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 동안에 1
삶이란 한번 살아볼만 하다고 했습니다.
언제나 극한 상황이었고 언제나 최악이었지만
삶은 어차피 곡에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금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진실로 고통스럽다는 것은
누구와도 나눠가질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자기 내부에 쌓인 응어리를 누가 풀어낼수 있겠습니까
오직 자기 자신밖엔.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그만큼 진지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그리하여 그는 쓸쓸하거나
외롭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늘 혼자임을 미리 알고 잇었기에
모두들 스치고 지나간 뒤에도....
우리 사는 동안에 2
- 이정하
뜨락에 피어난 장미는
남의 눈을 끌려고 애쓰지도 않으나
사람들의 시선은
저절로 거기에 머뭅니다.
마음의 뜨락에
사랑의 장미가 활짝 피어나면
문밖의 사람까지도
그 향기를 맡고 기웃거리게 됩니다.



옆지기랑 처음 데이트를 하고
처음으로 나에게 선물한 추억의 책들이다...
지금도 가끔 다시금 읽어보면
그때가 새록새록...
20대에 만나서 30대가 지난 중반에
가정을 이루기전의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40대가 훌쩍 지나버린 지금에야 일찍 결혼했으면
아이들도 커고 좋았을 수도 있을거라는 말을 던지는
옆지기를 한번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