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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평점 :
1. 이책은?
* 제목 : 모나리자 바이러스
* 저자 : 티보어 로데
* 출판사 : 북펌
* 읽은 날짜 : 2016.07.14 ~ 2016.07.16
2. 내용 :
*주요내용 :
과거에 아름다움에 대해 밝힌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그에 따른 황금비율에 관해 책을 저술한 '루카 파치올리'.
현재에 아름다움에 대해 혐오를 느낀 '파벨 바이시'.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우리들에게 경종을 알려주었습니다.
*핵심문장 및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들:
인간은 모두 생각의 노예이며, 정말로 자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 page 33
"아인슈타인이 말했어요. 벌이 멸종하면 인간도 4년 안에 멸종하게 된다고. 벌이 사라지면 수분이 이뤄지지 않고, 수분이 이뤄지지 않으면 식물이 사라지고, 식물이 사라지면 동물이 사라지고, 동물이 사라지면 인간도 사라진다고."
순간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어쩌면 이것은 왜 밀너가 브라질에 파견됐는지, 벌이 왜 생화학 테러의 목표물이 될 수밖에 없는지 설명 가능한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 - page 110 ~ 1111
"바닥에서 정수리까지의 길이를 재서 그걸 바닥에서 배꼽까지의 길이로 나눠보세요. 그러면 0.6이 나올 겁니다. 피(Phi)라고도 하죠. 제가 해도 같은 값이 나올 겁니다. 당신이 저보다 머리 두 개 정도는 더 크지만요. 모든 사람의 배꼽 위치는 언제나 자신의 키와 황금비율을 유지해요. 어깨에서 손가락 끝까지 그리고 팔꿈치에서 손가락 끝까지의 비율도 마찬가지죠. 바닥에서 허리까지 그리고 바닥에서 무릎까지의 비율도 그렇고요. 모두 0.6이에요." - page 112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그랬다더군요. 지구상에서 벌이 명종하면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4년밖에 되지 않을 거라고." - page 167
"뭔가 착각을 하시나 본데요, 친애하는 라마니 박사님. 여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건, 당신네 성형외과 의사들이 하는 짓 아니오? 그게 뭔가 대단한 일인 것처럼 굴지 마시오. 당신과 당신네 부류의 인간들은 매일같이 여자들의 가슴을 자르고 실리콘을 집어넣지. 건강한 사람의 피부 아래에 독을 주입하고, 발허리뼈를 제거해. 당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발을 하이힐에 맞춰주는 거지. 젊은 여자들의 다리를 길게 하기 위해 그것을 부러뜨리고. 최근에는 심지어 질까지 자른다지요. 마치 신이라도 된 양 굴면서 자연의 섭리를 바꿔놓는 것이 당신의 직업 아니었소? 게다가 당신을 찾아온 환자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술 도중에 혹은 그 이후에 죽었단 말이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며 당신이 자행한 그 미친 짓 때문에. 안 그렇소, 라마니 박사?" - page 175
3. 책의 견해 :
이 책은 독자들의 시선을 끌만한 문구로 다가왔습니다.
"댄 브라운의 귀환"
그동안 그의 작품을 기다리던 독자에게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댄 브라운'의 작품은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고 그의 작품에 쏟는 열정은 읽는 독자에게 감탄을 연발하게 하였고, 단순히 소설이 아닌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런 문구와 함께 소개된 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를 발명했고, 세계는 아름다움에 중독되었다.
또다시 붉어진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마도 그의 천재적인 재능으로 인해 소설가들에겐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번에도 단순히 소설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화두되었던 '미스코리아 대회', '성형'.
이에 대해 이 책에선 과거에 아름다움을 발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현재의 IT 천재인 '파벨 바이시'를 대두로 이야기는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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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로 스트라니에로의 이야기.
과거에도 미에 대한 인간의 관심과 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는 현재까지도 진행된다는 점에서 아름다움은 인간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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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files.naver.net/20160717_290/algml0131_1468722217788HhSox_JPEG/20160716_160740.jpg)
또한 책에서는 '황금비율'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이는 자연에서 '벌'이라는 곤충 뿐만 아니라 신이 빚어낸 창조물인 사람을 통해서도 알 수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는 건축물을 제작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다시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
이 소설은 미스아메리카 후보들이 납치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사건은 납치에서 시작되는 듯 하지만 멕시코에서의 벌떼 죽음, 건축물의 파괴,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 후에는 미술품 도난 등.
서로 다른 듯 하지만 결국은 하나의 연결고리를 지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책의 두께가 무색할만큼 독자들에게 흡입력과 동시에 전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저자가 독자들에게 울리는 메시지.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할 수 없게끔 하였습니다.
4. 무엇을 생각했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5. 하고자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과연 인위적인 아름다움으로 우리가 만족한다면 행복인 것일까?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무엇일까?
내가 바라본 아름다움이란 옳은 것일까?
6.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의 '미'에 대해, 자연에 대해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려주었고, 그에 따라 우리들이 앞으로 지녀야할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였습니다.
단순히 '벌'이라는 곤충을 통해서도 자연의 미를 발견하게 되고, 자연의 섭리를 이해한다는 것.
왜 그렇게 우리는 아름다움에 집착을 하고 살아왔는지, 자연의 섭리대로 우리의 본모습을 이해한다는 것.
지금이라도 우리는 외면보다는 내면을, 소소하게 지나칠뻔한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