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4 - 상아의 제국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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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식민지 탐사보다는 유럽 전면전이 취향인지라 초반의 느낌은 뭔가 아니었지만, 오오 아프리카 오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은 내용은 다 빼고 말하자면 '역사판타지'였던 작품이 드디어 '대체역사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3권까지는 드래곤이라는 초강력 생명체가 인간과 깊은 관계를 맺은 상태에서 인간의 역사가 그대로 진행되어 왔다면(넬슨은 트라팔가에서 드래건 브레스를 뒤집어쓰고 나폴레옹은 대포를 귀신같이 다루는 장군이 아니라 드래곤을 귀신같이 다루는 장군이라는 식으로) 4권에서부터는 용이라는 존재가 존재함에 의해 인간의 역사가 어떻게 바뀔 수밖에 없는가를 관점에 넣은 것이다.
아무튼 5권을 볼 수밖에 없게 되긴 했는데...
원래는 4권이 07년까지 다 나올 계획이었던 게 08년 4월까지 늦어졌으니 이를 어찌하랴;;
참고로 5권 제목은 '독수리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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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Now 25
박성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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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먼치킨인 연오랑 때문에 후반 가서는 누가 주인공인지까지 헷갈리게 돼 버렸지만, 아무튼 오랜 시간 즐겨왔던 만화가 완결됐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아무리 엄친아라도 마누라가 없으면 망가지기 마련이다... 정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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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가족 일기 4
아키라 지음, 이덕주 옮김, x6suke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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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위험에 처했을 때에조차 미치지 못하는 인간이 인간이냐! 기적을 일으키지 않고서는 구할 수 없는 딸을 구하기 위해 얼마든지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 부모다! 그게 인간이다!"

"널 믿게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지? 팔인가? 꼬리냐? 이거 놔라! 남편에게조차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게 뭐가 아내냐!"

"나는 히메미야 레이코가 아니야 위대한 어머니와 같은 미다레자키의 성을 가진 내가 순순히 제물이 될 줄 알았으면 큰 오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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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즈미야 하루히로 시작된 민폐녀 계열은 증오하는지라 안 봤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다. 이 여자는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니라 어린 외모와 억지투성이 고집을 통해 타인을 인도하고 이끌어간다. 이유 모를 호감과 강제가 아닌, 카리스마와 장난기로 만들어진 '민폐'. 간혹 이런 캐릭터가 있음을 기쁘게 느끼게 된달까.

추가로 명대사 하나 더.

"남편이라는 인간에게는 사생활에 대한 권리가 없다 더 말하자면 문화생활을 할 권리도 없다 생존권도 없단 말이다 이해했다면 죽어라♪"

...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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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 리처드 파인만의 마지막 여행
랄프 레이튼 지음, 안동완 옮김 / 해나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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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파인만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살생부 3위 정도는 맡아놓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2위는 아인슈타인이라던가. 참고로 1위는 압도적인 차이로 아르키메데스가 뽑혔다. 아무튼 악의 뿌리를 끊어놔야 한다니까.(공대생들의 절규)
그러한 도덕적 요구사항에도 불구하고 파인만의 유쾌한 삶은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리처드 파인만이 어쩌다가 지도 위에서 발견한 이상한 도시 - 이름이 모음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 를, 단지 그 이유만으로 방문해보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도시는 소련에 속해 있고, 그런데 하필이면 그 도시는 소련판 로스알라모스(핵무기 개발시설)이었고, 그런데 하필이면 냉전이 시작되었고, 그런데 하필이면 파인만의 암이 악화되어서, 그런데 하필이면...
굳이 방법을 말하자면 미소 학술교류에 참가한 다음 길을 잃었다고 하고 잠깐 들르면 되는 문제이지만, 그렇게 초대해 준 사람들을 속일 수는 없다는 어쩌면 어이없기까지 한 이야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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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기사 3
미즈카미 사토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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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세계를 증오해?
네.

세계를 사랑할 수 있나?
네.

사랑한다 마왕의 기사.
사랑합니다. 저의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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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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