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잡(JOB)쇼 - 꿈을 찾는 자유학기제, 청소년 진로교육 권장도서
나동현(대도서관).대도서관 잡(JOB)쇼 제작팀 지음 / 드림리치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좋아하는 토크쇼의 주인공.. 대도서관
요즘은 대도서관보다는 다른 이들에게 관심이 많더라구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동영상을 통해 게임이나 어떤 주제를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뭘 하는지 궁금해서 읽어봅니다. 또, 그런 부분들이 직업이 된다고 하고..
또한 저희 아이만이 아니라 아이의 친구는 이런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중학교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다는 건데...
새로운 직업 크리에이터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이 도착한 날.

아이에게 선물처럼 주었는데 아이가 책을 학교에 가져가더니

친구들이 보느라 집에 가져오지 못해서 저는 읽어 보지도 못했습니다.

저희 아이 말이 아이들이 저마다 관심있는 부분들이 다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들이 관심있는 부분만 발췌?해서 봤다고 하더라구요..

'기특한 녀석들. '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괜시리 뿌듯했어요..

아이와 아이 친구가 책을 읽고 용기를 내었는지..

방학에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본다고 하더라구요..

뭐.. 게임이지만 하겠다고 하니 열심히 해 보라고 했어요..

학기 중에는 둘 다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하자고 이야기했어요.

사실, 결과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어요..

신랑이 가끔 즐겨서 보는 유튜브 중 '영국남자'라는 분이 있는데.

그 유튜브채널에서는 한국과 영국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다양한 주제(게임. 만화, 음식. 등등등)를 가지고 동영상을 찍어서 편집하여 올리는 것같아요.

목록을 보면 크리에이터라는 직업만 나온게 아니라.

요리사. 웹툰 작가. 프로파일러. 스타일리스트. 애니메이터. 교사. 파티시에...

정말 다양한 종류에 직업들이 있어요..

8998584123_toc2.jpg


8998584123_toc3.jpg

크리에이터처럼 설명처럼 된 부분도 있고 문답형식의 글도 있어요..

하지만 형식은 비슷하더라구요.

직업에 관한 이야기. 중간에 아이들의 질문. 그리고 총정리...

아이들이 읽기 좋을 분량, 길지 않아서 다양한 부분의 직업을 알 수 있는 게 되었더라구요.

003.JPG


004.JPG


006.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가, 작은 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례식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이 책을 보면서 깜짝 놀란게 있어요...

이 책의 글은 1938년에 처음 쓰었다고 하네요..

글이 주는 느낌은 전혀 옛스럽지 않는데.. 이래서 좋은 작품은 계속 읽어지나봐요.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따스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작품...
(그녀가 떠난지 참 오래되었네요.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네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77295&cid=44546&categoryId=44546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 우울함은...
그런데 그 우울함이 아니라 따스하고 정답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례식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떤 걸까요?

죽음에 관한 책들은 과장되기도 하고, 너무 심각하기도 하고, 때론 교훈적이라 아이들에게 건네 주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이 책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림책은 책과 그림이 만나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때 둘 다 빛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림 작가님이신 '크리스티안 로빈슨'님도 요즘 핫 하시니.. 그럴만 한 것 같아요..

그럼 그림책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공원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은 우연히 죽은 새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본문이 죽어가는 새를 가슴이 아프면서도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죽은 지 오래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새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아직 몸이 따뜻했거든요.

아디들은 새의 가슴에 손을 대어 보았지만.

숨을 쉬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새가 죽었다는 걸 알았죠.

새는 아이들 손 안에서 조금씩 차가워졌어요.

힘없이 늘어져 있던 몸음 딱딱하게 굳어 갔어요.

아이들이 새를 움직여 보려 했지만

다리는 뻣뻣했고 머리도 돌아가지 않았어요.'​

8966350623_02.jpg

아이들은 작은 새의 무덤을 만들어 주고,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주지요.

따뜻한 맘이 담긴 노래...

무덤에 흙을 덮고 그 위에 더 많은 풀고사리 잎과 꽃들을 놓고.

마지막으로 꽃 무덤 위에 돌 하나를 세웠지요.

(아이들의 표정과 강아지가 아이를 위로하는 이 모든 것들... 그저 맘이 따스해 지네요..)


8966350623_03.jpg


8966350623_04.jpg

마치 소꿉놀이가 이어지는 느낌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아이들만의 표현이겠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 멋진데! 철학하는 아이 7
마리 도를레앙 지음, 이정주 옮김, 강수돌 해설 / 이마주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 앞을 보니 정말 엉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냄비와 항아리를 머리에 쓰고 호스와 전기 코드를 목에 감고. 주전자를 가방으로 든다?

패션 이야기? 아님 생각을 바꾼 이야기?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시장의 상인은 '자, 사세요! 외투,대접. 단추, 소시지. 화병... 있어요.' 라며

가판대의 물건 팔려고 하지만 사람들은 새로울 것 하나 없는 물건들을 거들떠보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기발한 생각을 한 상인은 ' 자. 사세요! 구두잔, 가방모자, 양탄자우산....'


untitled.png

길 가던 사람들은 '구두잔? 가방모자?양탄자우산? 오, 멋진데! 여태껏 그런 건 없었잖아.'

사람들은 새로운 물건에 흥분했지요.

new_K072536280_01.jpg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패션쇼...

(저 여인들의 표정 좀 보세요.. 저마다 서로를 견제하며 자기가 더 우월하다 생각하는...)


1.png


사람들은 최신 물건을 뽐내기 위해 이웃을 초대하지요.

'새로운 찻잔 어떤가요?' '오, 멋진데!"

블편한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K072536280_02.jpg

아이들은 새로운 장난감을 나누어 쓰는 법을 배워야 했어요.

(여기 그림 중 가장 기발한 생각인 것 같아요.. ㅋㅋㅋ)

시간이 흐르자 모든 것이 엉망진창, 뒤죽박죽, 난장판이 되었어요.

더는 아무것도 원래대로 쓰이지 않았지요.


K072536280_01.jpg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상인 맞은편에 물건을 늘어놓고는 외쳤어요.

'자, 사세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 요리용 냄비. 비를 막아주는 우산, ..."

어떻게 되었을까요?

역시 사람들은 새로운 물건에 흥분했어요...

출판사의 책소개 중에...

작가는 사람과 물건과의 관계, 늘 유행을 쫓으면서 더 가지려는 과한 소유욕, 내가 남보다 더 잘나 보이고 많이 가졌다는 것을 뽐내고 싶어하는 과시욕 등 인간의 우스꽝스러운 본성과 세태를 글과 그림으로 날카롭고도 유머러스하게 지적합니다. 재치 있는 내용도 그렇지만 가는 연필과 펜선으로 디테일하게 표현된 사람들의 겉모습과 표정, 그와 대비되어 단순하지만 강렬한 색채로 표현된 물건들은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확실하게 드러내 주지요.
유행은 지나고, 물건은 변합니다. 물건의 가치와 쓸모는 영원하지 않지요. 그러면 우리는 정말로 무엇을 고른 걸까요?

책을 덮지만 참.. 씁씁하네요.

남들에게 보여지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들..

저도 아니라고는 못하지만. 나이가 듦에 조금씩은 내려놓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들어요.

제가 관심있게 보는 작가님. ' 마리 도를레앙'

'딴생각 중'이라는 책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던 때가 있습니다.
아이의 책이라기보다는 엄마인 나에게 인생이라는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주는 책...
이번에도 남다른 주제이네요..
아니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조금 다르게 이야기 하고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작가님의 글...
물건의 가치는 아마도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만드는 것 같아요...
주위 분들과 책의 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책일것 같아요.

아래 포스팅은 같은 작가 분의 책이예요.. 이 책을 만나고 너무 좋아서 포스팅했어요..

읽어보세요...

http://blog.naver.com/shj0033/220806986260

또... 이마주 출판사의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로 총 7권이 있는데 전부 읽어보면 좋은 것 같아요.
길지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리즈인것 같아요...
이마주 블로그를 연결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나에겐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마르코 베레토니 카라라 지음, 치아라 카레르 그림, 주효숙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한울림의 책들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얼마 전에는 한울림출판사의 원화전시를 신청해 학교 도서관에 전시 중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발간해주셨으니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할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거든요.

한울림출판사에는 많은 부분들로 책을 발간하고 계시지요.

저는 그 중에 한울림꼬마별그림책 시리즈와 한울림그림책컬렉션 시리즈를 좋아한답니다.

어른이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특히 그 중에

'차별이 아닌 차이로 다양한 세상을 이해하며'따뜻한 우리'를 만들어갑니다.'

라는 취지로 다양한 장애 관련 도서를 연령대별로 기획하여 만드는 '한울림스페셜'을 좋아한답니다.

이번 책은 자폐에 관한 책입니다.

자폐를 가진 아이의 남동생이 누나를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림 속의 벽지의 공간의 자폐아 '사라 누나'의 공간이라고 하네요.

연약하지만 여러 갈래로 퍼져 나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누나의 세상..

누나만의 세상과 현실 공간에서 혼자만의 세상을 이야기하거나 중간 지대에서 흔들리거나...

마지막에는 우리와 조금 다르지만 같이 살아가는 존재이고 누나의 세상이 있을 따름이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림책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002.JPG

'누나는 몇 시간이나 꼼짝 않고 앉아 있곤 해.

눈도 맞추지 않고, 말도 하지 않고, 듣지도 않아.

어떤 재미난 놀이에도 관심이 없어.

멍하니 자기 생각에 빠져 있지.'


004.JPG

'누나는 난데없이 소리를 지를 때가 있어.

손가락을 꼬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해.

심할 때는 온몸을 할퀴고, 상처를 내기도 하지.

엄청나게 화를 내는데, 왜 그러는지 누나도 자기 마음을 몰라.'


006.JPG

'하지만 누나가 기분이 좋아지면

나를 보고 활짝 웃으며 꼭 끌어안아.

너무 세게 안아서 숨이 막힐 정도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를 무척 예뻐해.'


008.JPG

'숫자 계산을 할 때 누나는 정말 천재 같아.

그림을 그릴 때는 두 눈이 반짝거리지!'


007.JPG


제 주위에도 자폐아 성향이 강한 그런 친구를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의 그림이나 이야기처럼 편안한 부분이 적어서

그렇지만 다른 출판사의 책들보다는 나은 건 사실이예요. 물론 제 기준이고요.

너무 많은 기대에서 만난 책이라 그런가 봅니다.

저에게는 이 책은 자폐를 이해하기 어렵거나 예매하거나

적은 이야기로 다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장애를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그 뒤면의 아픔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걸 말하고 있어서.. 좋아요...
가족 안에서도 장애는 큰 짐일꺼라 생각했는데.. 그들은 조금 다르게 그렇지만 같이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그걸 한쪽에서만 표현하지 않고 항상 두 세상을 모두 표현하는 것도...
항상 기대가 되고 항상 응원하는 한울림의 스페셜 시리즈...

한울림 책놀이터에 놀러 오세요! www.facebook.com/hanulim
blog.naver.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킬 박사와 하이드 아르볼 N클래식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시몽 모로 그림, 최정수 옮김 / 아르볼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르볼 N 클래식

명작과 고전 문학을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원전을 충분히 살려서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시리즈예요.

현재는 아르볼 클래식으로 찾으면 4권이 출간되어 있네요. 사실을 두 권이 더 있어요..

1. 에드거 앨런 포 : 일곱 개의 기이한 이야기

2. 마르코 폴로의 아름다운 여행

3. 캔터빌의 유령

4. 지킬 박사와 하이드

하지만 지학사의 안내 책자에는 2권의 책이 더 있네요.

- 카르메시나 :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서 / 2013.12.02

- 피터팬 /2015.04.28일 발행


004.JPG


아르볼은 '나무'를 뜻하는 스페인어라고 하네요.

어린이들의 마음에 담긴 씨앗을 알찬 열매로 맺게 하는 나무가 되겠다는 지학사의 뜻이 담겨있네요.

http://blog.naver.com/arbolbooks

이번에 보게 된 책은 2017.01.20일에 출간된 '지킬 박사와 하이드'예요.

도서관에서 '에드커 앨펀 포'를 접한 상태여서 조금 더 관심이 가는 책이네요.

환상적인 일러스트에 반해 책장을 넘겼던 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같은 느낌이었지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모르시는 분? 손을 번쩍.. ㅋㅋㅋ

사실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더라도 어디선가 들어봤던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라 뮤지컬, 연극, 영화로도 재탄생하며 사랑받지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같은 사람이고, 지킬이 실험을 통해 하이드를 만들어 냈다는 내용으로

선행을 베푸는 지킬박사와 악한 본성으로 똘똘 뭉친 하이드가 등장하지요.

지킬 박사는 '빛' 하이드는 '어둠'

빛과 어둠은 극단적인 양면성을 가졌지요..

그리고 서로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거지요.

뭐... 내용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고 계시니

이 책의 묘미인 일러스트 몇 장면을 보여드리고 마지막에 올라간 그림까지 소개해 드릴께요.



003.JPG


002.JPG

환상적인 일러스트는 줄거리와 딱.. 이었어요..


005.JPG

이렇게 깊게 읽기도 할 수 있답니다.


001.JPG


그리고 제일 마지막 부분에 나온 그림인데 예전에 사용한 포스터였나봐요.

- Poster: National Prtg. & Engr. Co.

전 이 그림이 오래 된 그림이지만 참.. 줄거리를 정확히 표현한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