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5
김별아 지음, 권문희 그림 / 창비 / 200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화와 홍련의 결말이 행복해져서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악의 짝꿍 - 니이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수상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1
하나가타 미쓰루 지음, 고향옥 옮김, 정문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악의 짝궁이 최고의 짝꿍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이야기 보물창고 13
이금이 글,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교과서에도 작품이 많이 실린 이금이 선생님의 책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든다. 이 책에는 네 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모두 초등 학교 1, 2학년쯤 되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다. 오늘 아이들 학교에서 겪은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 친근하다. 그림도 이야기랑 잘 어울려서 좋다.

3학년인 우리 아들이 읽더니 "어유, 기가 막혀!"를 연발한다. 아들 생각에 친구가 아프다고 119에 신고를 하고, 선생님이랑 결혼하겠다고 우기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좀 유치했나 보다. 내가 보기엔 3학년도 유치하긴 마찬가지지만 본인 생각엔 좀 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내 마음대로 안 돼요>에 나오는 은채는 꼭 우리 아이들 같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개나리가 필 무렵이면 개나리 빛깔처럼 노란 병아리를 파는 아저씨들이 학교 앞에 나타나곤 한다. 우리 아이들도 병아리를 사고 싶어서 나를 졸라댄 적이 있지만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사 준 기억은 없다.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나 햄스터는 아이들에겐 대단한 유혹인 것 같다. 엄마와의 약속도 잊은 채 햄스터를 사고 마는 은채의 마음이 햄스터보다도 더 귀엽다. 

<친구가 아파요>. 선생님이 회의를 하러 간 사이에 혜미가 아프다고 하자 승우는 119에 신고를 한다. 119 구조대가 와서 혜미를 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해준다. 119 구조 대원이 꿈이었던 승우는 선생님께 혼이 나면서도 119 구조 대원을 본 기쁨에 들떠 있다. 이 작품은 이금이 선생님의 아들에게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아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작품을 쓰는 선생님의 행복한 모습이 떠오른다.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준비물도 잘 안 챙겨오고 말썽도 가장 많이 부리는 용준이를 은채가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처음엔 왕따를 시키려고 했지만 용준이에게 엄마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주먹밥 만들 준비물을 대신 챙기면서 내일을 기다리는 은채의 모습이 정말 기특하다. 은채 같은 아이들이 많아진다면 교실에서 왕따도 모두 사라지지 않을까?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상민이는 선생님이랑 결혼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선생님을 좋아한다. 자기가 어른이 될 때까지 선생님은 나이도 안 먹고 기다려줄 것 같다든지, 엄마의 명품 가방을 몰래 선생님께 선물하는 모습에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나도 그 시절에 선생님을 좋아해서 선생님이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결혼까지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 진짜 선생님이랑 결혼하고 싶은 꿈을 꾸는 아이의 학창 시절은 정말 행복할 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기억에 남편은 한국에 있을 때 밥이라는 걸 해 먹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내가 외출을 하면 해놓은 밥도 차리기 싫어서 아이들하고 나가서 밥을 사먹는 걸로 때웠다. 그런데 미국 가더니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하루 세 끼를 다 해결(이 국립공원에서는 점심 한 끼도 무료 제공을 안 한단다.) 해야 하다 보니 하루 하루 요리 솜씨가 늘어가고 있다.  

오늘은 이 페이퍼를 회사 직원들이 주로 다니는 카페에 써서 올렸다. 그대로 퍼왔더니 편집이 알라딘하고는 안 맞는다. 요리 페이퍼 작성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은퇴하면 요리사의 길로 밀어볼까???

[이 기록은 앞으로 IVIP 생활을 하게 될 후배들을 위해서 특별히 남긴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먹는 거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는 게 제 평소 소신이지만 여기서는 정말 먹는 문제로 고민, 고생, 고충이... 참 많았습니다. 하루 세 끼를 혼자서 알아서 다 해결해야 하는데 먹을거리 마련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몇 주간 식료품 마트에 가도 도대체 살 수 있는 식재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내가 아는 방식의 한국 사람으로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음식료 재료라고는 쌀하고 가끔 눈에 띄는 신라면이 전부였으니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한달 여 시간이 지나고 - 그동안 몸 무게가 4kg 이상 빠진 듯 허리띠 구멍이 하나 더 줄어들었다. - 도저히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대로 먹는 문제 해결을 해보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방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이제부터 저만의 ‘미국에서 혼자 살아남기’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도전 요리(?)는 잡탕찌개입니다. 재료는 모두 현지에서 구입 가능한 것들입니다. 우선, 미국산 쇠고기(안전 문제는 각자의 몫입니다. 스튜용 쇠고기가 싸고 요리하기 편합니다.), 파, 당근, 양파, 피망(초록, 빨강), 감자입니다. 양념은 간장(현지 구입 불가 - 없어도 상관없음), 소금,  후추, 핫 소스와 살사(Salsa-Hot) 소스, 마지막으로 마늘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냄비가 준비되면 고기와 마늘, 간장(소금)으로 간을 하고 먼저 볶습니다. 

 

고기가 겉이 익어가면 감자와 당근을 넣고 조금 더 볶다가 물을 적당량 붓습니다.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된 채소류를 피망, 양파, 파 순서대로 넣고 끓이면 됩니다.


다 익으면 그릇에 붓고 밥과 약간의 밑반찬(김 등)을 함께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어때요? 아주 쉽죠! 아, 쇠고기가 꺼림칙하시다구요? 그럼 다음을 기대하세요. 


다음은 닭고기 야채 볶음입니다. 준비 재료는 닭고기와 양파, 마늘, 파, 피망(초록, 빨강), 당근입니다.  양념 등은 살사 소스, 소금, 후추, 와인, 그리고 식용유입니다.


 

먼저 닭고기는 닭 가슴살을 준비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마늘, 소금, 후추, 와인으로 밑간을 합니다.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미리 잘라 두시면 좋겠죠? 그런 다음 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울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준비된 고기를 뜨거운 팬에 넣고 익히다가 먼저 당근, 피망, 양파 순으로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 살사소스와 와인을 붓고 익히다가 마지막에 파를 넣고 살짝 더 볶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밥이 준비된 접시에 닭고기 야채 볶음을 얹고 와인(화이트 와인이 흰살 고기에 잘 어울리겠죠?)을 곁들여서 맛있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와우! 너무 잘 먹고 산다구요? 한 달만 고생해 보세요. 그럼 알게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밥과 볶음을 다시 팬에서 함께 볶으면 훌륭한 볶음밥이 됩니다. 끝까지 마지막 한 톨의 쌀, 마지막 한 조각의 고기와 야채까지도 남김없이 다 먹어 줍시다. 
 


채소도 잘 먹어야 됩니다. 믹싱 샐러드 재료에 드레싱, 당근과 사과를 넣어서 그냥 드세요. 

 


미역을 준비해 가면 미역국에 밥도 좋습니다. 샐러드에는 익힌 닭고기를 함께 먹어도 좋아요.  
 

 

그럼 이런 즉석 식품은 전부 다 버리시고 잘 먹고, 잘 살고, 열심히 일하고, 경험하고, 배우면서 신나게 혼자만의 멋진 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03-09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9-03-09 12:46   좋아요 0 | URL
네, 다시 올릴게요.

전호인 2009-03-09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그야말로 생존의 방법이로군요.
뭐든지 찾아나서면 해결 못할 것이 없습니다.
특히나 유럽 등 서구에서 한국식으로 먹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든 일이지요.
식당을 가도 메뉴가 얼마나 디테일한지 알지 못하고는 도저히 시켜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많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이겠군요.
소나무님의 마음이 찡하시겠어요.
된장찌개, 김찌찌개의 생각이 간절하실텐데.....

소나무집 2009-03-10 10:13   좋아요 0 | URL
저는 남편이 떠날 때 먹거리로 고민하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어요.
대도시가 아니라 산골이라서 더 식재료 찾기가 어려운가 봐요.
그래서 나중에 김이랑 미역 같은 거 보내줬답니다.

아영엄마 2009-03-09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군의 요리실력이 엄청 늘어서 귀국하시면 소나무집님 식구들의 밥상이 기대되는 걸요~. 근데 한국 오시면 다시 안 하실려나~ ^^

소나무집 2009-03-10 09:53   좋아요 0 | URL
아마, 안 할 걸요.
그래도 매일 메뉴 고민하는 마누라의 마음을 알아줄 것 같긴 해요.
아이들은 아빠가 해주는 달가슴살 볶음밥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는데
이건 한 번 해보라고 해야겠어요.

하늘바람 2009-03-09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시네요
귀국이 기다려지실 것같아요.
1년을 준비하시다니 참 멋집니다

소나무집 2009-03-10 09:55   좋아요 0 | URL
영어 때문에 그렇죠.
준비했다고는 해도 언어 스트레스가 엄청난가 봐요.
아마 돌아오면 더 열심히 영어 공부할 듯.

2009-03-09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10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3-0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경이 바뀌면서 옆지기님의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으셨네요. 근데, 사진보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맛도 괜찮을 듯 싶어요. 다음에 나가시면 남편분께 식사대접 받고 오시겠어요.ㅎㅎ

소나무집 2009-03-10 09:57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한국에서는 저런 모습도 상상 해본 적도 없어요.
환경이 사람을 저렇게 변화시키나 봐요.
저도 닭가슴살 볶음밥이 먹고 싶은 거 있죠.
오늘 아이들하고 해먹기로 했어요.

iCANdoit 2009-03-10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소나무집님 옆지기, 미국에서 혼자 살아남기에 도전 중인 요리사(?)입니다. 혼자 지내면서 가족이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기회에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0여년 못난 옆지기 먹여 살리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미국오면 내가 잘 해줄께.

2009-03-10 0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막함을 날려버리는 은퇴 후 희망설계 3·3·3
김동선 지음 / 나무생각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나야 뭐 일정한 직장을 다니고 있지 않으니 남편의 은퇴를 생각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제 남편의 나이 사십대 초판인데 은퇴가 웬말인가 싶겠지만 책을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은퇴 후 삶에 대해 생각을 해본 덕분에 현재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남편은 미국의 한 국립공원에 교환 근무중에 있다. 남편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전해주는데 그 이야기 중 현지에서 만난 은퇴자들의 삶이 참 아름답게 다가왔다. 남편이 보내준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본 그들은 50대 초반에 은퇴를 하고 오지에 들어와 후반기 인생을 즐겁고 보람되게 살고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동안 내 머리 속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자리잡았고 있던 '은퇴'라는 단어가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요즘은 정년을 채우고 은퇴를 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 되었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우리 아버님 세대의 추억이 되어버린 듯한 감도 있다. 정년을 채우고 은퇴를 했다고 해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살아야 할 20~30년에 대한 계획도 필요하다.  

30년 정도의 직장 생활을 했다 쳐도 은퇴 후 20~30년은 직장 생활을 한 기간과 맞먹기 때문에 은퇴 후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질 것 같다. 그냥 막연하게 은퇴를 겁내기보다 미리 준비하한다면 은퇴 후의 삶이 더 멋져지지 않을까?   

은퇴 후 어떤 삶을 살아야 될지 감이 안 잡힐 때 누군가 길잡이가 되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한 것이다. 저자는 제일 먼저 은퇴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고 권했는데 이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은퇴 후의 삶이 즐거울 수도, 우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은퇴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세뇌시켜야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은퇴 후에 세 가지 활동을 적당히 배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일과 취미와 나눔이다. 50대에 은퇴를 했던 60대에 은퇴를 했던간에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 새롭게 시작을 하라고 권한다. 요즘은 은퇴자들을 도와주는 기관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교육도 받고 도움도 받아야 할 것 같다. 두번째 취미 활동을 찾다가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참 바람직하다 싶었다. 세번째 인생의 후반기에 나누는 삶만큼 만족을 주는 일이 없으니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라고 권한다. 

친척 중에 은퇴 후 퇴직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일 년도 안돼 5억 이상을 날리고 빛까지 떠안은 분이 있다. 그 분의 실수는 은퇴 후 어떤 삶을 살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덜컥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더 힘든 노후를 살게 된 경우가 아닐까 싶다. 젊은 시절부터 은퇴 후 삶을 준비하다면 오히려 은퇴가 기다려지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