄는 학자이다. 신경과학을 마케팅, 광고, 메시지 전달에 적용시킨 사람이다.

우리 주변을 한 번 둘러보면 온통 마케팅 전략들이 도사리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짧은 15초 광고를 잘 들여다 보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팔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그 속에 숨겨 놓았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두뇌가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인간의 두뇌는 무엇에 매혹당하는가를 잘 안다면 광고주들은 마케팅 전략을 잘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의 두뇌는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의 많은 부분을 잠재의식에 의해서 처리하기에 이런 점만을 잘 이용한다고 해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의 두뇌는 차이점이 많기에 어떤 대상을 공략하느냐에 따라서도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여성의 뇌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여성은 멀티태스킹 능력도 가지고 있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나 제품의 포장, 매장 환경 등을 그에 맞게 해야 된다.  또한 여성 고객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업데이트 및 링크, 서비스, 요리 강습, 채팅 간츤 각종 인터넷 서비스 등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나 제품과 긴밀하게 관계를 맺기도 하기에 기업은 그에 따른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두뇌가 최고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는 20세 초반이고, 그로부터 60세까지는 계속 변화를 한다. 60세 이후가 되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신이 산만해진다. 그래서 이런 계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은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문구나 이미지를 깔끔하고 단순하게 해야 된다. 그리고 이 기기는 두뇌가 '긍정성으로 이동'하기에 용어는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잊지 마세요'  보다는 '기억하세요'라는 용어가 인지가 쉬운 용어이다.

또한 나이가 든 두뇌는 세부적인 내용 보다는 큰 그림을 잘 기억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여성의 두뇌를 인식하는 것이 여성의 지갑을 열게 하는 지름길이다. 여성의 두뇌 특징인 멀티 태스킹, 고도의 기억력, 공감능력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여성의 두뇌는 어떤 브랜드를 열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 가차 없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1부에서는 '사람에게 숨겨진 욕망의 뇌'라는 주제로, 인간의 뇌를 10만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남성과 여성의 뇌 비교, 나이에 따른 뇌의 특성 등을 파악하고, 그를 마케팅 전략과 연결지어서 설명해 준다.

2부에서는 '뇌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뉴로 포커스에서 뉴로 마케팅을 행하는 다섯 가지의 영역인 브랜트, 제품, 매장 내 마케팅, 광고를 알아본다. 또한 소비자릉 이해하는 아홉가지 틀이 소개되는데, 이 틀은 소비자들이 브랜드, 제품, 포장, 광고, 쇼핑 등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속성이나 틀이다. 이것은 기업가나 마케팅 전략가 등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에게도 우리에게 소비를 이끌어 내는 것들이기에 이런 내용을 알고 있다면, 앞으로의 소비 패턴을 신중하게 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한 예로 대형마트에서 치약을 구입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면, 이런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 수학 문제보다 어려운 치약 고르기 -

우리의 두뇌는 생각한다. " 너무 많아! 너무 비슷해, 구별할 수가 없어, 새로운게 어떤 거야!'

정말 다양한 치약들이 진열대에 놓여 있다. 언뜻 보면 비슷한 치약들이지만, 다양한 효능과 특징을 가진 치약들....

충치 예방 치약, 미백 치약, 민트향, 솔잎향, 흰색, 줄무늬, 불투명 유형, 투명 유형....

이 많은 치약 중에서 소비자의 두뇌가 선택할 수 있는 치약을 어떻게 마케팅하느냐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들도 이 많은 치약 중에서 어떤 치약을 선택할 것인가 망설여질 것이다.

물론, 사용하던 치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이제 새로운 치약으로 갈아타고 싶다면 어떤 치약을 선택할 것인가?

이 모든 것이 뇌 속의 욕망, 두뇌의 비밀을 찾아내야 하는 이유이다.

많은 책들이 인간의 뇌에 대해 알아본 결과를 소개해 주면서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가 다르기에 연애, 결혼 생활에서 갈등을 겪게 되는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차이점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그러니, 남성과 여성은 소비 패턴에 있어서도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쇼핑을 할 때에 겪게 되는 갈등은 해소될 것이다.

이 책은 특히 기업가와 광고 관련 종사자, 마케팅 전략을  짜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도 자신의 소비성향을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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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넘버 원! 세계일주
박유찬 지음 / 나무자전거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세계일주

이런 꿈을 가지고 있지만 실현하는 사람을 극소수에 해당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26살 나이라면 한 번쯤 떠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생활을 1년쯤 미룬다고 인생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1년간 세계여행 준비를 하고,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27살 세계를 향해서 떠난다. 1년 여정을 염두에 두고.

27살이란 나이가 남자라면 군대를 갔다오고 대학을 졸업하고, 갓 사회인이 될 나이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좀 빠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한 듯하다.

" 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난 내 인생을 살았지만, 남들과 똑같이, 남들이 사는 것처럼 그냥 그렇게 살고 있었다. 알고 싶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내 인생의 꿈이 무엇인지, 그래서 결심했다. 세. 계. 여. 행." (prologue 중에서)

이 책은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는 과정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 내 꿈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답을 말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떠나게 되는 여행.

바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 What is your dream of your life?"

흔히 여행작가들의 책을 보면 많이 나오는 이야기의 시작이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 내 자신을 찾기 위해서'. '무작정 그냥 떠나고 싶었다.' 등.

물론, 여행은 일탈이고, 자기 자신을 찾는 시간, 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그런 맘을 가지고 있지만 떠날 수 없는 이유는  전 재산을 탈탈 털어서 세계여행을 마친 후에 나는 어떤 자리에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선뜻 떠날 수 없는 것이 세계여행이 아닐까....

어쨌든, 이 책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저자가 꼼꼼하게 세운 계획들에서부터 여행 스케즐, 항공권사기, 여행가방 꾸미기 등에 관한 이야기부터 풀어 놓는다.

그런 이야기가 얼마전에 읽은 <하루 50달러로 세계여행하기 / 매트 케프니스 ㅣ중앙북스 ㅣ2013>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쓴 <하루 50달러로 세계여행하기>보다는 좀 더 여행관련 정보가 세밀하고 우리의 현실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여행 준비과정에서 생각할 사항 중의 하나는  여행 콘셉트가 일정 및 비용을 많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1년의 여행 중에 6개월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한다.

워킹 홀리데이란 " 서로 협정을 맺은 국가 사이에 18~30세의 젊은이들이 상대국가에서 제한적인 형태로 취업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 (p. 172)를 말한다.

이 제도는 여행 중에 돈을 벌 수 도 있기에 여행 경비를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그 나라의 문화,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을 보면 Theme 1~3 까지는 세계여행의 준비과정,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조언이고,

Theme 4~7 까지는 그가 여행한 곳들, 즉 아시아, 호주, 미국, 남아메리카, 유럽 등을 여행한 기록이다.

 

" 하지만 여행을 통해 내 삶은 내가 이끌고, 내가 꿈꾸는 일은 어떻게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대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꿈처럼. 지금 나는 그 관련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 ( Epilogue 중에서)

이 책은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망설이지 않고 실천에 옮길 수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아 놓았다. 여행 중에 부딪치게 되는 여러 문제와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 준다.

인생의 한 싯점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거기에는 두려움과 망설임이 있겠지만, 그것이 인생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떠나라 !!

그러나, 뚜렷한 목적 의식이 없다면, 이런 책들을 읽고 현혹되어서 세계여행을 떠나지는 말자 !!

저자와 나는 같은 상황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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