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구장이라도 해 볼까? - 완전 개정판
조창현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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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장사를 할 것인가?'에 대한 설정이 필요하게 된다. 설정된 창업 과정과 장사의 방법 및 원칙은 창업 과정과 실전운영에 있어서 수많은 의사결정의 순간에 흔들림 없는 기준이 될 것이며, 과정 중에 발생되는 난관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뼈대가 될 것이 분명하다. 흔히 이것들을 정리하여 문서화한 것을 사업계획이라고 한다.

 

 당구장을 창업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면 , 자칫 당구장 인테리어 디자인과 공사비용에 집중된 성급한 선택은 장사를 함에 있어서 가장 큰 악수가 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모든 준비 과정, 즉 성공적인 당구장 창업과 운영을 위한 사업계획이 완료된 이후에 최종적으로 실행 단계에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어디에 당구장을 할 것인가?'는 창업자의 최대 이슈가 되는 부분이다. 흔히 '장사는 자리가 좋아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당구장 자리를 찾기 전에 대상 지역과 상권을 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당구장 자리의 개념은 상권 내에서의 세부적인 위치 결정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창업자가 당구장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공사업체를 선택하는 형태를 구분하면 당구재료상을 통하여 당구대의 납품과 함께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경우와 상업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여 시공하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어떤 형태의 시공이든, 창업자가 당구장 인테리어 요소요소의 기본적인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창업기획 단계에서부터 공사 과정까지 많은 부분에서 유리하게 될 것이다.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이 되면, 실질적인 부분에서의 점주와 공사 책임자가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다. 물론 구조는 어떻게 할지, 각 부분의 마감재는 무엇으로 할지 등에 대한 것들에 대한 기본 설계도면이 있다면 그 횟수가 많이 줄어들겠지만 현장에서는 수시로 설계 변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점주와 공사 책임자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치 못한다면 공사를 잠시 중단해야 할 수도 있고, 공사 책임자의 임의적인 결정에 의하여 진행되기도 한다. 간혹 기본 설계와 다르게 임의로 진행된 부분으로 인하여 분쟁이 발생되기도 한다.

 

 창업자와 공사 책임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결과적으로 완성도 높은 당구장을 만들고 창업자의 장사의 목적에 맞는 당구장 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에 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당구장의 간판과 각종 부착물들은 당구장을 이용할 또는 당장은 이용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이용하게 될 상권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 누군가에게 내 당구장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처음이 된다. 즉, 간판의 모양과 부착 위치와 건물과의 조화를 통하여 '이 당구장은 어떨 것 같다'라고 하는 당구장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며, 단순히 좋은 당구장, 나쁜 당구장의 구분을 넘어서 익스테리어를 보고 있는 고객의 눈과 마음에는 당구장의 인테리어와 서비스까지도 예측하기 때문에 우리는 당구장의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써야만 한다.

 

 당구장 창업을 결심하고 인테리어할 곳과 당구대를 구입할 곳, 그리고 장사를 잘한다는 여러 곳을 둘러보고 알아보는 과정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한 번쯤 정리를 하게 된다.

 

 즉, 창업 초기에 서비스, 당구대 관리, 큐 관리, 시설물 관리, 고객 관리, 근무자의 근무 형태 및 업무 등에 대하여 어느 정도 구체와되어 정리되어야 하며 이를 반영한 인테리어 설계를 통한 구조적 일관성을 갖추어야 창업자가 초기에 설정한 당구장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예스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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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 - 하루하루 실천하는 7가지 위대한 결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하윤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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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리더십, 혹은 이끌어가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리더십 강의나 과정은 너무 과장되고 복잡해서 오히려 많은 사람의 발목을 잡는 장애가 되고 있다. 리더십에 관한 책을 천 권 읽었다고 해서 유능한 리더가 되는 건 아니다.

 

리더십의 비법은 아주 단순하다. 사람들을 이끄는 데 필요한 모든 자질은 이미 우리 안에 들어 있다. 우리 스스로 이를 알아보고 꺼내어 이용하면 된다. 우리의 생각이 성공을 낳기도 하고 실패를 가져오기도 한다. 생각을 바꾸라. 우리는 이미 리더이며,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우리의 운명이 바뀐다.

 

 책임지는 결단이란 우리 힘을 기르는 문제와 직결된다. 어떤 점에서는 내 선택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사고방식은 세상을 보는 내면의 렌즈라고 할 수 있으며, 근본적으로 볼 때 이 사고방식이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우리는 성공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실패로 빠지기도 한다. 우리의 선택을 책임진다는 건 우리의 사고방식을 깨닫고 이를 책임지는 것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점을 뚜렷이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또한 실패는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인정할 때, 비로소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지식과 혼동하는데 지식은 지혜를 얻기 위한 사전 단계 같은 것이다. 지혜에는 직관적인 요소가 들어 있다. 이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선택을 할 때 발휘했던 일종의 통찰력이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생긴다.

 

 지혜는 누구나 얻을 수 있다. 지혜는 돈 주고 살 수 없고, 맞바꿀수도 없다. 지혜는 오직 부지런한 사람만을 위한 선물이다. 평생 지혜를 찾기 위해서 매일 해야 하는 간단한 일 세 가지가 있다. 읽고, 듣고, 봉사하는 일이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이처럼 단순하고 중요한 일을 외면한다. 그러니 지혜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어라.

 

 현명한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하면 나쁜 결정을 피해갈 수 있고, 보다 성공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지혜에 다른 사람의 지혜까지 보태면 성공의 가능성은 한층 커진다.

 

 

 성공한 사람은 결단이 빠르고 마음은 천천히 바뀐다. 실패한 사람은 결단이 느리고 마음이 빨리 바뀐다. 행동하는 사람이 되라. 과감하고 용감한 사람이 되라. 두려움에 지지 마라.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안겨주고 싶은 우리의 욕망이 두려움에 짓눌렸을지도 모른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 다시 힘을 되찾자. 두려움은 즈익 같은 것일 뿐이라고, 결코 나를 지배하지 못하는 협잡꾼 같은 거라고 생각하자. 사람들의 평가나 소문, 한가한 잡담을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란 실체 없는 허구 같은 것이다. 실패는 오로지 포기하는 사람에게나 존재한다.

 

 성공을 이루기 위한 확신에 찬 결단은 행동하는 결단에서 행동으로 나아가는 자극제 역할을 한다. 마음속에 얼마나 뚜렷한 비전을 품느냐에 따라 행동의 효율성이 달라진다. 확고한 마음은 계속되는 시련과 좌절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더 많은 성취를 가져다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인정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비판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비판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자신의 마음이 확고하다면 운명을 향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확고한 마음을 한 단어로 바꿔 말하면 열정이다.

 

 열정은 마음에서 생기며 머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결단의 시기에는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모든 게 나왔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열정이다. 열정은 위대한 꿈을 꾸는 사람을 돕는다. 열정은 확신을 낳고 평범한 사람을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로 바꿔놓는다.

 

 열정은 다른 사람에게도 자극을 주어서 우리와 함께 하도록 한다. 우리가 열정에 불타서 살아갈 때, 사람들이 다가와 우리를 지켜볼 것이다. 열정이 있으면 넘을 수 없는 장애가 없고, 어떤 것도 우리를 멈출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 건 불확실한 마음 때문이다. 그러니 마음을 다지겠다고 결심하라. 성공을 위해서는 확고한 마음으로 흔들림 없는 감정을 유지하겠다고 마음먹자. 마음을 확고하게 다지면 시련에 닥쳤을 때 해결책이 나온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은 매우 다양하므로 행복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자. 행복은 우리 삶 속을 들락날락하며 떠다니는 감정이다. 그러니 우리는 날마다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웃음과 열정이야말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세상은 열정을 가진 사람의 것이다. 어딜 가든 사람들이 열정적인 사람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상은 열정을 가진 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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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두뇌습관의 힘 - 우리 아이 평생 실력을 만드는 핵심 습관 저장법
김영훈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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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은 '티쿤 올람(Tikkun Olam)'이라는 기본 사상을 가지고 있다. 티쿤 올람은 '세계를 고친다'는 뜻의 히브리어로, '신은 세상을 미완성으로 창조했고 나머지는 인간이 창조적으로 채워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유대인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세계를 바꿀 메시아, 즉 티쿤 올람을 실현할 사람이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존중하는 유대인의 자녀 교육법은 이러한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4~7세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은 교과목의 선행 학습이 아니다. 책상 앞에서 달달 외우기만 하는 공부도 아니다. 이 시기의 아이에겐 학습보다 습관 교육이 먼저 시작되어야 한다. 집중력, 끈기, 체력, 정리, 독서 등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야 아이의 학습효과도 함께 올라간다. 필요한 습관을 제때에 습득한 아이는 습관을 저장하는 동시에 성취감을 얻는다. 자존감이 높아지니 문제 행동 또한 저절로 줄어든다. 성취감이라는 동기부여가 단단하게 형성되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줄 알게 되고, 이를 반복하게 된다. 또 아이의 자신감이 충족되니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도 잘 대처하고 극복해 나간다.

 

 습관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규칙성과 자율성의 집합이다. 평생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이니만큼, 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부모는 아이의 몸 안에 자리 잡은 습관이 학업 성취도, 나아가 인생 전체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아이가 일찌감치 규칙적이고 자율적인 생활을 몸에 익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 생활 패턴은 학령기, 청소년기, 성인기까지 이어진다.

 

 아이가 나쁜 습관을 고치려면 자신의 습관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이때 아이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활용하면 좋다. 아이에게 나쁜 습관을 보여주고 나면, 그런 습관을 유발하는 내적 혹은 외적 요인에 대해 생각하도록 해준다. 그러면서 아이가 습관을 행하게 만드는 상황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주위가 깨끗할 때보다 이미 지저분해져 있을 때 쓰레기를 더 많이 버린다. 또 이미 지저분한 환경에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쓰레기를 더 많이 버린다. 반대로 깨끗한 환경에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리는 보면, 쓰레기를 덜 버린다. 이처럼 사람은 깨끗한 환경일 때 그 환경을 유지하려 애쓴다. 아이가 자기 방을 깨끗하게 쓰기를 원한다면 평소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자. 아이는 엄마가 청소하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저절로 청소하게 된다.

 

 4~7세 아이가 한 권의 그림책을 꼼짝 않고 앉아 읽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집중력 한 번 흐트러지지 않고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아이에게 서서히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에게 책상에 앉으면 무조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입하지 말고, 무언가를 할 때는 책상에 앉아서 한다는 규칙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목표를 둔다. 또한 아이가 책상에서 놀기만 하더라도 30분을 넘기지 못한다는 점을 유의하자. 아이가 한 곳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 역시 집중력과 연결되는데, 그 시간은 30분이 한계다. 하지만 이렇게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미리 익혀 놓으면 초등학교 입학 후, 진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에 그 힘이 발휘된다.

 

 아이는 모든 생활에서 손을 사용한다. 이때 여러 가지 수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수작업을 반복하면 각각 다른 요소의 운동 패턴이 학습으로 유지된다. 또 단순한 반복이 일정한 리듬으로 신경계를 활성화해서 정신 안정도 유지된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대신 손글씨를 쓰게 하고,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 미술 놀이 시간을 늘려준다. 그래야 아이의 뇌에 세로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이 증가한다. 아이는 안정된 상태에서 문제 해결력을 발휘하고 창의력을 높이며, 비로소 창조적인 두뇌를 얻을 수 있다.

 

 

 아침에 해를 쬐면 생체 시계가 재시동이 걸리면서 훨씬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아이 방은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좋다. 만약 아침에 햇볕을 서서히 쬐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서서히 밝아지는 조명기구를 사용해도 좋다. 30분에 걸쳐 방이 차츰차츰 밝아지면 그만큼 인체도 천천히 깨어나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 강한 조명이나 알람시계로 자극을 주어 불시에 강제적으로 눈을 뜨게 하는 것보다 훨씬 기분 좋은 방법이다.

 

 4~7세까지는 돈을 화려한 종이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를 불러다 앉혀놓고 돈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아이는 이해하지 못한다. 게다가 돈으로 보상하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이 조건적이고 자신을 돈으로 통제한다고 느껴 자존감이 낮아진다.

 

 적절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디저털미디어의 유혹을 물리치기 쉽다. 굳이 운동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으면 된다.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운동은 아이를 미디어 중독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친구들과 활기차게 뛰어놀거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여는 즐거운 시간을 아이에게 제공해준다.

 

 

 스트레스는 불확실성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미심쩍어하는 부분을 모두 해소해주고 오해를 풀어주면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든다. 아이가 자율성을 존중받고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아이는 부모의 말에 협조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을 제어하려 노력한다. 또한 자존감도 높아진다. 아이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려면 부모는 아이와 함께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 아이가 이해한 것을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고, 아이가 들은 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주의 깊게 들어본다. 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떠한 상태인지를 명확하게 알면 알수록, 더 많은 자신감과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리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다. 아이의 허풍이나 거짓말을 잠재우려면 무관심이 최선이다. 아이가 한 말을 확인하려 하거나 따지려 들면 아이의 죄의식만 키울 뿐,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평소에 아이의 행동을 살피고 칭찬해주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릴 때부터 인정받고 자란 아이는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자신감을 키워 나간다. 그리고 자신감이 있는 아이는 남들 앞에서 말을 더 잘한다. 이처럼 아이의 자존감은 자신의 존재 가치와 연결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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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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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란 말이 가끔은 거만한 단어란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좋은 것들을 다 합쳐야 행복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복이란 단어는 행복과는 다르게 소박한 느낌이다. 조그만 안정감, 즐거움도 복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행복은 정말 행복해서라기보다 겸손한 마음으로 내 인생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인정해주는 착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자기 사랑이다.

 

 사람들이 성장하는 데, 꿈을 이뤄가는 데 중요한 감성 중 하나가 자존감이다. 우리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거기서 자신감을 얻고 그러면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무엇인가 도전을 한다는 건 늘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 본래 도전에서 실패와 성공은 세트다.

 

 다시 말하면 무엇인가 계속해서 도전을 한다는 건 실패를 할 수 있는 확률 역시도 높아진다는 뜻이고, 그 실패를 자주 접하면 접할수록 자존감이 낮아진다. 역설적이게도 도전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도전한다는 건 감춰져 있던 나의 나약함, 나의 약점을 끊임없이 보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까 자존감이 낮아질 수도 있다. 쉬지 않고 일하고 쉬지 않고 공부한다는 건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으니 중간 중간 쉬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다 보면 100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가 부족하면, 그 하나가 정말 진실로 원하는 것이라면, 100을 다 가져도 아무 소용이 없다.

 

 생각해보면 100이 다 사라져도 이거 하나만 있으면 되겠다는 희망적 요소를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100에 매달리지 말고 내가 가진 희망 하나, 100을 다 끌어올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가 되는 하나를 꼭 찾아보기 바란다. 힘든 때일수록 그 하나가 자신을 지켜줄 것이다.

 

 너무 아끼며 살다보면 자신감마저도 자신의 능력, 재능마저도 아껴버리게 된다. 그러니 너무 아끼지 마라. 자꾸 아끼다 보면 쓸게 없어진다. 특히, 자신감은 절대 아끼면 안 된다. 아끼는 연습을 오래 하다 보면 쓸 게 없어지고, 쓰는 연습을 오래 하다 보면 생각보다 쓸 게 많아지는 법이다. 너무 아끼지 말고 기회가 될 때마다 나의 재능, 나의 자신감을 꼭 써보기 바란다.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당황한다. 마치 꿈은 무엇인가 성공하는 것, 무엇인가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꿈은 자기 배려고, 나를 사랑하는 능력, 그게 바로 꿈이다. 또한 억울한 모든 것은 두 가지로 변질된다. 우울 아니면 분노다. 내가 나한테 화내는 게 우울이고, 내가 남한테 성질부리는 건 바로 분노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찾아가는 데 가장 좋지 않은 감정이 죄책감이다. 죄책감이 있으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아이들에게 조금씩 시간을 주면서 본인이 정말 일하는 모습과 사는 모습을 잘 일치시키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다리고 도와주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상대편을 이해한다는 건 굉장히 심플한 진리가 있는 거 같다. 그 사람의 시간과 가까울수록 저절로 이해가 된다. 그런데 그 사람과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사람의 시간에서 멀리 떠나오면 떠나올수록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렇게 자식이랑 대화가 안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린 이미 그 시간을 30년 이상 지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이들과 대화가 안 되는 이유는 그 시간차 때문인 것이다. 그 시간을 좁히려고 노력하지 않고 너무 먼 거리에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도대체 서로 이해되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30년의 거리차를 좁히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아이와 대화한다면 사실은 서로가 서로를 더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래선 절대 관계가 좁혀질리가 없다.

 

 흔히 사랑이 굉장히 소프트하고 말랑말랑하고 안아주기만 하는 거라 생각하지만 누군가의 사랑은 책임감으로 더 표현이 되기도 한다. 그 책임감 때문에 우리는 더 오랫동안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사랑을 흔히 주는 것이라 말한다.

 

 주는 것이란 책임이 있으니까 끊임없이 그 사람에게 주려고 하고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내가 못 주는 걸 안타까워한다. 책임이라는 틀 안에 사랑이 빼곡히 들어차고 그렇게 오랜 세월 함께 살아가는 것. 바로 가족이라 볼 수 있다. 그런면에서 책임감과 사랑은 분리되는 게 아닌 것 같다. 누군가에게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면 사실 그건 알고보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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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가 좋아 -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김향미.양학용 지음 / 별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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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작가는 첫 라오스 여행은 아내와 967일 동안의 긴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4년만의 외출이었고, 지구를 한 바퀴 돌며 967일간 길 위에서 만난 자유는 황홀했고, 여운은 길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번 더 라오스를 여행했는데, 한 번은 '청소년여행학교'라는 이름으로 열세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한 번은 또다시 아내와 둘이서 다녀왔단다.

 

 이처럼 여행을 하는 것도 좋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같이 여행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둘만의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행복하고 설레인다.

 

 호찌민 공항은 입국장을 나서자마자 곧바로 실외였고, 마중하거나 배웅하러 나온 사람들로 넘치도록 북적였으며, 훅 하고 덮치는 툭유의 덥고 습한 공기는 지금 막 도착한 이방인을 삶아 먹을 기세여서 곧바로 택시를 잡아탔다는 말에 자연스럽게 공항 풍경이 떠올랐다.

 

 또한 이 곳에선 난데없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바로 스콜이다.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도 좋고, 텅 비어 버리는 거리, 바쁘게 오가는 사람도 없고, 비를 탓하며 안달하는 사람도 없다. 얼마나 여유롭고 한가한지 저절로 느껴진다. 나 또한 비를 좋아해선지 스콜은 직접 보고 느껴보고 싶어진다.

 

 

 베트남의 변화 속도는 무척 빠르다. 어느새 한국의 70퍼센트에 육박했으며, 국제적인 금융그룹이나 기업들이 다 들어섰고, 쇼핑센터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소비문화까지도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꼰뚬은 라오스 국경으로 향하는 베트남의 마지막 도시다.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꼰뚬 시티 외곽으로 나가면, 곧 포장도로가 끝나고 흙길이 이어진다. 무너진 나무다리 아래로 오토바이를 몰아 작은 개울을 지나 달리다보면 시골 마을이 나타난다.

 

 작가는 시골 마을 구경을 잘하고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 시동을 걸려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유는 연료가 없었던 것이다. 연료 계기판이 고장나서 연료가 없었던 것도 몰랐던 것이다. 그런데 작가가 오토바이를 대여할 때 주인이 가솔린 어쩌고 했었는데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자신의 실수인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난감하고 당황스러웠을지 공감간다.

 

 하지만 마을 청년들이 와서 오토바이 상태도 확인해 주고, 작가를 태워줘서 연료도 사서 넣을 수 있었다. 이런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못지 않게 작은 시골 마을 인심이 좋다고 느꼈다.

 

 우린 매일 많은 일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어쩌면 여행이란 우연히 찾아든 사원에서, 골목길에서, 강가에서, 이곳까지 떠나온 이유를 한 가지씩 알아 가는 것일 것이다.

 

 

 팍세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가 아니다. 참빠삭이나 시판돈, 혹은 커피농장으로 유명한 볼라벤 고원 같은 라오스 남부의 유명한 여행지로 가기 위해서 거쳐갈 수밖에 없는 베이스캠프와 같은 곳이다. 그래서 여행자들은 팍세에 머물면서 하루 일정으로 그곳 여행지들을 다녀오거나 오토바이를 빌려 거원 지역의 비포장 길을 헤매고 다니기도 하지만, 곧바로 버스를 갈아타고 다음 여행지로 직행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메콩의 장엄한 흙빛 강물이 태국과 경계를 나누며 라오스의 등뼈를 훑어 내리다 막 캄보디아로 발을 들여놓기 직전에, 시판돈이라는 곳이 있다. 라오스 말로 '시'는 숫자 '4'이고 '판'이 '천'이고 '돈'은 '섬'이니까, 시판돈이란 '4천 섬'인 셈이다. 4,000개의 섬이 강 위에 떠 있다 하여 얻어진 이름인 것이다.

 

 길 위에서의 시간이 길어지면 여행은 또 하나의 삶이 되는 법이다. 여행에는 설렘과 기쁨, 그리움 같은 감정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때론 지루하고 외롭고 쓸쓸하며, 절망적이기까지 하다. 삶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감정들이 한 번의 여행 안에 다 녹아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긴 여행을 다녀온 여행자는 한 번의 삶을 다 살아낸 것처럼 피로해진다. 그러고는 여행이 또 하나의 삶이고, 삶 또한 사실은 여행이라는 오래된 비밀의 문 앞에서 서성이게 되는 것이다.

 

 만약 여행자가 어느 한 도시의 진정한 매력을 알고 싶다면, 그는 우선 이른 새벽 거리로 나서 보아야 한다. 잠이 덜 깬 도시의 맨얼굴이 그곳에 있기 마련이다.

 

 

 비엔티안의 새벽을 여는 것은 길고 긴 탁밧(탁발) 행렬이었다. 좀 과장하자면 비엔티안에는 길 하나 건너 하나씩 사원이 있는데, 그 많은 사원에서 주황색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한 줄로 흘러나와 실바람처럼 거리거리마다 스며들어 간다.

 

 오래전부터 비엔티안은 '위안짠'으로 불렸다. '달이 걸린 땅'이란 뜻이다. 프랑스의 식민 시절을 거치며 비엔티안이라는 미국식 이름으로 불리기 이전에 이렇게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 자체로 본다면 비엔티안은 특별히 예쁜 도시는 아니다. 오히려 밋밋하거나 펑퍼짐하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주황색의 탁밧 행렬이 시작되자, 공양을 하는 라오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를 구경하러 나온 여행자들도 늘어난다. 낙밧 행렬에는 아직 아기 티를 채 벗지 못한 어린 스님들도 있다. 그리고 공양 줄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그들 또래의 다른 꼬마들이 앉아 있다. 그들의 얼굴에는 땟국물이 흐르고 행색은 더없이 꾀죄죄하다. 그런데 그들 앞에 놓인 대나무통은 처음부터 비어 있었다. 어린 스님들이 그 앞을 지나면서 자신들이 고양받았던 찐 밥과 과일이나 과자 등을 꺼내어서는 바닥에 놓인 또래 아이들의 빈 대나무 통을 채워 준다.

 

 탁밧은 스님들의 삶의 방식이다. 스스로를 보잘것없는 존재로 낮추는 수행의 길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탁밧은 공양을 하며 마음의 위안과 평화를 얻는 종교적인 의식이다. 그런데 거기에 또 하나의 의미가 더 있었던 것이다. 거리의 아이들과 같이 절대빈곤의 위기에 놓인 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는 서양처럼 이렇다 할 복지제도를 갖추지 않고서도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이었던 셈이다. 매일 아침 고양 음식은 시민들의 손에서 스님들의 발우 속으로, 다시 거리 아이들의 대나무 밥그릇으로 돌고 도는 것이다.

 

 

 라오스의 방비엥은 중국 구이린과 베트남 하롱베이와 더불어 세계 3대 카르스트 지형에 속하는 곳이다. 이는 아름답고 기이한 봉우리들과 동굴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는 뜻이기도 해서, 트래킹이나 동굴 탐험을 하려는 세계의 배낭여행자들이 방비엥으로 몰려든다.

 

 라오스 정부는 40여 년 전에 토지개혁을 통해 땅과 집을 전 국민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라오스 사람들은 시골에서 특별한 욕심 없이 평생 동안 가족과 이웃이 전부인 삶을 평생 동안 가족과 이웃이 전부인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삼모작이 가능한 농토가 그들 각자에게 주어졌다는 것은 굶어죽지 않을 수 있다는 단순한 의미만은 아닐 것이다. 서양의 근대화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자면, 라오스는 국민의 80퍼센트가 여전히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저개발 혹은 비문명의 나라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예스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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