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레이블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클래식 레이블들은 매달 1일에 새 음반들을 출시한다.

 가장 많은 타이틀을 출시하는 레이블은 역시 낙소스이며, 그 외에도 브릴리언트 클래식스, 도이치 그라모폰, EMI, 오르페오,

CPO, 나이브 등도 해당..

 그래서 나는 매달 초가 되면 해당 사이트들에 접속해 무엇무엇이 나오나 등을 훑어보는데, 이미 출시된 것보다는

'Coming Soon'이라 적힌 것들이 더 관심이 간다..^^;

 즉 다음 달에 출시되는 것들이다.

 

 이번에도 알아보았더니 역시나 기대되는 것들이..!!(아아.. 사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자금이...자금이..)

 

 

 

 NAXOS - 메르카단테 플루트 협주곡들

 Brilliant Classics - C.P.E.바흐 에디션(30CD)

 Brilliant Classics -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피아노 작품집(7CD)

 

 

 메르카단테의 플루트 협주곡은 E단조 하나인 줄 알았던 나의 무지가 드러나는구나..

 그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작품인데, 같은 계열의 협주곡들은 어떨지 무지무지 기대 중♡

 

 C.P.E.바흐 에디션이라니.. 그것도 30CD나... 브릴리언트 정말 사랑합니다~

 내용은 오페라는 물론, 그의 협주곡이나 소나타 등 다양한 음악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정말 이 레이블이 아니면

엄두도 못 낼 그러한 컬렉션이다. 그의 음반들은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데, 기대 만빵이다.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에이나우디는 미니멀리즘적인 경향이 짙은데 장르가 좀 애매해서 뉴에이지로 쪽으로도 분류하기도 한다.

 여튼 그만큼 듣기 좋다는 얘기! 본인의 연주는 아니지만, 국내 수입반으로는 구하기도 힘든 요즘에 그의 작품들을

이렇게 묶어서 발매해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고 감격스럽다.

  'Le Onde'와 'In un'altra vita'의 해석이 어떠할지 너무나 기다려진다!!

 

 

 12월 출시 음반들이라고는 하지만 정식 수입되고 어쩌고 하면 출시는 연말이나 될 것 같다..ㅜㅜ

 이 작품들은 무조건 구입 예정이다! 어서 발매가 되기를~

 

 

 In un'altra vita 링크(듣고 감동먹어도 모릅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pYnQv2NfV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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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안 레이블에서 나온 불세출의 명반으로, 아직 이 곡들을 들어보지 못 했다면 당장 들어보기를 권한다!

 캐서린 여제시대 왕녀들의 음악들이 실려있는데, 14트랙 모두 하나같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명시만 안 되어 있다 뿐이지

하나같이 세계 최초 레코딩된 음원들이다.

 

 나도 이 음반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선 구할 수가 없어 해외구매를 했다.

 이전 페이퍼에서 언급했다시피 18C 러시아는 칸도쉬킨, 보르트니안스키를 제외하면 이름을 댈만한 작곡가도 없을 뿐더러

과도기인 탓에 미개척지인 것이 사실이다. 그런 시대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더욱더 놀라운 것은 여성 작곡가들의

곡만 실려 있다는 것이다. 직업 작곡가가 아닌 탓에 안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닐까 싶다. 하나같이 생몰년도도 정확하지

않은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예카테리나 시냐비나의 하프시코드 소나타, 주보바나 나리시키나의 가곡들은 하나같이 수작으로 꼽을 만하며, 앨범 전체

적으로 놀라운 관능미가 기조를 이루고 있다.

 다행히(?) 낙소스 뮤직라이브러리에서 전 곡이 감상 가능하니(^^) 미리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4번 트랙 → Siniavina : Sonata, 1st Movement http://www.youtube.com/watch?v=hfzwAQkRAHs

 

8번 트랙 → Mlle : Loin de l'objet de mon amour http://www.youtube.com/watch?v=wp2VgWvOkNU

 

13번 트랙 → Zubova : I am Banished to the Desert http://www.youtube.com/watch?v=Hgbvmcqq0w0

 

14번 트랙 → Naryshkina : On the Hills http://www.youtube.com/watch?v=dLVjDgisQ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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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Paul Martini (1741~1816) - Plaisir d'amour (1784)

Violin - Andre Rieu

 

 

 

 너무나 유명하다 보면 잘 안 듣게 되는 곡들이 있다. 혹은 제목은 모르지만 들어보면 바로 알 것 같은 곡들.. 가곡 분야에서만

한정 짓자면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 비숍의 '즐거운 나의 집', 슈베르트의 '보리수',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외에도

장 폴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Plaisir d'amour)'등이 이에 속할 것 같다.

 처음 들었다 하더라도 그 친숙함에는 누구나 귀를 기울이며 마음 속 깊이 각인되지 않을까.

 이러한 선율을 창조한 인물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유명하다고는 하나 나도 이 음악을 어디서 처음 들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아주 어렸을 때 일 수도 있고, 그냥 스쳐가는

식으로 들었지만 무의식 중에 기억했던 걸지도 모른다. 그러다 구매한 클래식 성악 컴필레이션에서 이 곡의 제목과 작곡가를

알게 되었다. 성이 같다는 이유로 종종 지오반니 마르티니(Giovanni Battista Martini, 1706~1784)와 혼동하는 경우도 볼 수

있지만, 장 폴 마르티니가 맞다. 이 곡 하나만으로도 불멸의 이름이 될..^^

 제목과는 다르게 가사 내용은 변심한 애인의 사랑을 슬퍼하는 내용이지만, 멜로디만큼은 너무나 감미롭다.

 나나 무스쿠리가 불러서 유명하지만 바이올린 소품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바, 앙드레 류의 버전을 올려본다.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이지만

사랑의 슬픔은 영원하죠

 

J'ai tout quitté pour l'ingrate Sylvie.
Elle me quitte et prend un autre amant.

당신은 아름다운 Sylvie를 위해 절 버렸고

그녀는 새로운 애인을 찾아 당신을 떠나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기쁨은 잠시 머물지만

사랑의 슬픔은 평생을 함께 해요

 

Tant que cette eau coulera doucement
vers ce ruisseau qui borde la prairie,

초원을 흐르는 저 시냇물을 향해

이 물이 끝없이 흐르는 한

 

Je t'aimerai me répétait Sylvie.
L'eau coule encore. Elle a changé pourtant.

당신을 사랑하리라고 Sylvie는 말했었죠

물은 아직도 흐르는데 그녀는 변했어요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이지만

사랑의 슬픔은 영원히 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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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lay Myaskovsky (1881~1950)

 

 

 원래 교향곡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지만 파블로바(Alla Pavlova, b.1952)의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 교향곡들을 듣다보니

소위 '이만한 형식과 장르도 없구나'란 생각이 들게 된 건 불과 몇 년 전이다.

 그리고 마이너 레퍼토리 위주, 나 혼자서 좋아라 듣는 면이 심해서 '역사적 명반'같은 건 가지고 있는 게 얼마 안 된다.

(어떤 분은 베토벤 9번만 20몇 종 가지고 있으신 분도 봤는데.. 난 그렇게는 못 하겠다..)

 초창기에는 교향곡이 너무 귀에 들어오질 않아 아는 분께 상담(?) 비슷하게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교향곡이라해서 별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 편안하게 감상해보라는 것이었다. 연주회에서 실황으로도 느껴보라는 조언과 함께..

 그 후에 교향곡은 아니었지만 모차르트의 레퀴엠(K. 626)을 부천필의 연주로 감상할 기회가 있어 들어보니 확실히 CD로

듣던 것과는 뭔가 다르긴 달랐다. 연주회만의 아우라가 내 몸 속으로 들어온 느낌?

 그 후로도 여러가지 것들을 들어보긴 했지만 교향곡하면 유명한 말러, 쇼스타코비치, 브람스, 브루크너 등에 대해서도

'아직은'이다. 그 교향곡들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 탓이겠지. 나이가 더 들어서 애환조차 싱겁게

웃어넘길 수 있다면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곡(?)을 찾기위해 여러가지 것들을 접하면서 알게 된 것이 미야스코프스키의 교향곡 24번

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음악을 시작했지만 마지막까지 작곡을 멈추지 않았고, 20C 작곡가임에도 27곡이나 교향곡을 남긴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전반적인 교향곡들의 특징은 이른바 '러시아적' 선율에 깊은 서정성과 웅장함을 담아내었다는 것.

 차이코프스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산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교향곡 24번(Symphony No. 24 in F minor, Op. 63)은 'To the memory of Vladimir Derzanovsky'란 부제가 붙어 있다.

 미야스코프스키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에 망명했지만, 타지에서 친구였던 블라디미르 데르자노프스키의

죽음 소식을 접하게 된다. 깊은 슬픔과 음울속에서 곡을 완성하고 부제를 위와 같이 붙였으며, 그러한 연유로 곡 전체에는

짙은 우수가 흐르고 있다. 특히 2악장에서 그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

 곡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도 듣고 좋다면(혹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몇 자 끄적여 보았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연주는 스베틀라노프, 야블론스키, 티토프의 음반들이 있다.

 셋 모두 좋은 연주이며, 러시아 지휘자라 그런지 짙은 서정성을 더 잘 담아낸 느낌이 든다.

 미야스코프스키는 쇼스타코비치나 프로코피예프, 하차투리안이나 바인베르크와 동시대의 인물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 중 누가 더 뛰어나다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가 있는 것일까?

 단순히 인지도 때문에 묻혀버리기에는 안타까운 곡이며, 깊은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서슴없이 추천하고 싶다.

 

 

 

 

 

 

 

 

 

 

 

 

 

Symphony No. 24 in F minor, Op. 63 - 2nd Movement : Molto sosten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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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n Concerto No. 18 in E minor, G. 90 - Allegro non troppo risoluto

 

 

 Violin Concerto No. 19 in G minor, G. 91

 

 

Giovanni Battista Viotti (1755~1824) Violin Concertos

Violin Concerto No. 1 in C Major, G. 32 : 1782

Violin Concerto No. 2 in E Major, G. 44 : 1782

Violin Concerto No. 3 in A Major, G. 25 : 1781

Violin Concerto No. 4 in D Major, G. 33 : 1782

Violin Concerto No. 5 in C Major, G. 45 : 1782

Violin Concerto No. 6 in E Major, G. 34 : 1782

Violin Concerto No. 7 in B-Flat Major, G. 46 : 1786

Violin Concerto No. 8 in D Major, G. 47 : 1786

Violin Concerto No. 9 in A Major, G. 51 : 1786

Violin Concerto No. 10 in B-Flat Major, G. 56 : 1786

Violin Concerto No. 11 in A Major, G. 63 : 1787

Violin Concerto No. 12 in B-Flat Major, G. 64 : 1788

Violin Concerto No. 13 in A Major, G. 65 : 1788

Violin Concerto No. 14 in A Minor, G. 66 : 1789

Violin Concerto No. 15 in B-Flat Major, G. 84 : 1789

Violin Concerto No. 16 in E Minor, G. 85 : 1790

Violin Concerto No. 17 in D Minor, G. 86 : 1791

Violin Concerto No. 18 in E Minor, G. 90 : 1793

Violin Concerto No. 19 in G Minor, G. 91 : 1791

Violin Concerto No. 20 in D Major, G. 92 : 1795

Violin Concerto No. 21 in E Major, G. 96 : 1797

Violin Concerto No. 22 in A Minor, G. 97 : 1797

Violin Concerto No. 23 in G Major, G. 98 : 1794

Violin Concerto No. 24 in B Minor, G. 105 : 1797

Violin Concerto No. 25 in A Major, G. 124 : 1796

Violin Concerto No. 26 in B-Flat Major, G. 131 : 1797

Violin Concerto No. 27 in C Major, G. 142 : 1796

Violin Concerto No. 28 in A Minor, G. 143 : 1812

Violin Concerto No. 29 in E Minor, G. 144 : 1817

 

 

 

 이탈리아에서는 비발디 이래로 타르티니를 비롯해서 로카텔리, 롤리, 푸냐니, 비오티, 파가니니 등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ㆍ

작곡가들이 많이 배출 되었으며 모두가 당대에는 물론 현대에도 대가로 칭송받는 인물들이 많다.

 아무래도 바이올린의 원산지인 만큼 뭔가 특출난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언급한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협주곡만 합쳐도 수백 곡은 될 것이다. 코렐리나 알비노니, 롤라나 나르디니, 베라치니 외에

기타 등등(;;)의 곡들까지 더하면 1000곡은 우습게 넘을지도 모른다.

 미처 의식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만 꼽아도 그 숫자가 장난이 아닌 것 같다.

 그러고보니 3대 바이올린 협주곡(대체 누가 이런 걸 만든지는 모르겠고 동의 할 수도 없다. 멘델스존 것도 넣어서

4대라고 언급하기도 한다)에는 베토벤, 브람스, 차이코프스키의 것만 있고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것들은 없으니

자존심이 상할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그 많은 이탈리아 인물 중 비오티는 확실히 군계일학이다. 22번이 가장 유명하며 입시곡이나 콩쿨곡으로(23번도

가끔..) 연주되고 있다. 물론 그 외에는 가뭄에 콩 나듯(;;) 언급되고 있지만..

 

 일생얘기를 해보자면, 대장간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시절에 선물받은 바이올린을 혼자서 숙달하였다고 한다.

 빼어난 천재였는지 곧 근처 교회에서 연주회를 가졌는데 모두의 갈채를 받을 정도였다고.

 후에 푸냐니(Pugnani, 1731~1798)의 제자가 되어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유럽 전국을 순회하며 명성을 떨쳤단다.

 프랑스 파리(파리는 당대의 모든 음악인들이 모이는 곳이었다)에서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청중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으나, 자코뱅당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소문이나 불순혁명사상의 스파이(?)라는 둥 인접 동료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한 헛소문 때문에 방황하며 지냈다.

 결국 런던으로 도피, 작곡가나 연주자로서 명성이 이미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먹고살기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1802년부터

와인장사를 시작했다. 비오티가 와인에 대해 어떠한 식견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의 능력이 있었던지

초반에는 흥행가도를 달리는 듯 했다. 허나 주변에서 만류할 때 말을 들었어야 했나보다. 점점 장사가 안 되고 빚만 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1818년에 결국 와인장사도 파탄이 나고 말았다.

 이를 측은하게 여긴 동료 작곡가 케루비니(Cherubini, 1760~1842)의 주선으로 오페라 지휘자 자리를 하나 얻긴 했지만

이미 일선에서 물러난 비오티에게 대중의 시선은 차가웠다. 결국 별다른 호응도 얻지 못한 채 가난 속에서 일생을 마치게

된다.

 어휴.. 파란만장한 인생이다. 음악가들의 인생을 보다보면 그들의 음악도 다르게 들리는 것이 괜한 이유가 아닌가 보다.

 

 

 비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들은 곡마다 자세한 설명이나 일화 등은 찾기가 어렵다. 비인기 작곡가라 안 알려진 것일 수도

있겠지만.. 허나 그가 피에르 로드나 피에르 베이요, 루돌프 크로이처 등의 스승이었다는 점만 봐도 그의 위대성을 짐작할 수

있고, 베토벤이나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들의 모태라는 점을 봐도 절대 무시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다.

 29곡의 바이올린 협주곡들은 세련됨이 떨어진다는 일련의 평가도 있지만(모두가 비슷한 구조로 작곡되어 있기 때문에

나온 말 같다) 내부에 침잠되어 있는 선율의 깊이는 정말이지 남다르다.

 비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나도 가장 유명한 22번으로 시작했고, 쿠스마울의 연주로 들었다.

 역시나 처음 듣게되는 영향이 있던지 그 후에 보베스코나 그뤼미오 등의 연주도 좋긴 했지만 이전만큼 뭔가 강하게 와

닿는 건 없었다. 하긴 곡 자체가 많이 연주되지 않다보니 비교대상이 적어 무엇을 결정반이라고 꼽기에도 무리가 있고...

 Dynamic레이블에서 메체나의 연주로 29곡 전부가 수록된 앨범이 나와 있긴 하지만 솔직히 별로다. 내 개인 취향문제일 수도

있지만 Dynamic레이블의 음반들은 대체적으로 음향이 너무 건조하고, 메체나의 사리는 듯한 연주도 흠이다.

 비오티 바이올린 협주곡들의 매력을 상쇄시키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도 다른 바이올린 협주곡들의 연주반은

메체나의 연주가 아니면 듣기가 힘드니.. 다른 연주자들도 전집을 녹음해주었으면 좋으련만.

(내가 좋아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인 힐러리 한이 전집을 녹음해 주었으면 좋겠다.. 불가능한 이야기겠지만..ㅠㅠ)

 음반들은 역시나 22번 위주로 커플링되어 출시되고 있다. 내 개인적인 추천은 2, 18, 19, 22, 23, 24, 28번이다.

 언제 한 번 날을 잡아서 비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들만 천천히 감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마지막 음반은 국내에는 팔지 않지만 구이도 리몬다의 연주가 정말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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