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오기 님, 이금이 샘 강연 날짜가 점점 다가오는데 정말 걱정이 많이 돼서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미국 갈 날짜도 다가오고... 마음만 싱숭생숭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그래요. 샘 초청해서 신났을 때 기분은 어디로 가버리고 걱정만 산더미예요.

도서관에서 프랭카드를 몇 군데 걸어놓았는데 문의전화 한 통 안 온다고 해요. 완도 사람들 먹고 살기 바빠 동화작가 이금이가 누군지도 몰라요. 나 혼자 열불나게 여기저기 전화 돌려보지만 모두 "이금이가 누군데요?"  와, 정말 뻘쭘~   

4, 5, 6학년 교과서에 작품이 실렸구요, 이런 저런 유명한 작품이 있구요... 설명해도 몰라요. 그래서 기~~~~인 한숨 나옵니다.

심지어 작년에 딸아이 담임했던 할머니 샘한테 이금이 선생님 강연회 한다고 했더니 이금이가 누구냐고 해서 경악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4학년 교과서에 <송아지 내기>가 나오는데 도대체 선생님 맞냐고요. 선생님들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하고 시간 때운다는 거 확인했네요.  

이금이 샘 블러그에 들어가 완도 사정 말씀 드렸더니 "많이 안 와도 괜찮다,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좋다' 하시네요. 선생님 오시면 분위기 띄우고 함께 모시고 다니고 싶었는데...  

도서관에서 꼭 도서관 주간에 강연회를 하고 싶다고 해서 날짜가 4월 17일이 되었어요. 4월 13일에 여행 떠나야 되는데...  마음이 무거워요. 우리 딸은 이금이 선생님 싸인 받을 수 없다고 엄청 아쉬워하고 그러네요.

순오기 님, 혹시 완도에 원정 오실 생각 없으세요?  

완도 군립도서관  4월 17일 금요일 3시~5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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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4-0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안타까워라...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을텐데...
아니 그래 이금이를 모른다니 말이 되요. 샘 특히....
여기저기 현수막 걸어 놓는 것도 홍보방법중 하나(단 예산이 수반된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안되면 학교 아이들에게 홍보물 보내시는것도 좋을듯.

소나무집 2009-04-08 13:12   좋아요 0 | URL
그죠? 넘 안타까워요.
멀리서 오시는데
우리 사는 아파트 앞에도 걸린 지 5일은 된 것 같은데 아무도 안 쳐다보고 다니나 봐요. 흑흑 슬퍼요.

하늘바람 2009-04-08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말도 안되는 선생님이네요 오 화나요

소나무집 2009-04-08 13:13   좋아요 0 | URL
화 나지요?
그래서 우리 딸이 선생님한테 열씸히 설명해줬다니까요.

순오기 2009-04-08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금이샘 블러그에 글 남겼는데, 금요일 3시면 수업이라 바꿀 수 없어요.ㅜㅜ
아이들학교에 말씀드려서 고학년 아이들이나 관심있는 선생님이나 학부모들 참가할 수 있도록 안내장 한번 내 달라고 해보세요~~ 소외받는 지역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그냥 보내면 너무 아깝잖아요. 교육청 사이트에도 안내 글 올려보시고, 광주시교육청 사이트에도 남기면 좀 호응이 있으려나~ 지역도서관에 안내문 보내서 홍보하는 것도 협조요청 하거나~~
그러게요, 이금이가 누구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름 석자 알리는 것으로 만족?

소나무집 2009-04-08 13:14   좋아요 0 | URL
안타깝다. 오신다고 하면 차비랑 다 챙겨 드릴려고 했는데...
오늘 오전 내내 전화에 문자에 홈피 들락거리면서 소문 낼 데 찾느라 다 보냈어요. 작은아이 샘은 알림장에도 몇 번 써주겠다고 하시네요.

순오기 2009-04-08 21:47   좋아요 0 | URL
완도관내 학교 선생님들께 알리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긴 할 거 같으네요.
4월 10일이라면 애들이 소풍가는 날이라 수업 땡땡인데~ 아쉬워요.ㅜㅜ

무스탕 2009-04-08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까운 기회네요. 이금이샘 가까이서 만나뵙고 말씀 듣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에요..
따님 (전)담임선생님, 강적이십니다 -_-;;;
완도에도 홍보만 잘 하면 많은 분들이 모일수 있을텐데 방법이 없을까요?

소나무집 2009-04-08 13:16   좋아요 0 | URL
저도 넘 아까워요. 제가 오시라 해놓고 강연을 들을 수 없으니 원...
강적 맞습니다. 여기 그렇게 개념 없는 샘들 아주 많~습니다.

2009-05-25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3학년 아들이 올해는 선생님을 정말 제대로 만났다. 2학년 때 아이의 특성을 생각해주지 않는 할아버지 샘 때문에 내 마음 고생이 엄청 심했는데 올해는 그런 마음 고생은 안 해도 될 듯하다. 대신 5학년 딸아이 샘은 학교를 경로당이라고 생각하는 할아버지 같아 정이 안 가고...

어제 체험학습신청서 쓰러 학교에 갔더랬다. 50대 초반의 여자 샘인데 부산스러운 우리 아들 땜시 걱정을 했더니 다 괜찮다 하신다. 10살 아이가 너무 얌전하면 그건 어디가 아픈 거란다. 2학년 때 샘이 일 년 내내 지적했던 글씨 못 쓰는 것도 요즘 아이들 다 그러니 흠이 될 게 없단다.  

오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발걸음이 가볍고 고마운 마음에 코끝이 다 찡해졌다. 같은 아이를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각이 이렇게 다르다. 선생님의 틀 안에 아이를 가두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선생님, 이게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선생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흐뭇했다.

선생님과 이야기 하던 중에 아이들에게 학급 문고(완도 와서 학급 문고 신경 쓰는 샘도 처음 만났다)를 세 권씩 가져오라고 했는데 몇 명 안 가져 왔다기에 우리집에 있는 책을 넣어주기로 했다.  한 학기에 한 번씩 바꿔서 넣어주겠다고 했더니 선생님 너무 좋아라 하셨다. 그래서 책 챙겨 갔더니 '강지우가 가져온 책입니다. 깨끗하게 보고 다시 돌려주세요.' 라고 쓴 스티커를 다 만들어 놓으셨다.  

집에서 학급문고로 가져간 책들이다. 좀 얇은 책 30권으로 골랐는데도 들고 가려니 팔이 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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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4-0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다행이에요 작은 배려가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되지요

소나무집 2009-04-09 16:32   좋아요 0 | URL
좋은 선생님인 것 같더라구요. 님도 나중에 태은이 학교 가면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엄마들의 마음을 이해할 거예요.
 
2010뉴 나이트크림 50g
알로에리베
평점 :
단종


이젠 피부에 영양 크림 같은 걸 듬뿍듬뿍 발라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하는 나이가 되었건만 찐득거리는 게 싫어서 스킨 로션 빼고는 잘 안 바르는 편이다. 큰 마음 먹고 샀다가도 정작 얼마 쓰지 않고 오래 돼서 버리는 크림도 많다. 

하지만 이 알로에 크림은 찐득거리는 감이 적어서 요즘 매일 밤 바르고 있다. 크림의 느낌 자체도 굉장히 부드럽고 빨리 스며든다. 자고 일어나서 세수를 해보면 피부가 한결 보들보들하고 촉촉해진 걸 느낄 수 있었다. 

화장품을 샀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향 때문일 때도 많다. 강한 향이 나는 걸 싫어해서 향이 마음에 안 들면 잘 안 바르게 된다. 그런데 이 크림은 강하지 않은 알로에 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다. 그래서 얼굴뿐만 아니라 손에도 발랐더니 손도 보들보들이다.    

케이스는 뭐 그리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고 욕실 바닥에 떨어졌는데도 깨지지 않는 튼튼한 플라스틱 용기다.

2주 정도 쓴 것 같은데 벌써 반 정도나 사용했다. 또 구입해서 쓰고 싶어서 상품 검색을 해보니 100그램짜리가 28,000원이다. 이 상품이 50그램에 24,000원이니까 100그램짜리를 사서 쓰는 게 훨씬 이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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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단어 플래너 - 쏙쏙 배우고 줄줄 말하는 예비 중학 영단어 My Planner 5
대한교과서 Eng-up 영어연구모임 지음, 김나경 그림 / ENG-up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영어 회화나 영문으로 된 글을 잘 쓰려면 어휘력이 필수인데 나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단어 외우기를 시킨 적이 없다. 우리말은 열심히 책을 읽고 많이 듣다 보면 저절로 어휘력이 길러지지만 영어는 그게 불가능한지라 항상 고민이었다.  

영어 공부 하면 무턱대고 지겹게 단어를 외우던 경험이 떠오른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기억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단어 외우기를 더 안 시킨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단어를 익히게 해줄 수는 없나 고민하던 차에 이 단어장을 만났는데 일단은 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단어장으로 생각하지 않으면서 본다는 것이다. 에피소드를 만화로 했기 때문에 일단 만화를 읽는 재미에 폭 빠져서 책을 붙들고 있다. 만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엉뚱하고 재미있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그 중에 권위라든가 위엄 같은 것은 다 집어던진 천방지축 할아버지는 이 책의 양념이다. 

총 3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미리 예습할 수 있는 단계이다. 그래서 이 단어장을 보려면 최소한의 리딩은 되어야 할 듯. 윤선생 영어 중학 과정을 하고 있는 5학년 우리 딸에게 딱 알맞은 수준이다. 처음 접하는 단어가 어쩌다 한두 개 정도 나오는 수준.   

들어가는 페이지에서 앞으로 배울 단어나 전과에서 배운 단어들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요 단계까지 가려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야 가능할 것 같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 일상에서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에피소드라서 아이랑 엄마가 역할 놀이를 해보면 더 재미있다. 새로 배울 단어가 문장 속에 붉은색 글씨로 인쇄되어 있어 알아보기 쉽다.  


만화 아래에는 꼭 외워야 할 단어가 만화에 나오는 예문과 함께 나와 있어서 만화를 읽기 전이나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얼른 찾아볼 수 있다. 


한 과가 끝날 때마다 세 가지 문제 풀이가 나온다. 단어와 맞는 뜻 찾아 연결하기, 단어 뜻 찾아 동그라미하기, 마지막에 나오는 퍼즐. 재미삼아 하다 보면 복습이 저절로 된다. 다음 페이지에는 반대말, 비슷한 말, 숙어 등을 실어 연관된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다.


단어 공부를 하다 보면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 실력이 꽝인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가 참 어려웠다. 각 과의 마지막 페이지에 요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팁이 실려 있어서 아주 유익했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계속 붙들고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영어책으로도 단어장으로도 생각하지 않고 저절로 문장이나 단어를 습득하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불만이 이 두 가지가 있다. 만화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이 많이 피곤하고, 번역문이 만화 바로 아래 있어서 눈이 자꾸만 눈이 간다는 것. 요 두 가지만 해결되면 완벽한 단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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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로 가는 사회탐구교실 1 - 섬과 바다 상위 5% 총서 41
사회탐구총서 편찬위원회 엮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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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섬은 모두 몇 개나 될까요?'라는 질문에 4,198개(남한이 3153개, 북한이 1045개)라고 선뜻 대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남한의 섬 중에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464개라고 한다. 그 가운데 이름이라도 들어본 섬은 몇 개나 될까? 난 섬이 많은 전남에 살고 있어서 꽤 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을 더듬어가며 헤아려봐도 30개를 넘기 힘들었다. 

이 책에는 제목처럼 '상위 5%로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 있다. 책 서두에서 우리나라가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섬과 바다의 중요성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런 후에 동해, 남해, 서해에 있는 중요한 섬에 대한 역사와 최근 정보와 정확한 사진까지 담고 있어서 여행을 가기 전에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아니, 책을 읽고 나면 아름다운 섬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특히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섬과 바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자연이나 지리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교과 공부를 하기 전에 미리 읽어둔다면 사회나 지리 시간이 더 신날 것 같다. 5학년인 우리 아이도 안면도, 간월도, 청산도, 보길도, 거문도, 제주도 등 가 본 섬이 몇 군데 나와 있어서 제법 흥미를 갖고 읽는 눈치였다. 내용이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니어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읽을 수 있다.

나도 가끔은 거문도랑 흑산도가 어디 있는지 헷갈리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여수시에 속해 있는 거문도는 거문도 사건과 동양 최대의 등대가 있는 섬이고, 신안군에 속해 있는 흑산도는 정약전이 유배 가서 살면서 <자산어보>라는 책을 쓴 섬이라고 기억하면 안 헷갈릴 것 같다. 섬이랑 관련된 '인물 노트' 코너가 따로 있어서 인물에 관한 정보만 따로 모아 볼 수도 있다.

'쉬는 시간 교양 충전’ 코너에는 각 섬에 대한 최신 뉴스 같은 내용과 역사성 있는 내용들을 실어 유익하다. 해양 과학 기지가 세워진 이어도, 바다의 깊이를 재는 법, 강화도 조약과 일본의 야욕, 인공으로 만든 바다숲에 대한 내용 등이 실려 있다.

특히 <논술로 다시 읽는 섬과 바다> 코너에서는 논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해 논술에 대한 정보를 실어놓았다. 논술은 깊이 있는 생각에서 나오고, 토론을 잘하기 위해서는 듣기와 말하기를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책내용과 관련된 예를 들어놓았다. 아이들하고 수업을 하는 데 응용할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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