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예약을 간 발의 차이로 놓쳤네요 ㅠ ㅠ
13일날에 예약하려고 하니 벌써 양장본은 끝이라고 하네요. 지금 주문하면 반양장본으로 올테고 인터넷검색하니 2쇄가 하루 만에 나왔던데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포인트도 있었는 데 아무생각없이 하루 하루 지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한강작가님의 [흰]은 예약을 했는 데 친필서명본이 올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친필서명본문구보고 예약했는 데 금방 종료되었다니 운이 좋기를 바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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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넘버 - 제2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대상 수상작
임선경 지음 / 들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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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다 읽은 소설입니다. 빽넘버 = Back Number가 뭘까 생각을 했었는 데 읽어보니 그 사람의 수명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더군요. 처음부터 빽넘버, 등에 표시된 숫자를 보는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주인공인 20대 이원영처럼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보는 능력이 생기거나 멀쩡하게 살고 있다가 보는 능력이 생기는 이른 바 `보는 자`로 거듭나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수명은 볼 수 있지만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아있는지는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데 후반부에서 나왔듯이 만약 자신의 수명을 안다면 수명이 다할수록 미쳐가겠지요. 사고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되고 본인 또한 몸이 망가져 5년간 병원신세지고 심부름센터에서 일을 하는 원영이 등에 표시된 수명이 한자리 1로 남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보는 자에게 안 보이는 자` 이른 바 `사신`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실적때문에 그 날 죽을 운명인 사람을 대체할 대상을 찾아 인원을 맞추기 때문에 원영이 구한 사람 한 명 때문에 등 뒤의 숫자가 많이 다섯자리인데도 1로 줄어들어 그 날 죽게 되는 사람이 있는 거지요. 언젠가 원영도 죽겠지요. 등 뒤에 있는 수명대로 살지 아니면 예기치 못한 일에 1로 줄어들어 대체자가 되어 그 날 바로 죽게 될지 아무튼 죽음과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 운동하고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게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유지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다라는 구절이 인상이 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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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 2019-06-17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임선경입니다 제 소설 신간이 나와 알려드립니다
<나는 마음놓고 죽었다> 뮤진트리 발매입니다
기회되면 읽어봐주세요
 
고마네치를 위하여 - 제2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조남주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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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소설이 제2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지만 2012년 제5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인 기준영 작가님의 [와일드 펀치]와 함께 최종후보였다는 것을 [와일드 펀치]를 읽으면서 알았어요. 그때 당시 심사하셨던 윤성희작가님이 몇가지 단점때문에 [고마네치를 위하여]에게 상을 주기가 주저했다고 안타까워하시며 평을 쓰신 것이 기억합니다. 그 전에 문학동네에서 [귀를 기울이면]으로 이미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셨지요.(구매하고 읽어보진 않았어요.) 그래서 기억하고 있었는 데 그 이후 소식이 없었는 데 이번에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목만 보자마자 조남주작가님이 떠올랐어요.
이름도 헝가리에서 루마니아로 그리고 미국으로 간 체조선수 고마네치와 비슷한 고마니가 체조를 배우려고 학원에 갔으나 알고보니 에어로빅을 가르치는 학원이었고 체조부가 있는 학교에 갔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예전에 있던 학교로 돌아오고 그리고 어른이 되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도 없이 10년이나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되어 백수가 되었는 데 어머니는 약간 모자른 구석이 있고 아버지는 무관심하는 등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읽으면서 마니를 응원하게 되고 점점 빠져들었어요. 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라고 하는 S동은 어딜까요? 저는 부산에 살아서 잘 모르겠는 데 말입니다. 사실 저도 부산에서 다섯손가락 안으로 가난했던 B동 출신이지만요. 지금 살고 있는 곳도 B동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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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
구효서 지음 / 해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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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서작가님의 작품은 이번에 출간된 [새벽별이 이마에 닿을때]가 처음입니다. 사실 5월 초에 읽기 시작했는 데 저의 여러가지 일들 때문에 읽지를 않다 어제 아침에야 다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머나먼 아프리카의 케냐에서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국가정보요원이었던 리,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와 나라에게 버림받고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주디스 노엘이었던 수. 그리고 수의 친구이자 수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아프리카로 온 리의 현재 애인인 엘린. 이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원래 리와 주디스 노엘인 수가 연인관계였고 리가 고백을 하자 고백의 대답을 하기도 전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아름다웠던 얼굴과 리를 사랑했던 기억을 잃어버리고 버림받았던 한국에서 간병인 정금자의 지속적인 보살핌으로 건강해지고 리와 엘린이 있는 곳으로 가 평행을 유지하고 있었는 데 반드시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페에 셋이 갔다 오게 된 후로 망가지고 엇갈리게 됩니다. 정말 다정했고 사랑하는 리와 엘린을 축복해주던 수가 기억을 되찾으며 엘린을 증오하고 엘린은 수가 기억을 되찾아 자신에게서 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리에게 더욱 집착을 하고 리 또한 수가 자신이 과거의 연인이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는 것을 알지만 모른 척하고 갑작스렇게 불어난 돈에 피폐해지는 등 셋의 관계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어긋날 때쯤 엘린이 알게 된 비밀때문에 수를 영영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봉사활동을 하러 떠나는 수를 막으려 했으나 막지 못하는 것으로 끝이 나는 데 조금 엘린이 갑작스럽게 변한 것이 아닌 가 싶지만 진한 멜로를 본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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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의 여인
이순원 지음 / 문예중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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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작가님의 소설을 읽은 것이 [19세]라는 소설을 통해서 예전에 읽은 것이 다입니다. (19세라는 제목에 걸맞게 선정적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 데 읽은지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래서 이번에 읽은 [삿포로의 여인]이 이순원작가님과 저와 만나는 첫 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마가목이 거리수로 있는 삿포로에 살고 있는 유연희(소설집 날짜변경선을 쓰신 작가님 이름과 같군요.)와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대관령에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군에서 제대 후 이모부에 일을 도우러 온 기자가 꿈인 주호가 만들어내는 아주 진하지는 않지만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을 담담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주호는 기자가 되기 위해 다시 학교로 복학하면서 연희와 이별하고 연희 또한 어머니인 시라키 레이가 있는 일본으로 가면서 엇갈리게 되는 데 기자가 된 주호에게 스키선수였다 부상을 당하여 선수생활을 접고 체육교사가 된 연희의 오빠 유명한(명탐정 코난이 생각 나네요. 형사출신 잠자는 탐정의 이름이 유명한이었죠.)이 연락을 해 아버지이자 스키선수였던 유강목과 어머니 시라키 레이가 선수와 자원봉사단으로 만난 삿포로 프레 올림픽에 대한 기사를 정리해달라고 부탁하게 되면서 연희와의 추억을 떠오르게 되고 연희와 이메일을 서로 주고 받으며 연희가 있는 삿포로에 가려고 했지만 연희가 이메일을 확인도 않고 답장이 없는 데 알고 보니 걷잡을 수 없이 몸이 나빠져 확인도 답장도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고 결말이 다소 명확하지는 않지만 매우 안타까워서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자기 개발의 정석]과 [푸른 늑대의 파수꾼]보다 먼저 읽었지만 이 책이 양장에다 흰바탕이라 때가 잘 뭍고 책이 조금 찢어져 교환을 한번 했으나 이번에는 양장의 겉표지가 없이 와서 한번 더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겉표지가 없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 싶기도 하지만 뒷면에 있는 황정은작가님의 추천사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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