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 책의 두께에 헉 하고 놀랬다. 그 이유는 가이드 북인데 그 두께가 일반 책 3~4권을 합친 두께였기 때문이다. 과연 이 책을 들고 여행을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까지 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금방 쓸데없는 걱정이 되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은 총 4권으로 분류가 되는 그런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책의 구성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되었고, 유럽 여행에 매우 도움이 되고 필요한 가이드 북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베스트유럽 여행준비편 여행실제편 해서 한 권,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해서 한 권, 체고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해서 한 권,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해서 한 권, 이렇게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니 자신이 여행하고자 하는 곳의 가이드 북만 챙겨가면 즐겁고 유익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미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쉽고 편안한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자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안내하여 여행자가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 한 권이면 여행 준비 단계에서부터 항공권 예약, 일정 짜기, 각종 문서 작성요령, 숙소 예약과 이용 방법, 대중교통 이용 방법과 상세한 지도, 그리고 여행 날짜에 맞춰 하루 동안 어디서 어디를 여행하면 좋을지도 자세히 안내해 주고 있다.
[자유여행의 준비과정]
1. 항공 예약 (D-90)
- 출발 3달 전이면 실질적인 여행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몇 년 전부터 여행을 꿈꾸어 오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친구의 유혹에 즉흥적으로 결정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언제, 어디로, 얼마 동안 여행을 떠날 것인지를 결정해야 그에 맞게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항공권은 일찍 예약할수록 가격도 저렴하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단체팀을 위한 항공좌석을 그룹으로 확보하고 있으므로 패키지, 단체배낭이나 호텔팩의 경우는 늦게 신청해도 자리가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여름철 성수기에는 그 역시 한정적이다.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일정으로 떠나려면 일찍 예약할수록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자유여행의 경우 D-90일은 결코 빠르지 않다. 조건이 좋고 저렴한 항공권일수록 일찍 마감되기 때문이다. 유럽 내에서 저가항공을 이용한다면 더더욱 일찍 예약해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 정보 수집, 일정짜기 (D-80)
- 출발날짜와 기간이 정해졌다면 그 다음에는 서점이나 인터넷 등을 뒤져서 여행정보를 수집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짜는 것이다.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게 되고 보는 것만큼 알게 된다.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가고 싶은 도시가 눈에 들어 온다. 많은 도시에 가보고 싶겠지만 첫 여행에 유럽의 모든 도시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너무 많은 지역의 겉핥기식 여행보다 몇 도시라도 제대로 보는 것이 오래 남는 여행이다. 도시가 대충 정해졌다면 거리와 동선을 고려하여 여행 일정을 잡아 본다. 유럽의 지도를 보면서 도시 간 이동 시간을 체크해 차근차근 루트를 짜보자.
3. 숙소, 열자 예약 (D-60)
- 숙소 예약은 늦어도 한 달 전에는 해두어야 선택의 폭이 넓다. 성수기에는 저렴하면서 인기있는 숙소들이 3~6개월 전에 마감되기도 한다. 그리고 일정에 맞는 유레일패스를 구입하고 열차 예약을 한다. 저가항공의 경우 일찍 예약할수록 저렴한 티켓을 구하기 쉬우므로 2~3개월 전에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4. 각종 서류 준비 (D-30)
- 한 달 전부터는 여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서류들을 챙겨야 한다. 여권을 만들고 각자의 필요에 따라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 회원증 등을 발급받는다.
5. 준비물 체크 (D-7)
-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챙긴다. 유럽에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생필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출발 전에는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자.
자유여행의 경우는 항공예약, 유레일패스, 국제학생증 등 신청한 것들을 수령하여 영문 이름, 출발일, 귀국일, 패스의 종류 등이 맞는지 꼼꼼히 체크한다.
6. 환전 (D-3)
- 은행 영업일을 고려해 출발일 며칠 전에는 환전을 해두도록 하자. 시내 은행이 공항 환전소보다 환율이 좋다. 다만, 작은 지점에는 다양한 화폐와 권종이 부족할 수 있으니 큰 지점으로 가는 것이 좋다.
7. 출발 (D-Day)
- 드디어 출발일이다. 국제선을 타려면 출발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을 해야 한다. 공항이 붐비는 성수기에는 2시간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여권 등 준비물을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공항으로 출발한다.
[일러두기]
이 책은 유럽의 핵심 도시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선호하는 주요 지역을 선정해 보다 의미있고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풍부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1. 루트작성 맵 : 초보자도 쉽게 루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이 책 앞부분의 루트작성 맵에는 유럽의 지도 위에 도시간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표시했습니다. 이를 참고하면서 여행하고자 하는 도시를 이어가면 여행일정이 완성됩니다.
2. 최적의 추천코스를 제시하였습니다.
- 각 도시의 평균 체제 일수, 일몰 시간, 유레일패스의 효과적 사용, 박물관 입장 시간, 효율적인 시내 교통, 쇼핑 시간, 기차 이동시간, 효과적인 동선 등 도시 정보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 최적의 추천코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시행착오 없이 주어진 시간동안 가장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3. 쉽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찾아가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 이 책이 다른 책과 차별되는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명소를 찾아가는 자세한 방법과 효율적인 동선 소개입니다. 최적의 추천코스와 각 볼거리로 이동하는 방법을 현장감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동선을 따라가면 낯선 도시에서도 헤매지 않고 시간과 체력을 절약하는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4. 볼거리 정보를 보기 편하게 정리했습니다.
- 모든 볼거리의 위치, 시간, 요금, 홈페이지같은 기본 정보를 따로 정리하였으며 책의 바깥쪽에 위치시켜 찾기 쉽고 보기 편하게 했습니다.
5. 풍부한 여행경험, 투어리더 경력을 갖춘 6명 저자들의 공동작업입니다.
- 각자 수십 차례가 넘는 유럽여행 매니아이자 최고의 투어리더로 손꼽히는 6명의 저자들이 제작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소수의 저자들이 몇차례 여행 후 쓴 글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자칫 주관에 치우치고 전문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는 회의를 통해 정보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였습니다.
6. 팁박스와 스페셜 테마페이지들을 통해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 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노하우들 역시 이 책의 강점입니다. 현지인 조차도 잘 모르는 여행팁과 함께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여행을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
7. 최신 여행자 트렌드에 맞춰 숙소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직접 숙소를 추천하기보다, 유럽 숙소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냈습니다. 숙소의 종류부터 예약과 이용에 관한 핵심 FAQ, 독특한 유럽 숙소를 소개합니다.
8. 국내 최초로 매년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 죽은 정보는 과감하게 버리겠습니다. 기한이 지난 정보는 가치가 없다고 판단, 매년 낡은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9. 다양한 기획페이지들이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해줍니다.
- 유럽전체에 대한 베스트 볼거리를 비롯하여 국가별로도 먹거리, 인물, 역사, 대표브랜드 등을 소개하는 기획페이지들을 제공합니다.
10. 도시 위치와 목차를 한번에!
- 국가별 지도위에 목차를 표기함으로써 도시위치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