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아가씨 - 분류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2
박정선 글, 이민혜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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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얼렁뚱땅 아가씨>

시공주니어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학을 알아가는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시리즈로 <얼렁뚱땅 아가씨>가 출간되었답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벌써 몇 년 전부터 들어오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선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기존의 암기와 연산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개념과 원리 이해에 바탕을 둔 추론및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등  통합적인 사고력을 키워준다는 취지로 기획된 개정 교과서는 '스토리 텔링'이라는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해요. 올해 1, 2학년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가 새로워진다니 취학 전부터 미리 미리 준비를 해두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러한 스토리텔링형 교과서의 등장과 함께 시공주니어에서도 새로운 수학 그림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답니다.

 

시공주니어 그림책들을 좋아하는 저로선 기대가 되기도 하답니다.^^ 두 아들이 5살, 4살이라 좀 어리긴 하지만 몇년 전부터 스토리텔링 수학을 들어와서 나름 어떻게 수학을 가르칠까 계획을 세우고 있긴 한데 이러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학그림책은 저처럼 유아를 둔 엄마들에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도구가 아닐까 싶어요.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은  이야기 자체만 읽어도 재미있지만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관련 활동을 통해 수학개념을 더욱 단단하게 익힐 수 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학을 알아가는<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은  도형 / 비교 / 수 / 공간 / 분류 / 규칙 등으로 앞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까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릴 <얼렁뚱땅 아가씨>는 뭐든지 얼렁뚱땅 해치우는 얼렁뚱땅 아가씨와 함께 끼리끼리 정리하는 법을 익히는 분류에 대한 책이랍니다. 우리 5살 홍근이와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분류라는 개념이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데 <얼렁뚱땅 아가씨>를 읽어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책     소     개 ▶▶

 

 

박정선 글 / 이민혜 그림 / 조형숙 감수

 

 분류하기는 사물이나 현상이 갖고 있는 같은 점과 다른 점을 파악하여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나누는 것으로,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유아기에는 하나의 기준으로 나누는 '분류'와 분류한 것을 다시 분류하는 '재분류'를 일상생활의 경험과

연결하여 배우는 것이 필요한 데 <얼렁뚱땅 아가씨>를 읽으며 이러한 단순분류와 재분류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답니다.

 

 

 

뒤죽박죽 성에는 얼렁뚱땅 아가씨가 살고 있어요.

얼렁뚱땅 아가씨는 언제나 즐겁게 일을 하지만 얼렁뚱땅 해치우는 게 늘 문제랍니다.

청소도 얼렁뚱땅, 정리도 얼렁뚱땅, 설거지도 얼렁뚱땅~

왕자님이 설탕을 갖다 달라면 얼렁뚱땅 사탕을 가져오고,

안경을 가져오라고 하면 얼렁뚱땅 망원경을 가져온답니다.

 

책 하단에 이렇게 질문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대화를 나눠볼 수도 있답니다.

얼렁뚱땅 일을 처리해서 늘 문제이긴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아가씨네요.^^

 

 

 

왕자님의 화살집에 화살촉이 없는 화살들을 넣어두어 너무 나 화가 난 왕자님은

넌 뭐든지 얼렁뚱땅이라고 말하네요.

그걸 얼른뚝딱으로 잘 못 알아들은 끼리끼리 도사가 조수로 얼렁뚱땅 아가씨를 데리고 간답니다.

 

책을 받고 매일 엄마랑 읽어보고 있는데 얼렁뚱땅 이라는 말이 재미있는지

우리 두 아들은 얼렁뚱땅~ 하면서 자꾸만 웃더라구요.^^

얼렁뚱땅~ 얼른뚝딱~ 정말 비슷하긴 하네요.

 

 

 

같은 색깔 구름을 찾아보는 활동이 있어서 아이랑 재미있게 해봤답니다.

색깔을 이렇게 나누는 것도 분류활동이라지요.^^

 

 

 

도착한 끼리끼리 도사의 집에는 온갖 동물들이 살고 있었어요.

근데, 뭐가 달라졌는지 끼리끼리 도사가 화를 내고 있네요.

이유를 알 수 없는 얼렁뚱땅 아가씨랍니다.

 

끼리끼리 도사는 왜 화를 냈을까요?

우리 홍근이는 알더라구요.

동물들이 뒤죽박죽 섞여있네요.

하단에 나와있는 글을 보며 아이랑 즐겁게 찾아보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형 수학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으면서

이렇게 활동하는 거 정말 맘에 들어요.^^

책을 읽다보면 절로 분류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익힐 수 있을 것 같네요.

 

 

 

끼리끼리의 도사의 집 안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어요.

얼렁뚱땅 아가씨는 정말 얼렁뚱땅 순식간에 정리를 끝냈네요.

근데, 옷장 문을 열었더니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지네요.

끼리끼리 도사는 얼렁뚱땅 아가씨에게 끼리끼리 공부를 시킨답니다.

 

스토리텔링 수학그림책의 장점이자 매력은 책을 읽을수록 빠져든다는 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 홍근이도 재미있게 읽고 있지만 엄마인 제가 읽어봐도 뒤로 갈수록

자꾸만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더라구요.

뭔가 자꾸 분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접해볼 수 있는 분류활동을 책을 읽어보면서 할 수 있답니다.

우리 홍근이는 이렇게 분류활동 하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끼리끼리 공부가 너무너무 재미난 얼렁뚱땅 아가씨는 이제 정말로

얼른뚝딱 아가씨가 되었답니다

다시 뒤죽박죽 성으로 돌아간 아가씨는 반듯반듯 성으로 바꾸지만

심심할 때면 다시 예전의 얼렁뚱땅 아가씨로 돌아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개념을 알아봐요

 

책을 읽고 뒤쪽에 있는 개념을 알아봐요로 분류에 대해서 더 살펴보며 다지기 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분류라는 개념은 정말 그 범위가 넓은 것 같아요.

 

 

 부모님 보세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삼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서

 책 읽어주기 전에 먼저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함께 수학 그림책 읽기 ◀◀

 

 요즘 우리 홍근이랑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분류의 개념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얼렁뚱땅 아가씨가 자꾸 엉뚱한 물건을 갖고 오네~

홍근아, 얼렁뚱땅 아가씨는 왜 엉뚱한 물건을 갖고 왔을까?

 

잘 안들어서...^^

 

얼렁뚱땅 아가씨는 뭐든 대충 보아 넘겨서 정교한 분류를 할 수 없었답니다.

설탕과 사탕, 장화와 긴 양말, 안경과 망원경, 오렌지 주스와 당근 주스~

얼핏 보아서는 닮은 물건 같기도 하고 다른 점이 있기도 하지요.

아이와 자연스럽게 두 사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야기해볼 수 있답니다.

 

얼렁뚱땅~ 얼른뚝딱~ 비슷한 발음이 아주 웃긴가봐요. 박장대소 하네요.^^

산꼭대기로 가려면 같은 색깔 구름만 지나가야 한대요.

우리 홍근이도 같은 색깔 구름을 찾아가는 활동을 했어요.

엄마가 말하기 전에 이미 하고 있더라구요.

분홍구름끼리~ 노랑구름끼리~ 하양구름끼리 같은 색깔 구름다리를 건너야 해요.

 

 

 

각 무리마다 끼여 있는 다른 동물도 찾아보고, 날개가 달린 동물들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다리가 네 개인 동물들도 찾아보며 네 개라고 손을 저렇게 하네요.^^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분류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우리 홍근이도 아주 신나게 분류활동 했답니다.

 

 

 

청소할 때 쓰는 물건, 목욕할 때 쓰는 물건 들을 찾아보고 무엇을 할 때 쓰는 물건인지도 알아봤어요.

옷장 안에 잘못 들어가 있는 물건 다섯 개를 찾아보고 5라고 손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엄마랑 책을 읽어보고 뒤쪽에 있는 개념을 알아봐요도 함께 풀어봤어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5살 우리 홍근이 기대이상으로 분류 개념을 알고 있네요.

 

우리 홍근이랑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얼렁뚱땅 아가씨> 였답니다. 

 분류의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익힐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책 읽고 독후활동 해봅니다.

 

 

▶▶ 함께 하는 독후활동 ◀◀

 

 #독후활동1  끼리끼리 분류해요 - 한글끼리, 숫자끼리, 영어끼리 정리하기 

 

 

요즘 한글이랑 숫자 공부를 하고 있어서 구입한 자석글자~

근데, 요녀석들 정리는 안하고 다 섞어두거나 거실에 어질러놔서 늘 정리는 엄마 몫이랍니다.

이 참에 끼리끼리 분류하는 방법도 익히고 정리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정리하게 해봤어요.^^

끝까지 정리 잘 한 우리 홍근이~ 앞으로도 이렇게 잘 정리하렴~! 

 

 

 #독후활동2  끼리끼리 분류해요 - 과일은 과일끼리, 야채는 야채끼리~

 

전에 만들어 두었던 자료가 있어서 활용해서 분류활동 해봤어요.

유아학습지에서 나눠주는 벽포스터 오려서 코팅을 해두었던 거랍니다.

과일이랑 야채로 분류해보는 단순한 활동인데 엄청 좋아하네요.

전에 엄마랑 할 땐 엄마가 야채하면 홍근이는 과일해서 카드 뒤집어서 가져가는

놀이로 했었는데 이제 조금 컸다고 혼자 뚝딱입니다.

정말 얼른 뚝딱이네요.^^

다 하고 재미있다고 한번 더 했답니다.

 

 #독후활동3  끼리끼리 분류해요 - 과일의 겉과 속 분류하기

 

 

과일의 겉과 속을 분류하는 활동도 해봤어요.

예전에 만들어 놨던 게 눈에 띄어서 우리 홍근이랑 해봤네요.

작년에 했었는데 그새 컸다고 금방하네요.

 

#독후활동4  끼리끼리 분류해요 - 마트 전단지 이용하기

 

 

마트 전단지를 이용해서 분류활동 해봤어요.

시작할 때 "할 수 있나요?" 했더니 "네, 네 엄마야~" 하며 만세를 부르는 우리 둘째랍니다.

간단한 활동이지만 분류개념을 배울 수 있는 활동이라지요.^^

 

 

우리 홍근이랑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얼렁뚱땅 아가씨>를 읽고 여러가지 분류활동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고 신나하니 엄마도 힘이 나네요.^^

분류하기는 결코 어려운 개념이 아니랍니다.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풀어가는 수학그림책 읽으며

아이와 하나씩 활동하고 활용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는 분류라는 개념을 알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분류할 수 있는 아이가 되어있을 거예요.

재미있게 읽으며 수학을 알아가는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과 함께 라면 어려울 것 같은 수학이

어느새 아이에게 쉽고 재미있는 걸로 인식되어 있지 않을까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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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발가락 춤추는 카멜레온 7
장 르로이 지음, 조정훈 옮김, 마티유 모데 그림 / 키즈엠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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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키즈엠의 단행본 <다섯발가락>이랍니다.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우리 4살 둘째가 좋아할 것 같았는데 5살 홍근이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요즘 한창 한글과 숫자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더 신나하며 엄마랑 이 책을 보곤 한답니다.

 

 

글  장 르로이  / 그림 마티유 모데 / 출판사 키즈엠

 

 글 장 르로이

1975년 프랑스 북부 도시 발랑시엔느에서 출생. 정기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으며 유명 작가들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음. 주요 작품으로는 <악어가 되고 싶은 하마> <굴러! 굴러!> <왕이 되고 싶은 완두콩> 등이 있음

 

 

 그림 마티유 모데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도시 낭트 태생. 생활 속 모든 것들이 그림의 소재가 되어 작품에 담겨져 있음. 주요 작품 <이건, 존재하지 않아!> <내가 갈게!>

<냉장고에 들어 간 매머드> 등이 있음

 

 

다섯 손가락은 모두 이름이 있어요.

 

책을 읽으며 엄마랑 손가락의 이름을 알아봤어요.

 

 

 

그런데 다섯 발가락은 이름이 없어요.

 

그러네요. 왜 다섯 발가락은 이름이 없을까요?^^;;

 

 

 

"우리도 이름이 있으면 좋겠어."

다섯 발가락은 이름을 짓기로 했어요.

 

홍근이와 엄마도 책을 읽으면서 다섯 발가락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어요.^^

 

 

첫 번째 발가락의 이름 짓기는 가 나 다 라 마~

정말 단순한 이름 짓기네요.^^

 

요즘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홍근이 신이 나서 읽어보고 있어요.

 

 

두 번째 발가락의 이름 짓기는 1 2 3 4 5 ~  ~

숫자를 붙이니 셈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발가락들이랍니다.

뭔가 불만이 가득한 듯한 표정이 재미있어요.

 

요즘 한창 숫자 홀릭 중인 우리 홍근이도 신이 나서 숫자를 읽어보고 있네요.

키즈엠의 유아도서 <다섯 발가락>은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소통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세 번째 발가락이 제안한 이름은  도 레 미 파 솔 ~

피아노 건반 같다고 반대하는 다섯 발가락~

 

근데, 아이에게 책을 읽히면서 생각해도 저 또한 뾰족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다섯 발가락 이름을 뭐라고 지으면 좋을까요??

 

 

네 번째 발가락의 이름 짓기는 빨강, 초록, 노랑, 파랑, 주황~

색깔 별로 이름을 짓는 건 이상하다는 다섯 발가락~

선글라스를 멋지게 쓴 다섯 발가락의 표현이 참 재미있어요.

 

 우리 홍근이는 색깔별로 지은 이름을 제일 마음에 들어하네요.^^

크레용 친구들이 등장하는 책을 좋아하더니 색깔이 나오니까 크레용처럼 느껴졌나봐요.

요건 빨강, 요건 초록 하고 있어요.

 

 

다섯 번째 발가락은 과일 이름으로 지었네요.

과일 가게 같다며  다른 이름을 궁리하는 다섯 발가락이랍니다.

 

다섯 발가락의 이름 짓기는 유아들이 지을 법한 이름들로 꾸며진 것 같아요.

이맘 때면 한창 글자, 숫자, 색깔, 과일 이름 등에 관심을 가질 때인데

유아들 수준에 맞추어서 이름을 지은 듯한 느낌이랍니다.

 

우리 홍근이도 이건 사과, 이건 오렌지 하며 과일 이름을 신나게 말하고 있어요.^^

관심이 있는 것들을 아는 체 하며 자랑하는 것이 한창인 요즘이랍니다.

이럴 땐 칭찬을 듬뿍 해줘야지요.^^

 

 

 

이름 짓기가 너무 어렵다는 다섯 발가락~

 

과연 다섯 발가락 모두의 마음에 쏙 드는 이름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책을 보고 다섯 발가락 이름도 신나게 지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유아도서

<다섯 발가락>이랍니다.

 

 

 

 

우리 홍근이랑 키즈엠의 단행본 <다섯 발가락>을 읽고 독후활동 해봤어요.

우리 두 아들 발 본을 떠서 저렇게 엄마가 그려줬답니다.

그려진 발가락에 책을 따라 이름을 지어줬어요.

그 다음에는 우리 홍근이가 지어주고 싶은 이름으로 꾸며주라고 했네요.

주로 색깔 이름으로 이름을 지어주는 울 아들...^^;;

엄마랑 과일 이름으로도 발가락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어요.

마지막 발가락 이름 짓기는 분홍이, 빨강이, 초록이, 연두, 노랑이~ 이렇게 지었네요.

이게 제일 마음에 드나봐요.

아이다운 발상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랑 키즈엠의 재미있는 그림책 <다섯 발가락>을 읽고 이름 짓기 한번 해보세요.^^

독후활동이 따로 필요없는 아주 재미있는 유아도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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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찰스 기냐 지음, 초록색연필 옮김,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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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키즈엠의 아주 예쁜 유아그림책 <봄이 왔어요> 랍니다.

 

벌써 3월~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온다고 하지요.^^ 예전처럼 길지 않은 봄이라 봄인가 하면 어느새 여름이 와서 매년 아쉬운 봄이랍니다. 전 사계절 중에서 봄을 좋아하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우리 두 아들이랑 김밥 싸서 소풍가기로 했어요.

봄이 되면 나들이도 많이 다니고,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계절이라 설레이기도 하는데 봄과 관련된 그림책을 아이들이랑 함께 읽어보고 봄활동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보슬보슬 봄비가 온 세상에 내리면 알록달록 비옷 입고 봄비를 맞아요!

 

글만 읽어도 봄 느낌이 가득한 예쁘고 사랑스러운 유아도서 <봄이 왔어요>를 소개해 드릴께요.^^

 

 

봄이 왔어요

 

 

<춤추는 카메레온 13>

 

 

글 찰스 기냐 /  그림 애그 자트코우스카

 

 

 글 찰스 기냐

 

시인이자 아동 도서 작가이며 연설자.  

전 세계에 걸쳐 아동 문학과 시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는 연합 특별기사전문기고가이기도 합니다. 랜덤하우스, 디즈니, 하이페리온, 스칼라스틱, 캡스톤 등의 출판사에서 5000편이 넘는 시와 5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유명 작가.

 

 

 그림 애그 자트코우스카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그단스크에 위치한 예술전문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회화를 전공.

현재 그녀는 영국 바스에서 살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그래픽 디자인, 애니메이션과 관련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

 

  

예쁜 유아도서 <봄이 왔어요>를 우리 두 아들과 매일 읽어보고 있어요.  키즈엠에서 출간되는 도서들은 일러스트가 참 예쁘고 독특한 단행본들이 참 많답니다. 이번에 만나 본   <봄이 왔어요>도 일러스트가 예쁘고, 외국 작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보슬보슬 알록달록 뭉게뭉게 화알짝 등의 의성어 의태어 표현이 참 많더라구요. 한참 말을 배울 유아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많은 그림책을 보여주면 언어력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 봄날, 아이들과 함께 봄이 가득한 그림책 <봄이 왔어요>를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보슬보슬 봄비가 온 세상에 내리면 알록달록 비옷 입고 봄비를 맞아요.

뭉게뭉게 떠 있는 비구름 사이로 화알짝 펼쳐진 무지개가 보여요.

 

일러스트가 참 예쁜 그림책이죠?^^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 사용도 눈에 띄네요. 유아도서라 짧은 글밥이지만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서 한창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유아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줄 것 같아요.

 

봄 풍경을 그림으로 잘 표현한 그림책이네요.  봄이면 봄비, 무지개 등이 생각나지요.

우리 홍근이도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알록달록 비옷 입고 봄비를 맞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왜 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무지개를 보며  홍근아, 이게 뭐지?   무지개

무지개를 좀처럼 볼 수 없는 요즘이라지요. 어렸을 때처럼 무지개를 볼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참 좋아할텐데요.

 

 

 

찰방찰방 물웅덩이에서 폴짝폴짝 뛰어요.

반짝반짝 햇살이 비치고 호롱호롱 파랑새가 날아다녀요.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어휘의 표현도 참 예쁜 그림책 <봄이 왔어요> 랍니다.

봄이 오는 풍경을 그림책 속에서 먼저 만나게 되네요. 3월이긴 한데 아직은 쌀쌀한 날씨라 참다운 봄을 느끼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나봐요.

 

 

 

 

왈강달강 종달새가 아기자기 집을 짓고 새근새근 봄바람에 토끼는 잠이 들어요.

 

예쁜 봄풍경들이 가득한 그림책만 읽어도 봄이 성큼성큼 다가선 듯한 느낌이 드는걸요.

 엄마, 이 토끼는 왜 안자고 숨어 있어? 숨바꼭질 하나??

 

아이들은 어른이 쉽게 넘어가는 풍경 하나에도 궁금증을 일으키네요.

키즈엠 그림책 <봄이 왔어요>에는 달팽이, 무당벌레, 강아지, 토끼, 종달래, 파랑새 등의 동물들이 나오는데 유아들이랑 동물 이름 맞추기 놀이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노란색 꽃이 활짝! 보라색 꽃이 봉긋! 아롱다롱 언덕 위에 예쁜 꽃이 피어요.

 

 노란색 꽃이 어떻게 피었지?  활짝!

 보라색 꽃이 어떻게 피었지?  봉긋!

 

여러 번 읽은 책이라 내용을 알고 있어요. 아이들은 책을 여러 번 읽어주면 구절들을 외우더라구요. 놀 때도 책에서 읽은 구절들을 이용해서 말을 하기도 해요. 그래서, 한창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는 어떤 내용의 그림책을 읽히느냐도 참 중요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표현들이 가득하고 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키즈엠 그림책 <봄이 왔어요> 어떠신가요?

봄에 관련된 그림책을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 나들이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책장 속에 숨어있는 봄에 관련된 책들 찾아봐야겠어요.^^

 

 

 

  아이랑 함께 하는 독후활동

 

[ 봄 크래프트 활동 - 봄꽃 만들기 ]

 

 

 준비물 : 색상지, 색깔 티슈, 목공풀, 색종이, 색 종이컵

 

 

 

 

예쁜 그림책 <봄이 왔어요> 읽고 아이랑 독후활동 해봅니다.

 

봄꽃을 화분에 함께 심어본다든지, 집 근처를 산책하면서 봄이 오는 풍경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웃님 블로그 <엄마표로 행복한 세상> 봄활동 참조해서 꽃을 만들어봤어요.

 

 

 

아이 마음에 드는 색상지와 종이컵을 고르게 했어요. 노란 색상지와 초록색 종이컵을 고른 우리 홍근이~

종이컵을 반 잘라서 목공풀로 색상지에 붙혀주고 초록색 색종이를 오려서 줄기와 잎을 만들어서 붙혀줬어요.

색깔 티슈는  티슈를 물감 푼 물에 담궈서 물 들였다가 말린 거랍니다.

색깔 티슈를 오므려서 꽃모양을 만들어주면 완성이랍니다.^^

거실 벽에는 더 이상 붙혀놓을 데가 없어 에어컨 앞에 붙혀두었더니 화사하네요.^^

 

 

짧은 봄이 가기 전에 아이들이랑 봄에 관련된 그림책들 많이 읽어보고 봄활동 해보세요.

일러스트 뿐만 아니라 어휘의 표현도 참 예쁜 그림책 키즈엠 단행본 <봄이 왔어요>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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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 - 도형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1
박정선 글, 백두리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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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 과정과 일치하는 접근방식인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의 첫 권으로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 이 출간되었답니다.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은 여러가지 모양의 크레용 친구들과 함께 도형의 세계를 만나고 유령들을 소탕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도형의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책이랍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벌써 몇 년 전부터 들어오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선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기존의 암기와 연산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개념과 원리 이해에 바탕을 둔 추론및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등  통합적인 사고력을 키워준다는 취지로 기획된 개정 교과서는 '스토리 텔링'이라는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해요. 올해 1, 2학년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가 새로워진다니 취학 전부터 미리 미리 준비를 해두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러한 스토리텔링형 교과서의 등장과 함께 시공주니어에서도 새로운 수학 그림책 시리즈가 출간되었답니다.

시공주니어 그림책들을 좋아하는 저로선 기대가 되기도 하답니다.^^ 두 아들이 5살, 4살이라 좀 어리긴 하지만 몇년 전부터 스토리텔링 수학을 들어와서 나름 어떻게 수학을 가르칠까 계획을 세우고 있긴 한데 이러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학그림책은 저처럼 유아를 둔 엄마들에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도구가 아닐까 싶어요.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은  이야기 자체만 읽어도 재미있지만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관련 활동을 통해 수학개념을 더욱 단단하게 익힐 수 있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학을 알아가는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은  도형 / 비교 / 수 / 공간 / 분류 / 규칙 등으로 앞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까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만나 본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은 도형에 관한 재미있는 수학그림책이랍니다. 이 책을 받고 매일 한번씩은 우리 두 아들이랑 읽어보고 있는데요, 이야기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기본 도형 개념들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하고 재미있어해요.  <울퉁불통 뿔레용과 유령소동>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는 방식으로 유아들이 기본 도형을 체계적으로 인식하고 개념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게 구성 되었어요.

 

 

 

▶▶ 책     소     개 ▶▶

 

 

 

박정선 글 | 백두리 그림 | 조형숙 감수  (5~7세 권장)

 

 

 

 

알록달록 색깔 나라의 그림 방에서 크레용 친구들이 만나 인사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안녕, 나는 동글레용이야."

"난 세모레용."

"난 네모레용."

 

모두 이렇게 인사를 하는데 이름이 없는 한 크레용 친구가 있네요. 친구들은 그 크레용에게 뿔레용이라고 이름을 지어준답니다.

전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뿔레용이 용이름인 줄 알았네요.^^;;

크레용 친구들은 신이 나서 노래를 부르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요.

 

동글레용은 쓱쓱 동그라미를 그리고,

네모레용은 쭉쭉 네모를 그리고,

세모레용은 싹싹 세모를 그렸지요.

 

그림을 다 그리고, 동그라미를 색칠하자 동그란 공이 그림에서 튀어나오고 네모를 색칠하자 네모난 주사위가 그림에서 떼굴떼굴 굴러 나오네요. 세모레용이 세모에 색칠하자 세모난 로켓이 튀어나와 하늘로 슈욱 날아갑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참 재미있지 않나요? 우리 아이들은 크레용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울퉁불퉁 뿔레용와 유령소동>에 크레용들이 나와서 그런지 이야기를 읽어주면 더 집중을 하더라구요. 이야기 중간 중간에 크레용들의 모양을 보고 동글레용, 네모레용, 세모레용의 이름을 맞춘다든지, 동그라미 네모 세모 등을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그리는 활동이 있어서 몇 번 읽어주다 보니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네요. 이러한 다양한 활동속에서 자연스럽게 도형의 개념을 익혀가는 과정이 바로  '스토리텔링'형 수학그림책이 아닌가 싶어요.^^

 

 

 

뿔레용이 색칠한 그림에선 무엇이 나왔을까요?^^  뿔레용의 그림에서는 무시무시한 유령들이 다섯이나 나왔답니다.

 

스토리가 점점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유아들이 볼 그림책이라 일러스트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그려졌고 스토리 전개도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점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잘 짜여졌어요. 내용과 그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게 보이네요.

 

뿔레용이 뾰족한 뿔로 유령을 콕 찌르자 피융~ 하며 유령은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사라져 버려요. 이 모습을 본 나머지 유령들은 모두 도망을 가버린답니다. 이제부터 크레용 친구들의 흥미로운 모험이 시작되네요.

도망을 친 유령은 모두 몇일까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이렇게 던지는 질문도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 같아요.

 

크레용 광장에 간 크레용 친구들~ 숨어있는 유령을 찾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네요.^^

분수에서 놀고 있던 유령도 뿔레용의 뿔에 찔려 사라져 버리고, 장난감 가게에서 블록을 가지고 노느라 크레용 친구들이 온 걸 몰랐던 유령도 사라져 버리는군요. 물감 공장에서 주황색 물감을 뒤집어 쓰고 있던 유령도 뿔레용의 뿔에 콕 찔려 사라집니다.

이제 남은 유령은 몇일까요?^^

 

이야기 곳곳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거리가 가득 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이야기속에 빠져들 것 같아요.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에는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가득한데요, 크레용 광장에서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아이와 함께 찾아볼 수 있고, 장난감 가게에서는 유령이 가지고 놀던 블록을 보며 모양을 얘기해볼 수도 있어요. 물감 공장에서는 주황색 물감이 담긴 통의 뚜껑을 찾고 어떤 모양일까? 등의 좀 더 난이도가 높아지는 활동속에서 도형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답니다.

 

 

 

 

마지막 남은 유령을 찾아 화가 아저씨네 집으로 간 크레용 친구들~ 뿔레용은 못된 장난을 치고 있는 유령에게 달려가 있는 힘껏 뿔로 콕 찔러요. 이제 유령은 모두 사라졌네요.  크레용 친구들은 기뻐하며 만세를 부르고 뿔레용을 칭찬하면서 노래를 부른답니다.

 

화가 아저씨네 집에선 벽에 걸린 그림들을 보며 어느 물건의 일부인지 탁자에서 찾아보는 활동을 해볼 수도 있고, 유령이 잘라 버린 그림이원래 어떤 그림이고 창문에서 떨어진 유리 조각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찾아볼 수도 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도형의 기본 개념을 익히면서 다지기 활동까지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이 아닌가 싶어요.

 

 책 뒤쪽에 <개념을 알아봐요>는 동그라마. 세모, 네모의 다양한 모양들을 일상 속 물건 속에서 찾아볼 수 있고 한층 더 나아가 입체도형에서도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서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랑 다지기 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부모님 보세요>는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삼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서 책 읽어주기 전에 먼저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함께 수학 그림책 읽기 ◀◀

 

 

우리 5살 홍근이랑 매일 읽고 있는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이랍니다. 우리 4살 둘째도 옆에서 같이 듣는다지요?^^

홍근이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기본 도형 개념은 알고 있어요. 이 책 읽으면서 다시 한번 도형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다양한 활동으로 다시 한번 탄탄하게 다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이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해서 엄마랑 즐겁게 읽고 있답니다.

책 읽기 전에 사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엄마가 화이트 데이때 아빠에게 받은 사탕 입에 하나 물려주고 책을 읽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크레용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에 크레용이 등장하니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더라구요. 중간 중간 엄마랑 책읽기하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있어서 좋았는데요, 엄마가 일방적으로 전달만 하는 수학 그림책이 아니라 아이랑 상호작용하는 책이라서 아이가 이야기에 더 집중을 했어요. 네모레용, 세모레용, 동글레용도 찾아보고 동그라미, 네모, 세모를 따라 그려보기도 했답니다.

 

 

 

 

"얘 이름은 친구들이 뭐라고 지었을까?" 하고 물어보니 "뿔레용"이랍니다. 책을 여러 번 읽어서 내용을 알고 있어요.

동글레용이 자기가 그린 동그라미를 색칠하자 동그란 공이 그림에서 나오고, 네모레용이 네모에 색칠을 하자 네모난 주사위가 나오는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도형들을 자연스럽게 알아볼 수 있답니다.

 

 

 

 

 

이야기 속에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서 엄마랑 책 읽으면서 재미있게 찾아봤어요. 권장연령이 5~7세라 유아들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도 재미있게 진행이 되고, 구성도 잘 짜여져 있는 것 같아요. 스토리텔링형 수학그림책은 자칫하면 아이들에게 어려운 그림책이 될 수도 있는데 5살 우리 홍근이가 좋아하고 잘 따라하는 걸 보니 이후에 나올 수학그림책 시리즈도 사뭇 기대가 된답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이런 질문들이 있어요. 아이들이랑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 이었답니다.  도형의 기본 개념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더 나아가 좀 더 깊이 있는 활동으로 도형의 개념을 다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도형>에 관한 수학그림책인데 앞으로 나올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시리즈도 정말 궁금하네요.  재미있게 책 읽고 독후활동 해봅니다.

 

 

 

▶▶ 함께 하는 독후활동 ◀◀

 

 #독후활동1  주변에서 도형 찾아보기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을 재미있게 읽고 주변에서 네모, 세모, 동그라미 모양이 들어간 물건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폼보드에 색종이 붙히고, 하드스틱 붙혀서 돋보기처럼 만들어 줬더니 형제가 들고 다니면서 물건을 찾더라구요.^^

 

 

 

 

 #독후활동2   칠교놀이

 

 

일명 '탱그램'이라고도 불리는 '칠교판'은 7조각의 도형을 요리조리 돌려 맞춰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어 보는 퍼즐 놀이랍니다.

도형을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칠교판'~ 우리 홍근이랑 함께 해봤어요.^^

폼보드를 잘라 칠교판 만들고 색종이를 붙혀서 아이랑 칠교놀이 해봤답니다. 뒷면에는 자석지를 붙혀서 자석보드에 붙혀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칠교판'은 정사각형의 도형을 7조각으로 나눈 것인데, 저렇게 도형을 맞추어서 정사각형을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 배, 풍차 등 도 만들어 보면서 엄마랑 즐겁게 퍼즐놀이 해봤답니다.

 

 

 

다음 날 또 만들고 싶다고 해서 보고 만들어보라고 칠교놀이 책을 줬더니 저렇게 만들었네요. 책에 있는 '칠교판'보다 크기가 조금 커서 퍼즐을 맞추면 그림을 벗어나더라구요.^^;;  등대도 만들어 보고, 로켓트도 만들어 보고, 빙수 그릇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도형편인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이 기본적인 도형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익힌 개념들을 좀 더 심화된 활동속에서 다질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요. 스토리텔링을 도입한 수학이 초등교과과정에 반영된다고 해서 저도 은근히 걱정을 좀 했었는데 이렇게 스토리텔링형 수학그림책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수학에 다가설 수 있게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그럴려면, 좋은 수학 그림책을 만나야 하는데 이번에 만나 본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은 대만족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미있고 아이들이 수학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잘 풀어낸 것 같아요. 앞으로 출간 될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시리즈도 기대가 되네요. 다른 책들도 얼른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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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루떼루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8
박연철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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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베스트셀러작가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박연철 작가의 신작!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 38

떼루떼루

 

 

박연철 글/그림   출판사 : 시공주니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실험적인 작가주의로 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있는 박연철의 신작

<떼루떼루>가 출간되었답니다.

박연쳘 작가는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로 2007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는데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는 우리 두 아들 모두

 좋아하는 책이라지요.^^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이야깃거리와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의 민속인형극인 꼭두각시 놀이를 재밌게 그림책에 담아냈네요.

 

<떼루떼루>는 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실험적인 작가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람의 형상을 띤 목각 인형, 재미와 흥을 돋우는 익살 섞인 재담 등이 조화롭게

담겨 있어서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 5살, 4살 우리 두 아들이 접해보지 않은 책이라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뭇 궁금해하며 읽어줬는데 반응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답니다.

많은 아이들과 꼭두각시놀이의 멋과 매력을 함께 나누고자 그림책을 만들었던

작가의 마음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졌나 봅니다.^^

  

 

  

 

 

 <떼루떼루>는 박연철 작가식 꼭두각시놀이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작가는 꼭두의 색과 표정을

잘 드러내기 위해 나무의 결과 색을 중시하고  붉은 소나무를 구해 반입체 목각 인형을

탄생시켰답니다.

여기에다 천연 염색을 이용해 배경을 만들고, 재봉 작업을 더해 캐릭터의 특징들을 살려내고,

장면마다 등장인물의 특징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아이콘들을 넣어 해석의 재미를 더했다고 해요.

 

 등장인물을 알면 읽는 재미, 듣는 재미가 배가 되는 그림책이라 등장인물을 잠시 소개해볼께요.

 

 

박첨지는 허풍 많고 경박스럽고 격이 낮은 익살스런 노인이랍니다. 이 노인에게는

장난끼 심하고 예의 없는 손자, 지적 허풍이 심한 딸, 못생긴 얼굴로 남자들의 인기를

끄는 마누라 등이 있답니다.

여기에 사람과 동물을 잡아먹으며 가뭄을 초래하는 극악한 이시미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되지요.

 

안녕, 얘들아.

이제부터 재미난 꼭두각시놀이를 할 거란다.

그런데 난 목소리만 나와. 부그럼이 아주아주 많거든. 

 

손자를 찾으러 나온  박첨지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네요.

 

아하, 모르는 사람 빼고 다 아는 박 첨지 나리, 여기는 무슨 일로 나오셨소?

새 쫓으러 나간 손자 놈 찾으러 왔지. 우리 손자 못 보았나?

손자는 못 보았고 손수레는 보았소.

예끼, 뒤로 자빠져 코가 깨질 놈.

 

자꾸 읽을수록 입에 착 달라붙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용강에 사는 이시미가 등장했네요.^^

 

정기 정가 정저꿍.

아이고 저런, 청국땅 청노새가 우리 땅은 풍년 들고

저희 땅은 흉년 들었다고 박 첨지네 오조 밭 곡식을 다 쪼아먹는구나.

 

<떼루떼루>에는  꼭두각시놀이 특유의 가락인 '떼루떼루', '우여어', '정저꿍' 같은

표현들이 사용되어 등장인물의 등장을 알리며 이야기에 한층 더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어요

 

 

우여우여.

넌 누구여?

내가 박 첨지 손자다.

왜 그리 오종종하게 생겼냐?

내가 나이가 많아서 그렇다.

네 나이가 몇인데?

내 나이 여든 두살.

 

주고 받는 대화들이 참 재미있지 않나요?^^

이런 표현들은 등장인물의 허세와 비속함을 드러내며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장면마다 등장인물의 특징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아이콘들을 넣어

해석의 재미를 더했다고 하네요.

 

 

우여우여.

이건 또 누구여?

난 박 첨지 떨 피조리여.

딸이면 딸이지 떨이 뭐여?

내가 글을 많이 배워 헷갈려 그렇다.

글은 어디서 배웠는데?

너당에서 배웠지.

 

우리 애아빠가 처음에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걸 보면서 애들한테 왜 그렇게

어려운 책을 읽히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나중엔 옆에서 힐끗힐끗 보면서 같이 피식피식 웃는 거 있죠?

큰 아이는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 우여우여나 정기 정가 정저꿍 같은 표현들을 같이 쓰기도 해요.^^

장면마다 특이한 거 발견하셨나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배경을 다 천연 염색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재봉 작업을 더해 캐릭터의 특징들을 살렸다고 하네요.

정말 신선한 발상이 아닐 수 없어요.

 

 

 

등장하는 족족 용강에 사는 이시미한테 다 잡아먹히고 마는 박첨지네 가족들이네요.

 

 

여보게, 저 용강 이시미를 잡아야겠는데 어떡하나?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잡을 수 있소.

어떻게?

발길로 차고.

옳지, 발길로 차고.

주먹으로 내지르고.

주먹으로 내지르고.

눈으로 꼬집고

뭐, 눈으로 꼬집어, 이놈아, 눈으로 어떻게 꼬집어?

 

문답식으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어서 역할극 놀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떼루떼루>랍니다.

우리 아이들도 엄마가 읽으면 따라 하더라구요.^^

 

 

가족을  구하기 위해 이시미 사냥에 나선 박 첨지 마저 이시미한테 붙잡히게 되네요.

 

 

위기에 처한 박 첨지는 조카 딘둥이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게 되고,

딘둥이는 이시미를 물리치고 이시미의 야광구슬을 빼어 부자가 되겠다고 큰소리치네요.

 

 

아이들에게 우리 옛것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림책을 통한 신명 나는

꼭두각시놀이를 즐기도록 해준 <떼루떼루> 였답니다.

 

 

 

#1  캐릭터 이용해서 인형극 놀이하기

 

5살, 4살 우리 두아이 모두 좋아했던 그림책 <떼루떼루>랍니다.

책은 하루에 한번씩은 꼭 읽어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우리 홍근이랑 <떼루떼루>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인형극 놀이도 해봤어요.^^

그냥 읽을 때도 재미있었지만 등장인물을 직접 등장시켜 인형극 놀이를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책 다 읽고 또 보자고 빠빠이까지 했네요.^^;;

 

 

 

#2  용강에 사는 이시미 만들기

 

다른 캐릭터들도 다 재미있지만 아이가 책을 읽고 난 용강 사는 이시미다~ 할 정도로

관심을 갖는 이시미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빈 치약상자를 이용해 만들어 봤는데 용두사미라고...^^;;

머리 부분이 좀 빈약하네요.

 

치약상자에 잘라둔 색종이를 붙혀주고 있어요. 색종이가 좀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엄마가 조금씩 도와줬어요.

아무래도 독후활동을 했던 책들은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이랑 문답식으로 구성되어 역할극 놀이에도 안성맞춤인 <떼루떼루>를 재미있게

읽고, 인형극놀이도 해봤답니다.

<떼루떼루>는 아이들에게 우리 옛것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림책을 통해 신명나는 꼭두각시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랑 우리 정서가 깃든 우리 작가가 쓴 그림책을 읽고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한번 더 일깨울 수 있는 좋은 책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8 <떼루떼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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