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이언스 - 이길 수밖에 없는 승부의 법칙
TV조선 스포츠부 지음, 한국스포츠개발원 감수 / 북클라우드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가끔 스포츠 뉴스를 보다보면 기능성 운동복이라며 그 기능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어떤 스포츠에서는 그 선수가 사용하는 기술이 인체의 과학적인 면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럴때마다 '스포츠'라는 장르에도 '과학'이 숨어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의 경우 『스포츠 사이언스』라고 하면서 스포츠에 숨겨진 과학의 면모를 진솔히 보여준다고 하기에 냉큼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야구나 농구에선 과학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야구의 경우 바람과 공의 속도 연관관계는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경기의 변수를 얘기할 때 날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얘기를 이 책에선 다양한 변수들을 표로 정리하면서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반발계수'라는 용어를 들어 설명해주었는데 어렵지않게 설명해 주어서 너무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바람에 영향을 받는 스포츠는 야구 뿐만 아니라 육상 단거리, 스키점프도 있었고 각각의 스포츠는 그 나름의 개성만큼이나 바람의 영향이 서로 달랐습니다.

이 책에선 다양한 스포츠가 설명되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솔직히 야구나 농구, 골프 같은 경우는 매체에서도 간간히 설명을 해 주었기에 친숙하게 읽을 수 있는데 조금은 관심이 덜한 종목들에 대해서도 과학의 비밀을 밝혀 주어서 그 종목에 관심을 유도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실제 경기 모습을 담고 거기서 과학을 접목시켜 설명해 주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스포츠에서 모르는 용어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어서 스포츠에 대한 초보자인 저 역시도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스포츠라 하면 남자들의 관심분야라고만 여겼을 테지만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올림픽을 계기로 모든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표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과학이라는 분야를 어렵게만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왠지 공식이 존재해야만 과학이라고 생각하고 거부감을 가질 테지만 솔직히 우리 생활 곳곳에서는 과학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다양한 책을 통해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스포츠와 과학을 접목시킨 이 책에 대해 제목만으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자가 어렵지 않게 풀어서 설명하였기에 다양한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스포츠를 관람한다면 보다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월드컵 이후로 축구에 관심이 많았고 야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관심이 있었지만 그저 득점에만 관심이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경기의 룰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보다 적극적인 경기 응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팔
이의선 지음 / 오늘의공상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이 남달랐습니다.

『십팔』

제목만으로는 이 책의 내용을 감잡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책의 뒷표지에 적혀있던 문구.

삶의 방정식..

나, 너, 우리라는 변수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

우리들의 삶에 대해 방정식으로 해석하는가 봅니다.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은 두껍지 않았습니다.

100페이지도 되지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였습니다.

18가지의 방정식이 있었는데 각각은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방정식에서 보았던 x, y, z처럼 말입니다.

첫 시작은 <우리>라는 주제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늘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하지만 결국은 정해진 틀 속에서 살아간다는 내용.

그림과 함께 꼭두각시처럼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정해진 틀이란 결국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잣대들.

그 잣대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뒷 장으로 갈수록 이어졌습니다.

'어른'이라는 단어.

그 단어가 가지는 힘은 실로 대단하였습니다.

작가는 이 단어의 존재조차도 거부하는 듯이 표현하였습니다.

얼간이와 같은 의미라는 어른.

그 어른이 결국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각종 사건들이 존재합니다.

아마도 큰 의미로 <사기>에 대해서 작가는 이야기하였습니다.

우리가 배운대로 살아가도 그것과 같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이를 통해 '성숙'이라는 것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사랑...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 단어, 그 이상이다.

그의 말이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저 역시 사랑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기에 공감이 가나 봅니다.

결국 이 책에선 우리는 사회 구성원의 한 존재로 일상에서 겪는 것에 대해 수학 방정식처럼 정해진 답은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중요한 건, 방정식을 만들어 내는 게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너, 우리라고 인식하는 겁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단어로 보면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결국 어려운 방정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덮으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방정식은 무엇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관의 힘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관'이라는 것에 대해 무심하게 살아왔습니다.

괜스레 직관에 따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그 힘을 무시한 채 살아왔는데 알고보니 직관은 실로 대단한 것임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알아본 직관의 힘.

과연 내 직관은 어떠한지 궁금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책에선 직관에 대해 16명의 사람들이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을 비롯하여 찰리 채플린, 피카소 등 나아가 카카오톡의 성공에 대해서까지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두에서 이렇게 얘기하였습니다.

용기와 신념을 갖고

자신의 직관을 믿어라

그의 말은 책을 읽는내내 옳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000개의 발명품을 만든 에디슨의 유명한 명언이 있습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이 말은 곧 1%의 영감이 없었다면 99%의 노력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수첩을 휴대하고 다니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기록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아인슈타인도 이러한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은 직관이다.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은 상상력과 직관이다"

이처럼 직관의 중요성을 많은 과학자들에게선 이미 인정된 바 있었고 그들뿐만 아니라 CEO나 대통령까지도 그 의미는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입니다.

요즘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는 카카오톡 역시 직관의 힘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신화를 창조한 김범수씨는 다음과 같이 말을 하였습니다.

"난 야전 사령관이다. 판단하고 분석하고 계획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나는 그때그때 직관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다.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이라 내 직관을 믿었다."

그의 직관이 있었기에, 또한 그 직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오늘날 카카오톡의 신화를 창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직관은 결국 나 자신의 안에 잠재되어 있는 소중한 보물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보물을 그저 묻히게만 했던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내 자신의 내면이 하는 이야기.

나는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에서 공부가 필요한 순간 - 톨스토이 인생공부 완결판 톨스토이의 마지막 3부작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경아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톨스토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이 책.

그의 작품 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가히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동화처럼 서술하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에게서 다시금 인생공부를 배우고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마지막 3부작 중에서 고된 인생을 헤쳐 나가는 데에 꼭 필요한 지혜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평범한 날들을 위해

다시 시작하기 위해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

각각의 테마별로 좋은 글귀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첫 번째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에서는 '삶을 위한 열 가지 교훈'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 시간을 내 일을 하라.

둘, 시간을 내 생각하고 생각하라.

셋, 시간을 내 운동하라.

넷, 시간을 내 책을 읽으라.

다섯, 시간을 내 친절을 베풀라.

여섯, 시간을 내 꿈을 설계하라.

일곱, 시간을 내 사랑하고 사랑받으라.

여덟, 시간을 내 가만히 멈추어 주위를 살펴보라.

아홉, 시간을 내서 웃어라.

열, 시간을 내 기도하라.

이 평범한 것들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바쁘게만 살고 있기에 시간을 내는 것 조차 모르고 그저 힘들다고만 주저앉는 우리들이 어쩌면 스스로를 그 굴레 속에 얽매이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을 낸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 나에게로 가는, 나를 위한 작은 방법인데 말입니다.

두 번째 <평범한 날들을 위해>에서 '용서합니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미국의 목사이자 노예폐지운동가인 헨리 워드 비처는

"용서란

두 조각으로 찢어 태워 버린 편지와 같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것이 절대로

다른 사람 눈에 띄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로만 용서했다고, 그저 보여주기 식으로만 했던 제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용서라는 것.

마음속에 숨은 비난과 못마땅한 감정까지 말끔히 씻어내는 그런 태도를 지녀야 겠습니다.

세 번째 <다시 시작하기 위해>에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에서 우리의 잘못된 편견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누군가를 판단하는 그 순간

그 사람은 다르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타인을 판단하는 우리에게 그것은 큰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 번 깨달았습니다.

네 번째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에서 '행복'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행복은 육체가 아닌 정신에 있기에 우리는 스스로의 정신을 행복으로 가게끔 노력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수 많은 글귀들이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가 소중하기에 그 말들을 깊이 새겨야겠습니다.

그러면 이것들이 모여 우리의 삶은 행복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래, 세상을 바꾸다 - 저항의 시, 저항의 노래
유종순 지음 / 목선재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노래가 기억되는 한 그 순간의 삶은 결코 잊힐 수 없다!"

그만큼 노래의 힘은 대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전세계에서 우리의 노래 K-POP에 열광을 하는 것과 더불어 90년대 음악이 다시금 세상에 나와 사람들의 공감과 추억을 선사하기에 그만큼 노래의 힘은 가히 대단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노래에 대해 이 책에서는 시인 유종순씨와 함께 세계 저항음악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주로 저항의 노래에 대해 서술한 이 책.

우선 미국을 바꾼 노래들이 선보였습니다.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란 노래는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로 당시 흑백차별 철폐와 인권의 신장, 반전과 평화 등 미국 사회의 새로운 이상과 꿈에 대해 고민하던 진보적 청년과 학생, 문화예술인과 지식인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노래에 대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미국인들은 스스로 침묵함으로써 권력자들에게 배신당하고 있다. 권력자들은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리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신문을 읽지만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관심을 가지려 하지도 않는다. 이건 옳지 않다...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따위의 오래를 만드는 이들을 비난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그러나 세상에는 사랑과 섹스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지금 그것들이 실현되지 않는다고 해서 쳐다보지 않고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 만약 실현되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겠는가." - page 56

그의 자유와 평등과 평화에 대한 신념이 있기에 오늘날 미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윗사람들의 횡포에 분노는 하고 있지만 속으로만 외치지 않는지.

누군가 이런 일에 대해서 대신 해 주기를 바라는 소극적인 태도를 지닌채 방관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리고 양희은의 아침이슬이라는 노래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즐겨 듣고 즐겨 부른다는 노래.

하지만 이 노래는 1973년 박정희 정권에선 건전가요로 선정되어 금지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침이슬 가사 중의 "붉은 태양"이 북한의 김일성 주석을 암시한다는 억지 해석.

지금의 상황에서 해석을 한다면 당시의 저런 해석은 웃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금지곡이라고 하였기에 이 노래가 더욱 질기고 강한 생명력으로 국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마음속에 깊이 남아 현재 까지도 우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우리 고난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아침이슬.

왠지 이 노래가 입가에 맴돌았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노래들은 우리의 자유로운 이상과 꿈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오랫동안 우리 주변에 맴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억압에 저항하라"

체 게바라의 말이 저자의 말을 마무리 한다고 하였는데 가히 저 역시도 그 말에 동조를 하고 이 책을 덮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