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 당신과 문장 사이를 여행할 때
최갑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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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여행작가인 '최갑수'가 또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를.

요즘에는 여행작가들의 여행 에세이가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내가 <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텐데>를 읽을 때만 해도 여행작가가 쓴 책들은 여행지의 풍경과 함께 저자의 단상들이 마음 속에 알알이 박혀서 여행에 대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국내 여행이나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다 보니 책 속의 사진들은 독자들이 갔던 곳이기도 하고, 독자들이 그곳에서 자신이 멋진 컷을 찍은 곳이기도 하기에 그리 신선한 느낌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 읽는 시간도 그리 많이 걸리지 않고, 책 속의 글과 사진을 접하면서 마음이 순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기계발서라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그리 큰 도움을 주지도 않는 책을 의뢰받아서 읽다 보니 머리만 아파오는 늦은 밤에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을 들고 처음부터 끝 페이지까지 한 번 쭈욱 펼쳐 보니 책 냄새가 정겹게 느껴진다. 책냄새, 정말 좋다.

여행 작가는 여행을 하고, 그곳의 사진을 찍고, 그곳에서 느낀 생각들을 글로 담아낸다. 때론 의뢰를 받아서 하는 여행이고 그곳에서 인터뷰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람들의 생각하는 것만큼 낭만적이고 부러운 직업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그들은 여행을 즐긴다. 힘든 여정 속에서 때론 힘겨운 날들이 있을테지만 그들은 여행을 즐기기에 '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 여행이 직업이다. 여행을 떠나고, 돌아와서는 그 여행에 대해 글을 쓴다. 그리고 다음 여행을 떠난다.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한다. '부러워요. 여행이 직업이라니' 하지만 그들 역시 알고 있다. 우리의 여행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만큼 낭만적이지도 즐겁지도 않다는 사실을,  (...) 여행지에서의 하루 하루가 마치 허들을 넘는 것과 같아서, (...) 게다가 우리가 기대했던 풍경은 출발하기 전, 우리가 상상했던 그것보다 훨씬 엉망이다. 여행이 직업이지만 그래서 참 피곤하지만, 오늘도 여행을 위해 배낭을 꾸리는 이를 보고 있으면 부럽다. (...)나는 지금 여행 중이지만, 여행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여전히 설렌다. " (p. 264)

여행 작가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책과 음악을 좋아한다. 여행 중에 읽는 책들 그리고 음악 이야기가 그들의 책 속에는 반드시 (?)  담겨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의 내용은 작가가 읽은 책 중에서 마음에 남는 문장이 그 출처와 함께 먼저 소개된다. 그리고 그 문장을 토대로 작가의 여행 이야기,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 속에서 건져낸 작가가 사랑한 여행의 문장들을 먼저 읽어 보는데, 분명 그 책을 나도 읽었건만 그 문장이 있었다는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론 그 문장이 어떤 상황에서 왜 쓰여졌던가를 알 수 있기에 그 책에 대한 기억들이 새롭게 생각나기도 한다.

" 내게는 그 모든 글들이 여행에 관한 이야기로 읽혔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나면 밑줄을 긋고 두세 번 소리 내어 읽곤 했다. 가끔 까닭 모르게 울컥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면 오래도록 방 안을 서성거렸다. 그동안 읽어온 글귀에서 문장을 뽑았다. 모두 생과 사랑과 여행에 관한 문장이다. 어차피 생은 사랑과 여행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니. 이 문장들이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사랑을 우리의 생을 조금씩 회복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스스로를 끌어 안는 방법은 많다.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시간을 견뎌내는 것, 오후 다섯 시의 유치원에서 아이가 도화지에 공룡을 그리며 엄마를 기다리듯,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견뎌내고 행복해지려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이 내게는 여행이다. 나는 여행이라는 손바닥으로 내 어깨를 쓰다듬는다. " (p. 14)

여행작가 최갑수에게는 아주 힘든 일이 한꺼번에 들이닥친 한 해 였던 것 같다. 해결이 된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그 힘든 일들도 그냥 지나간 것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세상의 일은 내 맘처럼 되는 것도 아니고, 아둥바둥한다고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니, 어쩌면 넓게 그리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 해결이 된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냥 지나간 것  뿐이다. " (p. 30)

"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 건 당신을 사랑해서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건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지." (p.178)

최갑수가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책 속에서 고른 문장들은 우리들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사랑과 이별은, 슬픔과 외로움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 준다.

그 문장과 함께 써내려간 여행작가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통해서 여행을 생각하게 되고, 사랑을 생각하게 되고, 그리고 내 자신의 내면 속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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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스토리콜렉터 10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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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은 후에 '넬레 노이하우스'에 관심이 갔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타우누스 시리즈' 4번째 이야기에 해당되는데, 이 책이 출간되자 마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게 된다. 그만큼 이 소설은 미스터리 스릴러답게 치밀한 구성으로 500쪽이 넘는 제법 두꺼운 책인데도 읽는내내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다.

그래서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을 차례 차례 읽으려고 했는데, 이제야 작가의 또다른 책인 <사랑받지 못한 여자>를 읽기로 했다.

 

<참고 : 타우누스 시리즈 - 1권 : 사랑받지 못한 여자, 2권 : 너무 친한 친구들

    3권 : 깊은 상처, 4권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5권 : 바람을 뿌리는 자, 6권 : 사악한 늑대 >

  

    

   

이 소설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첫 번째 소설로  형사 올리버 폰 보텐슈타인과 결혼하면서 형사생활을 그만두었다가 이혼 후에 다시 형사로 돌아오는 여형사 피아가 한 팀이 돼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타우누스 시리즈이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을 때는 첫 번째 소설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두 형사의 조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만남을 알게 됐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시작은 이 도시의 저명인사인  하르덴바흐 부장검사가 포도밭에서 총을 입에 문 채로 자살한 사체로 발견되면서 부터이다. 타살 흔적이 없는 자살.

자살로 마무리질 무렵에 다른 장소에서 이자벨 케르스트너가 전망대에서 뛰어 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녀의 죽음 역시 자살일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자살한 여인은 신발을 한 짝만 신고 있다. 누군가 이자벨을 죽여서 그곳에 갖다 놓은 것은 아닐까? 이자벨 케르스트너의 신원을 조회하던 중에 그녀의 남편은 수의사이고, 결혼당시에 남편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이자벨이 중간에 끼어 들어서 결혼을 했으며, 그당시 임신 상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남편인 미하엘 케르스트너와는 이미 헤어진 상태인데, 그들 사이의 딸의 행방이 묘연하다.

흥미로운 것은 이자벨을 좋아하는 사람 보다는 그녀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중에 누가 이자벨을 죽일 수 있는 가능성은 많다.

이자벨은 이기적이고 사치와 허영 그리고 불륜으로 점철된 여자이다. 보덴슈타인 형사의 노련함과 피아 형사의 사건을 분석하는 날카로운 관찰력은 이 사건을 진실에 다가간다.

이자벨은 아름다운 자신의 외모를 수단으로 승마클럽과 제약회사 그리고 정재계 인사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진실을 밝히려다 보니 섹스 동영상과 비밀 노트까지 찾아내게 된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음모와 야망, 그것을 부추기는 미모의 여인, 인간의 추악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다보니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시점에서도 이런 추악함은 가십거리로, 기사로 많이 올라오고 있음을 생각하니 인간의 민낯은 어디까지일까 그 추함을 금할 수 없다.

미스터리 소설이라면 사건 속에서 숨겨진 이야기가 끝까지 숨겨져 있어야 하는데, 이 소설은 그 이야기들이 어느 정도는 감지가 된다.

왜 부장검사가 자살을 했을까 하는 의문과 이자벨의 죽음이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추리소설을 몇 권만 읽어도 감지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소설 속에 감추어진 트릭이 그리 많지 않고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밝혀질 수 있는 이야기의 전개과정이기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비하면 구성의 치밀함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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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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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정리하면서 꼭 읽으려고 했던 책이 <미움받을 용기>이다. 책은 출간 당시에 구입했지만 책장을 몇 장 넘겨보고 덮어 놓았다. 내용이 어려운 책들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며칠 정도면 읽어낼 정도로 꽤나 책을 많이 읽고 깊이있게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왠지 그리 손에 잡히지 않는 책이었다.

그런데도 이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거의 1년 가까이 베스트셀러 1~2위를 차지하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인 아들러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탓일까? 아니면 책제목 때문일까?

하기야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많으니 미움을 받을 용기를 배우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알프레드 아들러는 '심리학 제 3의 거장'이라 일컬어지는데, 우리는 그동안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을 주로 배우고 접해 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트라우마, 인간이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등의 이론은 프로이트의 심리학으로 프로이트의 심리학이 원인론이고 소유의 심리학으로 결정론을 말한다면, 아들러의 심리학은 목적론으로 사용의 심리학이고 모든 결정은 환경이 아닌 자신이 결정한다는 이론으로 그의 심리학을 용기의 심리학이라 말한다.

 

그런데,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생각을 저서로 남기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아들러도 자신의 이론을 저서로 남기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출판계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교육관련 서적, 심리학 서적, 자기계발서, 필사책까지 출판계에 나오게 된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 이와이 도시노리 / 다산 3.0/2015>, < 오늘, 행복을  쓰다/ 김정민 / 북로그 컴퍼니 / 2015>를 읽었다.

 

그러면서 2015년이 가기 전에 꼭 <미움받을 용기>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꺼내 읽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들러의 심리학은 우리가 그동안 많은 분야에 적용했던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비해서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명쾌하게 근거가 제시되지 않고 추상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감수한 김정운 교수도 추천의 글에서,

" 책을 읽다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지기도 한다. 저자의 주장에 설득당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의문들도 많다. 책을 덮고도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좋은 책이다." (p. 7)

이 책은 읽으면서 모든 내용을 수긍하기 보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은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은 책을 읽은 후에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책의 구성은,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형식을 빌렸다. 이런 형식은 플라톤의 <대화편>의 형식을 빌어서 독자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질문을 청년이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철학자가 하는 형식으로 주제에 따라 하루씩 5일간에 이루어진다. 철학자는 세계는 단순하며 인간은 오늘이라도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청년은 철학자의 논리에 반박을 하는데, 대화 내용에는 궤변, 위선, 수긍할 수 없다 는 등 진의를 따져 몯는데, 그런 내용이 바로 독자들이 아들러의 심리학을 접하면서 풀 수 없었던 난제들이고, 아들러 심리학에는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젖어 있는 독자들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책 속의 청년은 학창시절에 철학자를 찾아 다니던 저자들인 '기시미 이치로'와 ' 고가 후미타케'라고 하니, 저자들도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한 의문점을 이런 방법을 통해 풀지 않았을까....

아들러의 심리학을 용기의 심리학, 개인의 심리학이라 한다. 자유도, 행복도 모두 용기의 문제이기때문에 인생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프로이트식 '원인론'을 아들러식 '목적론'으로 바꾼다.

" 인생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이어지는 '선'이 아니다. 점(點)과 쭉 이어질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금, 현재으 순간에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에 춤추듯 즐겁게 몰두해야 한다, 그래야 '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 (p. 6, 추천의 말 중에서)

1. 첫 번째 밤 :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우리는 타인이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주관에 지배를 받고 있다. 어떤 학교를 다니는지, 어떤 직장을 다니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 외모는 어떠한지...

"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 뿐이야" (p. 24)

아들러의 심리학은 과거의 원인이 아니라, 현재의 목적을 본다. (목적론)

우리가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 때문에" ?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부정한다. 트라우마가 아닌 자신의 목적때문이라고 말한다.

" 어떠한 경험은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도 아니다. (...) 경험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 (p. 37)

감정이란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도구)일 뿐이다. 정통적인 심리학의 인과법칙을 뒤집는 아들러의 심리학은 목적론이다.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신이다.

2. 두 번째 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인간관계이다.

"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고,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갖게 하는 것" (p. 78)

이것은 용기 부여, 즉 아들러 심리학의 접근방식으로 용기론이 여기에서 나온다.

열등감과 우월감, 경쟁, 이 모든 것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 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녀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 (p. 145)

3. 세 번째 밤 :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이 주제는 자유에 관한 내용이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 그것은 타인의 과제라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서 과제의 분리가 나온다.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다.

4. 네 번째 밤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소속감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획득하는 것이다. 아들러는 칭찬에 대한 생각도 기존의 우리들의 생각과는 다르다. 칭찬은 한다는 것은 상하관계 (수직관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칭찬의 목적은 자기 보다 능력이 뒤떨어지는 상대를 존중하기 위한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은 수직관계를 반대하는 입장이고, 모든 인간관계는 수평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평관계에 근거한 지원을 하는 것이 바로 용기 부여라고 말한다. 칭찬이 아닌 용기 부여.

5. 다섯 번째 밤 :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라. 바꿀 수 없는 것에 주목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라. 인생이란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이어지는 '선'이 아니다. 점(點)과 쭉 이어질 뿐이기에  인생이란 '지금'이라는 찰나의 연속이다. 우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 밖에 없으니 인생을 '춤을 추듯 살라'. 춤을 추고 있는 '지금 여기'에 충실해라. 내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알프레드 아들러 (1870 ~ 1937) 오스트리아

영향력있는 개인심리학 체계를 세웠으며, 열등감이라는 용어를 도입했다. 열등감에 의해 감정적으로 무능해진 사람들을 성숙하고 사회적으로 유능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유연한 지지심리요법을 개발했다. 1900년경 정신병리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1902년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긴밀한 관계를 갖기 시작했지만 학문·사상의 차이로 멀어졌다. 아동기 초기의 성적 갈등이 정신질환을 초래한다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고, 나아가 성의 역할을 사람이 무력감을 극복하기 위하여 애쓰는 과정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제한했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따르면, 인간의 완성을 위한 노력은 우월함을 위한 노력이며, 따라서 열등감을 과도하게 보상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컬럼비아대학교, 롱아일랜드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Daum 검색, 백과사전)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이론을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통해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우리는 프로이트이 심리학 이론을 많이 접해왔기 그에 반하는 아들러의 심리학에는 익숙하지가 않다. 이 책을 통해서 아들러의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라면 읽으면서 많은 의문점이 생기게 되고 아들러의 이론에 청년처럼 수긍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궤변이나 위선처럼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도 많이 있다. 또한 철학자의 질문과 답변이 설득력이 떨어지기도 해서 아들러 심리학을 인용한 다른 장르의 책을 읽을 때 보다 생각이 뒤죽박죽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내용은 용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 모든 것은 인간관계에 달려 있으며, 남의 탓이 아닌 내 자신의 목적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타인이 변하기를 바라지 말고, 나자신이 바뀌면 원만한 인간관계가 될 수 있음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 인생이란 '지금'이라는 찰나의 연속" 그리고 "인생을 춤을 추듯 살라" , " 춤을 추고 있는 '지금 여기'에 충실하라. "

아들러 심리학을 개인의 심리학이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타인을 의식하고 살기 보다는 나 자신에게서 문제점을 찾도록 하자.

아들러 심리학을 내용을 모두 수긍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리고 왜 우리가 그동안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더 의미있게 받아 들었는지도 알 것 같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앞으로 이론이 재정립될 필요성이 있다는 소견이다.

 

* 아들러 심리학의 배경에는 아들러의 가정환경이 있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근거한 것이라 아들러는 인정하지 않을 듯하지만) 아들러는 7형제 중의 2째로 태어났는데, 구루병에 걸렸다. 그런데 형은 공부도 잘하고 건강해서 부모의 관심을 받고 자랐다. 나중에는 부유한 사업가가 됐다고 하니. 여기에서 아들러 심리학의 열등감이 나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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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게서 배우는 권력의 리더십
스테파니 존스.조나단 고슬링 지음, 박수성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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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위인전을 읽지 않고 성장기를 보낸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폴레옹의 명언인 "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을 안 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폴레옹이 말을 타고 멋진 폼을 잡고 있는 사진을 못 본 사람들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나폴레옹은 자라면서 마음 속의 영웅으로 자리잡았지만, 어른이 되어서 나폴레옹의 일생을 더듬어 보면 과연 나폴레옹이 진정한 영웅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나폴레옹의 리더십을 분석해 보면, 장단점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탁월한 능력, 카리스마, 대범함, 모험심, 자신감, 정력, 투지, 열정, 선견지명, 계획을 세우고 조직하는 기술 등은 장점에 해당하지만, 나중에 그가 전제적 독재 군주가 돼서 지나치게 모든 것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행한 행동들은 모략, 강박관념, 자기 중심적, 자아도취, 무조건적인 충성과 지지, 자신의 생각과 주변인들을 무조건 믿었다는 점들은 그의 단점에 속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나폴레옹의 장단점 보다 더욱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요소는 후견, 실력주의, 카리스마, 무력, 모략, 포플리즘, 상속 등 나폴레옹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그를 합법화하기 위해서 그가 의존했던 것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책은 나폴레옹의 전기는 아니지만 그의 일생에서 일어난 8가지 사건을 통해서 각 사건마다 그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서 발휘했던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살펴본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나폴레옹의 일생을 추적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독자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부분은 그 사건을 통해서 나폴레옹이 권력을 발휘하는 여덟 가지 방법이다.

(1) 후견 : 장학금 수혜 (1776~ 1778)

나폴레옹이 코르시카 섬의 보나파르트家 출신인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보타파르트 家는 귀족의 후손이며 의무감과 책임감을 지닌 가문이다. 코르시카는 이탈리아 령이다가 프랑스령이 되는데, 나폴레옹의 후견인이었던 마흐뵈프는 자식이 없었기에 나폴레옹을 여러 면에서 지지하고 도움을 준다.

나폴레옹이 군인, 정치가가 된 출발점에는 마흐뵈프의 후견이 큰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서 나폴레옹은 지지세력을 형성하고 세력 기반을 다지는 수단으로 후견을 활용한다. 후견으로 발생하는 의무감과 감사의 마음이 신뢰와 충성심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되기는 하지만 족벌주의와 부정부패로 연결된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2) 실력 : 툴롱 포위전 (1773년)

툴롱전에서 나폴레옹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다. 실력은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나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실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전문성을 갖추고 실력으로 권력을 얻는 리더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래서 더욱 자신의 전문적인 역량을 발전시킬 수도 있고,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자칫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볼 줄 모르는 독불장군, 안하무인이 될 수도 있다.

(3) 카리스마 - 로디 / 아르콜레 전투 (1796)

나폴레옹은 전투에서 항상 선두에 나서서 직접 지휘를 하였다. 자신의 비범한 능력이 자신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믿었다. 로디 전누에서 강력하고 현실적인 리더십을 발휘했고, 아르콜레에서는 전설을 창조했다.

연이은 전투의 승리로 세력을 넓혀 갔다. 카리스마는 인간관계에서 촉매 작용의 결과를 나타낸다.

(4) 쿠데타 : 브뤼메르 18일과 총재 정부의 종말 (1799)

브뢰메르 쿠데타에서 나폴레옹은 권력을 장악하고 제 1통령이 되고, 후에는 종신 통령이 된다.

1799년 11월 나폴레옹이 한 말을 생각해 보자.

" 나는 귀족을 상징하지도 해방을 상징하지도 않는다. 나는 국가를 상징한다. " (p. 122)

이는 그가 정복했던 모든 속령들의 전제 군주 10 여년간의 권력의 시작이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조세핀과의 결혼생활이 5년이 지나면서 환상이 깨지게 되는데, 이것이 나폴레옹이 정치적 야망에 더 매진하게 된 이유로 보기도 한다.

(5) 모략 : 교황의 종교협약 (1801)

나폴레옹과 교황 비오 7세가 맺은 종교 협약이다. 이 협약으로 인하여 가톨릭 교회의 세력을 약화시키게 되는데, 이는 혁명의 주요 개혁 중의 하나이다.

교황의 권한의 대부분을 박탈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켰다. 나폴레옹은 다른 사람과 권력을 공유할 생각이 없었으며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략도 서슴치 않았다.

(6) 공포정치 : 반대파 다루기 (1803~1804)

브르봉 왕가의 잠재적인 계승자들을 의도적으로 탄압하거나 처형했다. 나폴레옹의 공포정치는 자신의 권력을 제한하는 것은 모두 없애기 위한 책략이다. 자신에게 반대 성향을 보이는 신문을 폐간하고 왕위를 노릴 가능성이 있는 자를 처형했는데, 그중의 한 사람인 앙기앵 공작의 처형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반대파에게 공포심을 불어 넣어 추종자들을 복종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7) 선거 : 대중들의 환호 속에 황제로 등극 (1804)

1804년 국민 투표시, 나폴레옹은 " 그대들은 나를 프랑스의 황제로 원하는가?"

1804년 5월 18일, 나폴레옹은 황제가 된다. 부르봉 왕가 시대의 대관식 보다 훨씬 웅장하고 화려한 대관식. 대관식에서 나폴레옹은 스스로 왕관을 쓰고 부인의 머리에 직접 왕관을 씌워준다.

" 왕관은 신이 아니라 국민이 주는 것이다. "

나폴레옹은 국민투표를 거쳐서 화려한 대관식을 거행하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이 합법적인 황제임을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화가 다비드가 남긴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림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생각 보다 훨씬 큰 호수의 그림, 그 그림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 뒷이야기를 알게 되면 나폴레옹이 얼마나 오만했던가를 짐작할 수 있다.

(8) 상속 : 자신만의 왕조 설립 실패 (1814)

나폴레옹은 세습 황제로 선포한 날부터 자신의 후계자를 찾는 일을 시작한다. 왕위계승과 왕조 설립에 대한 집착 때문에 법, 사회, 행정부를 개혁하며 세운 그의 업적은 빛을 보지 못했다.

모든 사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그들이 이루어 낸 것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것인데, 그의 아들에게 왕조를 물려 주는 일은 실패하게 된다. 

이 책은 권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리더십은 권력에 수반되는 영향력을 어떻게 발휘하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는 책이다. 

나폴레옹의 8가지 권력 발휘 방법과 관련하여 직장에서 이런 방법을 어떻게 이용하여 영향력있는 리더가 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나폴레옹의 경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8가지 요소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지만, 잘못 활용하면 나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울 점은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활용을 하고, 그렇지 않은 요소는 어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깊이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포정치를 하기도 했고, 오만한 행동을 하기도 했고, 때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모략과 술수를 쓰기도 했고, 나중에는 전투에서 큰 패배를 하기도 했는데, 나폴레옹은 영웅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찾아 보았다.

그 답은 바로 니체의 말에 있는 듯하다.

" 니체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다른 그 어떤 리더보다도 19세기의 희망과 꿈을 상징했으며 정신력과 활기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공포정치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 " (p.191)

(재미로 알아 보는 나폴레옹의 이각모)

나폴레옹을 상징하는 이각모, 17~18세기에는 챙이 넓은 모자의 세 부분을 말아 올린 삼각모를 썼는데, 프랑스 혁명때 부터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할 때까지는 이각모를  썼다.

나폴레옹이 썼던 모자는 약 120개가 있는데, 현재 19개가 남아 있고, 그중의 2개는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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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 일본 최고 의사가 전하는 스트레스 리셋 처방전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정선희 옮김 / 지식공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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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상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시달리고 있다.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해도 주어진 상황들이 그리 녹녹하지는 않기 때문에 어떤 날은 지치고 너덜너덜해진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스트레스들을 가정이나 사회에서 흔힌 받을 수 있는 일들이라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그로 인하여 두통, 불면증,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일본의 자율신경 분야의 일인자로 약 20년 동안 면역, 장기, 신경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스트레스로 인하여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스트레스 리셋법'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하루 세 줄, 마음 정리법'이다.

잠자기 전에 그날 하루를 돌아보면서 세 줄의 글을 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방법이다. 하루 10분 정도면 가능한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아주 단순한 방법이기에 이런 방법이 어떤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에 대한 설명을 의학적으로 해석하여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면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을 왜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일기 쓰기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사람들도 '세 줄 일기 쓰기'는 하루를 마루리 짓는 시간인 잠들기 전에 아주 간단하게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세 줄 일기 쓰기 라고 할 수 있는 '세 줄'의 주제는,

1. 오늘 가장 안 좋았던 일.

2. 오늘 가장 좋았던 일,

3. 내일의 목표.

이렇게 한 줄씩 간단하게 기록해 놓으면 된다.

* 오늘 가장 안 좋았던 일을 쓸 때는 솔직한 마음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쏟아 놓는다.

* 오늘 가장 좋았던 일은 짧고 힘있게 적는다.

* 내일의 목표는 자신의 힘을 집중시켜야 하는 핵심을 요약한 후에 구체적인 행동을 쓴다.

이렇게  싫었던 일, 좋았던 일, 목표 라는 흐름으로 세 가지 주제에 따라서 일기를 쓰다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사라져 버리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내일의 목표를 쓰는 순간 내일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세 줄 일기를 쓰는 방법

* 잠자기 전, 혼자 책상 앞에 앉으세요.

* 날짜와 요일은 반드시 기입해야 합니다.

* 주제는 1-2-3의 순서대로 써야 합니다

* 글자 수에 제한은 없지만, 되도록 간결하게 쓰세요.

* 반드시 손글씨로, 천천히, 정성스럽게 쓰세요.

아마도 여기까지는 이런 내용의 책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이겠지만 이 책에서는 왜 '세 줄 일기'를 써야 하는가에 대하여 의학적으로 설명해 준다.

'세 줄 일기'를 쓰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이런 글쓰기를 통하여 사람의 생명을 지탱하는 중요한 시스템인 자율신경이 안정되고 몸과 마음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이유는 크게 나누면 혈관계와 면역계의 문제로 인하여 나타나는데, 자율신경의 조절에 의해서 그런 문제들이 관리된다.

구체적인 의학적 설명은 이 책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세 줄 일기'르 쓰면 자율신경이 교감신경 위위 모드에서 부교감 신경 우위 모드로 전환되면서 호흡이 안정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장(활동)의 골든타임을 높여준다.

하루 10분, 2주의 기적을 '세 줄 일기 쓰기'를 통해서 체험해 보자.

작은 실천이 나를 변하게 만들고,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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