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책들을 소개합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왔던 마르틴 베크 시리즈와 표지만 봐도 시원해지는 3권의 책! 또 마감 임박해서 부랴부랴 찍어 올렸습니다. 그래도 다 만들고 나니 뿌듯하네요.후후... 9월에는 미리미리 올려보겠습니다.(꾸벅)

https://blog.aladin.co.kr/759250108/13893326?q=-tFqGmubF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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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8-31 2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피씨로 보겠습니다 슈융=3=33-3=3─=≡Σ((( つ•̀ω•́)つ

미미 2022-08-31 22:04   좋아요 2 | URL
오오!!! 스콧님 1등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2-08-31 22: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2등!!
여름에 읽기 좋은 추리소설에 서핑이야기, 빙하이야기까지....
아 근데 오늘 저녁 운동 때 반팔입고 나갔는데 추웠습니다. ㅠ.ㅠ 여름이 다 갔어요.
저 시리즈 소설 서문을 리 차일드가 썼네요. 리 차일드 시리즈도 아직 다 못 읽었으니 내년 여름 시원함이 필요할 때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읽는 걸로.... 항상 미미님 목소리 너무 좋아요. ^^

미미 2022-08-31 22:21   좋아요 3 | URL
2등 감사해요 바람돌이님!!!👍(ㅋ.ㅋ)👍급 쌀쌀해졌죠? 아웅 포근한 가을은 눈깜빡하면 사라지더라구요. 지구 온난화로 갈수록 그럴거라는데 환절기 옷을 못입게 되었습니다ㅠ.ㅠ 리 차일드 서문 좋았습니다! <섬>의 서문을 쓴 알베르 카뮈 다음으로요ㅋ 목소리ㅠ 감사해요 바람돌이님 저를 구박했던 친구에게 꼭 말해줄래요^^*

페넬로페 2022-08-31 23: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물새가 날고 있는 바닷가에서 책을 읽는 기분이 들어요.
추리소설에 낭만까지 있군요!
저 시리즈 처음 보는데, 저도 다음 여름을 기약할께요.
9월엔 가을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 같습니다^^

미미 2022-08-31 23:53   좋아요 3 | URL
들으셨군요~♡ㅎㅎ ‘여름에 만난 책‘ 소개라 갈매기,파도 소리를 한번 넣어봤어요 페넬로페님^^* 이 시리즈
몰입도 좋아요!! 가을의 목소리를 연구해야겠네요ㅎㅎ

coolcat329 2022-09-01 08: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 미미님 목소리 처음 듣네요! ㅎㅎ 마르틴 베크 시리즈 그새 많이 읽으셨어요. 와 새 책으로 다 사셨군요. 역시👍

미미 2022-09-01 09:2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다 읽진 않았고 저 중에서 4권 읽었어요. 처음엔 도서관에서 빌려다 두 권 정도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하나하나 사모음요*^^*

거리의화가 2022-09-01 1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지난번 영상보다 목소리 컨디션이 좋아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자막도 자연스럽고 초반에 배경에 깔린게 파도, 갈매기 소리인가요?ㅎㅎ 여름 느낌 물씬 나는 영상이었습니다!
저는 헤어진 결심을 보지 않아서 추리 소설 시리즈가 생소합니다만... 읽어주신 문장들만 봐도 재미날 것 같아요. 저도 셜록, 김전일, 코난 등 추리 소설 은근 좋아하거든요ㅋㅋㅋ <빙하여, 안녕>은 저도 담아둔 책인데 언젠간 읽을 거랍니다!
그나저나 캠브리지 곰인형 언제나 봐도 귀엽네요~ㅎㅎㅎ

미미 2022-09-01 10:37   좋아요 3 | URL
이런거 방송인처럼 잘하는 친구가요 지난번 영상보고 절더러 절인배추같다고 해서ㅠㅠ 이것저것 알려준대로 해봤는데 효과가 있나봐요 고맙습니다 화가님~♡ 야외 촬영 해보려다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네ㅋㅋㅋ갈매기,파도 소리예요ㅋ
화가님도 추리소설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셜록, 애거사 크리스티 의 추리물 등등 다 좋아해요 <빙하여, 안녕>은 생각보다 뭔가 이과형인듯 보입니다.*^^* 북극곰 표지가 귀엽고 안쓰러워요. 곰은 사랑입니다ㅋㅋㅋㅋ

scott 2022-09-01 23:43   좋아요 2 | URL
왠지 이 영상 담 달 이달의 영상이 될 것 같습니다

ʕっ˘ڡ˘ςʔ

건수하 2022-09-01 1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 책 읽기 말고 가벼운 기분전환 책이 필요한데 추리 소설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

<빙하여 안녕>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이따가 점심시간에 유튜브를 들어봐야겠어요 ㅎㅎ

미미 2022-09-01 10:47   좋아요 4 | URL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지난번 다락방님도 그러시고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긴한데요 제 경우엔 시작하면 끝까지 다른 책을 같이 못읽을정도라 10권 완간아직인듯하여 이제 아껴읽으려구요(의지가 약해 잘될지는...ㅋㅋㅋ)
<빙하여 안녕>은 아직이예요. 생각했던것과 달리 이과형스토리?ㅋㅋㅋㅋ빙하에 대한 전문적지식 위주인듯한 느낌적느낌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9-01 11: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하루 3번 북플하기! 하고 있었나 봅니다.
어제 올리신 영상 지금 봤네요?ㅋㅋㅋ
전 굿즈 보구선 응?? 했어요.
똑같은 게 두 개씩이나!!!ㅋㅋㅋ
근데 저거 마그네틱 파란 건 어디다 쓰는 걸까요? 장식용인지? 용도를 잘 모르겠더군요? 포스트 잇 메모 붙여 놓는 건가보다 하고 주문했는데 그러기엔 크기가 넘 작고????? 어제 스톱워치 켜놓고 책 읽었어요. 근데 읽다가 잠들어서 진짜 알람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서 아침인 줄 알고...ㅜㅜ

저도 오래 전부터 습관인데요.
여름엔 스릴러물 꼭 한 두 권씩 읽고 있어요.
여름엔 스릴러물이 제격인 것 같더군요^^
근데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스릴러물 중에서도 책 표지가 이쁘네요?
헤결 영화에 나왔었나요??? 응??? 언제???
ㅋㅋㅋㅋ 혼자서 ????만 수십 개!!
나중에 넷플에 올라오면 숨은 그림 찾기 해봐야겠어요. 근데 저 마르틴 배크 시리즈가 그 예전에 기억님이 멍청한 형사라고 답답해 하시던 그 책 맞나요? 나 그때 리뷰 읽고 빵 터지면서 좀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수영일기책이랑 서핑책이랑 북극책도 관심 가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갈매기 소리 BGM도 들리고 나날이 발전해 가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미미 2022-09-01 11:29   좋아요 4 | URL
제가 자막에다가 ‘은근슬쩍 굿즈자랑‘, ‘나무님과 취향겹침‘이라고 써 넣는걸 깜빡했나봅니다.ㅋㅋㅋㅋㅋ저 어제오늘 ‘하루3번목표‘ 슬쩍 무너지는 중이예요 나무님!! (답글 달러 들어왔다가 잘 못 빠져나가는 중생 ㅠ.ㅠ주말에 마음 다잡기로) 마그네틱 파란건 그곳에 작은 메모를 탁 붙이라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메모지 자리좀 만들려고 뒤에다 창문 몇개 치웠어요ㅋ 제 생각에도 너무 작은듯 해요 아웅....

헤결에서 서래가 해준네 집에 갔을때 서재방인가 거기 책상에 저처럼 쌓아뒀었어요. 무슨책인가 궁금했는데 이웃분이 알려주셔서~대출해 바로 읽어보니 제취향이더군요? 헤헤 맞아요! 여름엔 스릴러죠!!나무님 역시👍
영화 속 해준의 캐릭터가 이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거래요. 나무님 ‘웃는 경관‘꼭 읽어보세요. 언제 경관이 웃는지ㅋㅋㅋㅋㅋ저 감동받아 울컥했어요. 기억님 리뷰 거의 다 읽어보는데 기억이...ㅋㅋ함 찾아봐야겠네요

지난번 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자는 생각으루 뻔뻔하게 계속 찍고 있습니다. 응원감사해요 나무님~♡^^♡

레삭매냐 2022-09-01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9월에도 기대해 봅니다 :>

알싸한 맛으로 부탁드려요.

미미 2022-09-01 13:44   좋아요 3 | URL
뭐가 되었든 조금씩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저보다는 레삭매냐님이야말로
이런 영상을 찍으셔서
지적인 유머를 공유해 주신다면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실것으로 제가 감히 예상합니다*^^*

2022-09-01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1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2-09-01 14: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시리즈는 다 사서 쟁여두고 북튜버에서 책 보여줘 버리는 0.1.프로.... 아무튼 시리즈는 나를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었다 ㅋㅋㅋㅋ 여름 다 갔다고 생각했는 데, 너무 더워요 오늘~ 잘 보았습니다. 뿅!

미미 2022-09-01 19:15   좋아요 4 | URL
아...올해는 평범한 구매자로 돌아가고싶은데ㅋㅋㅋㅋ
저도 더위잘타서 이번 여름 너~무 힘들었고 요즘도 밝을 때엔 제법 덥네요.
봐주셔서 감사해요!!*^^*

mini74 2022-09-02 15: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이제 보다니!! ㅎㅎ 절인배추라니요!! 이렇게 상큼한데요. ㅎㅎㅎ곰돌이에게도 정들거 같아요. 진짜 미미님 넘 좋아요!!!! 저 한번, 남편 아이디 한번 좋아요 두 번밖에 못 눌러드리다니!! 제 맘은 좋아요 100개입니다 ㅎㅎㅎ근데 미미님 언제 책은 또 이만큼 사신겁니까. ㅎㅎㅎ수영일기 표지 넘 귀엽습니다. 전 왜 저 굿즈를 못 본거죠....갑자기 우울해요. ㅎㅎ.

미미 2022-09-02 16:03   좋아요 3 | URL
좋아요 감사해요 미니님ㅎㅎ*^^* 안그래도 이번 영상은 같은 친구에게 칭찬받았습니다.ㅍ(저번 절인배추보다 낫다고ㅋㅋ) 마르틴 베크 시리즈 미니님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재밌어서 하나씩 사다보니 금방 이렇게요~♡

2022-09-02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필드 2022-09-04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고민을 주셔서 더욱 행복한데요 미미님^^
마틴 벡의 작가님이 유명하군요 박가가 수영일기는 저번달에 읽었던
귀여운 음파음파 이야기였는데
수영하며 느꼈던 고민들 에피소드들
재미있게 잘 그렸더라구요 ^^

미미 2022-09-04 12:29   좋아요 2 | URL
제가 수영을 못해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을것 같더라구요^^*
그림도 귀여워서 무거운 소설이나 비소설 읽다가 중간에 쉬어갈때
읽으려고 준비했습니다.ㅋㅋ 귀여운 음파음파ㅋㅋㅋ👍
가필드님도 재밌게 읽으셨다니 선택하길 잘했네요😉

그레이스 2022-09-04 2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여~ 미미예여^
미미! 유튜브하기에 정말 좋은 이름인듯 합니다! 텐션 올리는 이름!
마르틴 벡의 책탑 넘 예뻐요~
좋아요 누르고 왔습니다.

미미 2022-09-04 21:17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 감사해요💗
남편이가 자꾸 바꾸라며 이것저것 제안해줬는데 버틴 보람이 있네요😆
이 시리즈 내용도 좋지만 표지까지 마음에 쏙듭니다ㅋㅋㅋㅋ
 



       




제목 때문일까? 최근 발간된 이 책을 많이 찾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내일의 섹스','여성의 욕망','동의 이상'이란 키워드가 어떤 식으로 풀어질지 너무 궁금했고 그래서 이 책을 주문해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좋아지려고 한다. 지금 40페이지 읽는 중인데 이미 밑줄을 잔뜩 그어놨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비소설의 경우 30페이지 쯤이면 이 책이 읽고 팔아버려야 하는 책인지 아닌지 확신이 선다. 이 책의 경우 29페이지 부터 느낌이 와서 이렇게 밑줄을 그었다. 



펜으로 표시한 문장 위에 변호인의 말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저자에 대해 먼저 소개하자면 이렇게 나와있다


캐서린 앤젤 : 페미니즘,섹슈얼리티,젠더 및 정신 분석 등에 대한 글을 쓰는 논픽션 작가이자 학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정신의학 및 섹슈얼리티의 역사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런던 대학교 버벡 칼리지에서 문예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이번에 번역된 이 책 말고도 이런 책들이 있는데 나머지 두 권도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대디 이슈'란 뭘 말하는 거고 '가장 말하기 힘든 욕망'에 대한 책은 또 어떨지...궁금해서 일단 '대디이슈'를 검색해보니 한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떠 있다. 




흠... '엘렉트라 콤플렉스'는 들어봤는데 그게 '대디이슈'로 불리우는 구나...아무튼 오늘의 책으로 돌아와서 요즘 목차 공개가 유행인듯 하여 나도 이해를 돕기 위해 목차를 올려본다. 


1. 동의에 대하여 

2.욕망에 대하여

3.흥분에 대하여

4.취약성에 대하여


크게 네 가지로 나눠서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욕망이 이 세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설명하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얼마전 읽은 '임신중지'와도 연결된다. 왜냐하면 여성의 욕망에 대해 미디어와 언론, 법률에서 다루어지는 '사회적 요구','이상적인 모습'이란게 있고 실제 여성들의 욕망이 있다. 하지만 결코 동일하지 않다. 감정의 위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어제 '미들마치'축약본을 읽고 내가 너무나 존경하게 된 조지 엘리엇의 말을 빌려오면 여성들은 워낙 다양해 '여인의 머리 모양이나 그들이 좋아하는 산문이나 운문의 사랑 이야기보다 훨썬 복잡'하기 때문이다. 욕망 또한 마찬가지일 터. 하지만 현실이 어떤가. 여성들의 욕망은 여성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에 의해 규정되어진다. 그것도 아주 단순하게, 협소하게!  거기서 비롯된 불협화음은 비단 조지 엘리엇의 시대 뿐만 아니라 142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여기에 대해 조지 엘리엇이 미들마치 '서곡'부분에 자세하게 써 놓았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날카롭다. 1416쪽이나 되는 미들마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나처럼 축약본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강추한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분명히 드러내거나 숨기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곤란에 처한다. 


'싫다'가 아무 의미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좋다'가 의미 있는 말이 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좋거나 싫다는 여성의 말이 아무 의미 없이 공허할 뿐이라면, 욕망을 강력히 표현하라고 계속 주장하는 것이 여성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 P.32 캐서린 앤젤


남북전쟁 이전, 미국 남부에서는 흑인 여성은 정숙하지 않아 법의 영역에 포함될 자격이 없다는 선입견에 따라 흑인 노예 여성을 강간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었다. 이러한 관념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P.32


'임신중지'에서 인용되던 페미니스트 학자 사라 아메드가 여기서도 인용된다. 


"좋은 감정의 반복은 억압적으로 느껴진다."(사라 아메드) 이는 결정적인 무언가,페미니즘적 역량 강화라는 명목하에 여성에게 실천해야 한다고 요청되던 바로 그 행동에 부과되는 징벌적 효과를 부정하기 때문에 억압적이다. 어떻게 해도 여성은 곤경에 빠진다. 해방에 대한 희망을 우리의 욕망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에 고정할때,우리는 혹시 엉뚱한 곳을 들여다보고 있는것은 아닐까?P.34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놀땐 미친듯이 노는게 왜 문제일까...   <ㅡ핀란드 산나 마린 총리 스캔들에 대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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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8-31 14: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에 편견을 가지면 안되겠네요^^; 저도 제목 보고 멈칫했던 것 같아서...ㅎㅎㅎ 올려주신 이미지 속 변호인의 말 기가 찹니다~ 미들마치가 길다고 해서 도전하기가 참 꺼려지더라구요. 저는 일단 제인 오스틴부터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미 2022-08-31 14:30   좋아요 2 | URL
저도 살짝 멈칫 했던거 고백합니다ㅋㅋㅋ미드 성범죄수사대에서도 저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더라구요. 미들마치 너무길죠! <다락방..>책 때문에 읽어야할 소설들이 산더미^^*

건수하 2022-08-31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요즘 페미니즘 책 검색하면 자꾸 다른 분들이 이 책도 봤다며 아래쪽에 떠서 궁금하긴 했어요. 미미님이 좋다 하시니 담아두겠습니다 :)

미들마치 축약본은 지만지인가요? 저도 그걸 구해볼까나…

미미 2022-08-31 14:34   좋아요 1 | URL
이 책 아직 앞쪽이지만 수하님 술술 읽힙니다.ㅎㅎㅎ 쟝쟝님,단발머리님도 페이퍼에 담아주셨었거든요. 그래서 더 뜰것같아요

지만지 축약본이 있어 도서관에서 빌림요. 200쪽 안돼고 재밌어요!근데 북마크 너무 붙여놔서 큰일입니다 후....^^*

바람돌이 2022-08-31 15: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더 이상 섹스는 안 좋아져도 될 것같아서 밀쳐둔 책. ㅎㅎ
그런데 생각과는 다른 책이군요. 무슨 생각이었을까????
다락방의 미친 여자 뿐만 아니라 다락방님이 그다음 2월인가의 책도 다른 소설들을 막 읽어야되던데, 도대체 다락방님은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러시는걸까요? 거기 나오는 책 대부분 안 읽은 저는 지금 통곡하고 있습니다. 책 안읽은 지난날의 나를 후회하며..... ㅠ.ㅠ

다락방 2022-08-31 15:46   좋아요 5 | URL
저기..그게 그러니까... 억하심정 이라기 보다는... 음.. 우리나라 독서 시장의 발전을 위하여.......

=3=3=3=3=3=3=3=3=3=3=3=3=3=3=3

미미 2022-08-31 15:49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제목은 원 제목을 그대로 번역한거라 그렇다치더라도 표지 디자인이 영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그동안 제가 답답하게 생각하던 것들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어 사이다 마시는 느낌이 들구요. 다락방님이 수준을 점점 높이시는것 같기도해요ㅋㅋ고전 읽기를 해온 분들에게는 여성학 공부와함께 새로운 시야에서 다시 읽기를,저 처럼 게을리 했던 사람들은 절차탁마를하는 큰 그림? ^^*

바람돌이 2022-08-31 15:52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 도망가셔도 소용없습니다. ㅋㅋ 이미 저의 원망이 다락방님을 따라잡았다는.... 으 제인 오스틴부터.... 하!!! 언제 읽지?? 이 한숨소리 들립니까???

미미님 표지디자인 의견에 공감 한숟갈입니다. 아 정신없는 저 표지 책을 넘 가볍게 보이게 해요.

잠자냥 2022-08-31 15: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이 글을 공쟝쟝이 좋아할 거 같습니다. ㅋㅋ

미미 2022-08-31 15:52   좋아요 4 | URL
그럴까요? ㅋㅋㅋㅋㅋ두 분은 서로를 좋아하는데다 잘 아시는 것 같아요>.<

공쟝쟝 2022-09-01 00:21   좋아요 2 | URL
당연합니다. 저는 이 책을 살 것 이기 때문입니다. !! 목차랑 소개 보고 좋은 책임을 직감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친구 사귀는 것과 있는 친구들이랑 잘 이별하는 것과 사랑은.. 너무 멀고... 뭐 (가장 크게는 나의 생존부터가....) 여타의 등등도 어려워서요. 섹스는 참을 수 있고 너무 멀어서..... 물론 저에게는 내일의 좋은 섹스에 대한 희망은 있습니다!!!!! 뭐. 딱 그것만 원하면 몸이 있는 데 언제든 할 수 있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2-09-01 08:11   좋아요 2 | URL
쟝쟝님의 보나마나 눈부신 미래와 섹스를 위하여!!!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9-01 10:39   좋아요 2 | URL
아니 쟝쟝님 아직 이 책 안 사셨어요? 당연히 이미 사신줄!

공쟝쟝 2022-09-01 12:29   좋아요 2 | URL
수하님 살까 하다가 신포도 같아서 접음 …..

건수하 2022-09-01 12:37   좋아요 2 | URL
/쟝님 저도 거리는 멀지만… ㅎㅎㅎ

공쟝쟝 2022-09-01 12:44   좋아요 2 | URL
시도 하라!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안됩니다 너무남혐사상에 찌들었어요 ㅋㅋㅋㅋ

건수하 2022-09-01 13:23   좋아요 2 | URL
저는… 얘기했잖아요. 이제 너무 귀찮아요… ㅋㅋㅋ

공쟝쟝 2022-09-01 13:25   좋아요 2 | URL
저보다는 안귀찮잖아욧!!!!!’ㅋㅋㅋ 난 산넘고 물건너고 바다 건너야 한단 말이다 ㅋㅋㅋㅋ ㅋㅋㅋㅋ

미미 2022-09-01 13:40   좋아요 2 | URL
여러분 뭔가 아직 많이 오해하고 계신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란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아놔

공쟝쟝 2022-09-01 13:41   좋아요 2 | URL
미미님 ㅋㅋㅋㅋㅋ 그런 책이 뭔지 아는 사람의 댓글인데?ㅋㅋㅋ 그런 책 몬데??

건수하 2022-09-01 13:41   좋아요 2 | URL
쟝님 날카롭다 ㅋㅋㅋㅋ

공쟝쟝 2022-09-01 13:49   좋아요 2 | URL
수하님는 귀찮아 하지마시고 그런 책이 아닌!! 내일의… 를 구매하도록 합니다. (동의 개념과 위력에 관한 책일 거란 거 알고 있어요 ㅋㅋㅋㅋ 저도 임신중지란 연결해서 읽을 거!! 살 때 땡투할게 미미님 💕)

건수하 2022-09-01 14:06   좋아요 2 | URL
네 이미 주문했습니다 ^^

(우리 잠자냥님 댓글 아래서 뭐하는거냐며 ㅋㅋㅋ)

미미 2022-09-01 14:15   좋아요 1 | URL
휴333 쟝쟝님이 모르실리가 없죠!!!!
그런책은...저에게 음..콜린 맥컬로의 <가시나무새>?예요 흐흐 역시ㅋㅋㅋㅋㅋ댓글 오고간거 보고 제가 또 산으로ㅋ ㅡ땡투에 굶주린 미미💗

책읽는나무 2022-08-31 1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이....ㅋㅋㅋ
근데 미들마치도 읽어야 하나요??
아...과연 책을 다 읽어낼 수 있을지? 정말 고민입니다.
9 월 2일에 그 미치겠다는 책이 오는 거죠?
모두들 그 책 읽기 전에 읽어야 할 선행 고전소설들 읽다가 미쳐버리는 건 아닌지??ㅋㅋㅋㅋ
우리 다들 곱고, 우아하게 미쳐요^^

미미 2022-08-31 17:08   좋아요 2 | URL
그렇죠?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오해를 좀 풀어보고자 함 적어봤습니다ㅋ
미들마치 포함되어 있어요 나무님! 그런데 워낙 두꺼운 책이라...요약본을 읽어보니 제대로 한번 꼭 읽어보고싶어요. 이번에 안되더라도 꼭 봐야할 작품인건 확실합니다. 좋은 문장, 아예 페이지 전체가 다 인상적인것도 많았어요.( 당시 사회에 대한 인식, 사람에 대한 통찰력, 여성에 관한 통념에 가하는 비판의식등등)
후아...정말 읽어야할 책들이 어마어마해서 겁이 나지만 되는데까지 읽어보려구요. 다는 불가능해도 가지고있는 것들부터라도요. 함께 미치면 두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곱고 우아하게~♡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2-08-31 17: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약본은 왠지 망설여지지만 추천하시니 검색!

미미 2022-08-31 17:48   좋아요 3 | URL
아!! 축약본 조차도 강추입니다. 그레이스님*^^*

난티나무 2022-08-31 1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일의 섹스는...> 저도 보관함에 담아두었는데 진짜 제목 ㅎㅎㅎㅎ
미미님 글을 보니 역시 사야 하겠어요. 언제 사도 살 테지만 시기를 확 땡겨서!
<미들 마치> 음음... 고민고민....ㅎㅎㅎㅎ

미미 2022-08-31 17:51   좋아요 2 | URL
제목,표지 어쩌나요?ㅋㅋㅋㅋ 그래도 내용은 제법 읽을만 합니다. 이후부터 갑자기 이상해지지 않는다면 말이죠. 소설은 그럴 수 있지만 비소설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으니. <미들마치>도 고민하지 마세요 난티나무님(>.<)

페넬로페 2022-08-31 18: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에서 약간 멈칫하게 하지만 내용은 좀 다를거라고 예상했어요~~
요즘 그 엄청난 책을 읽으시려는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고 감탄 중입니다^^

미미 2022-08-31 19:33   좋아요 3 | URL
그렇죠?ㅋㅋㅋㅋ역시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네요. 그래도 막상 읽어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읽기 꾸준히 해보니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 낼 일들을 하게되는것 같아요.*^^*

건수하 2022-09-01 1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곧 땡스투 적립금이 갈겁니다 ㅋㅋ

미들마치... 예전부터 보관함에는 있었지만.
미미님 댓글을 보니 참고도서들 중 가지고 있는게 별로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물론 읽어본 것도 많지 않다는..

미미 2022-09-01 10:50   좋아요 3 | URL
수하님 빙하?는 잘 생각해보셔야해요!! 저 아직 안읽음요(잘모름ㅋㅋㅋ)
아니구나 <내일의 섹스...>말씀이시라묜 강강추입니다ㅋㅋㅋㅋ

저 감동과잉인 사람인점 참고해주시구요ㅋㅋㅋ~♡

건수하 2022-09-01 10:51   좋아요 1 | URL
빙하 아니고요 내일의 섹스… ^^

빙하는. 음.. 저도 원래 저런 책들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도서관에서 빌려보려고 해요 :)빙하 아니고요 내일의 섹스… ^^

빙하는. 음.. 저도 원래 저런 책들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도서관에서 빌려보려고 해요 :)

레삭매냐 2022-09-01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놀 때 신나게 노는 게
뭐가 문제란 말이지요 그것 참 -
그짝 동네에도 정치 분야에서는
엄숙주의가...

최근 여성 동지들이 혼술하는
너튜브를 보고 있는데, 왜 이리
간섭쟁이들이 많은지요.

자기 돈내고 술 사 먹는데,
낮에 먹던 밤에 먹던 새벽에
먹던 아니면 혼자 먹던 뭔
상관이지... 참 그렇네요.

미미 2022-09-01 13:52   좋아요 3 | URL
제가 요전에 읽은 <임신중지>와 이번에 이책으로 절실히
더 느꼈습니다.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이중 잣대를요.

독일의 매르켈 총리도 그렇고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비난을 받고 있어, 이런 실력자들도 이러한데
평범한 여성들의 삶은 어떠한가를
다시 실감케 해주었습니다.ㅜ.ㅜ

새파랑 2022-09-02 1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랑 제목이 좀 그렇긴 하네요 😅 맞습니다. 일 잘하고 노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미미님은 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실거 같아요 ^^

미미 2022-09-02 12:01   좋아요 2 | URL
표지,글씨체..전반적으로 조금그렇죠?ㅋㅋ😳
저는 요즘 정말 일하고 싶고 또 놀러가고 싶어요^^*
 





오늘로부터 112년전 1910년 8월 29일은 일제에 의해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했던 '경술국치일'이었다. 마침 이날 나는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담은 이 책을 읽었다. 그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건 어릴때 학교에서 배워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에게 3명의 자녀가 있었다는 것. 그것도 막내인 안준생은 그가 집을 떠나고 난 뒤에 아내가 임신 사실을 확인, 출산하여 아버지를 평생 만나보지 못하고 쭉 살았다는 것을 이 소설로 알게 되었다. 김훈 작가는 안중근의 시간을 되살려 냈지만 그의 아내 김아려와 자식들의 시간은 되살려내지 못했다. 아니, 하지 않았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 그저 주요 인물들이 워낙 말이 없음으로 '퉁 친'느낌이었다. 남편의 거사 후에 그녀와 자식들의 삶은 그야말로 고단했을 거다. 사건 직후 당시 술렁이는 분위기의 향방을 읽기 위해 밀정들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데다 먹고사는것은 녹록치 않은 때였는데 홀몸도 아니고 어린 자식들을 줄줄이 데리고, 살던 곳을 떠나는 이상으로 살던 조국을 등지고 떠나는 인생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남편의 조국을 위한 거사 못지 않은 파란만장함이 그 안에 있었을거라고 짐작할 뿐이다. 결국 그녀는 영영 이 땅에 돌아오지 않았다. 의지가 있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자녀들은 아버지의 뜻과는 상당히 어긋나보이는 삶을 살았다. 누가 이들을 탓할 수 있을까. 



사형선고 뒤에 죽음을 앞두고 덤덤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시간들은 울지 않고 읽기가 힘들었다. 멀쩡한 가족들을 없는셈 치고 돌아설만큼 조국을 짓밟고 야욕을 키워가던 이토 히로부미에 대한 저항은 그에게 피할 수 없는 사명같은 것이었다.  



이토를 죽여야 한다면 그 죽임의 목적은 살殺에 있지 않고, 이토의 작동을 멈추게 하려는 까닭을 말하려는 것에 있는데, 살하지 않고 말을 한다면 세상은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고, 세상에 들리게 말을 하려면 살하고 나서 말하는 수밖에 없을 터인데, 말은 혼자서 주절거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대고 알아들으라고 하는 것일진대, 그렇게 살하고 나서 말했다해서 말하려는 바가 이토의 세상에 들릴 것인지는 알기가 어려웠다. - P89


만월대에서 찍은 이토의 사진은 벼락처럼 안중근을 때렸다.벼락이 시야를 열었다. 몸속의 먼 곳에서 흐린구름처럼 밀려다니던 것이 선명한 모습을 갖추고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토의 몸이 안중근의 눈앞에 와 있었다.시간이 없구나. 연추를 떠나자, 운신할 수 있는 자리로가자 내 몸을 내가 데리고 가서 몸을 앞장세우자. 몸이 살아 있을 때 살아 있는 몸으로 부딪치자.... - P97


-글은 아는가?
-조금 안다.
-평소에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가?
-없다.
-평소에 적대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한 사람 있다.
-그게 누구인가?
-이토 히로부미다.
-왜 이토 공작을 적대시하는가?
-그 이유는 많다. 지금부터 말하겠다.
 - P189


왼쪽부터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 백범 김구, 안중근 의사

출처: 오마이뉴스'그런데 말입니다, 안중근은 왜 이토를 저격했을까요'








이런 수많은 희생(언급 되어지지도 않는 희생까지...). 그야말로 피, 땀 눈물로 지켜진 이 나라에서 이장이란 사람이 이토 히로부미와 같은 죠수(야마구치)출신인 아베의 죽음을 두고 이런 말을 했었다. (지난 7월 12일)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고 아베 신조 전 총리님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P.100 , 한승동,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언론에서 앞다투어 시끄러웠던 반응을 퍼다올렸다. '꼭 저렇게 말해야 했을까?' 아베의 정부 대변인이었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했었다. 아베가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었나? 과거 일본의 제국주의로 회귀하고 싶어 개헌에 올인하는 등 야욕을 키우고 영유권 다툼을 이어오지 않았나?

어쩌다보니 아베 이야기까지 하고 말았다. 그 많은 희생이 이 땅에 묻혀 오늘이 있는데도 누군가는 자기 자리에 걸맞는 역사인식이 부족해 민폐를 끼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근현대사 공부에 너무 소홀하다.  



ㅡ내가 이토를 죽인 까닭은 이토를 죽인 이유를 발표하기 위해서다. 오늘 기회를 얻었으므로 말하겠다. 나는 한국 독립전쟁의 의병 참모중장 자격으로 하얼빈에서 이토를 죽였다. 그러므로 이 법정에 끌려 나온 것은 전쟁에서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객으로서 신문을 받을 이유가 없다. 이토가 한국 통감이 된 이래 무력으로 한국 황제를 협박하여 을사년 5개 조약, 정미년 7개 조약을 체결하였다. 이것을알기 때문에 한국에서 의병이 일어나서 싸우고 있고 일본 군대가 진압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일본과 한국의 전쟁이라 하지않을 수 없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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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8-29 2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중근 의사의 스토리는 뮤지컬 ‘영웅‘이 워낙 유명한데 거기서도 아내보다는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가 더 부각되어요.
워낙 큰 일을 하신분이라 아마 거사가 초점이 되지 않나 생각되네요.
아래에 올려주신 망언으로 안중근의사의 거사의 위대함이 입증됩니다^^

미미 2022-08-29 22:08   좋아요 3 | URL
뮤지컬에서도 그렇군요?
이 작품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죽음을 부활절 축사와 함께 예수의 죽음과같이 표현한 부분이 있어요. 어머니의 이름도 마침 마리아.
안중근의사가 이 망언을
듣지못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

거리의화가 2022-08-29 2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경술국치일에 딱 맞춰 이 책을 올려주신 미미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이 책 저도 읽어야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를 되뇌이고 있네요~ㅎㅎㅎ 아직 8월 2틀 남았으니 안된다면 9월에 이월해서라도 첫타자로 읽어봐야겠습니다.

미미 2022-08-29 22:12   좋아요 3 | URL
일부러 의도하지 않았는데 날짜가 맞아서 제게는 더 의미가 있었어요.ㅎㅎ 이번달 날씨가 급변해서 그런지 무척 빠르게 지나간듯 느껴집니다. 화가님 시작하시면 금새 읽으실거예요^^*

프레이야 2022-08-29 2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장님 역사인식 자체가 있는 건지 의심스럽고요. 이 작품에서 김훈 작가는 특히 말을 극도로 아끼더군요. 김아려를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를 소설로 구성한 작품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여식도 그렇고. 가족을 고국이 품어주지 못한 현실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미미 2022-08-29 22:16   좋아요 3 | URL
그러게 말이예요. 본인이 좀 모르더라도 인재를 곁에두면 이런 말을 공개석상에서 하지 않을텐데요. 저도 김아려에 관한 작품이 꼭 나와 주었음 해요!! 김구 선생이 이들 가족을 함께 보살피려 했었는데 어긋났던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Yeagene 2022-08-29 22: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장님 저 얘기듣고 어이상실이었습니다.ㅎㅎ
얼마전에 보니 일본 관함식에 참가할지 논의중이라던데요 ㅎㅎ
그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미미 2022-08-29 22:20   좋아요 2 | URL
대외적으로 창피하기도 하고요.^^; 예진님 저는 이장님 워낙 심각한 지경이라 가끔 짠한 마음도 들어요.ㅎㅎㅎ 측근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도움은 전혀 못받는것 같아서요. 관함식이라니 일본의 의도가 빤히 보이네요 아웅...!

난티나무 2022-08-30 0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근현대사 공부에 너무 소홀한 사람 여기…ㅠㅠ
그래도 역사인식은 제대로 하려고 노력합니다.(응?) 부르르 🔥 진짜 미쵸요.

미미 2022-08-30 07:40   좋아요 2 | URL
아무리 정치초보라도
이건 좀 아니지 싶네요
앞으로 남은 기간이 더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더 공부해야하는데 늘 마음만 앞서네요.^^;;

책읽는나무 2022-08-30 0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때쯤 아베 사망 기념으로 젊은이들이 축하파티를 연다는 글 제목 기사를 언뜻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것도 참...그렇구나!!ㅜㅜ 싶었는데, 그렇다고 이장님도 참~~ㅜㅜ
그나저나 경술국치일도 몰랐었던 저도 참...ㅜㅜ
김훈 작가의 문체를 좋아해서 옛날에 읽고 또 읽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 그런 문체에 좀 질리더라구요. 그후로 읽고 싶어도 피해왔었는데 하얼빈은 좀 읽고 싶어지네요^^

미미 2022-08-30 08:02   좋아요 3 | URL
이장님 너무 충격적이었죠!! 안그래도 최근 이웃님이 올려주신 해외 뉴스를 보니 문재인 전대통령은 정치 베테랑으로 인식되고있고 이장님은 알아야할게 많은것으로...뭐 그렇게 기억합니다.ㅜㅜ 이제 지지하셨던 분들도 상당수가 잠이 확 깨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나무님 문체에 질리셨었다면 비추예요. 저는 별5개가 추천이구요 이작품의 경우 후반부는 읽어볼만 했습니다 칼의 노래는 언젠가 함 보고 싶어요^^*

건수하 2022-08-30 1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악 제가 뉴스를 안 봐서... 진짜 이장인 줄 알았구요 ㅋㅋㅋ

과거 https://imnews.imbc.com/replay/2019/nwtoday/article/5470586_28983.html 이런 기사가 검색되네요. 이장 200명을 모아놓고 군수가 망언을 연설했다고...

말은 혼자서 주절거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대고 알아들으라고 하는 것일진대.
저런 말을 한 것은 경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로 시작되었으리라 생각하면...

이런 걸 보수의 풀뿌리운동이라 해야 할까요? ;;


2022-08-30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0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0 1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0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0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2-08-30 1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중근 의사 본인의 인생도 그렇고 남겨진 가족들도 그렇고 참 뭉클하면서도 안타깝네요. 8월 29일에 맞춰서 의미있는 책을 읽으셨군요~!!

미미 2022-08-30 10:52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저 갈수록 독서 과정에 자꾸 운명같은 기운을 느낍니다ㅋㅋㅋ

아이들의 삶이 특히 불행했을것 같은데요 누구도 이들을 돌보거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던것 같아 더 안타까웠어요. 훗날 자녀들의 기이한 행보가 그들의 외로웠던 삶을 그대로 드러냈던것 같아요.

mini74 2022-08-30 1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비명을 찾아서 에서 보면 이토가 죽지 않은 미래가 그려지죠. 작가가 영 이상해서 ㅠㅠ

미미 2022-08-30 13:54   좋아요 2 | URL
그런 소설이 있었군요?!! 이토가 죽지않으면 그것도 어느정도 디스토피아 아닌가요?ㅎㅎ 저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mini74 2022-08-30 14:07   좋아요 2 | URL
2009로스트 메모리즈 였나 장동건 나오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어요. 미미님 작가분이 영 이상해지셔서 아니 원래 이상한 사람일수도 있지만 ㅎㅎ

미미 2022-08-30 14:13   좋아요 2 | URL
아! 그 영화 원작이군요?!! 안그래도 바로 검색해보니 후기에 이런저런 말들이 보입니다ㅎㅎ

2022-08-30 16: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0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0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0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잉크냄새 2022-08-30 19: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는 차마 쓸 수가 없었다는 뉘앙스의 글이 뒤에 나와요. 김훈 특유의 메마른 문체로 그 글을 보면 그의 고민이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미미 2022-08-30 19:26   좋아요 2 | URL
네 저도 뒤늦게 들은바가 있는데 작가님이 사정이 있으셨나봐요. 아쉬운 마음에 그대로 적어놨는데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다른 책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레삭매냐 2022-09-01 13: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려고
대기 중인데, 제 차례에까지 오지
않더라구요.

김훈 아재는 제가 선호하는 작가라
아니라... 여튼 글 하나는 맛깔나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미미 2022-09-01 14: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요즘 베스트셀러라 대기가
긴것 같네요. 저도 제 스타일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칼의 노래는 꼭 보려고하는데
이 책으로 처음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뒷부분에서 눈물이 벌컥 쏟아져서...

사형 선고 후
시신을 가족에게 양도하지 않은건 (이유는 알지만)아무리봐도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09-04 1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4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끔씩 서울이나 평양에 다녀온 사람들이 날짜 지난 대한매일신보를 가져왔다. 대한매일신보는 조선 전역의 소요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소요군중을 ‘의병‘이라는 두 글자로 일컬었는데, 글자 두 개가 더 큰 무리를 불러모았다. 신문의 문장은 곧고 단단해서 읽는 사람을 찌르고 들어왔다.  - P55

이토를 죽여야 한다면 그 죽임의 목적은 살殺에 있지 않고, 이토의 작동을 멈추게 하려는 까닭을 말하려는 것에 있는데, 살하지 않고 말을 한다면 세상은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고, 세상에 들리게 말을 하려면 살하고 나서 말하는 수밖에 없을 터인데, 말은 혼자서 주절거리는 것이 아니라이 세상에 대고 알아들으라고 하는 것일진대, 그렇게 살하고 나서 말했다해서 말하려는 바가 이토의 세상에 들릴 것인지는 알기가 어려웠다. - P89

만월대에서 찍은 이토의 사진은 벼락처럼 안중근을 때렸다.벼락이 시야를 열었다. 몸속의 먼 곳에서 흐린구름처럼 밀려다니던 것이 선명한 모습을 갖추고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토의 몸이 안중근의 눈앞에 와 있었다.시간이 없구나. 연추를 떠나자, 운신할 수 있는 자리로가자 내 몸을 내가 데리고 가서 몸을 앞장세우자. 몸이 살아 있을 때 살아 있는 몸으로 부딪치자.... - P97

러시아 군인들 사이로 두 걸음 정도의 틈이 벌어지고 그 사이로 이토가 보였다. 키큰 러시아인들틈에 키가 작고 턱수염이 허연 노인이 서 있었다.
저것이 이토로구나.... 저작고 괴죄죄한 늙은이가....저오종종한 것이.....안중근은 러시아 군인들 틈새로 조준선을 열었다. 이토의 주변에서 키큰 러시아인들이 서성거려서 표적은 가려졌다. 러시아인과 일본인들 틈에 섞여서 이토는 이동하고 있었다. 이토는가물거렸다. - P166

-글은 아는가?
-조금 안다.
-평소에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가?
-없다.
-평소에 적대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한 사람 있다.
-그게 누구인가?
-이토 히로부미다.
-왜 이토 공작을 적대시하는가?
-그 이유는 많다. 지금부터 말하겠다. - P189

안중근은 미조부치에게 물었다.

ㅡ이토는 총 쏜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 죽었는가?
안중근의 질문은 대답할 수 없이 많은 것들을 묻고 있었다. 총맞아 죽은 자가 총 쏜 자의 국적을 알고 죽었는지 모르고 죽었는지가 안중근에게 중대한 문제가 되는 까닭에도 사건의 본질이있을 것이었다.  - P221

ㅡ내가 이토를 죽인 까닭은 이토를 죽인 이유를 발표하기 위해서다. 오늘 기회를 얻었으므로 말하겠다. 나는 한국 독립전쟁의 의병 참모중장 자격으로 하얼빈에서 이토를 죽였다. 그러므로 이 법정에 끌려 나온 것은 전쟁에서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객으로서 신문을 받을 이유가 없다. 이토가 한국 통감이 된 이래 무력으로 한국 황제를 협박하여 을사년 5개 조약, 정미년 7개 조약을 체결하였다. 이것을알기 때문에 한국에서 의병이 일어나서 싸우고 있고 일본 군대가 진압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일본과 한국의 전쟁이라 하지않을 수 없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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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3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3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문고본으로 나온 토베 디틀레우센의 코펜하겐 삼부작을 구매했는데 다른 책을 먼저 봐야해서 아직 읽지는 못하고 있습니다.'1권 어린시절'의 첫 페이지만 살짝 봤는데 오! 빨리 이 시리즈를 시작하고 싶어집니다. 



아침이면 희망이 있었다. 희망은 내가 감히 만져 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어머니의 부드럽고 검은 머리칼 속에, 금세 사라질 듯 반짝이는 빛처럼 어려 있었다. 


어쩐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떠오르기도 하는 문장입니다. 3권 동시구매해야 북마크를 준다고 해서 그렇게 했죠. 북마크는 소중하니까요~* 북마크 디자인은 책 표지랑 비슷합니다. 


도서관에 다녀왔는데 한 남성으로부터 쪽지를 받았습니다. 후...얼마만인지...(응?) 며칠전 나무님 서재에서 구경한 '예술가의 서재'란 책을 보고 싶어서 갔는데요, 나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책이 크고 무게도 꽤 나가더라구요. 서재사진 보는거 좋아해서 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감상했습니다. 나무님 말씀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사진들이 가득이라 마음에 쏙 드는 사진 위주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소설이 아니니 이어폰으로 듣고 있던 음악을 계속 들으면서 여유롭게 들여다 보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제 뒤로 누군가 자꾸 왔다갔다 하는 거예요. 신경이 쓰여서 힐끗 쳐다봤는데 한 남자분이 서가에서 뭔가 찾고 계시는지 서성거리고 계셨어요. 한동안 자꾸 제 뒤에서 그렇게 지나다니니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 잠시 후 그 분이 제게 성큼성큼 걸어오더군요? 그리곤 쪽지를 건네 주는거예요. 순간 아주 깜짝 놀랬죠.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사진은 ....저 밑에......)

 


아 이것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 쪽지를 건네받을 때 0.000001초 설렜습니다. "마치 버스에서 저 먼저 내려요." 뭐 이런거 있잖아요? 그런건줄...ㅋㅋㅋㅋㅋㅋ아니, 뭔가 문제가 있구나 싶은 마음도...그렇게 반반?이었던것 같네요. 아무튼 속으로는 그랬지만 재빠르게 "어머!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했죠. 그때 잠시 그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2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훈훈한 눈빛의 소유자더군요. 질책하는 눈빛도 아니었고(제 생각, 실은 분노를 감추고 있었을 수도ㅋ)어찌됐든 책을 좋아하는 분일테니 미안하고 창피하고 그랬죠. 다행히 도서관에 사람도 거의 없었고요. 네~제목은 낚시였습니다.ㅋㅋ주말이라 웃자고 이런짓을....남편에게도 도서관에서 쪽지를 받았다고 말해봤죠.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잖아요? "어 그러냐"고 하면서 궁금해하는 표정ㅋ 그래서 제가 "보여줄까?" 했더니 괜찮다는거예요?? '표정은 안괜찮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지를 내밀어보니 넙죽 받더라구요. 읽어보고 그제서야 웃는ㅋ 아무튼 이런 일도 오늘의 글감으로 생각하는걸 보니 쓰는게 좋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고 담아온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아 그런데 무음 카메라 앱이 있나보죠? 몰카 문제 때문에 기본 카메라에서는 무음기능이 안되는 걸로 아는데. 아직 찾아보진 않았지만 그 부분이 살짝 뜨악했습니다. 그래도 뭐 도서관에서 자료 사진 찍을때는 쓸만하겠어요.






 



아! 이 사진은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서재를 공개합니다'란 책에서 찍은 건데 얼마전 제가 읽은 '펀홈'의 저자

앨리슨 벡델의 서재예요. 그녀의 모습도 왼쪽에 있네요. 기울어진 천장을 보니 이 장면은 다락방 같은데 햇살이 창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참 아늑하게 느껴지죠. 저희집에도 다락이 있는데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집이 오래되기도 했고 다락의 벽이 단열이 잘 안돼서 겨울엔 더 춥고 여름엔 집안 어느곳보다 덥거든요. (밤이 되면 괜히 무섭기도 하고...파라노말 엑티비티?같은 영화는 좀 그만 나왔으면...)이렇게 잘 꾸민 다락을 보면 침만 흘립니다. 어쩌다보니 단독에 살땐 항상 다락이 있었던것 같네요. 







도서관에서 시끄럽게 하고 찍어온 사진인데 사진이 잘 나오질 않았습니다. (아쉽....)실제 사진은 선명했어요. 





위 사진은 다른 작가의 서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모르는 작가라 그냥 사진만 담아왔어요.






제인 오스틴의 엠마가 똭~ 눈에 들어오는군요 허허








속임수의 대가? 어쩐지 재밌을것 같은....


개인적으로는 위 사진이 제일 맘에 들어요. 지금은 어쩔수없이 벽을 가득채우는 중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렇게 낮은 책장에 여유롭게, 재독할 책들만 남겼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어디서부터가 '예술가의 서재'사진인지 모르겠네요. 어젠 분명 기억했는데 뭐 그런거죠ㅋ





짜짠.....문제?의 그 쪽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설마 알라디너는 아니겠죠?ㅜ



 휠체어 타고 열심히 운동중이신 츄르신ㅋ(낮잠좀 자라~^^;;)



마치 사울레이터의 사진처럼 나온 츄츄(아닌가? 죄송합니다 사울레이터님...)



얼마전에 저도 사울레이터의 책을 마련했습니다. S님께 땡투 계속 보내드리는 중^^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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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7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27 1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수하 2022-08-27 18: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꺄! <밑줄 긋는 남자> 생각났구요 ㅎㅎ

쪽지에 적혀있는 청구기호의 책은 뭘까요 급 궁금해집니다 ^^

미미 2022-08-27 18:41   좋아요 3 | URL
저 그 책 읽고 싶었는데 수하님 덕분에 생각났습니다. ㅎㅎ

안그래도 저도 궁금해서 이 번호로 검색했는데 안나오네요 ㅜㅜ 이렇게 찾아본적이 없어서...다음에 도서관가서 함 물어볼까봐요 궁금!!>.<

건수하 2022-08-27 20:12   좋아요 1 | URL
참 그래서 저는 조용한 곳에서 찍을때는 b612 어플로 찍어요 ㅎㅎ 책에 뽀샵은 필요없지만 소리가 안나서 좋답니다 :)

미미 2022-08-27 20:45   좋아요 2 | URL
그 앱을 찾아 깔면 되겠네요!! ㅎㅎ 수하님 정보력이 은근 좋으십니다.^^*👍

막시무스 2022-08-27 18: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레쓰비가 필요했던 시간이었군요! 즐건 주말되시구요!ㅎ

미미 2022-08-27 18:54   좋아요 3 | URL
아ㅋㅋㅋㅋㅋ그러게 말이예요! 막시무스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2-08-27 19: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벡델이 땡땡을 좋아했군요!! 떙떙 전집 처분한 게 갑자기 후회됩니다. 그나 저나, 반전....쪽지 내용을 저도 맘대로 상상했는 데 ㅎㅎ

미미 2022-08-27 19:33   좋아요 2 | URL
알라님 처분하셨군요!! 얼핏 어떤 그림인지만 알고 땡땡 시리즈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도서관에 있나 찾아봐야겠어요.ㅎㅎ 작가들의 인생책을 이렇게 담아놔서 좋더라구요. 나중에 도서관에서 더 자세히 읽어봐야겠습니다.*^^*

stella.K 2022-08-27 19: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찰칵거리는 소리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인지라.ㅠ
츄츄가 참...ㅠ 조금만 힘을 내주면 좋을텐데. 오히려 미미님께 부탁드리게 되네요. 모쪼록 힘내서 츄츄 잘 보살펴 주세요.♡

미미 2022-08-27 19:35   좋아요 3 | URL
스텔라님 마음 제 마음ㅠ.ㅠ 츄츄 나이들어서 여러가지 질병을 떠안고 있는데도 보통은 에너지가 넘쳐요*^^* 사진은 워낙 계속 찍으니 그 분도 아마 참다참다ㅋㅋㅋㅋ

mini74 2022-08-27 19:0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헉 이게 무슨 일이고 하며 제 손에 땀이 ㅋㅋㅋ값진 사진들이네요 미미님! 아이고 츄츄님 💕파이팅입니다. 사진이 아련하고 참 예쁩니다. 미미님 책상도 정겨워요 *^**

미미 2022-08-27 19:38   좋아요 4 | URL
미니님💖 저 모든 곳을 서재화 하는 중입니다.ㅋㅋㅋㅋ책장도 좀 더 사려고 눈치를 살피는 중이예요. 미니멀이 좋은데...쉽지 않네요ㅋ 츄츄 기운이 넘치는 요즘입니다. 휠체어 때문에 자길 위하는 마음을 더 느낀걸까요?*^^*

scott 2022-08-27 19: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울 미미님에게 무소음 카메라 사드리고 시포요🙈

미미 2022-08-27 19:39   좋아요 3 | URL
스콧님이 올려주신 페이퍼들로 이미 저에게 그 이상을 늘 주고 계십니다~😍 감사해요!!*^^*

coolcat329 2022-08-27 19: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혹시 알리디너면?!ㅋㅋ😅
서재들 다 멋지네요. 특히 책장 사이 매트리스 두개 겹쳐놓은 서재가 저는 맘에 듭니다. 저기서 책 읽으면 넘 행복할거같아요.

미미 2022-08-27 19:42   좋아요 4 | URL
알라디너라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사죄를 드립니다.😆 도서관이 워낙 조용하니 소리가 잘 울려퍼졌을거예요ㅜ.ㅜ 그 사진 저도 마음에 들어요!! 서재 사진들 보느라 마음껏 힐링했습니다.ㅋㅋㅋㅋ

새파랑 2022-08-27 2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얼마만인지‘ 라는게 핵심인거 같습니다~!!

서재사진들이 다 멋지네요. 미미님의 서재랑은 다른 느낌? 😆

미미 2022-08-27 20:47   좋아요 3 | URL
역시 새파랑님 눈치채셨군요?!ㅋㅋㅋㅋㅋㅋ
제 서재는 지금 완전 전쟁터예요😅

그레이스 2022-08-27 2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가 다 설렜는데...ㅋㅋ

미미 2022-08-27 20:47   좋아요 3 | URL
아ㅋㅋㅋㅋ그레이스님 저는 오죽했을까요?ㅋㅋ농담입니다.>.<

독서괭 2022-08-27 2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제목 보고 예전에 봤던 미미님 얼굴사진 딱 떠오르면서 음 쪽지받으실 만 했지.. 싶었는데 낚시였다니! 그분도 많이 망설이다가 감행하셨나 보네요 ㅎㅎ 미미님 남편분 반응도 귀엽습니다. 은근 불안하셨을 듯 ㅋㅋ

미미 2022-08-27 20:51   좋아요 3 | URL
괭님 그 사진은 비공개로 전환되었는데요, 잊으셔야합니다.ㅋㅋㅋㅋㅋ 거의 사기?에 가까워서 친구도 보고 뭐라고 했거든요. 아마 엄마도 못 알아보실수...도? 당시에 너무 신기해서 올린거예요!*^^* 쪽지 덕분에 재밌었어요ㅋㅋ

공쟝쟝 2022-08-27 21: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기승전결을 좀 아는 낚시쟁이ㅋㅋㅋ!! 이 책 리뷰들이 계속 올라와서 ㅋㅋ 저도 보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미미 2022-08-27 21:32   좋아요 4 | URL
알라딘에서 뒹굴다보니 낚시꽝인 제가 이런 낚시질까지 하고있네요ㅋㅋㅋㅋㅋ언젠가 쟝쟝님처럼 멋지게 의식의흐름대로 글을 쓰는 날도 오기를!! 이 📚 넘 기대하고 있어요*^^*

햇살과함께 2022-08-27 21: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쪽지에 적힌 책이 궁금합니다!! 다음에 도서관 가시면 찾아봐주세요~~ 이런 설레는 에피소드 좋네요~~ 그리고 강아지 휠체어 처음 봐요 너무 신기하네요

미미 2022-08-27 21:39   좋아요 4 | URL
그쵸!햇살님ㅋㅋㅋㅋ제가 다음에 도서관가면 꼭 찾아보고 후속페이퍼를 올리겠습니다.>.<
애견 휠체어 요즘 종류가 많이 나왔는데
츄츄가 만족하는것 같아요

바람돌이 2022-08-27 2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강아지용 휠체어도 있군요. 츄츄가 만족한다니 다행입니다. ^^
813.6이면 한국소설이겠네요. 저도 뭔지 궁금! 아마 그 청년 말할까 말까 진짜 많이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얘기했을거예요. 잠시라도 미미님을 설레게 해줫으니 용서해준다. ^^

미미 2022-08-27 22:51   좋아요 3 | URL
네 바람돌이님*^^* 이거 없었으면 츄츄 어쩔뻔했지?정도입니다.ㅋㅋㅋㅋ 잘 걸어나가다가 뭔가 걸리거나 길이 막히면 아주 짜증낸답니다.ㅋ 저는 그저 소설쪽이구나~했는데 바람돌이님👍 궁금해해주시니 저도 빨리 도서관가서 뭔지 확인하고싶어요!!

책읽는나무 2022-08-27 22: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저도 남성에게 쪽지를????
응????? 했더니....
좋다 말았네요!!!ㅋㅋㅋ
저도 한 번씩 독서실에서 밤에 책 밑줄 긋기한다고 사진 촬영하면 그 찰칵~ 하는 소리가 아~ 몇 안되는 학생들에게 넘 미안하더군요.ㅜㅜ
어떡해야 소리가 안나게 하는지 몰라서 여기 저기 손가락으로 가리고 찍어 보는데..ㅜㅜ
미미님 쪽지 읽고 민망한 기분이 딱 저의 심정ㅋㅋㅋㅋ
근데 츄츄 휠체어 사진도 서재 사진 속 일부분으로 보이네요? 미미님 서재가 있어서 그런가봐요. 미미님네도 분위기 있는 곳이군요?^^
츄츄 그래도 운동 열심히 하고...자는 모습은 사울 레이터 사진 못지 않습니다^^

미미 2022-08-27 22:59   좋아요 4 | URL
좋다 말았죠?!!ㅋㅋㅋㅋㅋ(찡긋 찡긋)ㅋㅋ
저도 평소에는 제가 찍는 찰칵 소리 들으면서 눈치도 보고 조심스럽게 찍었는데 이날은 뭐에 씌인건지 발랄한 음악을 신나게 들으면서 연달아 촬영을ㅜ.ㅜ아무래도 서재 사진들이다보니 들떴었던것 같아요. 제 서재는 요즘 지저분한데 사진 속에는 다 예쁜 모습이라...무음 카메라 앱이 있다니 나무님도 도서관에서 활용 해보세요*^^*
거실인데 낮에는 제 차지입니다.ㅋ 츄츄 방향감각이 많이 떨어져서 잡아주느라 운동때에는 책읽을 짬이 잘 안나요. 그래도 요즘 잘 울지않아 좋네요^^*

scott 2022-08-28 00:32   좋아요 3 | URL
저도 나무님 말씀에 동감 !ㅎㅎ

이 책 다음번 재판 찍을때

미미님 서재방 사진도 올려 줬으면

미미 2022-08-28 06:54   좋아요 3 | URL
제 서재방 사진이 거기 들어갈 수 있다면 😎 가문의 영광이죠!!ㅎㅎ

난티나무 2022-08-28 04: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쪽지 내용이 조금은 짐작가면서도 결말이 궁금해 기 읽고 결로 가느라 승 전 을 대강 읽었다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멋져요,미미님^^

미미 2022-08-28 06:57   좋아요 3 | URL
아앗ㅋㅋㅋㅋㅋㅋ다음엔 낚시 글을 쓰게되면 보다 촘촘히 구성해야겠군요>.<
감사해요 난티나무님*^^*

건수하 2022-08-28 07: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시 와서 찬찬히 봤습니다. 미미님 자리도 명당에 좋은 걸요 ^^

저도 (다락이 없는 아파트에 살지만) 다락에 서재 만드는게 로망인데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니 책에는 좋지 않은 환경일 것 같기도 하네요 뭔가 아쉽…. @.@

미미님 현재 서재가 궁금해집니다 ㅎㅎ

강아지 휠체어 신기하네요. 츄츄의 기분이 나아졌다니 반가운 소식 ^^

미미 2022-08-28 08:31   좋아요 3 | URL
책이 있는 자리는 다 명당처럼 보이는것 같습니다*^^*

저도 다락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수하님. 단열만 잘하면 나쁠것같지 않은데 지금 사는곳의 다락은 책들에게 해로울듯해요ㅎㅎ

서재 상황 심각하구요. 거의 자포자기 상태예요ㅋ 츄츄가 휠체어에 적응잘해죠서 다행이예요^^*

페넬로페 2022-08-28 12:3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저도 옛생각나고 순간 가슴 설레었는데~~
그런 내용이었군요 ㅎㅎ
녀석, 글씨 좀 못 쓰네요^^
서재 사진 넘 좋아요.
서재가 크고 멋져야한다는 선입견을 떨쳐버리는 순간입니다.
저 사진에서 책을 사랑한다는 걸 느꼈어요**

미미 2022-08-28 12:48   좋아요 5 | URL
페넬로페님 잠시라도 저 처럼 설레셨다면 성공입니다.ㅎㅎㅎ
조만간 꿈 이야기도 올려보겠습니다. 아마 그것도 조금?
악필인걸 보니 천재같더라구요*^^*
서재 사진 참 근사하죠?! 보기만해도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생각나면 들러서 텍스트도 조금씩 읽어보려구요.ㅎㅎ


프레이야 2022-08-28 13: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에공 츄츄야!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사울레이터 비스무리합니다.
도서관 가까이 걸어서 5분 거리 살고 싶어요. ㅎㅎ
일단 맛배기로 잘 봤어요 미미 님.

미미 2022-08-28 15:52   좋아요 3 | URL
츄츄에게 전달하겠습니다.*^^*
비스무리하지요?ㅎㅎㅎ
프레이야님 저는 도서관 옆집에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유부만두 2022-08-28 15: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전의 쪽지! 군요. ㅎㅎ
그런데 우리나라는 폰카메라 다 유음 아닌가요?

미미 2022-08-28 15:52   좋아요 3 | URL
그렇죠? >.< ㅎㅎ
저도 폰카메라는 다 유음인걸로 아는데 무음카메라가 되는 앱이 있다고합니다. 유튜브 광고 없애는 앱도 있던데 요즘 어플리케이션의 세계에 불가능이란 없나봐요*^^*

거리의화가 2022-08-29 0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미미님 정말 설레셨을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저런 경험이 전무해서 뭔가 환상 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도서관에서 저도 카메라 사용할 때 주의하게 되서 일부러 무음카메라앱을 설치해놓았죠. 헌데 사용하면서도 소리가 안나면 불법촬영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미미 2022-08-29 10:36   좋아요 4 | URL
네! 0.000001초 설렜습니다ㅋㅋㅋㅋㅋㅋ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도서관 로멘스는 얼마나 설레는지ㅋ
화가님 무음카메라앱 사용해보셨군요? 불법촬영만 없었다면 모든 카메라가 쭉 무음기능이 됐을텐데 말이예요.*^^*

잠자냥 2022-08-30 1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 저 미미 님이 사진 찍었다는 문장 보고, 아아, 소리 시끄럽다고 불평하는 쪽지구나! 하고 냉큼 알아차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미미 님 덕분에 남의 서재 구경 잘했습니다. 저 책 궁금해지네요. 저희 도서관에도 있는지 가봐야겠어요~

아이폰의 경우 저는 사진 무음으로 찍고 싶을 때때 LIVE 사진 촬영 모드로 해놓고 찍어요. 이것도 아예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찰칵!하는 셔터음은 나지 않아서 괜찮더라고요.

미미 2022-08-30 11:00   좋아요 3 | URL
잠나냥님 역시!!!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창피했습니다. 이런 글을 쓰게된 이유도 그런 창피함을 나름대로 승화시켜보고자ㅋㅋㅋ저희도서관에는 두 책이 나란히 있더라구요. 숨막히는 제 서재만 보다가 안구정화를 한 셈이죠

아이폰에는 그런 기능이 있군요?! 저도 아이폰 쓰고싶었는데(남편이 아이폰)뭔가 난해하여 여태 만만한 삼성쓰고 있어요(소심함)^^*

하나의책장 2022-08-30 12: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 쭈-욱 내려보기 전까지 급 설렜다가 사진 보고선 헙! 했어요ㅎㅎ
미미님의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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