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길, 이성계와 이방원 이덕일의 역사특강 2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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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읽은 책에 조선의 왕위계승사에 관련된 책이 있다. <왕과 아들/ 강문식, 한명기, 신병주 공저ㅣ책과 함께ㅣ 2013>인데, 그 책 속에는 조선의 왕위계승에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남긴 5 명의 아버지와 아들, 즉 왕과 왕세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태조와 태종, 태종과 양녕대군, 선조와 광해군, 인조와 소현세자, 영조와 사도세자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빼닮아서 아버지가 원하는 길을 간다면 이런 부자지간은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타인보다 더 못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왕권을 향한 야망 앞에서는 더 치열한 갈등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에 소개되었던 태조와 태종, 즉 이성계와 이방원의 이야기가 <부자의 길, 이성계와 이방원>에 담겨 있다.

그동안 이성계와 이방원의 이야기는 여러 책을 통해서 읽기는 했지만, 이 책처럼 집중적으로 다룬 책은 읽지를 못했기에 이 책은 좀 더 자세한 부자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이덕일'은 <조선 왕 독살사건>, <조선 왕을 말하다>, < 세상을 바꾼 여인들>,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정도전과 그의 시대>등 조선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집필하였다. 

이 책은 <태조실록>, <고려사>, <동각잡기>, <삼국사기>, <동국여지승람>, <삼봉집>,<용비어천가>, <조선경국전>등의  역사적 자료를 사용하였다.

1장 : 이성계 일가의 등장, 2장 : 고려 500년, 최후의 날에서는 이성계의 조상들에 대한 이야기와 이성계가 고려말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를 집중적으로 살펴 본다.

  

이성계의 조부모는 고려출신이지만 원나라 사람으로 지냈다. 이성계는 공민왕 10년 고려로 귀화하면서 홍건적과 왜구를 물리치면서 무명(武名)을 얻게 된다. 그러나 이성계에게 고려는 마더랜드(Motrer land)가 아니었기에 고려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생각을 그리 많지 않았다. 그에 비하면 고려 명가 출신인 최영은 고려왕실과 운명을 같이 할 마음을 갖춘 명장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은 사실상 조선 개국의 계기가 된다. 정도전은 이성계의 군대에 자신의 이념과 정책의 외피를 입히게 되면서 비로소 혁명 무력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성계가 '말위의 사람'이라면 정도전은 '서재의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군신관계를 뛰어 넘어 동지가 된다. 아니 정도전은 이성계 보다 나이는 7살 어리지만 이성계의 스승이 된다.

" 이성계는 우왕 9년 (1383) 함길도 함주까지 찾아온 정도전을 만나서 새 왕조 개창을 꿈꾸었지만, 역신이라는 비난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성계는 자신은 왕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주위에서 추대해서 할 수 없이 즉위했다는 이미지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 (p. 144)

3장 : 이성계, 새 왕조를 열다 에서는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그러나 여기에 이방원이 없었다면 조선의 개국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

  

이성계는 어떤 목표를 세우기는 하지만 그 결과가 가져 올 비난을 감수하지는 못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방원은 결단력과 행동력이 있고 상황 파악이 빠른 인물이다. 한 번 결단하면 주저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다. 이 점이 이성계와 이방원이 부자지간이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갈등을 빚게 되는 요인이다.

정몽주를 제거하는 방법에 있어서 부자의 갈등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이방원은 조선 건국에 그 누구 못지 않게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니, 당연히 태조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이방원이어야 했다. 그런데 막내 이복동생인 이방석이 세자로 책봉되고, 개국공신의 명단에서도 이방원의 이름이 빠지게 되니 태조 이성계와 이방원의 갈등은 극에 달하게 된다.

  

이성계를 왕으로 옹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방원의 실책은 아버지의 허락도 없이 정몽주를 무참하게 살해한 것이다. 이성계와 정몽주는 사적 친분관계가 있었기에 정몽주를 설득하여 함께 조선을 건국하려고 했던 이성계는 이 사건을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이방원이 정치적 실권에서 배제되는 것은 곧 아버지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순응할 이방원이 아니기에 그는 제1차, 제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면서 부자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된다. 조사의 난을 평정한 후에 최후의 승자가 된 태종은 아버지 태조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건 아버지에 대한 효 보다는 그것이 왕권을 안정시키는데 꼭 필요하기때문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골육상쟁의 아픔을 겪고 올라 갔던 왕의 자리였기에 그는 적장자인 양녕을 세자로 책봉하지만, 부자간의 갈등은 태조와 태종의 관계에서 태종과 양녕의 관계로 대물림된다.

태종에게 적장자를 후계자로 삼는 것은 자신의 집권을 정당화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세자인 양녕은 학업에 소홀하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삼았으며, 자신의 욕구를 적절히 통제하는 절제력도 부족했다. 잡희(雜戱)를 지나치게 즐기며 여자 문제가 끊이지 않았지만 태종은 양녕대군을 보호하고자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반성의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양녕은 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니 왕권은 3남인 충녕대군, 즉 세종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러면 충녕대군에게는 정치적 야심이 없었을까, 그의 행적을 보면 문종 사후에 단종이 즉위하면서 종친의 큰 어른으로서의 정치활동이 시작된다. 계유정난으로 정권을 잡은 세조를 지지하고 조카인 안평대군을 탄핵 등의 행적은 그가 정치적 야망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아버지인 태종에게는 내쳐지는 아들이었지만 그는 그 이후 30여 년만에 세조의 집권을 도우면서 스스로 정치적 욕망을 다소나마 채운 것은 아닐까.

이방원은 조선 개국을 위해, 왕위에 오르기 위해, 왕조를 반석 위에 올려 놓기 위해, 수많은 악역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형제를 죽이고, 부친에게 칼을 겨누고, 처남에게 사약을 내리는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조선의 성군'이라고 하면 세종을 떠올리게 되지만 태종이 그 기반을 갖추어 놓치 않았다면 조선이 반석 위에 서게 되는데는 더 많은 기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세종 르네상스라 불리는 문화시대가 있을 수 있었던 바탕이 된 것이 바로 태종의 치세 동안에 이루어졌다.

" 태종은 권력의 냉혹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군주였습니다. 또한 군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던 군주였습니다. 하늘이 자신에게 천명을 내렸다면 그것은 악역을 하라고 내린 천명이라고 생각했던 군주였습니다. 태종은 누구나 걷기 싫어하는 악역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갔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부친에게 칼을 켜누었고, 부인과 원수가 되었으며, 맏아들도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 못지않게 성군이 되기를 바랐던 군주가 태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태종은 세종 못지 않은 성군의 자질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태평성대를 만들려고 누구보다 노력했던 군주였습니다. " (p.p. 229~230)

이 책은 이성계와 이방원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크게 보면 조선의 개국과 조선 초기의 정치상황과 태조와 태종의 치세를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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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의 플라잉(Flying) - 믿음의 날개로 날다
닉 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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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날개가 있다. (...) 나는 평생 도전하는 사람이고 싶다. 도전할 때마다 믿음의 날개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 (책 속의 문장 중에서)

닉 부이치치는 2013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방송에도 나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팔 다리가 없이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그는 평생 직업을 가질 수도 없을 것 같았으며, 대학을 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결혼을 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그 모든 것을 다 이루었고, 아들까지 둔 아빠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 닉 부이치치, 그는 세계를 돌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금은 이렇게 밝은 모습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닉 부이치치이지만 그도 어린 시절에는 그의 신체적인 조건때문에 좌절하기도 했고, 10살 즈음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물에 들어가 세상과 작별하려는 계획을 실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하나님의 섭리를 또렷사게 알게 되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게 된다.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이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이다.

행복한 삶을 만끽하는 그를 보면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 팔 다리도 없는 닉이 하루하루 고마워하며 살고 있다면, 나 역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아닐까?" (p. 42)

그는 우리 모두에게 죽는 날까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모든 인생에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 (p. 49)다는 말이라고 한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그래서 그는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그런 바탕에서 나온 메시지이기는 하지만 그를 보면 정말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절망감을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남의 짐이 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 이런 절망감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에게는 새로워진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에게 최악은 최상의 기회가 되었다.

닉 부이치치와 아내인 카나에와의 사랑. 그는 카나에를 보는 순간 한 눈에 반했고, 사랑이 어긋날  뻔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예쁜 아들까지 낳았다.

"무수한 결점을 가진 평범한 이들도 사랑하는 동반자들을 찾아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 온다. " (p. 104)

 

닉 부이치치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그동안 그가 만났던 여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들은 역경 속에서 힘겨워 하는 사람들에게, 삶을 살아 오면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아직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빛나는 선물이 도착하지 않았으니 절망하지 말고 '바닥을 치고 다시 일어서라'고 말한다.

" 불완전하기로 치자면 나만한 인간이 또 있을까 싶다. 내게도 즐거운 날과 서글픈 날이 있다.

벽에 부딪혀 쓰러지고 자빠지기 일쑤다. 그렇지만 한없이 연약해지는 그 순간에  하나님의 권능을 가장 또렷이 드러나다. " ( 책 속의 문장 중에서)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는 신앙에 관한 생각들이 많이 담겨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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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 지음, 김선경 엮음 / 갤리온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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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 오면서 드는 후회, <~~ 할 걸>, < 그때 알았더라면~>.

그러나 그건 세월이 흘렀기에 드는 후회일 뿐, 큰 의미는 없는 것이 아닐까.

인생은 어느 시기건 그에 알맞은 그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때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20대는 20대 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고, 30대는 30대 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이렇게 삶의 즐거움이 나이마다 다르기에 인생은 더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이다.

" 인간은 시기마다 수많은 경험을 하며 우리는 성장하고 성숙해진다. 열 살 때는 스무 살의 마음을 모르고 30대에는 중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게 당연하다. 세월의 흐름을 따라 인간은 익어 가는 것이다. " (p. 30)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 갈 것인가' - 멋지게 나이들고 싶은 것은 그 누구나의 소망이다. 외모가 아닌 내면이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나는 죽을 때 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읽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아름다운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노년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이근후'는 여든 살을 바라본다. 정신과 의사이자 대학교수로 약 50년간을 환자와 학생들과 함께 생활했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76세 나이에 고려대 사이버 대학 문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학문에 대한 열정도 식지 않았으며, 그동안 10여 년간 다니던 네팔 의료봉사도 하고, 보육원 봉사 시 낭송회 모임도 갖고, 각 매체에 좋은 글들도 쓰면서 하루 하루를 알뜰하게 쓰고 있다.

" 바로 지금, 자신에게 맞는 재미를 찾는 것이 진정 '나이 답게' 늙어 가는 일이다. " (p. 7)

저자는 2남2녀를 두고 있는데, 자녀들은 결혼을 하였고,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3대 13명이 한 집에 살고 있지만 '같이 살면서 따로 사는 가정'이다. 상호불간섭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생활을 한다. 사위, 며느리까지 한 지붕 아래 산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은 아닐텐데 철저하게 개인생활이 보장된 생활이다. 이 비결은 가족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거절의 철학'이 필요하다. 시부모라 해도 거절할 상황이면 며느리는 거절을 할 수 있다니... 이런 가족간의 관계가 이들을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처음에는 손주가 가족의 그림을 그릴 때에 고양이는 그리지만 할아버지를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할아버지는 당연히 서운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텐데... 그는 오히려 손자 손녀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최신 문화와 사고방식을 접하게 되고 거기에서 또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chapter 2 : 이렇게 나이 들지 마라'는 노년이 되면서 이렇게 해서는 안 될 것들에 대한 내용인데, 공감이 간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노년은 잔잔한 호수를 떠가는 나룻배다. 나룻배는 동력이 거의 없다. 젊은 날에 소진했기 때문이다. 조금 남아 있는 힘으로 저어야 하는 나룻배는 천천히 갈 수밖에 없다. 배의 속도에 맞춰 주위 풍경도 천천히 흘러간다. 평소 보지 못한 많을 것들에 눈길이 닿고, 작은 소리도 가깝게 들려온다. 나무의 푸른 이파리, 나무에 둥지르 튼 새들의 지저귐, 일렁이는 물결, 그리고 노를 젓는 내 손등에 도드라진 힘줄까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 (p. 123)

저자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그런데 우리는 긍정이란 모든 걸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긍정이란,

" 진정한 긍정은 일단 나에게 일어난 상황을 수긍하고 그 다음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삶이 좋은  쪽으로 흐르도록 하는 에너지다. " (p. 149)

마지막으로 그는 죽음에 대해서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인간적인 죽음은 솔직한 죽음이다." (p. 252)  솔직한 죽음이란 죽음에 대한 공포도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죽음. 그러나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죽음을 처음 접하게 될 손주들과의 이별방법을 생각하는 저자는 죽음은 삶의 정상적인 일부분임을 말한다.

죽음 마저도 인생의 한 부분임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나이듦이 뭐 그리 두려운 일이겠는가?

책 속에는 나이드는 것이 두렵기만 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53가지 지혜가 담겨 있다. 누구나 거쳐야 하는 노년, 노년들에게도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인생의 기술들을 이 책은 일깨워준다.

특히 이 책은 <서른 살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을 쓴 '김선경'이 함께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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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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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10 년만에 만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은 오랜 친구가 먼길을 떠나서 만나지 못했다가 다시 만나게 된 그런 기분으로 읽은 책입니다. `인생도처유상수`를 시작으로 제주편 그리고 일본편까지 나오게 되었으니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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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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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한 권, 한 권 읽어 온 책입니다. 제주는 우리나라에서도 이국적인 풍경이 멋지게 펼쳐지는 곳인데, 책 속에는 답사지에 대한 역사가 담겨 있고, 예술이 깃들여 있으며 인간이 함께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사랑받는 답사여행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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