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무래도 덮밥
이마이 료 지음, 이진숙 옮김 / 참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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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생활에서 밥, 국, 반찬, 이렇게 격식을 차려서 식사를 한다는 것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부담스러운 때가 있다.  그럴 때에 가장 손쉽게 냉장고 속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이 덮밥이다.

덮밥은 특별히 요리 솜씨가 없어도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이다.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식사 시간도 적게 들고 영양가도 많은 음식이 또한 덮밥이다.



 

<오늘은 아무래도 덮밥>은 '10분이면 맛있는 덮밥 한 그릇 완성!'이란 주제로 각종 덮밥의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해 주는 책이다.  '덮밥 레시피 모음집'이다.



 

일본인이 쓴 책답게 일본식 덮밥에서 서양식 덮밥까지 모든 덮밥의 레시피를 담고 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덮밥이라고 하면 달걀을 사용한 덮밥을 생각하게 되는데, 달걀을 사용한 12가지 덮밥을 가장 먼저 소개해 준다. 이런 덮밥은 유아,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는 덮밥이다.

달걀 프라이와 베이컨으로 만든 덮밥, 달걀말이 덮밥, 벚꽃새우 달걀 덮밥...



 

어른들을 위한 폭신하고 부드러운 덮밥은 갓이 들어간 덮밥, 까르보나라 덮밥...

그냥 잠을 가지엔 배가 고픈 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야식 덮밥으로는 채소와 두부를 사용한 덮밥이 있다.  이런 덮밥은 야식으로 먹어도 아침에 일어날 때에 더부룩하지 않고 산뜻한 기분이 될 것 같다.



 

때에 따라서는 조리를 하기 위해서 불을 켜지 않고 밥 위에 간단하게 덮어 먹는 그런 덮밥을 하고 싶을 날도 있는데, 그럴 때는 아보카도 팽이버섯 덮밥, 무순 참치 마요 덮밥, 참치 양배추 다시마 덮밥 등을 준비하면 된다.



 

포만감이 가득한 덮밥으로는 소고기 우엉조림 덮밥, 소고기 당근볶음 덮밥, 대파 소고기 구이 덮밥 등으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그런 덮밥으로...

요즘은 시판용으로 파는 통조림이나 반찬 등이 많으니 이런 것을 이용하여 쉽게 한 그릇의 덮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간단하게 밥과 국을 한 그릇에 담은 국물이 있는 덮밥은 뜨끈한 국물과 함께 겨울철에 좋은 덮밥이다

덮밥은 몇 첩반상의 한끼 식사 보다 더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으며 맛에 비하여 조리하는 방법이나 식재료가 간단하고 영양가는 있으면서 간편한 상차림이다.



 

이 책은 크기도 작고 11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어서 주방에 놓고 냉장고 속의 식재료에 맞춰서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준비하기에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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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어공주 컬러링북
디즈니 지음 / 아르누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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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알고 있는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 이야기 <인어공주>

인어공주는 거센 폭풍에 난파된 배에 탔던 왕자를 구하고 사랑에 빠진다. 인어공주는 두 다리를 얻는 댓가로 목소리를 잃게 된다. 

목소리를 잃었으니 왕자를 구해 준 은인이 인어공주임을 말 할 수도 없다. 마녀는 인어공주가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하면 물거품이 될 것이라 말한다.

인어공주의 언니들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마녀에게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주고 칼을 얻어 온다. 마녀가 준 칼로 왕자의 심장을 찌르면 그피가 인어공주의 다리를 적시고 지느러미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인어공주는 사랑하는 왕자를 죽일 수 없으니...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의 동화로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이다. 물론 <인어공주>와 관련된 내용은 여러 버전이 있다고 하지만 기본적인 이야기는 대체로 이렇게 전개된다.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디즈니 인어공주 컬러링북>이 만들어 졌는데, 컬러링의 내용을 보면 슬픈 사랑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책표지에 나와 있는 인어공주의 밝은 얼굴과 행동,  물 속 동물들의 표정, 바닷물의 푸르름 때문이다.

요즘은 컬러링 북이 많이 출간되고있다. 컬러링북이 어린이들을  위한 색칠공부라는 생각 보다는 어른들도 컬러링북을 통해서 생활의 여유로움과 힐링을 가져다 준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용기가 돋보이는 인어공주 이야기.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색칠공부를 하게 되면  손가락 움직임이 유연해져서 두뇌활동에 도움을 준다.  이 컬러링북은  60쪽이 넘는 책으로 인어공주와 동화 속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기에 비슷비슷한 듯하면서 다른 그림들이 펼쳐지기에 각 쪽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아름답게 색칠하면 색다른 그림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6종류의 엽서가 붙어 있다. 예쁘게 색칠하여 누군가에게 보내도 좋고, 아니면 책꽂이에 꽂아 놓아도 좋을 듯하다. 



 

사랑을 위해 용감하게 행동했던 에리얼과 주요 캐릭터를 컬러링북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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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 내 손안의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서삼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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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은 총 2만 3,181점을 기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한국 작품 1,369점, 외국 작품 119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문화재에 해당하는 도자기, 공예품 등의  고미술품 2만 1,693점을 기증했다. 

이는 '세기의 기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의 감정 금액은 2조~3조에 이른다고 말한다. 감정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에 가 보면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많아서 국내에서도 이런 명작을 볼 수 있다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지방에서도 순차적으로 열렸거나 열리고 있다. 


국내외 명작 또는 이중섭전, 모네와 피카소 등으로 주제를 정해서 열리는 경우도 있다.

내가 본 <이건희 컬렉션>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였는데, 기증품 중에 350여 점이 전시되었다. 국내외 유명 화가의 작품, 선사시대부터의 유물이 전시되어 '미니 박물관'같은 전시회였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인 <이건희 컬렉션- 내 손안의 도슨트북>은 그 당시 전시회에서 봤던 회화 작품중에 국내외 작가 16명의 작품에 관한 도슨트북이다.



 

이  책의 저자인 'SUN도슨트'는 미국의 모마미술관의 주요 작품 해설을 담은 책인 <그림들>을 쓴 도슨트이다. 


책의 구성은 제1전시실 : 한국 미술 명작 - 8명의 국내 작가

김환기,유영국, 박수근, 나혜석, 이중섭, 장욱진, 김홍도, 정선 


8명의 화가의 작품은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되는 작품을 설명해 주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대표적인 작품이나 시대별 작품들도 함께 소개된다.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서양미술의 형식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화가이다. 파리, 뉴욕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전면점화' 시리즈는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전면점화'란 그림의 전체 화면에 통일된 색조의 무수한 선들을 가득 채워지는데 이 점들은 사각형의 선들로 둘러 싸여진다.  김환기는 한국 미술품 경매의 신기록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에는 홍콩 크리스티에서 <우주 05-IV -71#200>이 132억에 낙찰됐다. 이건희 컬렉션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은 <산울림>이다.


책에는 1957년에 그린 초기작품인 <매화와 항아리>가 나오는데, 김환기의 '전면점화'에 익숙한 독자들은 생소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건희 컬렉션에서 볼 수 있는 작품으로는 <여인과 항아리>가 있는데, 1950년대 작품으로<매화와 항아리>와는 또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유영국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산의 화가'라고 불린다. 점, 선, 면의 도형으로 산을 비롯한 자연의 모습을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다. 김환기가 구상에서 반추상을 거쳐 완전 추상인 전면점화로 발전한데 반하여 유영국은 처음부터 추상화가이다. 



 

언젠가 유영국의 전시를 도슨트를 통해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있기에 <이건희 컬렉션>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의 한 사람인 박수근, 여인의 모습을 주로 화폭에 담았는데, 그의 작품의 특징은 원근감이 없는 평면적 그림으로  윤곽선이 검은색으로 굵고 명확하게 표현된다. 

주로 색체는 흰색, 회색, 회갈색, 황갈색 그리고 그림의 질감은 오돌도톨하게 표현하는 마티에르 기법. 딱 보면 박수근 작품임을 알 수 있는 독창적인 그림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인 나혜석, 너무 시대를 앞서 갔기에 초기에는 행복하게 살았지만 말년은 쓸쓸하게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일생이 회자되곤한다.


300여 점의 작품을 그렸지만 화재 등으로 소실되거나 분실되어 남은 작품은 10여 점이라고 하는데, 이건희 컬렉션에는 <화령전 작약>이 전시되었다. 


이중섭의 작품이 꽤 많이 전시되었는데, 그 중에 <황소>,<흰소> 그리고 <가족과 첫 눈>그리고 은지화.



 

이중섭에게 있어서 소는 화가가 가장 오랫동안 반복해서 다룬 대표적인 소재이다. <황소>는 전시회에서 볼 때는 스쳐가듯 봤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이중섭은 황소의 거칠고 강인한 생명력을 묘사했으며 그림 속이 커다란 눈망울, 살짝 벌어진 입은 친근감을 보여주며, 우리 가족, 우리 한국인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이중섭이 가족을 그리워하면서 편지를 보냈다는 사연을 잘 알려져 있는데, <가족과 첫 눈>은 제주도에서 가족과 지냈던 행복한 날의 추억이 깃들여 있는 그림이라고 하니 가난하고 힘겨웠던 그의 삶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장욱진의 그림은 어린 아이의 그림같은 순순하고 맑은 영혼을 떠올리게 한다.


그 외에도 김홍도의 <추성부도> 그리고 겸재 정선의 <인왕제섹도>는 이건희 컬랙션 중에도 매우 귀중한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서는 두 작품이 함께 전시되지 않았고, 기간을 정해서 한 작품씩 전시했다. 




 

제 2전시실 - 해외 미술 명작 - 해외 유명 작가 8명의 작품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마르크 샤갈, 폴 고생, 콜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카미유피사로 


피카소의 작품은 <검은 얼굴의 큰 새>로 도자기 꽃병이다. 20세기 최고의 화가인 피카소는 회화 뿐만 아니라 조각, 판화, 도자기,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했다. 물론 책에서는 피카소의 주요 작품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다. 



 

호안 미로는 야수파와 입체파의 영향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다채롭고 위트 넘치는 자신만의 초현실 작품을 그렸다. 미로의 작품을 보면 마치 어린이가 그린 듯하다, 새, 별, 달, 눈 등을 자신만의 조형언어인 기호와 상징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시를 쓰듯이 그림을 그렸다는 평을 받는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보면 기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정신분석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에 심취되어 무의식과 꿈을 본 듯한 초현실주의 작품을 주로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프로이드를 만난 적도 있다고 하니 그가 본 세계는 정신분석학적인 세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르크 샤갈의 작품도 초기의 초현실적인 작품들은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동화같은 세상을 그렸는데, 그 보다는 노년에 그린 <붉은 꽃다발의 연인들>이 색채감도 좋고 마음에 훨씬 더 다가온다. 이 작품은 이건희 컬렉션 작품이다. 



 

그밖의 해외 작품으로는 폴 고갱의 <파리의 센강>이 있는데 초기 작품으로 고갱의 화풍과는 다른 사실적 묘사 작품이다. 



 

그리고 르누아르의 <책 읽는 여인>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은 수련 시리즈에서 많이 본 작품이고 국내에서 모네전도 몇 번 열렸기에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감정가들은 약 800억 원 이상일 것이라 추정한다고 한다.




 

책 속에 소개된 화가 그리고 그들의 작품이 인지도가 높은 화가의 작품들이고 한 사람이 이 정도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었으니 그 가치도 어마어마하다는 것.  그리고 미술품을 수집한 이면에는 순수한 생각만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떨쳐 버릴 수는 없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전시된 고미술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작품들인데, 보물급에 해당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많았다. 선사시대부터 시대별로 나열해도 어떤 시대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구색을 맞추고 있다. 





 



 

심지어 고서적의 경우에는 어떤 서적인지 펼쳐져 있지 않은 상태로 여러 권씩 겹쳐서 전시되고 있었다. 



 

백남준의 작품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도 이곳 저곳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건희 컬렉션이 열리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은 관람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국내에서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고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수집과 유가족의  기증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 이 리뷰는 SUN 도슨트의 <내 손안의 도슨트북 이건희 컬렉션>에 소개된 국내 유명화가 8분의 작품 그리고 해외 유명화가 8분의 작품에 대한 해설을 중심으로 작성하였으며,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서 본 작품들에 관한 내용도 함께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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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 언택트 미술관 여행 EBS CLASS ⓔ
정우철 지음 / EBS BOOKS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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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정우철의 그림 해설을 처음 들었던 건 <베르나르 뷔페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뷔페의 그림은 낯익었지만 화가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도슨트시간에 맞춰서 간 전시에서 정우철의 해설은 너무도 재미있었고 작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그 이후에는 정우철 도슨트의 해설을 듣기 위해서 그가 해설을 하는 요일에 맞춰서 전시회를 가곤 했다.

정우철은 '미술계의 스토리텔러'라고 불리면서 본업인 도슨트를 비롯하여 EBS 클래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를 통해서 많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요즘은 대중들을 위한 미술 강연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정우철은 기존의 도슨트 해설에서 작품 위주로 해설하는 것에 반하여 화가의 삶을 조명하면서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해 준다.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은 EBS의 명품 강연 시리즈로 그동안 EBS에서 방송했던 작가들을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5명의 화가의 일생 그리고 화가의 삶에서 탄생한 작품들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다.

5명의 화가는 구스타프 클림트, 툴루즈로트레크, 알폰스 무하,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클로드 모네이다. 

클림트의 대표작은 <키스>,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등인데, 미술 관련 책에서는 이런 작품을 중심으로 클림트를 설명한다.



 


 

그러나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에서는 지금까지는 많이 언급되지 않았던 클림트의 출생, 성장과정 그리고 초기작품부터 다룬다. 

클림트의 초기 작품인 <옛 부르크 극장의 관객석> 그리고 부르크 극장의 천장화, 빈 대학교 대강당의 천정화에 얽힌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이런 작품들은 클림트의 대표작에서 금색 장식을 했던 그림들과는 완연하게 다른 느낌을 준다. 또한 클림트가 남긴 작품의 1/4이 풍경화라는 사실도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다. 

툴루즈로트레크는 남 프랑스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지만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병이 있었고 14살에는 왼쪽 다리가 부러지고 1년 후에는 오른쪽 다리 마저 손상되면서 하체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 그런 로트레크의 그림 중에는 무대 위의 무희를 그린 그림들이 다수 있다.



 

페르낭 코르몽의 화실에서 반 고흐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은 평생의 단짝이 된다. 이 시기의 로트레크의 그림 속에는 고흐의 독특한 그림체가 스며 있다. 뮬랭루주의 특징을 살린 포스터 여러 장은 그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였음을 알려주는 그림들이다. 




 

로트레크는 생전에는 사람들에게 비난받는 그림만을 그렸지만 사후에는 어머니의 공으로 그의 모든 작품들이 고향인 알비에 기증되고 나중에는 궁전을 개조한 툴루즈로트레크 미술관이 지어져서 그곳에는 약 6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알폰스 무하는 체코의 위대한 화가인데 살아 생전에 이미 수많은 명예와 부를 누린 화가이다. 그의 성공은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어난 일에서 출발하는데, 프랑스 대 배우 사라베르나르의 홍보 포스터를 새로 만드는 일에서 시작된다.



 

<알폰스 무하> 전시회에서 직접 해설을 들으면서 작품 감상을 했기에 무하에 대한 이야기는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무하의 말년 작품인 <슬라브 서서시>는 화가가 그의 민족을 위해서 그린 연작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모딜리아니는 '프랑스 미술 역사상 가장 잘 생긴 화가이자 가장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 (...) 비운의 화가'라고한다. 모딜리아니의 <큰 모자를 쓴 에뷔테른>은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그 작품은 아내 잔에뷔테른을 그린 작품인데 눈에 눈동자가 없다. 모딜리아니은 잔에게 '당신의 영혼을 보게 되면 눈동자를 그리겠다' 라는 말을 했다 고 한다. 이후의 작품에서 눈동자가 그려지기는 하지만....



 

모네는 워낙 작가의 일생이나 작품들이 잘 알려져 있지만 모네가 15살에 그린 캐리커쳐는 놀랍고도 재미있은 상상력이 엿보인다.



 

모네의 노년기의 수련 연작은 잘 알려져 있지만 초기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모네의 수련은 국내 전시에서도 감상을 할 수 있었지만 뉴욕에서 본 수련은 작품을 보는 순간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을 정도로 매료되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정우철의 도슨트 해설처럼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그동안 국내의 미술 관련 책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화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그리고 작품들이 소개된다.

지금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는 <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이 열리고 있으며 화요일에 정우철이 도슨트로 활동을 한다. 앙드레 브라지리에는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여서 기대가 되는 전시회다.



그리고 얼마 전에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 2>가 출간되었는데 그 책에는 앙드레 브라질리에가 소개된다고 하니 이 책에도 관심이 간다.   


<내가 사랑한 화가들>과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 1>,<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 2>의 목차를 보면 서로 곁치는 화가들이 있으니 독자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화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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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무사 없이 세금 신고한다 - 1인 사업자를 위한 세금 완전정복
송대훈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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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어떤 종류의 세금이든지간에 부담스럽다. 사업자라면 세금 신고 납부를 하다보면 한 해가 저문다는 생각이 든다. 사업자들이 내는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은 일정 기간 내에 신고 납부를 해야되니 세금 달력을 만들어 놓고 신경을 써야 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직원들이 있으니 세무사에게 세금 신고를 맡겼지만 업종을 바꿔서 1인 사업자가 되니 이제는 직접 세금 신고를 하게 됐다.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부가가치세 신고,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되는 달이 되면 관할 세무소에서 기간을 정해 놓고 세금 신고를 도와 줬다. 세무소에 가서 도움을 받아서 세금 신고를 하다보니 매출이 얼마 되지 않는 1인 사업자는 그리 어렵지 않게 신고를 할 수 있음을 알고 직접 세금 신고를 하게 됐다. 또한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면 세금 신고에 관한 동영상이 있어서 참고를 하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니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하게 모르니 절세할 수 있는 항목 등을 모르고 그대로 기입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세무사 없이 세금 신고한다>는 '1인 사업자를 위한 세금 완정정복'이다. 저자인 '송대훈'은 다양한 업종의 거래처 세무 대리를 담당하고 있는 세무사이다. 세무 업무를 직접 챙기다가 매출이 늘어나거나, 혼자 세금 업무를 처리하는데 한계를 느낀 사업자들이 찾아오면서 그들이 어떤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지를 알게 됐다. 

특히,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그것을 알지 못해서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경우를 접하게 되면서 그에 관한 내용을 이 책을 통새서 1인 사업자,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게 된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고 해도 세금 신고는 필수이다. 1인 사업자들이 꼭 알아야 할 세금에는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원천세인데, 그 중에서도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는 필수적인 세금이다. 이 책에서는 3가지 세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세금이 폭탄이 되지 않게, 똑똑하게 세금 관리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절세하는 방법이 이 책의 키워드이다.

절세는 탈세가 아닌 사업자들이 현명하게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다. 


초보 사업자들을 위해서 세금관련 용어를 먼저 설명해 준다. 사업자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자 등록을 국세청 홈택스에서 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준다. 부가가치세 건별 신고 요령, 분기별 신고 납부 방법, 5월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은 사업자라면 꼭 해야 하는 신고, 납부이다.


또한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사업자들이 과세 표준 2,160만 원이 넘어갈 때부터는 개인 사업자가 아닌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개인사업자일 때와 법인사업자일 때 달라지는 내용도 챙겨 보아야 한다.


세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세, 절세를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에서부터, 계산서와 영수증,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장부 등, 모든 사항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1인 사업자 또는 초보 창업자들에게는 세금관리의 모든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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