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면역력을 키우려면 가공식품을 버려라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챙기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의 과거 책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책 겉표지를 보면 50만부가 팔렸던 책의 저자라는데, 그 책이름이 이 책이름으로 바뀌어 나온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저자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으니 그러나 저러나  책이름을 나름대로 잘 지은 것 같다. 요즘 호르몬 불균형인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울울함이 계속된다. 집 안팎에서 밥이라도 골고루 잘 먹는다면 좀 괜찮아지겠지만, 그러하지 못한 부분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여하튼 먹는 건 호르몬분비에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우리 먹을거리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낱낱이 밝혀주려 한다. 실제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의 식품성분명을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보통 식품첨가물을 다룬 책들을 보면 성분명에 대해서 글로 나오지만, 이 책에서는 실상품들의 성분이 나온 성분명사진까지 찍혀 있어서 눈에 더 잘 들어온다. 물론 어느 회사의 상품인지는 안 나와 있다.




올칼라판이었다면 어느 상품인지 알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저자 측입장이 곤란해질 수도 있으니 차라리 흑백판이 독자와 저자 모두에게 이로운 것일지도 모른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런 책들은 절판되지 않고 계속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독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말이다.


 나 역시 어떤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들여다보곤 한다. 성분명을 살피다보면 이게 좋은 건지 아닌 건지 모르는데,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보니까, “아! 그거 안 좋은 거였나보다. 다음부터는 피해야겠다.”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나의 배가 쉽게 들어가지 않은 건 다 운동부족이기도 하지만, 다 이유가 있던 것 같기도 하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까지 챙기려고 하는 독자라면 굳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이런 책들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상 이 책은 진심으로 독자의 건강을 챙기려고 하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 갖지 않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우에키 리에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리학을 일상생활에 써먹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이름이 교양입문서인데, 나는 이 책을 보기 전에 단순한 지식을 쌓고 그만인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고 읽어보니까 지식을 쌓는 정도가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응용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런 실용적인 내용들로 구성돼서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었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림이 더해져서 책내용을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책 속에서는 상대방에게 맛있는 음식을 접대하면, 상대방이 내가 제시하는 어떤 의견에 대해 동조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건지 모르겠지만, 따지고 본다면 어쩌면 이런 내용 조차 너무 자연스러워서인지 깨닫고 있지 못했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솝우화의 <학과 여우>에서 식사초대를 하고 음식을 먹게 하는데 서로 불편하게 만들어서 기분 나쁜 감정만 들게 만든다. 이 책에서도 오히려 음식 먹는데 불편하게 만들면 사이가 멀어지게 될 수 있다고 나온다. 생각해보니까, 왜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본능적으로 맛집을 찾아서 서로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하거나, 사이좋게 먹으려고 하는 건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회사 회식 때 왜 자리가 불편했는지도 이 책의 이 내용을 통해서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회식자리에서 술 마시기 좋아하는 사람이 술 마시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술을 계속적으로 권하는 건,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서도 그런 회식은 사내 단합력을 높이는 것보다 오히려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회사를 이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이런 내용을 살펴보고 어떤 회식자리를 가질 것인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 겉표지에는 30일 만에 볼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현대인들이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집중력이 점점 짧아지는 것을 고려하여 책을 한 번에 다 보는 것도 아니라 하루 15분씩 짧은 분량으로 꾸준히 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물론 책을 하루에 집중해서 다 볼 수 있다. 그런데 밥벌이로 인한 심신피로로 독서와 멀어지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 1회에 다 보려고 하는 욕구는 오히려 의욕이나 독서습관을 멀어지게 할 수도 있기에 어쩌면 짧게라도 해서 독서하는 것이 성취감도 주고 좋은 습관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한 편이며, 큰 기대나 부담 따위 갖지 말고 아무 생각없이 보다보면 알게 모르게 얻는 게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심리학 책이고 보니까 교양입문서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심리학 책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게 돼서 다른 책들은 어떠한지 궁금해진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장님, 여기 물 새요! - 누수전문가 이의재의 누수원인부터 법적 분쟁까지
이의재 지음 / 창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보기 전에 최근에 집 보일러 배관이 파열돼서 내가 셀프수리 한 적이 있다. 누수 잡는 게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집에 누수가 발생하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누수 잡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누수와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 나아가서 일반 가정집에서는 흔하게 보지 못하는 누수현장을 살피기 어려운데 이 책에서는 여러 현장에서 발생하는 누수사례들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어서 좋다. 누수현장을 찍은 사진들이 나온 누수관련 책들이 시중에 얼마나 나왔는지 나는 제대로 검색해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책 내용을 살펴보니까 나름대로 도움돼서 좋았다.


 그런데 일부 사진은 사진에다가 글씨를 써넣어서 어떤 거라고 표기하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책을 보면 사진에는 제대로 안 나왔지만 이런 식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사진도 추가해서 설명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 책에서는 누수 뿐만 아니라 누수로 인한 법적 분쟁 사례도 나와서 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누수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 책을 보지 않았더라면 누수에 대해서 잘 몰랐을 것이다. 집을 보거나 할 때 어떤 점들을 살펴야 하는지 이런 생각들도 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같은 경우 이 책을 보면서 누수에 대해 어쩔 줄 몰라 하는 독자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는 친절한 섬세함을 살필 수 있었다.

 나중에 개정증보판이 나온다면, 추가사례들과 일부사진들을 보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료함을 느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뇌과학 이야기 - 뇌의 비밀, 뇌연구의 역사, 뇌과학의 미래에 대해 우리가 궁금한 모든 것 그림으로 읽는 시리즈
인포비주얼 연구소 지음, 위정훈 옮김, 강도형 감수 / 북피움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 의욕 좀 불러일으키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림으로 설명한 책을 보면서, 기존에 글 위주로 보던 뇌과학 책보다 뇌과학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독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


책도 흑백판이 아니라 올칼라판이라서 눈이 더 가긴 한다. 독자는 목차를 펼치고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책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책을 보면 <선택의 자유가 의욕을 낳는다>이런 문구가 있고 관련 실험 내용에 대해서 나오기도 한다. 이 내용을 읽다보면 어느 정도 끄덕이긴 하는데, 나 같은 경우 내가 선택을 자유롭게 했는데도 왜 의욕이 떨어지는지 의문이 가기도 했다. 뭐 그 원인이야 내 나름대로 어느 정도 알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설득할 때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설득하는데 그만큼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참 고민도 많이 하고 개고생(?)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을 표현하고자 할 때 함축적이면서도 단숨에 알기 쉽게 표현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 같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서 시를 공부했었을 때, 시는 함축적인 언어로 어떤 대상을 표현한다는데, 나 같은 경우 여전히 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그건 그렇다치고 뇌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이 책의 두드러진 장점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멍 때리고 봐도 무방하고, 시간 때우면서 보는 용도로도 좋다. 멍 때리고 보면서 아는 게 늘어나서 좋을 것이다. 그래서 읽다보면 “너 보기보다 유식하다.” 이런 말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움이 느린 아이들
김영훈 지음 / 시공사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생인 조카에게 도움주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누나와 대화하면서 듣다보면 조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요즘 초등생들이 겪는 듯한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학교 가는 일이 줄어들고, 디지털 스마트기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연필을 잡는 것보다 키보드나 화면을 두드리는 것을 더욱 선호하려고 하기에 어쩌면 30년 세대보다 배움이 느려지는 건 자연스러운 게 아닐까 한다.


이 책에서는 왜 배움이 느려지는 건지 그런 원인과 해법을 알려준다.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책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조카가 머리는 괜찮은데 배움을 기피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 같은 경우 배움을 기피하려는 원인이 뭔지 대략적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는데, 왜 구체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인지까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런 구체적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해법에 대해서는 조카에게 100% 적용가능할지 모르겠다. 다만, 이 책에 나온 해법을 응용하여 어떻게 하고자 한다면 나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기대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을 대상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책을 보다보면 성인이 된 어른에게도 어느 정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도 성인이 됐지만, 여전히 산만한 성격이 있기에,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응용해서, 현재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이를 위한 OOO학습법>이런 책의 제목으로 나온 책들이 많지만, 아무리 그런 책을 보더라도 뭔가 우리 아이에게는 통하지 않아서, 아이도 힘들도 양육자도 힘든 경우가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그런 책들과 어느 정도 차이를 두는데, 이들이 구제불능이 아니라 배움이 느린 것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개선시켜주느냐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그런대로 아이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겠고, 아이 스스로도 “나는 안돼!!”이런 자포자기해버리는 상황을 줄이는데 도움줄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