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은 법률과 재판에서 독재
를 합리화해가던 발전과정을 증언하고 있다.
당은 마치 마이너리포트의 ‘아가사‘처럼
예언적능력을 스스로 고취시켜 나갔다.
성아우구스티누스도 아마 무사하지 못했을 거라는 비유가 당시 분위기와 그들의 능력을 충분히 가늠케 한다.
해당행위의 실천 여부는 옵션에 있지 않다. 다만 일관성 있게 피의자들의 해당행위의 가능성에 그 무게가 실려있다. 조망하는 입장에서 단 한 가지 위안이 되었던 것은 연출자인 스탈린 자신도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필연적 사실이다.
모든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