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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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날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4
카롤린 라마르슈 지음, 용경식 옮김 / 열림원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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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받은 서평입니다


이 책은 어느날 고속도로에 버려진 개의 질주를 본 여섯명의 에피소드를 그린 책입니다.

작품은 개 가 주인공일듯 하지만 개는 이야기 시작의 주체일뿐 그 개를 본 각자의 사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들의 내면에 상처들, 죽음을 향한 개의 질주, 고통스러운 고독과 엄청난 절망 그것을 벗어나는 방법은 죽음. 

정말 그게 맞는 말인가? 

작품은 프랑스 소설답게 어렵고 글 자체가 날카롭다. 글에 내가 베이는 것처럼 나는 그 글에 의해 피가 솓고 죽음의 맛을 느낀다.

등장 인물들에 독백에 가까운 대화들은 나를 고통스럽게 이끄는 듯하지만 그 고통은 인간의 고통이다. 

#김연수작가 의 추천도 있었던 책이라 기대가 많았으나 역시 프랑스의 맛이란... 쓴맛이다..

시간나면 재독각 ㅋ

p50
죽은 자의 무게는 눈으로 보기에도 명백히 산 자의 무게와 다르다. 그것은 육체에 무게를 더해주던 무엇이 빠져 달아났기 때문이 아닐까?

p51
인간의 영혼은 무게가 얼마나 될까?
어린아이의 영혼처럼 가벼울 것이다. 아이들의 영혼은 어떤 의미에서 어린 시절 동안에만 계속되는, 한순간에만 존재하는 영혼이다.

p77

사랑이 당신의 핏속까지 흐를 정도면 그 사랑이 떠나야 한다. 그 다음은 너무 늦다. 이후 남는 것은 심한 한기와 저주받는 자의 슬픔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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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3탄 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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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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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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