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시계만 알면 누구나 푹 잘 수 있다 -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수면처방전! ‘저절로 잠드는 법’
이헌정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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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밥벌이 하는데 있어서 주간근무만 한다는 보장이 없다. 잠을 잘 자야 면역력을 챙기는데 도움된다. 잠 잘못자면 우울증 걸리고, 극단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잠은 잘 자야 한다. 도움얻을 수 있는 책을 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다. 나 같은 경우 보통, 인터넷서점에서 책미리보기 기능을 통해서 책이 어떤 내용인지 가늠하고 펼쳐보는데, 내가 이런 기능을 안 쓰고 그냥 책 봐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기대했던 서 이상이라서 의외였다.


무슨 어느 단체, 누구누구 추천 이런 걸 나 같은 경우 무시해버리는데, 나름대로 잘 쓴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물론 개개인마다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는 아는 내용일 수도 있고, 누구는 이런 내용이 있었냐는 듯 “우와!” 이럴 수도 있겠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수면 부족이 어떤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지 살필 수 있다. 독자마다 이미 아는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군복무했을 때 군부대에서 장병의 수면부족으로 대형사고가 터졌던 터라, 수면부족으로 어떠한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걸 나름대로 알고 있다.


책은 여러 과학적인 근거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교대근무형태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교대근무형태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나와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참고할 만한 것 같다. 직업에서는 주간근무만 하는 분야만 있지 않다. 교대근무를 정할 때 어떤 순서로 하는 것이 가장 더 좋을지, 2교대, 3교대, 4교대 근무 이런 걸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었다면 기업에서도 이런 내용을 참고하여 근무배치하는데 도움욀 것 같고, 기업이나 근로자나 둘 다 윈윈할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일단 이런 정보라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이런 내용은 교대근무설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이외 수면에 방해되는 요소들도 알려주고 있고, 처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역류성식도염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많은 내용은 아니지만 참고할 만하고 유용할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생체시계라는 말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독자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인터넷 서점 연관검색어로 수면과 관련하여 이 책이 검색될 것 같기도 하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법 쏠쏠한 정보가 담겼다고 평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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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와 BJ의 세금신고 가이드
이원주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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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100%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유튜브로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보기도 하는데 거기에는 광고가 뜬다. 나 역시 언젠가 부업차원으로 유투버가 되려고 하는데, 부업으로 하는 것이다보니 광고를 생각해두고 있다. 광고로 얻은 수익을 어떻게 세금신고해야 하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출판사명을 자주 본 독자들은 알겠지만, 삼일인포마인은 회계, 세금관련 분야 서적이 꽤 많다.


 이 책은 책이름처럼 유튜버(또는 BJ)가 알아야 할 세금신고에 대해 특화된 책이다. 책을 보면 일반세금신고와 공통적인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유튜버가 놓칠 법한 신고에 대해서 다루었다. 어렵지 않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표와 그림도 있어서 이해를 돕는다. 책에는 독자가 혹시나 지루해할 수 있을까봐 호기심이 생길 법한 세계의 특이한 세금들도 <쉬어가기 코너> 형식으로 잠깐씩 다루기도 했다. 어렵게 느껴지는 걸 거부감 없이 걸 쉽게 이해할 수도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는데, 이것도 뭐 저자의 능력이 아닐까 싶다.


이 책 주요대상자는 유튜버이겠지만, 세금신고와 관련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공통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굳이 유튜버가 아니더라도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될 만한 내용들이다. 돈지급을 잘못하거나 세금신고를 실수 등으로 누락했다가 세금 폭탄맞는 경우를 줄여주기 위해서, 저자가 짚어주는 내용들이 있는데, 그런 내용들도 살펴보면 꽤 좋을 듯 하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책이름만 봤을 때는 좀 딱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 생각과는 달리 누가 편안하게 소설책 읽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느낌이야 뭐 다르겠지만, 편안한 기분도 들고 살짝 좀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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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중독 심리 백과 - 전문 연구진이 10년간 밝혀낸 중독 심리 해법 분석
김영한 외 지음 / Storehouse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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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조카가 오락하는 걸 좋아한다. 코로나로 인해서 실외활동이 줄어들고 또래친구들과 만나는 일들이 줄어들다보니 성취감과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조카에게 “너는 성취감과 쾌감을 느끼고 싶어서 쾌감호르몬인 도파민을 얻고 싶어서 게임하는 걸 거다.” 이러면 제대로 귀담아듣지도 않는다. 내가 전문의가 아니라서 그런 듯하다. ㅋㅋ; 그런데 조카얘기를 들어보면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어떤 게임을 같이 하지 않는다면 친구와의 우정이 깨질 수도 있어서, 친구를 잃을까봐 게임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말도 들어보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하다. 마음이 편치 않다.


 여하튼 어린 나이에 스마트기기를 너무 많이 이용한다는 것은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자극적인 환경에 계속 놓이게 되면 단순히 집중해야 하는 일에는 거부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제일 돈 많은 부류에 속한 권력층에 속하면서 컴퓨터 좀 만져보고 돈도 꽤 벌어들인 사람은 자기 자녀가 스마트기기를 다루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게다가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 그쪽 업계 CEO는 어느 한 인터뷰에서 자기 자녀에게 동영상 스트리밍 보는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 책은 여러 중독에 대해서 나와 있다. 알코올, 니코틴, 게임, 성, 도박, 자해 중독 등 다양하다. 이 책을 통해서 자해 중독도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중독되는 원인 중 하나가 결핍이었다. 이런 결핍을 채우기 위해서 중독되는 것이기도 했다. 해법은 뭐 평소 나름대로 찾아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따뜻한 말과 위로 등이다. 해법은 책 뒷부분에 나온다.


책에는 자신의 중독여부 테스트 해보는 설문도 있다. 이 책에서도 역시 내가 말한 도파민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음... 내가 그동안 책을 헛본 것만은 아닌 듯하다. 내가 흰색 까운만 입었다면 약이라도 팔지 않았을까 싶다.

책은 건조체가 아닌 “~해요.~에요” 이런 식의 부드러운 문체로 쓰여 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는데 무슨 문체인지는 모르겠다. 생각나지 않는다. 아는 척 유식한 척하려다가 그냥 모른다고 하는 게 나은 듯 하다.


어렸을 때 친구들은 다들 학원 다니고, 나는 자연관찰이나 하고, 혼자 놀았던 내 경험상 아직도 이런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내 딴엔 마음 아프다. 나는 살면서 어느 정도 도가 터서 웃어넘겨버리기도 하지만, 애고 어른이고 점점 결핍으로 중독에 빠지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책이름은 우리아이로 시작해서 대상이 학생으로 보이지만, 초등 고학년 이상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였다고 평하고 싶다. 최소, 가정만큼은 따뜻한 곳이어야 하고, 돌아갈 수 있는 곳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공감하는 사람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의 평화를 박살내려는 보이지 않는 세태를 눈치 채고 파악하여 강력하게 저항해야 한다. 자신을 살피고, 가정을 살피고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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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으려고 했던 심리학자입니다 - 죽고 싶다는 생각은 어떻게 인간을 유혹하는가
제시 베링 지음, 공경희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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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에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일부러 보도를 자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워들은 얘기로는 “베르테르 효과”라고 해야 하나? 따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호르몬 결핍이나 조절이 안 돼서 심리적 불안정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고, 경우는 다양하다고 본다. 지난 달 나는 꿈을 꿨는데, 꿈 속에서는 세상을 뜬 방송인이 뜬금없이 나타나서 내 어깨에 자기 얼굴 기대면서 흐느껴서 울기도 했었다. 예전에 그 사람 뉴스보고 뭔가 석연찮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자신의 죽음이 얼마나 서글펐으면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내 꿈에까지 나타나서 하소연을 하고 싶었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금전적인 이유로 그러한 경우도 있겠지만, 어느 누구의 마음 속을 읽어주고 헤아려주고 대화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극단적 선택을 어느 정도 막을 수는 있다고 본다.


이 책의 특징은 생을 달리하려 한 심리학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는 점이다. 기계처럼 이론만 알고 있다면 단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에 그칠 수도 있는데, 저자의 경험과 자신이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하니까, 설득력이나 정보전달력이 그만큼 높다고 본다.


 읽는 초반에 저자 개인취향이나 생각을 살펴보면 “아! 뭐지?”하는 이런 생각이 잠깐 들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저자의 글을 보면 뭔가 해법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뭐든지 해법을 찾고 싶다면 겉치레 꾸밈을 벗어버리고 솔직한 모습에서 시작해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독자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책에 은근 몰입하게 만든다. 저자의 글빨과 역자의 번역력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책에 나온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태어나서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살다간다. 책에 나온 사례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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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열전 - 지금 우리 시대의 진짜 간신은 누구인가?
이한우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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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살펴보다보면 역시 별의 별 인간들로 인해서 나라가 망했다는 걸 느끼기도 한다. “그건 과거의 일이 아닌가요?”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내가 볼 때도 주워듣는 말처럼 역사는 반복되는 듯하다. 나라를 망쳐서 그 나라 사람들을 지옥으로 빠지게 만드는 장본인을 “간신”이라 부르는데 간신이 어떻게 탄생하고 그들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 그런 내용을 다룬 책을 보고 싶어했다. 그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 있었던 간신들에 대해 나와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고려 때 <이자겸의 난>을 다룬 것도 살필 수 있었다. 한국사공부에 손을 놓은 지 좀 돼서 가물가물해졌고 단순암기식으로 공부하기도 했던 터라, 상세한 내용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이자겸의 난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배운 것 같긴 하다. 학창시절 쌤들이 잘 가르쳐주신 것 같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관직명, 부서명이나 뭐하는 곳인지 잘 모른다. 이 책을 보면 그런 관직명, 부서명이 나온다. 미주로 보완적으로 설명해준다. 그런데 나 같은 입장에서는 이런 설명 부분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내가 워낙 모르는 게 많다보니 말이다. 나 같은 경우 “응? 거기가 어디지? 아몰랑!” 이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고 상세히 알려고 하다보면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놓쳐버릴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건 그냥 무시하고 전체적인 흐름만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크게 주려하지 않아도 전체 흐름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무슨 내용인지 보이긴 보인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학습자의 이해를 돕고자 3D 방식으로 보여주는 컨텐츠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방식까지는 아니더라도 도표나 그림 같은 게 들어가고, 책의 맨 뒷부분에 관직부서명, 그리고 인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는 그런 내용까지도 있었다면, 정보습득하는데 병목현상(?) 같은 걸 줄일 수 있고, 좀 더 흥미진진하게 이 책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간신이라고 하면, 한 나라의 임금 옆에 붙어 있는 신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유식한 말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해서 내 주위에 간신에 걸맞는 사람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내 인생에 훈풍이 불고자 하는데, 내 마음 속에도 간신이 살 수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간신을 멀리하고 경계해야 비로소 발전이 찾아온다.


이 책은 역사를 통해 간신들의 유형을 살필 수 있으며, 사람들과 어울림에 있어서도 사람을 잘 살펴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가릴 수 있는 눈을 기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분야에서든지 책을 볼 때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던 중에 용어에서 막히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 의학용어도 그렇고 부동산용어, 경제용어도 그렇다.


 이 책에 독자의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해 도표와 그림이 추가된다면, 책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서 인생에 교훈이 되기도 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책을 사람들이 더 널리 알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독자와 저자, 출판사 입장에서도 윈윈하는 그런 경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뭐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이 책을 읽은 독자마다 생각은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싶다. 뭐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홍익출판사의 책들에서도 인생 살아가는데 도움을 얻었던 터라 혼자서 중얼거려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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