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미자 씨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8
정주희 지음 / 북극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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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원한 미자 씨 / 정주희 / 북극곰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8 / 2025.02.24




그림책을 읽기 전


정주희 작가님의 그림책이라 궁금해졌어요.

우리네 삶은 영원할 수 없지만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영원한 미자 씨!

그 미자 씨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그림책을 읽고



'영원'이라는 제목에서 삶은 영원할 수 없지만 기억과 추억은 '영원'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표지를 넘기면서 그림책 속으로 들어왔어요.

미자 씨가 살고 있는 장소를 보여주는 면지를 보면서 독특하다 생각은 했지만

비석이 문처럼 양쪽으로 열리면서 나오는 장면을 보고 흠칫 놀랐어요.

묘지를 떠난 미자 씨는 자신을 그리워하는 가족들에게 찾아가요.

손녀, 아들, 딸, 이웃집 동생, 남편과 반려견까지 모두 미자 씨를 그리워하고 있어요.

그들이 보여주는 눈물 찔끔, 코끝 찡한 이야기에 들어가 있다 보면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요.


<영원한 미자 씨>의 장면 속에 저의 할머니, 엄마, 동생, 아이, 남편, 그리고 저를 떠올렸지요.

저도 할머니의 솜씨 좋은 손맛으로 만들어 주신 맛있는 음식들이 기억에 남고,

반찬부터 식재료, 집안에 모든 것들을 바리바리 넣어주시는 친정 엄마도 있지요.

온탕에서 몸을 담그고 있으라는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동생들이랑 냉탕에서 너무 놀다가 엄마에게 불려가 때를 밀던 중 아프다고 하자 엄마는 그 큰 손바닥으로 등짝을 내리치던 어릴 적 기억, 맛있는 음식을 나누던 이웃들, 그리고 집을 처음 떠난 이후로 쭉 함께 살고 있는 신랑까지 <영원한 미자 씨>의 이야기를 보니 제 입장에서는 피식피식 웃음도 나고, 이 모든 것을 경험했을 친정 엄마를 생각하니 아린 마음도 생기네요.

아침에 연로하신 이모가 사촌 언니를 통해 엄마를 찾으셨다고 하네요. 타이밍이....

거리가 멀어서 자주 만나지 못한 이모와의 이런저런 기억과 추억을 꺼내고 있었는데

오히려 엄마가 덤덤하게 말씀하시니 이모에서 엄마로 생각이 옮겨가며 더 울컥하게 되네요.

그래서 옆에 계시는 동안 함께 자주 만나며 추억과 기억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담고 있어요.



나는 가족들에게 어떤 기억과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가족들을 한 명, 한 명 떠올리면 기억하고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게 되네요.

누군가가 떠난 자리는 항상 그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좋았던 시간도, 미웠던 시간도, 함께 할 수 없으니 그리움이 더 커지지요.

모든 이별이 아프지만 특히, 죽음은 정해진 시간에 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우린 그 이별에 더 아파해요.

그리고 이별의 깊이만큼 추억과 기억은 더 아름다워지지요.

이별을 아픔으로만 이야기하지 않고,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 있다고 알려주어서 더 따뜻하지요.

그 추억과 기억은 어느 순간 저에게 위로를 건네고, 사랑의 힘을 알게 해 주지요.

맑은 느낌이 나는 이유는 수채화와 따뜻한 느낌은 색연필에서 오는 거겠지요.

개인적으로 남편과의 만남에서 입가에 웃음을 만들어주는 장면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손녀, 아들, 딸, 남편은 당연한 가족이지만 이웃집 동생과 반려견도 가족이지요.

성인이 되어 떠나간 아이들보다 가까이 사는 마음이 맞는 이웃사촌은 친자매 같은 가족이 되었고,

해질녁이면 함께 산책을 하던 강아지도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가족이지요.

이렇게 가족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 보게 돼요.





- <영원한 미자 씨> 전시회, 인터뷰 -


📢 <영원한 미자 씨> 전시회 소식!

정주희 작가님이 직접 꾸민 아기자기한 전시 공간이지요.

이루리북스 카페에서 2025.03.02 (일) ~ 03.29 (토)까지 진행돼요.


<영원한 미자 씨>를 그린 계기, 캐릭터 이야기, 가장 좋아하는 장면,

채색 과정의 영상까지 정주희 작가님 인터뷰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정주희 작가님 인터뷰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3755376401




- 정주희 작가님의 책들 -


<먹고 말 거야!>를 처음 만났던 2016년 웃픔에 빠져 한동안 꺼내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외국 그림책들에 빠져 있던 저에게 우리 작가의 매력을 알려준 그림책 중 한 권이지요.


정주희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joohee_table/


<나는 언니가 좋아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665482875





- <영원한 미자 씨> 독후 활동지 -


출판사 북극곰에서 <영원한 미자 씨> 출간 이벤트 중 하나로 독후 활동지를 무료 배포하시네요.

기억에 남는 선물들에 대한 이야기, 고마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기로 나와 연관 짓기를 하는 독후 활동이네요.

온라인 서점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출판사 북극곰의 더 많은 독후 활동 자료를 받아보시려면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방문하세요.

150여 종의 책놀이 활동지, 독서 지도안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으세요.





- <영원한 미자 씨> 표지 이야기 -


출판사 북극곰 SNS 스토리 중에 <영원한 미자 씨>의 표지 선택에 고민 이야기가 있네요.

신간 그림책의 표지를 두고 편집팀에서 고민이 많았나 보아요.

개인적으로 2번이 세련된 느낌도 있고, 웃음을 띠는 저 부분이 마음에 들지만

직관성을 생각하면 1번이 깔끔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같아요.

그림책의 완성 과정에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신 부분에 박수를 보내요.


출판사 북극곰 SNS : https://www.instagram.com/bookgoodcome/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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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보이니? - 세상을 보는 멋진 방법에 대하여 레인보우 그림책
레오 티머스 지음, 윤영 옮김 / 그린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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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출판사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뭐가 보이니? - 세상을 보는 멋진 방법에 대하여 / 레오 티머스 / 윤영 역 / 그린북 / 레인보우 그림책 / 2025.02.25 /원제 : De bril van Beer (2023년)



그림책을 읽기 전


그림이 너무 귀엽다는 생각에 그냥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요.

그렇게 책장을 열었더니 더 귀여운 장면들에 홀릭 되네요.

자~ 무얼 보여줄지 기대해 보세요.




그림책 읽기



내가 안경을 어디에다 뒀더라?

큰일이네, 안경이 없으면 잘 안 보인다 말이야.



세상에, 이것 봐, 뱀도 있네.

뱀이 아니라니, 무슨 말이야? 나야. 나라고!

미안, 안경이 없으니 앞이 잘 안 보여.

네 안경, 여기 있는데?



음..... 아무리 봐도 홍학은 없는데, 곰아.

코끼리도 전혀 안 보이는데.



그림책을 읽고


안경을 쓰지 않으면 사물이 잘 안 보이는 곰이지요.

그런 곰이 안경을 기린 집에 두었다면 안경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지요.

기린 집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사슴, 악어, 코끼리, 홍학은 모두가 처음 만난 친구들이었지요.

의아함을 가지면서 기린 집에 도착했지만 기린이 아니라 뱀이 누워 있어요.

곰이 자신을 뱀이라 하고 하자 기린은 놀라 일어나면서 머리 위에 있는 안경을 찾아주지요.

안경을 쓰고 자신이 보았던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한다며 기린과 함께 다시 곰의 집으로 향하지요.

하지만 기린과 곰이 만나게 되는 것은 나뭇가지, 수풀, 바위와 꽃이었지요.

곰은 자신의 안경이 망가진 거라 생각하는데 그때 보이는 사자 세 마리!

푸하하하~ 기린이 보는 사자 세 마리는 무엇일까요?


그림만 보아도 유쾌하고 매력적이지요. 특히 등장 캐릭터의 전혀 다른 성격은 최고이지요.

곰은 덤벙거리지만 창의적인 영혼으로 활기차고 밝으면서 긍정적이고,

기린은 현명하고 차분하면서도 곰의 이야기를 따라가주는 따스한 마음을 가졌지요.

두 캐릭터의 상반된 캐릭터로 환상의 콤비가 되어 <뭐가 보이니?>를 한층 재미있게 그려주었지요.

대화로 이어지는 스토리 진행 방식은 두 캐릭터를 연극에 등장시켜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한 번은 내가 정한 캐릭터로 등장하고, 다음은 반대의 캐릭터가 되어 보는 거예요.

내가 아닌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기회가 생길 수 있겠지요.


표지에서부터 그림책을 읽는 독자는 곰의 안경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곰이 이렇게까지 엉뚱하게 주변 사물 바라볼 줄 몰라서인지 더 흥미진진해졌어요.

무엇보다 결말이 궁금했어요.

나뭇가지를 사슴으로, 수풀을 악어로, 큰 바위를 코끼리로, 그리고 고개 숙인 꽃을 홍학이었잖아요.

안경을 찾은 곰은 기린과 집으로 돌아오면서 자신이 보았던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부분을 받아들여야 하잖아요.

결말이 갑작스럽게 끝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유쾌한 그림책을 넘어 개인적으로 '착각'이나 '확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곰이 기린의 집에 안경을 두고 왔다고 생각하는 '착각'이 있었지요.

독자는 처음부터 곰의 머리 위에 올려진 안경 때문에 착각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하지만 곰의 대사 중 "역시 너희 집에 내 안경이 있을 줄 알았어."가 있어요.

이건 착각을 넘어서는 확신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착각은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함'이라는 뜻을 가지지요.

확신의 단어의 의미는 '굳게 믿음'의 뜻을 가진 신념과도 비슷한 말이지요.

위험하고도 무서운 확신은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지도 않고 그저 고집과 아집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은 중요하지 않고 그저 한쪽으로 편향된 생각과 행동을 하지요.

나와 다른 이의 생각을 듣고 상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이해한 후 판단해도 늦지 않아요.


저는 그림책 한 권을 읽을 때면 참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어서 행복해요.

그래서 그림책에 자꾸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요.

짧은 문구, 여백이 가득해서 캐릭터에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까지 담긴 <뭐가 보이니?>를 추천해 보아요.

참! 외국 번역 출간된 그림책 중에는 초판 한정으로 곰의 빨간 안경이 면지에 들어 있었어요.

와~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뭐가 보이니?> 제작 과정 -



스케치를 얼마나 많이 반복을 하셨는지 작가님의 SNS 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레오 티머스 작가님 그림의 유쾌함과 경쾌함들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닐 거라 짐작은 했지만 놀랍네요.

특히 저 아름다운 꽃을 표현하기 위한 면도기 날은 사용했다고 해요.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레오 티머스 작가님의 SNS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레오 티머스 SNS : https://www.instagram.com/leotimmers_official/




- 레오 티머스(Leo Timmers) 작가님 그림책 -


1970년 벨기에에서 태어나 광고와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수년간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2000년에 그림책 <나와 함께 행복을>으로 데뷔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6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2026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 부문 후보에 벨기에 대표 작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레인보우 그림책 시리즈 -



🌈무지개처럼 다양한 빛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레인보우 그림책 시리즈!

어린이의 일곱 빛깔 마음을 담은 레인보우 그림책.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들과 함께 읽어 보세요.

- 내용 출처 : 출판사 그린북 https://www.instagram.com/greenbook1993/



<내 안에 사자가 있어, 너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67746875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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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나무자람새 그림책 31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나카야마 신이치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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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말미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거짓말 / 다니카와 슌타로 글 / 나카야마 신이치 그림 / 엄혜숙 역 / 나무말미 / 나무자람새 그림책 31 / 2025.02.18 / 원제 : うそ(2021년)



그림책을 읽기 전


'거짓말'을 주제로 하는 그림책은 많고 많아요.

하지만... 출판사 나무말미에서 출간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돼요.





그림책 읽기



나는 분명히 거짓말을 하겠지



엄마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엄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서



거짓말은 괴롭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런다고 생각해




그림책을 읽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지만 거짓말하는 마음은 진짜인 거야."


거짓말과 참말에 관한 시그림책이자 철학책을 한 권을 만났어요.

<거짓말>은 1988년 출간한 '벌거숭이(はだか) 다니카와 슌타로 시집'에 수록된 시이지요.

거짓말에 대한 시에 일러스트레이터 나카야마 신이치 작가님의 그림이 입혀지면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기는 그림책으로 독자 곁에 다가오네요.

아이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길에 '거짓말'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림은 '거짓말'이라는 시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나 단어의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산책길에 볼 수 있는 편안한 일상의 풍경들이지요.

어쩜 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을 보여주는 느낌이네요.

그림 작가님이 시를 읽고 읽고 읽으면서 그림을 완성하셨다는 말을 듣고 저도 <거짓말>을 몇 번을 되뇌기도 하고, 일상의 다양한 시간에서 책장을 넘겨 보았어요.

아이의 말이 제 마음에 와닿아 울림을 남기네요.

한 문장, 한 문장이 의미 있고, 그 안에서 저만의 이야기를 찾아보게 되네요.

<거짓말>에 <거짓말>이 더해질수록 제가 말로 내뱉은 큰 거짓말부터 작은 거짓말까지 떠오르네요.

세상에 수많은 거짓말, 다양한 거짓말, 거짓말을 하는 이유, 좋은 거짓말과 나쁜 거짓말의 차이,

가벼운 거짓말과 무거운 거짓말의 기준, 등 거짓말에 대한 고민을 그림책 소년과 나누게 되네요.



'거짓말'의 사전적 의미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함. 또는 그런 말을 뜻하지요.

진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 사실이 아닌 줄 알면서도 말하는 것도 거짓말로 이야기할 수 있지요.

위기를 모면하고자 했던 거짓말은 그대로 묻히기보다는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요.

언젠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그 거짓은 드러나게 되지요.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로 하얀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통계가 있다고 영국 정치가가 말했지요.

개인적으로 통계는 기준에 따라 움직이는 숫자를 뜻하는 것 같아서 과학적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통계는 진실을 밝히기 위함이 아닌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목적이라고도 이야기하지요.


남을 배려하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 하얀 거짓말,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한 까만 거짓말, 진실이 전혀 없는 완벽한 거짓말인 새빨간 거짓말, 아이들이 하는 귀여운 노란 거짓말, 연인 사이의 분홍 거짓말, 이야기를 재밌게 꾸미기 위한 무지개 거짓말, 친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초록 거짓말,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한 파란 거짓말까지 거짓말에도 색이 있어요.

(번외 그럼 세상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공짜, 비밀이래요)



시의 문장 중에 그 이면을 혼자 해석 보았어요.

'사과로 끝날 거짓말은 하지 않을 거야.'

거짓말을 한 자신이 사과로 편안해지는 것이지 거짓말을 들었던 상대는 다를 거예요.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을 때까지'

거짓을 끝없이 말하고 듣다가 진실을 듣고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은 무섭네요.

저도 거짓말을 말했고, 다른 이의 거짓말을 경험해 보았어요.

거짓말보다 그 불편한 마음이 저를 더 흔들리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실만을 말한다고 다짐을 했지만 결코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그 순간에 있는 일들을 감정을 담아서 이야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노력하지요.





- 나카야마 신이치 작가님 <거짓말>의 시작 -


온라인상에 ‘일상 이야기’라는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데,

이 책의 그림을 그리게 된 과정과 교과서와 매체를 통해 알고 있던 다니카와 슌타로를 직접 만나 시에 대해 이야기 나눈 날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2020년 '그림책 제작의 의뢰'라는 제목에서 시작된 <거짓말> 작업이었다고 해요.

편집자와 함께 그림책의 구조, 표지 그림, 스토리 라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 후

다나카와 슌타로 작가님을 뵈었던 날의 이야기가 기록되었었어요.

다나카와 슌타로 작가님은 '시를 설명하지 않는다. 설명하려는 그림으로 만들지 마세요.'라고 하셨다고 해요.

시를 읽고 읽고 읽으면서 1년의 시간을 거치고서야 그림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요.


https://neworld-magazine.com/magazine/shinichi-nakayama_11/





- 다니카와 슌타로 (たにかわ しゅんたろう) -



이 책의 시 「거짓말」은 1988년 출간한 『벌거숭이(はだか) 다니카와 슌타로 시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나무말미 SNS : https://www.instagram.com/namumalmi_publisher/





- 다니카와 슌타로작가님 한글 번역 그림책 -



1931년 도쿄에서 철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2024년 11월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시를 쓰기 시 작해, 1950년 문예지 『문학계』에 「네로」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이 되어 1952년 21세 때 첫 시집 『20억 광년의 고독』을 펴냈습니다.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는 물론 그림책, 에세이, 번역, 각본, 작사 등 폭넓은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출판사 작가 소개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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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
조리 존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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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 / 조리 존 글 / 피트 오즈월드 그림 / 김경희 역 / 길벗어린이 / 2025.02.25 / 원제 : The Bad Seed Goes to the Library(2022년)



그림책을 읽기 전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반항아적 이미지를 내뿜는 '나쁜 씨앗'이네요.

나쁜 씨앗이 도서관에 갔다고요? 와~ 믿기지 않네요.

<나쁜 씨앗>에서 도서관에서 드럼 연주를 하던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어찌 바뀌었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P. 9 도서관에는 재미난 책이 가득해. 친절한 사서 선생님도 계시고 말이야.

햇빛 쏟아지는 창문 앞자리에는 푹신푹신 편안한 의자도 있지.



P. 16~17 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처음이야! 읽어 보면 누구나 반할 멋진 이야기잖아.

이런 책이 내 손에 들어와서 정말 기뻐. 여러 번 읽을래. 아니, 두고두고 읽을 거야!



P. 20~21 그래, 난 이 책을 앞으로도 쭉 혼자만 볼 거야.

난 <달려라 씨앗>이 너무 소중한걸. 이 책 없이 어떻게 살란 말이야.




그림책을 읽고


작은 악동, 귀여운 사고뭉치, 말썽꾸러기 나쁜 씨앗이 도서관에 간 사실이 놀랍네요.

<나쁜 씨앗>에서는 도서관에서 드럼을 연주하던 나쁜 씨앗이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었지요.

하지만... 크게 바뀌지 않았네요. 도서관 악당이 되었어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다른 친구들의 독서를 방해하고 있어요.

도서관 서가에서 마음에 드는 책 <달려라 씨앗>을 발견했어요.

진짜 마음에 들었는지 책을 대출까지 했어요.

집으로 돌아와 책을 읽고 또 읽어가고 있는데 반납을 재촉하는 편지가 도착하지요.

“말도 안 돼! 이건 내 책이야. 내 책이라고!”

혼자서만 읽고 싶던 <달려라 씨앗>인데 나쁜 씨앗은 의자 밑에 숨기고 누가 오지는 망도 봐요.

하지만 좋은 책일수록 함께 읽어야 하니 빌린 책을 돌려줘야 한다는 걸 나쁜 씨앗도 알고 있었지요.

책을 반납하자 <달려라 씨앗>을 빌리는 다음 친구가 뛸 듯이 기뻐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니 마치 <달려라 씨앗>의 주인공처럼 영웅이 된 것 같았지요.

어느새 나쁜 씨앗은 서가에 있는 엄청나게 많은 책 중에서 또 재미난 책을 찾고 있어요.



도서관은 재미있는 책들이 가득하고, 친절한 사서 선생님과 편안한 의자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지요.

나쁜 씨앗이 도서관에 가면 좋은 일들이 가득하다는 걸 알게 되었을까요?

나쁜 씨앗이 도서관에 처음 왔을 때는 음악을 크게 틀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다른 이용자들의 시간을 방해했어요.

또, 서가에서 많은 책들이 한꺼번에 빼서 들고 오고, 자료실에서 뛰어다니기도 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빌린 책을 날짜에 맞춰 반납하지 않는 거죠.

하지만 우리 나쁜 씨앗이 변했어요.

자신이 반납한 책을 받아든 아이의 기뻐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고 함께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지요.

내가 좋아하는 것처럼 타인도 좋아할 마음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면 배려와 양보하는 행동의 공공예절을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인지하고 타인을 방해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될 거예요.



초등학교 입학을 한 일 학년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딱 좋을 책이네요.

혼자 읽기에도 부담이 전혀 없고, 새로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인기 있는 나쁜 씨앗이 이야기해 주니 지루할 틈도 없겠지요.

특히, '도서관 빌런이 되지 않는 법!'이라는 글과 도서관 앞에 비치해 두어야 할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도서관 예절을 가르치는 것보다 도서관 메인 장소에 비치해 두고 읽으면 좋겠어요.

하나하나 가르치고, 훈계하지 않아도 어떻게 하면 빌런이 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되거든요.



도서관은 설레는 곳이지요.

모든 책들은 구매해서 읽을 수는 없지만 책을 마음껏 빌려서 읽을 수 있는 곳이니까요.

서가에서 우연히 재미난 책, 신기한 책, 멋진 책을 발견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요.

가끔 콧노래가 흥얼거려지기도 해요. 나쁜 씨앗이 가끔 노래 부르는 마음도 전 이해해요. ㅋㅋㅋ

밖이 쌀쌀한 날 도서관 창가에 앉아 볕을 받으며 책을 읽는 기분,

어둑한 저녁, 사람들은 발길이 끊어진 책장 소리가 느껴지는 시간에 고요함에 젖는 기분,

이른 아침 사서 선생님들의 부지런히 대출 책들을 정리하는 바쁜 시작을 함께 설렘도 있지요.

아! 밖은 뜨겁고, 뜨거운 여름이지만 도서관에 도착하면 조용함과 시원한 공기에 몸도 마음의 열기가 식지요.

제가 좋아하는 것은 10시에 닫았던 예전 집 앞의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책을 읽다 나왔을 때

밤공기의 차가움과 공원으로 이어진 길, 화단에 가득한 나무와 꽃까지 하루를 다 씻어내는 기분이었지요.

도서관에서는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도 있고, 문화 수업, 작은 행사들까지 흥미롭지요.

원화전도 있고, 공원에서 읽는 책 읽는 벤치, 시로 보내는 위로의 편지, 책을 읽으면서 하는 기부도 있었지요.

그리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먹던 다양한 메뉴들과 간식들까지 행복했지요.

아이들이 유치원, 초등학교까지는 도서관 나들이를 함께 했는데 이제는 연중행사가 되었네요.

아이들의 기억 속에 도서관에 보낸 즐거운 시간들이 저장되어 있기를 바라보아요.




- <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 독후 활동지 -


독후 활동지가 책의 부록에 수록되어 있어요.

이야기 뒤에는 그림책 전문가이자, 초등 교사인 이시내 선생님이 직접 만드셨어요.

열 페이지에는 도서관에서 나쁜 씨앗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어보기, 내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기도 하고,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 대해 설명하기, 등 다양한 내용이 있어요.

친구들과 <나쁜 씨앗 도서관에 가다!>를 읽고 게임까지 함께 해보면서 도서관 예절을 배우는 게임은 최고네요.




- 조리 존 그림책 시리즈 -


조리 존의 'THE FOOD GROUP'의 책들은 한글 번역이 되어 길벗어린이에서 모두 출간해 주셨어요.

이제는 나쁜 씨앗이 읽기 책으로 돌아왔네요.

원작 <The Bad Seed Goes to the Library>을 찾아보니 2022년 출간되었고,

읽기 책 시리즈로 착한 달걀과 멋진 콩이 이어서 출간되고 있네요.


<똑똑한 쿠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586366618


<착한 달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660469848


<나쁜 씨앗>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29127845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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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샘터어린이문고 82
강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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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샘터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 강난희 글 /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샘터어린이문고 82 / 2025.02.21



책을 읽기 전


핑크빛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소녀에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최정인 그림 작가님의 그림이라서 더 궁금하기도 했지요.

아이의 머리카락이 철 수세미처럼 엉킨 건가요?

책을 만나니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더벅머리 페터 / 마루벌>가 떠오르네요.





책을 읽고


내 머리는 무슨 마법에 걸린 건지 어깨까지만 자란 이후로 더 자라지 않고 있다.

거기다 머리를 빗을 때마다 꼬집힌 것처럼 아프고, 자꾸 엉켰다. 머리 색도 정말 독특하다.

- P.17


엉킴털 증후군으로 남다른 머리 모양을 가진 윤서가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의 주인공이지요.

윤서는 자신의 머리를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해지지 않아요.

‘철 수세미’라는 별명이 붙여진 날 음식물이 끼어 있고, 검은 물이 뚝뚝 떨어진 귀신 머리처럼 더러운 철 수세미를 처음 보았어요.

엄마가 학교에 다녀간 후 더 이상 철 수세미라 놀리지 못하게 되자 '미세수철'이라 바꿔 부르고,

철 수세ㅣ미의 재료인 '쇠'를 따서 ‘쇠롭다’, ‘쇠로운’ 등으로 교묘하게 놀리는 아이들 속에서 윤서는 괴로워하지요.

심지어 독일에서 온 전학생까지 자신에게 “쇤, 안수타이카타”라고 말하자 윤서의 마음에 상처를 입어요.

그 후 아빠의 발령으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바이러스로 등교를 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지요.

새로운 학교에서는 수학을 잘 하는 모자를 쓴 아이로 '모자 매직'이라고 불리고 있지요.

하지만 윤서는 모자가 쓰기 싫었고, 철 수세미 머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빛나는 철 수세미가 되기로 하지요.

그렇게 윤서는 온전한 나를 만나게 되지요.



할로윈 분장을 한 윤서의 모습에 아이들이 다양한 의견을 말하지요.

아이들의 의견은 그냥 그 사람의 의견일 뿐이지요.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나 잣대가 될 수 없어요.

타인이 나를 그냥 그렇게 보는 거예요. 그건 나쁘다 좋다가 아닌 자신에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쁜 말, 좋은 말로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타인의 의견을 듣는 나의 생각이에요.

타인이 그냥 그렇게 보였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보는 일이 있잖아요.

어쩌면 나의 판단이 들어가서 타인의 생각과 마음을 안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것 또한 나의 잘못된 생각이지요.

윤서가 '안수타이'라는 말을 듣었을 때는 스스로의 콤플렉스에 빠져 있어서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변질되었지요 사실 '아인슈타인'을 뜻하고 칭찬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돼요.

윤서가 처음에는 타인의 말들에서 자기 정의를 찾고 결정 내리고 있어요.

친구들에게 불리는 '철 수세미' 별명과 '모자 매직', 엄마가 '모자를 좋아하는 아이' 등 모든 것들에 영향을 받았지요.

윤서가 스스로를 마주 볼 용기와 힘이 생기면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될 필요가 없고,

처음부터 자신의 모습 그대로 빛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윤서는 타인의 말들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자신은 남들과 다른 나일뿐이라 생각해요.



"너는 왜 머리가 철 수세미야?"

초등학교에 입학한 윤서가 처음 받은 질문이지요.

아이들은 호기심이 가득해서 어떤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가 아닌 그냥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이지요.

하지만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해야 하는 내가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질문이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요.

가끔 이런 질문조차 안 받고 싶지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궁금할 수도 있겠어요.

그러니 대답을 그냥, 사실 그대로만 해주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쉽지 않아요.

제 대답에 상대가 공격적이고 비하하는 발언의 부정적인 반응인지,

아니면 순수한 호기심의 긍정적인 반응일지는 질문자의 성격이겠지요.

저도 다른 이의 모습이 궁금했거나 그 사람의 행동의 의도가 궁금한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타인의 어떤 부분이 궁금한 것은 그나마 관심이 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가끔 관심을 넘어서 행동이나 말 때문에 대답하는 이가 상처를 받는 거라 생각해요.

관심을 넘어선 그 행동이나 말의 범위를 타인이 아닌 내가 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과정이 우선이 되어야 해요.

있는 그대로! 부족하고 넘친다는 남들의 판단이 아닌 나 스스로의 객관적인 판단이 먼저 이지요.

그리고 나면 세상의 바라보는 기준들에 한 번 더 나를 바라보는 것까지 필요할 거예요.

세상에 기준으로 나를 볼 때 타인의 언어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낮추거나 자만으로 높이는 판단과 결정이 아니라 사실만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P.18

나는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 사실 남다른 이이였다.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책을 보면서

'엉킴털 증후군'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베이비 아인슈타인 소녀 라일라 바로우를 알게 되었어요.

5살에 엉킴털 증후군으로 유명해진 소녀 라일라 바로우 SNS에서 그녀의 성장 과정을 보게 되었네요.

14살이 된 소녀는 수많은 다양한 코스프레를 보여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지요.


베이비아인슈타인 SNS : https://www.instagram.com/babyeinstein_lyla/




- ‘엉킴털 증후군(uncombable hair syndrome)' -



‘엉킴털 증후군(uncombable hair syndrome)'

실제로 ‘엉킴털 증후군’은 전 세계 100여 명이 가지고 있는 매우 희귀한 질환이지요.

엉킴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모낭이 일반인들과 다르게 하트, 삼각형 모양이라고 해요.

이 때문에 머리가 나는 방향이 일정하지 못하고 머리카락의 질감이 억세게 되어 빗질이 어려워요.

아직 치료 약은 나오지 않았으며 대부분 사춘기가 지나면서 호전된다는 보고가 있어요.

물리학 이론만큼 유명한 헤어스타일을 가진 아인슈타인도 이 증후군을 앓고 있었어요.

2022년까지 100건 정도의 보고되었고, 2024년 중국계 3세 여아가 동아시아인 최초 진단받았어요.



- 출판사 샘터 아동서를 소개해요 -



샘터 아동서 '책의 기쁨, 꿈의 씨앗'

2004년 5월 ‘샘터어린이’의 첫 얼굴을 선보이며 태어난 샘터 아동서팀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초등학생’, 책 읽기의 기쁨을 알아가는 ‘유아’ 그리고 이들을 정서적이고 풍요로운 삶으로 이끄는 최고의 선생님인 ‘엄마 아빠’를 독자로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어린이 책이기 때문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더욱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어린이들이 책의 기쁨, 꿈의 씨앗을 찾아가는 그 길에 샘터 아동서가 늘 함께 합니다.

-내용 출처 : 출판사 샘터 홈페이지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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