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41 | 342 | 343 | 34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로리스의 특별한 하루 스콜라 창작 그림책 42
바르바라 취렌, 파스칼 헤힐러 지음, 마르틴 망부르 그림, 조경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내용을 대충 알고 있는데 '이 고양이는 뭐지? ' 하는 물음에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어요...

 

 

 

우리의 주인공인 로리스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과 같이 특별한 아이입니다.

하루하루가 똑같이 흐르고 모든 물건이 정해진 자리에 있는게 좋답니다.(우린 일상이 되풀이 되는 걸 무척이나 지루해 하고 일탈을 꿈꾸는데...)

학교에서 선생님은 로리스에게 언제가지 과제를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시계도 놔 주시고 뭘 해야하고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도 말해 주시지요.

모두 너무 떠들어서 귀가 아프다며 모둠 활동을 싫어하고 그것보다 더 나쁜 건 쉬는 시간이며, 최악은 소풍이라고 하네요..(아이들과 떠드는 모둠 활동이 좋고 몸으로 움직이는 쉬는 시간은 더 좋아하는데. 거기다 가장 좋은 건 소풍인데... 많이 다르니 로리스도 힘들겠어요... )

모둠 활동으로 동물 하나를 선택해서 발표문 준비해야하네요. 친구들과 '두 시쯤' 보자고 했는데 두 시 오 분 전인지 아니면 두 시 이 분 전인지.. 로리스는 굉장히 불안해 지네요.. 불안해 지니 이상한 동작을 하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낱말을 말하게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언어 하나로도 로리스는 불안해 하네요)

모둠 활동의 주제인 '고양이'는 옆지 마이어 아줌마의 고양이인데 고양이가 사라지고 고양이를 찾기 위해 소리 지르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니 로리스가 당황하네요..( 로리스는 좀 다르네요.)

하지만 사물을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기억하는 로리스 덕에 사라진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리고 고양이가 왜 중요한지도 알게 되지요.. 그건 책으로 한 번 만나보세요...

이야기를 정말 잘 풀었어요.. 장애를 가진 친구 뿐만아니라 같은 상황에서도 나와 친구 사이에 다른 감정과 행동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던 것같아요.. 로리스처럼 자폐증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어디가 다른지 어느 부분을 배려해 주어야 하는지 쉽게 풀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부록을 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알기가 있네요.

자폐증 진단은 언어와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 작용, 행동 양식과 관심과 활동에서 이상이 있으면 진단받게 된다고 하네요. 특징에 따라서 소아기 자폐증, 비전형적인 자폐증, 아스퍼거 장애, 등 따라 많이 나뉘였는데 요 즘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개념을 더 많이 쓴다고 하네요.

진단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특징은 의사소통의 오해, 사회적 상화작용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양식과 관심, 활동을 보이고, 소음에 민감하거나, 맛이나 질감 때문에 특정한 음식을 싫어하기도 한다네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아아게 필요한 것은 개별화되고 증상에 맞춘 지원과 장려, 한결같은 일상의 구조, 명확한 말과 행동 지시. 체계화된 학슴 프로그램, 등이 있네요..

 

예전에 일반초등학교에서 장애 아이들을 위해 교실에서 매주 책을 읽어 준 적이 있었답니다. 그 중 한 아이가 로리스와 비슷하게(다 같지는 않지만) 항상 수를 세고 차를 좋아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견디지 못했지요.

이 책을 먼저 접했다면 그 친구를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로리스의 특별한 하루는 스콜라에서 만든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그림책 중 하나랍니다.

이렇게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그림책 시리즈를 '그림책마을'이라고 하네요.

저는 그림책마을 시리즈 중에서 3번째 이야기 '만점짜리 도시락'과 4번째 '벗지 말걸 그랬어.'

를 제가 얼마 전에 읽어 본 책인데요. '로리스의 특별한 하루'가 이 시리즈라고 하니 더 반갑더라구요.

이 시리즈를 꼬옥 한 번 읽어보세요.. 4번째 이야기 책의 작가님인 '요시타케 신스케'라는 작가분께 정말 빠져 드실 꺼예요.. 이런 좋은 책들을 출간하고 있는 위즈덤하우스에 응원을 보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헬로 루비 : 코딩이랑 놀자! 헬로! CT 2
린다 리우카스 지음, 이지선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받고서는 어찌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컴퓨터는 일상에서 가장 편하게 쓰고 있는 전자 기기지만 그 안에 어떻게 되어 있는지 왜 이렇게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프로그램. 코드' 이것들을 알 필요는 있는데 엄마인 나조차도 모르기에 무지함에 겁이 났던 부분이지만 아이에게는 개념을 잡아 줄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고 권했지만 아이가 읽고 난 반은응 무슨 말이야?

 

그런데요. 컴퓨터의 코드를 배우는 책이 아니였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알려주는 책도 아니였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 '루비'와 함께 컴퓨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컴퓨터에게 어떻게 해야 실행이 가능한지.. 그 실행을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숫자, 단어, 문장, 함수열, 등 이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순서대로 맞추어야 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루비의 친구들, 등장인물들의 숨은 뜻이 있더라구요.

루비 : 프로그래밍 언어 루비

펭귄 : 컴퓨터 운영 체제 리눅스

눈표범 : 애플 사의 2008년도 운영체제 스노레퍼드

로봇 :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장고 :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든 오픈 소스 장고

여우 : 모질라 사의 웹 브라우저 파이어 폭스

 

 

작가인 린다 리우카스는 2001년 당시 미국 부대통령인 앨 고어의 열성 팬으로 특별한 방법으로 자신의 맘을 전하기 위해 앨 고어의 웹 사이트를 만들기로 하지요. 열 세살 소녀는 낯선 프로그래밍을 혼자 공부해서 완성해 내지요. 이렇게 코딩도 글과 그림처럼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걸 알고 프로그래머가 되지요. 바로 이 프로그래머가 이 책의 작가인 린다 리우카스랍니다.

 

얼마 전 환경관련한 책을 읽게 되면서 '앨 고어' 의 대단한 행적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 아이에게 이런 부분들도 설명해 주었답니다.. 참.. 연결고리는 다양하게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와 하나하나 풀어가다보니.. '무슨 말이야' 했던 반응은 사라지고 책을 좀 더 연구하게 되네요.. 벌써 몇 번째 책을 읽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세까지 통증 없이 살려면 속근육을 풀어라 - 뭉친 근육과 뻣뻣한 관절을 푸는 작은 습관의 기적
우지인.김성민 지음 / 로그인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에 있는 '몸과 마음이 솜털처럼 가벼워질 것이다.' 라는 문장에 저도 모르게 이끌려 이 책을 보게 되었지요.

요즘 뻣뻣해진 근육과 관절 덕에 나이보다 더 고생하고 있지만 운동이 쉽지도 않고 날이 더 더워진 이후 하지정맥류 때문인지 종아리 부종으로 밤마다 고생하고 있어서 왠지 솜털처럼 가벼워진다는 말이 맘으로 다가왔어요..

이 책을 읽고 테니스공을 사고 가장 해보고 싶은 건 종아리였답니다.

하지만 마사지를 하기 전에 스스로 관리의 필요성, 셀프 마시지 전 후 자기 몸의 체크 방법. 마사지의 효과, 셀프 마사지 3가지 규칙. 준비물을 먼저 이야기하고 있어요..

무슨 운동이든 시작 하기 전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테니스공만 가지고 하는 건 아니예요.. 폼롤러로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폼롤러부분과 테니스공 셀프 마사지 부분이 따로 정리되어 있어요..

전 롤러를 당장 구매 할 수가 없어서 가볍게 테니스 공으로 시작합니다. 그 동안 쌓아 놓은 볼, 스텝퍼, 실내자전거, 요가매트, 밴드,,, 운동한다고 이것저것 사 놓고서는 한 달도 안 되어서 방치되다 보니 롤러는 눈에 확~ 들어오니 조용히 테니스공으로 여기저기 굴려봅니다.

주위 분들에게도 권해 보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이젠 나이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에서(기계로 인한 몸의 스트레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아이들) 오는 근육과 관절들의 굳음들을 작은 실천을 통해 바꿔 보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하고 사랑하는 울 가족들과 함께 함께 보면서 가족의 시간도 늘려 보려 합니다.

작은 습관이 변화를 시키기는 삶이 신기해요...

그리고 작은 것이 내 삶을 다르게 만드는 것도 새로와요..

 

그냥 지나쳐 버리는 그 작은 것들이 이리도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며칠 동안 해 보니 아쉬운 점이 있어 다시 들어와 글을 수정해 봅니다.

폼 롤러를 가지고 하는 건 모양이 커서 잘 보이는데 테니스 공은 파묻혀 버리면 정확히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알 수 가 없어요.

149페이지처럼 뒷모습에 공을 그려 주시는 것도 좋은 설명인듯해요..내가 정확히 하고 있는 건지 알고 싶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쁜 중2를 위한 빠른 중학연산 1 - 2학년 1학기 과정, 수와 식의 계산, 연립방정식 영역
임미연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중2인 저희 아이는 1학기 중간 고사 수학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복습을 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가보자 라는 생각이었지요.

조금은 생소한 책이라 조금 망설임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에 만족합니다.

 

책의 내용 :

개념을 이해하고 쉬운 문제로 연산을 해서 개념을 다시 잡고 자주 나오는 문제로 마무리하는 책의 내용과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혼자서 할 때 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총 25일분이지만 아이의 진행 속도에 따라 20일, 14일 권장을 하고 있네요.

저희는 매일 1과씩 다른 수학도 하고 있기 때문에 워밍업 정도로 생각하고 방학 동안 풀기로 했어요..

 

1과에 3장 정도인데

첫 페이지는 개념을 설명하고 공부 팀인 '바빠 꿀팁'과 중학생 70%가 틀리는 실수 '앗! 실수'가 있어요.

 

그 다음 페이지부터는 A~D까지의 문제 풀이가 있어요.. 그냥 던져 놓은게 아니라 쉬운 문제부터 유형별로 나와 있고, 페이지 위 쪽에는 '문제 풀이 요령'이 있어서 선생님이 알려주는 것처럼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네요.. 또한 'Help'라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접할 수 있고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거져먹는 시험 문제'라고 보통 6문제 정도의 문제가 있어요.

 

이렇게 구성된 책이라 아이가 조금씩 힘들지 않게 풀 수 있을 꺼 같다고 합니다.

공부보다는 핸드폰과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에게 가볍게도 무겁게도 권할 수 있고 본인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니 이번 여름 방학은 조금이나마 엄마가 한숨을 덜 쉴 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 떠나다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8
레베카 영 글, 맷 오틀리 그림, 장미란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IMG_2644.JPG

 

이 책에서 가장 의미있게 다가온 한 부분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면 소년은

한 줄기 별빛이라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어."

따뜻한 그림이라 생각했는데.. 따뜻한 부분도 있지만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에 반했어요..

나무에 걸려 있는 보트 그림. 고래들과 보트. 그리고 바다와 바닷물에 비친 하늘과 구름..

너무나 멋져서 직접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책의 감동은 적은 것 같아요..)

이렇게 아름답게 풀어진 책 이면에는 우리 세계 이웃의 아픔이 있습니다.

아이는 고향을 떠날 때 그 많은 소중한 것들을 챙겨오지도 못하고 책 한 권, 물병 하나, 이불 하나, 그리고 자신이 놀던 곳에서 퍼 온 흙을 가득 담은 찾잔 하나를 챙겨 긴긴 항해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어딘가로 떠나려 할 때는 떠나기 전 그 곳에 남겨질 많은 것들 때문에 떠나지를 못하고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남겨질 많은 것들 중에는 집, 이웃, 내가 속한 그룹들, 그리고 내가 즐겨 찾던 장소 공원, 하물며 편하게 들렸던 도서관, 마트, 병원, 체육관까지도 나의 발목을 잡는데.. 그 많은 것들은 남겨 둔채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떠나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생각만으로도 서럽고 눈물이 나네요..

지난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습니다.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2016년 통계상 전 세계 난민 6천만명 돌파... 1분에 24명 발생.. 이랍니다. 더구나 지난해 전 세계 난민의 51%가 아동이며 이중 다수는 부모와 헤어졌거나 홀로 이동 중이라고 합니다.

 

난민관련 뉴스가 있어.. 다시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같이 올려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5&aid=0000421349&sid1=001

저 또한 난민들에 대한 어두운 부분이라든지 편견을 완전히 버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시 한 번 우리의 이웃.. 세계 이웃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겠다는 의미를 되집어 봅니다.

 

TIP 1. 책에 관한 간단한 소개(알라딘 책 소개 내용입니다.)

 

글쓴이 레베카 영 작가분께서 이 책을 고향을 떠나 보트에 몸을 실은 채 길고 힘든 여정 끝에 새로운 땅에 정착한 뒤에도 늘 고향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했던 고모를 위해 쓴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림을 그린 맷 오틀리는 오일 페인팅 기법으로 하늘과 바다를 그렸는데 하늘과 구름, 바다와 바닷물에 비친 하늘과 구름.. (제 생각엔 그 아름다움은 책의 책장을 넘겨본 이들만이 알수 있을 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41 | 342 | 343 | 34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