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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엑스 3집 - 3rd OLD
검엑스 (GUMX)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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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은 목소리, 얼굴, 그리고 몸짓을 이용해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감정을 고조시킬 수 있을까 연구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마이클 잭슴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다. 많은 사람이 그 기분 좋은 느낌을 맞보려고 그의 음반을 산다.

  그런데, 바로 이 음반이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이 음반을 듣고 있으면, 다른 생각이 안들 정도다.
  가령, 기분이 좀 우울하다거나, 골치아픈 일이 있어 머리가 아프다던가, 무료한 일상에서 탈피하고 싶다면 한 번 꼭 들어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음반에 수록된 곡들이 전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벌써 전부 다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검엑스' 의 진정한 라이브를 듣고 싶다면,  '검엑스' 의 단독 공연을 보면 좋다. 보컬 이용원님의 환상적인 기타 연주와 최건님의 에너지 넘치는 파워의 드럼 연주 등 폭발적인 락의 세계를 진정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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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보]

  1996년에 밴드 'GUM' 결성하고, 2002년에 밴드 명을 'GUMX' 로 개명했다.

  'GUMX' 는 2003년 1집 앨범 [ What's Been Up? ] 으로 데뷔하였고, 일본 '후지 락 페스티발' 에 초청되었다.

  'GUMX' 의 맴버는 이용원 (보컬, 기타) ,   이근영 (베이스),   최건 (드럼) 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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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엄지 - Best & Lucky
까치 엄지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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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더 노래가 좋아 진다. 이것이 ’까치와 엄지’의 1집 [Best & Lucky] 이다.

  포크음악을 기본으로 어쿠스틱 라이브를 추구하는 ’까치와 엄지’만의 개성으로 차별화를 둔 이번 앨범은 진정한 라이브음악과 포크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라이브만을 추구한 그룹답게 이 음반을 듣고 있다보면, 이들 콘서트에 꼭 가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곡들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또다시 듣고 싶게 끔 만든다. 또한 처음 듣는 곡인데도 전혀 처음 듣는곡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까치와 엄지’의 환상적인 노래 실력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앨범 수록곡 중에서 왁스의 ’엄마의 일기’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다. 이 곡은 왁스와는 또다른 느낌을 우리에게 준다. 

  ’까치와 엄지’는 앨범 수익금 중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라는데, 이번 앨범 대박나서 다가오는 겨울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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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보]

  ’까치와 엄지’는 1980년 대 후반에 데뷔해 라이브만을 추구해 온 팀 중 하나다. 
  
  처음에는 ’까치 엄지’ 였엇지만, 올해 퍼쿠션 연주자 박은성이 새로 투입되면서 ’까치와 엄지’ 가 되었다. 

  이들에게 음악적으로 큰 힘을 준 사람은 바로 작곡가 신강우다. 새앨범 [Best & Lucky] 의 타이틀곡 ’내 사랑아 내 눈물아’ 를 비롯해 거의 전곡이 그에 의해 작사, 작곡, 편곡됐을 정도로 신강우는 ’까치와 엄지’ 의 가장 든든한 음악 친구이자 후원자다.



[맴버 소개]

  까치와 엄지의 까치(조성하)는 라이브클럽에서 지속적인 음악활동을 했고, 2000년도에 CCM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하던 김민아(엄지)를 만나면서 까치와 엄지는 제 결성되어 라이브클럽을 무대로 활동하게 된다.

  라이브클럽에서 활동하던 까치와 엄지는 2006년 작곡가 신강우를 만나 정규 앨범을 기획하는 계기를 만든다.

  2008년 드러머이면서 가수 매니저를 겸하고 있던 박은성은 퍼쿠션으로 합류하게 된다.

* 조성하(까치) 
- 데뷔곡 : 1986년 MBC 대학가요제 ’하얀 그 미소’

* 김민아(엄지)
- 데뷔앨범 : 2001년 1집 앨범 ’고난의 길’

* 박은성(실버) : 드러머, 퍼쿠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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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and the BEATBOX : 스윙글 싱어즈
스윙글싱어즈 (Swingle Singers) 노래,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 / 시샵코리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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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음반을 받은 뒤, 아내와 같이 들었다. 아내에게 이 연주는 모두 사람이 목소리로 내는 거라고 했더니, 안 믿는 눈치다. 아내가 들어보더니 몇가지는 악기로 연주한 것 같다고 한다. 
  한마디로 그만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정교한 목소리로 연주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이만큼 ’스윙글 싱어즈’의 연주 목소리는 완벽하다는 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반중에서도 1번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5번곡 (아다지오), 7번곡 (아름다운 하늘 - 멕시코 민요), 11번곡 (바흐비트) 등이 좋다.
  이중에서도 7번과 11번은 굉장히 신난다. 특히 11번 곡의 비트박스는 정말이지 사람이 목소리로 부르고 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아마도 들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 아들들에게도 들려 줬는데, 신이나는지 두 아들이 춤을 추는 것이다. 이 음반은 아이들이 다른 음반에 비해 쉽게 받아들이는 느낌이 들었다.

  ’스윙글 싱어즈’의 새 음반인 "뷰티 앤더 비트박스 ( Beauty and the Beatbox)" 에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 라벨의 ’볼레로’ ,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 멕시코 민요 ’아름다운 하늘’ , 영화 ’스타스키와 허치’ 주제곡 등 클래식, 민요, 영화음악 그리고 비트박스 연주가 실려 있다.

  2008년으로 45년째를 맞이하는 스윙글 싱어즈는 킹스 싱어즈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이다. 스윙글 싱어즈는 악기 파트 역시 목소리로 그대로 묘사해내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뛰어난 표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윙글 싱어즈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에 각 2명씩 총 8명으로, 남녀 각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번 신선하고 독창적인 시도로 변화를 거듭해온 스윙글 싱어즈는 이번 [Beauty and the Beatbox] 앨범에서 보컬 퍼쿠션을 중요한 요소로 사용하여 앨범에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이번 앨범은 보컬 퍼쿠션 혹은 사람의 입으로 하는 비트박스 연주를 앨범 전곡에 사용한 첫 번째 앨범이다.

  특히, 5번곡 알바노니의 "아다지오" 는 풍성한 오르간의 소리를 아카펠라로 유감없이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 특별히 참여한 쉬로모는 스윙글 싱어즈 그룹의 절친한 지인이자 스윙글 싱어즈의 평가와 같이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비트박스 연주자이다. 또한 재능있는 재즈 드러머이자 전통적으로 훈력받은 퍼쿠션 연주자로서 쉬로모는 비트박스를 음악의 한 형태로서, 그리고 크리에이티브한 표현으로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스윙글 싱어즈] 의 음반을 듣고 있다보면,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신비롭고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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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ific! - Reveries / 레버리스: 환상
퍼시픽 (pacific!) 노래 / 해피로봇레코드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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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때부터 친구 사이로 지내다 연락이 끊기게 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다 우연히 공연장에서 만나게 된다. 밤새 진한 커피와 함께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이 둘은 그 동안 상상만 해 오던 음악들이 실현 될 수 있음을 직감하고 바로 작업에 착수하여 수 많은 곡들을 만들어 내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음악들은 각자의 밴드에서는 할 수 없는 스타일의 것이었고,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프로젝트 pacific을 결성한다.

  우선, 앨범 자켓의 디자인만을 봤을 때는 강한 음악의 헤비메탈이나 하드락 종류의 그룹 음악이라 생각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음악을 듣게되니 듣기전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특히 1번곡 "Disappear"의 첫 전주 부분의 신디사이저 소리가 몽한적인 느낌이 들면서, 이 두 사람은 헤비메탈이나 락적인 성향의 음악이 아닌 [SUEDE] 그룹과 비슷한 음악적 느낌을 받았다.

  음반 수록곡 중 8번 "Love isn’t always on time" 간주부분에 나오는 일렉기타 연주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더불어 보컬의 목소리 또한 굉장히 감미로웠다. 마치, 꿈속에서나 들리는 듣한 몽한적인 속삭임 같았다.

  다음으로 10번 "Villanova Sunset" 곡은 연주의 반복적인 리듬이 싸이키델릭한 느낌을 주며, 자연스럽게 듣는 이의 몸이 리듬을 타게 만든다.

  3번과 13번 "Runway to elsewhere" 곡은 70년대 디스코 풍을 연상시키는 리듬으로 왠지 듣기에 친숙한 느낌의 음악이었다. 이는 긴 겨울과 짧은 여름인 전형적인 냉대기후 덕에 언제나 뜨거운 태양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는 곳 스웨덴이란 나라 자체의 특징처럼 pacific은 그들의 음악을 통해 동경의 대상을 향한 출구를 마련하여 일렉트로닉의 파도와 햇살 안에서 자유로운 서핑을 즐기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음악에서 여름의 활기와 빛을 머금은 6,70년대의 비치보이스와 70년대 파리지앙들이 즐긴 디스코 잼의 영향이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이유이다.

  개인적으로는 pacific 음악의 대표적인 특징의 타이틀 곡 "Sunset blvd" 이 가장 마음에 들며, 이 곡은 우울했던 기분마저 말끔히 날려버려 줄 것만 같은 강한 믿음까지 생긴다. 
  pacific 음반은 비오는 날 오후 창가에 앉아 헤이즐럿 향기가 가득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책을 보면 더 없이 좋은 음악이다.


  "우리의 음악적 영감은 저 멀리 바다 건너, 그리고 과거에서 옵니다.
      우리가 꼬맹이 시절부터 들었던 음악들인 드뷔시, 비치 보이스, 
           알 그린의 스타일을 우리만의 것으로 만들었죠. -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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