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똥 구리구리 - 연필과 크레용 12
유애로 글.그림 / 보림 / 1994년 1월
평점 :
절판


유애로 선생님의 초기 작품으로 자연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이 책은 아기 쇠똥구리가 어른 쇠똥구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엄마 쇠똥구리가 쇠똥을 굴려 집으로 가져가는 동안 여러 번의 실수를 한다.

다른 곤충들은 놀자고 유혹하하거나 그것도 못 한다고 놀려댄다.

하지만 엄마 쇠똥구리는 쉬지 않고  열심히 움직여 집으로 가져온다.

쇠똥 속에 낳은 알은 서서히 어른 쇠똥구리가 되어간다.

지금은 특정한 곳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쇠똥구리의 생태를 아주 재미있게 표현했다.

곤충의 이야기지만 아기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듬뿍 느껴진다.

이 책에는 아주 많은 곤충들이 나온다.

그 곤충들을 아주 재미 있게 표현해주어 아이들이 곤충과 친해질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잠잘 때 읽어주면 아주 좋아했다.

3~5세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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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귀 

             김원석

 

쓸데없는 소리는

잘 들리고

 

잘 들어야 하는 소리는

잘 안 들리는

 

짝 귀

 

쓴 소리는

다물고

 

달콤한 소리만

들으려는

 

못 쓸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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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파마 국시꼬랭이 동네 10
윤정주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딸아이 친구 중엔 파마를 한 아이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딸도 파마를 하고 싶어했지요. 하지만 약간의 아토피가 있어 피부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며 말렸습니다. 이 책을 보고는 딸아이가 신이 났습니다. 이젠 자기도 파마를 할 수 있다며 말이지요.

저도 어린 시절 이런 파마를 많이 해보았네요. 동네 아이들과도 했지만 학교에서 했던 추억이 더 생각납니다. 학교 한쪽 울타리 나무가 전부 아카시아였어요.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민방위 훈련 날이 되면 전교생이 그 울타리 밑으로 대피(?)를 했지요. 거기 앉아 아카시아 줄기로 서로의 머리를 감아주다 보면 어느새 지루한 시간이 금방 지나가곤 했답니다.

다행히도 우리 동네 뒷산엔 아카시아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5월이 되면 아카시아가 무성해지겠지요? 30여 년 전 내가 했던 놀이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5월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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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형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7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이경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2월
절판


어느 날 밤 요릭은 잠든 찰스를 흔들어 깨우며 불안한 듯 말했어요.
"내가 다시 커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찰스는 부드럽게 말했어요.
"형, 아버지가 형을 원래대로 해줄 거야. 만약에 아버지도 어쩔 수 없어서 형이 꼬맹이로 남게 된다면, 그땐 내가 형을 평생 돌봐 줄게. 내가 결혼한 후에 아내가 좋아하건 싫어하건 난 꼭 형을 보살펴줄 거야. 그러니 걱정하지 마."-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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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아벨
알레산드라 로베르티 그림, 세르지오 라일라 글, 김완균 옮김 / 효리원 / 2004년 1월
절판


"이 숲의 주인은 너야. 게다가 넌 힘이 세. 하지만 첫날 숲 밖에서 널 처음 본 순간 난 매우 기뻤어. 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거든."
아벨은 정성을 다해 늑대를 간호했어요.
그런데도 늑대는 아벨을 잡아먹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어요. -27쪽

얼마 후, 아벨은 늑대의 앞발에 감겨 있던 붕대를 풀었어요. 늑대는 떨리는 마음으로 앞발을 살펴보았지요. 다행히 앞발은 여전히 튼튼했고, 발톱 역시 변합 없이 날카로웠어요. 늑대는 아벨을 바라보았어요.
"어?"
그 순간 늑대는 자신의 마음 속에 아벨을 잡아먹겠다는 생각이 사리졌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아벨은 더 이상 자신의 숲을 쳐들어온 침입자가 아니었어요. 아벨과 늑대는 이미 친구가 되어 있었답니다.-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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