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Harry Potter, Book 1): Volume 1 (Hardcover) Harry Potter 미국판- 하드커버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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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딸이 방학 때 읽어 보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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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나라 미국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12
정범진. 허용우 지음, 정수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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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에게 권하고 싶다. 미국의 양면성에 대해 알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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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라남도립 완도수목원으로 숲해설을 공부하러 다니고 있다. 일주일에 2번, 하루에 4시간. 좋아하는 숲에서 환경과 인간, 숲과 나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으니 행복하다. 하지만 공부는 만만치 않다. 고등학교 다닐 때 내가 가장 싫어했던 생물 수업이 대부분이다.

수업시간에 교수님마다 읽어야 할 책을 한두 권씩 알려주신다. 한 권씩 읽어나가며 공부를 해야겠다. 숲에 대해 자연에 대해 새롭게 눈이 뜨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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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완도를 떠났던 원어민 강사 트리샤랑 브라이언이 놀러왔다. 지금은 트리샤는 분당의 한 초등학교에서, 브라이언은 중학교에서 원어민 강사를 하고 있다. 금요일 오후 분당을 출발하면서 완도에 내려온다고 전화가 왔고, 그들에게 은혜를 입은 남편은 무조건 오케이...  

두 사람은 토요일 하루 종일 놀다가 저녁에 왔다. 정말 너무 반가워서 현관으로 들어서는 트리샤를 덥석 안아주었다. 브라이언은 차마 못 안아주고... 오랜만에 본 두 사람 모두 볼이 통통해졌다. 특히 브라이언은 살이 많이 찐 걸 보니 도시 물이 좋긴 좋은가 보다.  

완도에 있는 동안은 입에 맛는 음식을 구할 수가 없으니 늘 콘프레이크 같은 걸로 끼니를 때우다가 먹고 싶은 음식 실컷 먹은 덕분이란다. 트리샤도 예전보다 훨씬 더 멋스러워졌고...


밥상을 차리다 말고 급하게 사진을 찍었더니 흔들렸다. 여전히 해맑게 웃는 두 사람. 성격이 좋은 트리샤 덕분인지 완도에 내려와서도 오전에는 사람들 만나느라 바빴단다. 얼굴이 벌겋게 익었길래 손짓으로 얼굴을 가리키며 "Why?" 하고 물었더니 오후 내내 신지해수욕장에 가서 놀았단다. 아직은 물에 들어가면 추울 텐데 하고 걱정을 했더니 캐나다는 8월에도 눈이 내릴 때가 있다며 한국이 좋다고 했다.


내가 이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은 닭백숙과 닭죽. 해보니 여름에 손님 접대하기 가장 손쉬운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찬은 김치랑 오이 파프리카, 단호박 하나 삶아서 썰어놓는 걸로 끝. 닭을 삶을 때 인삼이랑 전복 작은 거 몇 개 넣었다가 건져놓았더니 너무 좋아했다. 분당 가서도 전복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우리 아들이 기습으로 찍은 사진. 엄마가 찍은 사진보다 훨씬 잘 나왔네.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영어가 안 되니 웃기만 하는 것도 힘들었다.  이렇게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왜 공부를 안 하는 거야, 왜? 왜?


돌아가는 두 사람을 배웅하러 나가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무리 봐도 살찐 브라이언은 영 딴 사람 같다. 선우 뒤에 있는 아이는 우리집에 놀러 와 있던 딸아이 친구다. 

여름 방학 끝나고 9월쯤 한가해지면 또 올지도 모르겠다고... 그런데 그때는 우리가 어디에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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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0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영어를 좔좔 말하진 못해도 사람의 정은 통하는 법이니까요.^^
정말 브라이언은 살이 많이 쪘네요~ㅋㅋㅋ

소나무집 2009-07-06 10:51   좋아요 0 | URL
처음에 이게 누구야 했어요. 햄버거랑 뭐 지네들 나라에서 먹던 거 실컷 먹고 있다네요. 트리샤도 살이 쪘더만 여자라서 기분 나쁠까 봐 암말 안 했어요.

세실 2009-07-05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님 이사가시나요~~~
아 백숙에 전복이라~ 침이 꿀꺽^*^

소나무집 2009-07-06 10:54   좋아요 0 | URL
승진했기 때문에 발령이 날 것 같은데 아직은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완도는 전복값이 삼겹살값이랑 비슷하니까 손님 온다고 하면 준비하는 메뉴에요.

무스탕 2009-07-0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이 안통하는거 뻔이 아는데도 찾아오는 저 두사람을 보니 소나무님이 있는동안 얼마나 잘 해줬는지 알겠어요 ^^

소나무집 2009-07-06 10:55   좋아요 0 | URL
여기 있을 땐 저이들도 많이 외로웠을 거예요.
갈데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하지만 도시에는 같은 원어민 교사들도 많고 영화도 실컷 보러갈 수 있고 신이 나 있더라구요.
 

사회 시간에 세계자연 유산에 대해 배운 딸아이가 제주도에 만장굴이 있느냐고 물은 지 어~언 1년 만에 드디어 만장굴(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에 다녀왔다.

유네스코에서 탁월하게 아름다운 지역이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서식지 등을 자연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최초로 제주도의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라산 천연 보호 구역과 거문오름용암동굴계(거문오름,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성산일출봉 응회구 등 제주 면적의 10% 나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었다네. 제주 며느리로 살면서도 난 딸랑 만장굴만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여러 곳이었다니 놀라워라!   

만장굴은 거문오름 용문동굴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일하게 공개된 동굴. 20~30만 년 전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해안까지 이동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폭이 5 미터, 높이가 5~10 미터, 길이는 7.4 킬로미터인데 입구에서 1킬로 지점까지만 개방하고 있었다.


아이들 또래도 비슷하고 마음이 맞는 형님 덕분에 제주에 가면 구경을 잘 하고 온다. 별로 표현한 적은 없지만 늘 감사한 마음이다. 주차를 하고 매표소 쪽으로 올라가고 있는 큰집 식구 다섯 명과 우리집 식구들.


매표소 옆에 붙어 있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사진. 입장료가 어른 2천원, 아이들 천원이었지만 세계 자연유산 지정 2주년 기념으로 한 달간 무료라고 했다. 음, 무료라니 더 기분이 좋아~ 



동굴 입구에서 12살에서 7살까지 아이들이 차례로 줄을 서서 모두 점퍼 하나씩 더 입었다. 이유는 몇 발짝 옮기지 않아서 바로 알게 되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한참 걷다 보니 너무 추워서 소름이 오싹오싹. 한여름 피서 가기에 딱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 만장굴에 갈 계획이라면 겉옷 하나쯤은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하이힐을 신은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 모르고 온 사람들을 위해 매표소에서 편한 신발을 빌려주는 듯했다.


굴 양쪽으로 작은 전등을 밝혀 놓았지만 그래도 엄청 컴컴한 걸 보니 동굴이 맞네!


만장굴의 명물 돌거북이다. 용암이 떨어져서 남은 흔적인데 제주도 모양을 닮았다고... 이 앞을 지나갈 때 자동 음성 안내기에서 나온 말씀이다. 



용암이 흐르면서 남긴 줄무늬 흔적. 자연만이 할 수 일이지 싶다.



용암이 흐른 흔적. 



상어 이빨처럼 생긴 용암 종유. 



거대한 용암 석주가 서 있는 곳이 1킬로 지점인데 더이상 들어갈 수 없다. 공개하지 않는 동굴에서는 현재도 계속 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하단다.  



사진을 찍어주신 아주버님만 빼고 모두 스마일!  


가족 사진 뒤로 보이는 거대한 용암 석주.  



돌아 나가는 길. 아들과 아빠가 오랜만에 다정하게.  



만장굴의 입구 모습. 만장굴은 근처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 학습을 나왔다가 처음 발견했다고 한다. 아마 아이들이 뚫려 있는 구멍이 신기해서 우르르 들어가 본 건 아닐까? 



동굴 밖으로 나가느라 계단을 올라가는 아이들. 밖으로 나오니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동굴 안의 기온이 서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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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7-0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참 생생해요. 만장굴 가본거같은데도 아주 새롭네요

소나무집 2009-07-05 14:17   좋아요 0 | URL
저도 결혼 전에 갔는데 아이들이랑 가니까 또 새롭더라구요. 예전엔 카메라도 안 가져가서 사진 한 장 찍지도 못하고 그랬어요.

프레이야 2009-07-0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오래 전 가봤는데 아이들 데리고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들 스마일! 즐거우셨죠? ^^ 꾹!

소나무집 2009-07-04 22:58   좋아요 0 | URL
시댁이 제주인 덕분에 갈 때마다 큰댁 식구들하고 놀러 나가게 되네요.
다들 놀기만 좋아하는 사람들이거든요.

무스탕 2009-07-04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여름에 다녀왔어요. 동굴 입구에 딱- 들어서면 서늘한 기운이 시작되는게 정말 신기해요.

소나무집 2009-07-05 14:17   좋아요 0 | URL
작년에 다녀오셨구나.
동굴 안이 어쩜 그렇게 서늘한지 진짜 신기했어요.

순오기 2009-07-05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여름 피서는 전국에 있는 동굴로~~ 충청도 단양 고수동굴도 좋더라고요.^^

소나무집 2009-07-06 10:56   좋아요 0 | URL
정말 시원했어요. 단양 고수동굴은 아직 못 가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