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왕 태백이의 산골 유학기 속담왕 시리즈 1
김하늬 글, 주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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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왕 태백이가 산골로 유학 가서 생활 속에 살아 있는 속담을 배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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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 전5권
박은봉 지음 / 웅진주니어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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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학년, 4학년 우리 아이들 보고 또 봅니다. 역사 공부 시작에 이 책만한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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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365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2
장-뤽 프로망탈 지음, 조엘 졸리베 그림, 홍경기 옮김 / 보림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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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환경과 수학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한 권의 멋진 그림책의 탄생 배경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아무도 모르셨을 걸요. 바로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새해 첫날 아침부터 매일같이 집배원 아저씨가 상자를 하나씩 가지고 옵니다. 하루도 안 빼고요.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었냐고요. 글쎄요, 살아 있는 펭귄이 들어 있지 뭐예요. 펭귄이 한 마리 한 마리 늘어가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네요. 늘어나는 펭귄을 정리하는 게 큰 일이 되어버렸어요.

1월과 2월에 배달된 펭귄은 모두 몇 마리였을까요? 31+28=?? 숫자가 커지니까 더하기도 어려워요. 쉽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 곱하기를 생각해냈어요. 15마리씩 세워놓고 곱하기 4를 하니까 60마리가 되네요. 숫자가 커지면 더하기보다는 곱하기를 하는 게 더 쉽군요. 빨리 구구단을 외워야겠어요.

매일같이 늘어나는 펭귄을 정리하면서 알맞은 양의 먹이까지 계산하다 보니 더하기도 곱하기도 척척 박사가 되어갔지요. 늘어나는 펭귄을 정리하기도 힘들었지만 여름이 되자 더 큰 문제가 생겼어요. 더위를 처음 만난 펭귄들이 짜증을 내고 꽉꽉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한 거예요. 거기다가 냄새까지.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 가족들이 펭귄들에게 화를 내는 사이에도 여전히 펭귄은 하루에 한 마리씩 배달되었답니다.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라는 메모까지 곁들여서 말이죠. 마침내 지친 가족들은 펭귄처럼 꿈도 고, 펭귄처럼 생각도 하면서 그냥 펭귄처럼 살게 되었어요.

드디어 12월 31일 365마리의 펭귄들에게 쫓겨난 가족들이 잔디밭에서 송년 파티를 하는데 누군가 찾아왔어요. 누구였을까요? 바로 펭귄을 보낸 아이들의 삼촌이었어요. 삼촌은 생태학자였거든요. 삼촌은 펭귄을 보내게 된 이유를 설명해주고는 큰 트럭에 펭귄을 모두 싣고 떠나버렸어요. 북극으로요. 그런데 왜 북극으로 간 걸까요?

삼촌의 말을 들어보니 아하,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지구가 슬슬 더워지니까 남극의 빙하가 녹는 바람에 새들의 보금자리가 줄어들고 있대요. 그래서 펭귄을 북극으로 옮겨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 거래요. 하지만 펭귄은 보호 동물이라서 쉽게 옮길 수가 없었대요. 그래서 삼촌이 살짝 편법을 쓴 거죠. 펭귄을 죽게 내버려둘 수가 없어서요. 아마 규정보다 펭귄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책 크기가 아주 시원합니다. 보통 잡지책보다 더 커요. 책을 읽다 보면 펭귄의 생태는 물론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까지 덤으로 배울 수 있고요. 거기다가 환경의 중요성까지 일깨워주니 일석삼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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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만세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1
후쿠다 이와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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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는 자신도 모르게 수업중인 교실에서 방귀를 뿌웅~ 뀌었대요. 얌전한 요코에게는 엄청 부끄러운 일이었죠. 아이들이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거리는데 테츠오가 방귀 주인이 요코라고 말해버렸어요. 아이들은 와글와글 놀려대기 시작했고, 요코는 울음을 터뜨려버렸어요.

이때 나타난 구세주가 바로 선생님이에요. 선생님은 방귀의 중요성과 방귀의 의미를 말해주네요. 하지만 식사 시간처럼 조심해야 할 때도 있지만 방귀가 시간을 정해놓고 나오는 게 아니니까 너무 놀리면 안 된대요. 선생님 덕분에 방귀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고요, 요코도 더이상 부끄러워하지 않았대요. 왜냐하면 고양이나 유명한 레슬링 선수처럼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방귀를 뀐다는 사실을 알았거든요.

방귀 때문에 실컷 웃다 보니 한 시간이 다 가버렸어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방귀에 관한 동시 쓰기를 시켰는데요. 요코가 뭐라고 썼는지 아세요? 물푸레나무의 맛있는 꽃향기는 바로 꽃이 뀐 방새 냄새래요. 정말 기발하죠. 앞으로는 꽃향기를 맡을 때마다 꽃방귀 생각이 날 것 같아요. 후후후,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는 방귀예요.  

몇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똥이나 방귀 소리를 들으면 얼굴을 찡그리고 고개를 돌렸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엄청 재미있어 하네요. 이미 방귀는 자연스런 생리 현상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인가 봐요.

저도 <방귀 만세> 덕분에 새로 만난 아이들과 금방 친해졌어요. 몰래 방귀 뀌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이 얼마나 신나했는지 몰라요. 개구쟁이 녀석 하나는 봉지를 들고 다니면서 방귀를 모아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의 얼굴에 대포처럼 쏘아주겠대요. 그 녀석 안 만나도록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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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장에 월요일은 반장 선거하는 날이라고 써 있기에 "너희들도 반장 나가라!"고 한마디 던졌다. 두 아이 입에서 동시에 나온 대답은 "싫어요!"

도통 나서는 걸 싫어하는 딸아이는 예상을 했지만 일학년 때는 기를 쓰고 반장하겠다던 아들 녀석까지 이런 대답을 할 줄은 몰랐다. 그런데 아들 녀석이 대는 이유가 더 기가 막히다.

반장을 하면 시간을 빼앗겨서 공부할 시간이 줄어든댄다. 나 원, 지가 중학생이야, 고등학생이야? 지가 언제 공부를 했다고. 집에서도 블럭놀이 아니면 딱지치기가 제일 신나고, 학습지 좀 풀라고 하면 갑자기 졸려지는 걸 보면 학교에 가서도 늘 놀 궁리나 하고 있을 것 같은데, 공부는 무슨. 핑계 같은 핑계를 대야지.

그래서 "너 이제부터 공부할 거냐"고 물으니 "그럼요, 이젠 2학년이잖아요." 그런다. 나 원, 얼마나 공부를 할려고 그러는지 내 지켜볼 것이여. 그래서 아이들 학교 보내고 학습지 한 보따리 주문했다.

아유, 한숨이 다 나온다. 딸아이를 보면 어쩌면 그리 지 에미랑 꼭 닮았는지, 그래서 한숨이 더 나온다. 나도 그 옛날 반장에, 아니 부반장에 뽑힌 적이 있었다. 그때는 여자는 부반장밖에 할 수 없는 시절이었지. 당선 소감을 말하라기에 교탁 앞에 턱 하니 나가 죽어도 부반장 안 하겠다며 눈물까지 글썽댔던 기억이 있는 고로.

지금도 여전히 나를 드러내거나 나서는 걸 싫어하다 보니 좋은 기회들 다 놓쳐버리고 후회를 하곤 한다. 딸아이만은 좀 다르게 살아줬으면 좋겠는데 이게 엄마 어릴 때 하던 걸 다 따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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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8-03-1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지요 뭘.
나름대로 공부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기만 합니다그려.
아이들에게 자신감 차원에서 리더의 역할경험을 하게 하는 것도 괜챦기는 한데 당사자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만큼 지나치게 강요하진 마세요.

소나무집 2008-03-12 09:42   좋아요 0 | URL
아들 녀석이 공부 운운 하는 건 그저 핑게일 따름이랍니다.
미운 짓 많이 하지만 별로 밉지 않은 아들이에요.
반장, 저도 별로 강요 같은 건 안 하는데 초등학교 때 안 해보면 언제 해겠나 싶어서 그러죠 뭐.

세실 2008-03-1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학습지 풀라하면 졸립다고 하는 울집 막내랑 똑같네요. 실컷 놀다가 공부해야지 하면 이내 눈이 풀리면서 "엄마 너무 졸려" 합니다. 나 참 귀 막히고 코 막혀서...ㅎㅎ

소나무집 2008-03-12 09:43   좋아요 0 | URL
졸립지 않은 날은 화장실 들어가서 한 시간쯤 있다 나오고 그래요.
정말 공부가 그렇게 하기 싫은지 원...

무스탕 2008-03-11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녀석이 작년에 이어 며칠전에도 물어보더라구요.
'엄마, 나 반장해도 돼?' 제가요 조용히 타일렀어요. '엄마 회사가야하는데 그러면 학교에 일 있을때 못가보는데 어쩌냐?'
회사때문도 그렇지만 사실 저도 남들앞에 나서서 뭔가 하는것에 무척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라서요.. --;;
하겠다고 그래도 걱정 안하겠다고 그래도 걱정이에요..
2학년이 됐다고 공부하겠다는 아들래미 기특합니다 ^^
정성이는 3학년인데 공부할까~ 하면 도망부터 갑니다.. --+

소나무집 2008-03-12 09:44   좋아요 0 | URL
님, 하겠다는데 한 번 밀어주세요.
하고 싶은데 못하는 것도 속상할 거예요.
3학년부터는 별로 엄마들 하는 일도 없는 것 같던데요.
2학년 아들 녀석 공부 타령은 그냥 하는 핑계랍니다.

2008-03-11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12 0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좋은세상 2008-03-19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반장선거를 했나보군!우리도 했지 반장선거에 15명이라는 아이들이나와
나름대로 선거를 했다네 울아들은 관심 밖이라 ^^!우먼파워가 이런곳에서 나오는것
같아 7개반에서거의 다 여자아이들 !?오늘은 총회있는날이라 학교에 다녀 왔지
선생님 괜찮으신것 같아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편하더군~
울 학교 수준별학습한다고 떠들썩~~
4학년부터 할꺼라하는데 걱정이네 수학,영어 설문조사에 반대 했는데 찬성하는
맘이 많은것같아 다들 자신이 있나봐 사교육 바람에 내 머리가 지끈지끈
운동하느라 기운 빼지말고 나도 동참해야하는가 걱정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
좀여유가 있지만 우월반을 향해 아이들이 격어야 할 모든시련이 아찔~
잘 하면이야 걱정이 덜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공부로인해 상처받는다면
공평하지 않치.....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공부잘할수있을거라고 태권도,수영
했는데 이젠 집에서 공부 좀시켜야 겠다 슬퍼요...

소나무집 2008-03-20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우네 반도 28명 정원에 14명이 후보였다네.
초등에서 수준별 학습은 너무했다.
과천 엄마들 지금도 열심인데 앞으로 더 난리가 나겠구나.
운동 계속 열심히 시켜.
준태는 지금 정도만 하면 잘 할 거야.
아빠랑 영어로 회화나 열심히 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