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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겐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마르코 베레토니 카라라 지음, 치아라 카레르 그림, 주효숙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2월
평점 :
전 한울림의 책들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얼마 전에는 한울림출판사의 원화전시를 신청해 학교 도서관에 전시 중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발간해주셨으니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할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거든요.
한울림출판사에는 많은 부분들로 책을 발간하고 계시지요.
저는 그 중에 한울림꼬마별그림책 시리즈와 한울림그림책컬렉션 시리즈를 좋아한답니다.
어른이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특히 그 중에
'차별이 아닌 차이로 다양한 세상을 이해하며'따뜻한 우리'를 만들어갑니다.'
라는 취지로 다양한 장애 관련 도서를 연령대별로 기획하여 만드는 '한울림스페셜'을 좋아한답니다.
이번 책은 자폐에 관한 책입니다.
자폐를 가진 아이의 남동생이 누나를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림 속의 벽지의 공간의 자폐아 '사라 누나'의 공간이라고 하네요.
연약하지만 여러 갈래로 퍼져 나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누나의 세상..
누나만의 세상과 현실 공간에서 혼자만의 세상을 이야기하거나 중간 지대에서 흔들리거나...
마지막에는 우리와 조금 다르지만 같이 살아가는 존재이고 누나의 세상이 있을 따름이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림책 안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누나는 몇 시간이나 꼼짝 않고 앉아 있곤 해.
눈도 맞추지 않고, 말도 하지 않고, 듣지도 않아.
어떤 재미난 놀이에도 관심이 없어.
멍하니 자기 생각에 빠져 있지.'
'누나는 난데없이 소리를 지를 때가 있어.
손가락을 꼬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도 해.
심할 때는 온몸을 할퀴고, 상처를 내기도 하지.
엄청나게 화를 내는데, 왜 그러는지 누나도 자기 마음을 몰라.'
'하지만 누나가 기분이 좋아지면
나를 보고 활짝 웃으며 꼭 끌어안아.
너무 세게 안아서 숨이 막힐 정도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를 무척 예뻐해.'
'숫자 계산을 할 때 누나는 정말 천재 같아.
제 주위에도 자폐아 성향이 강한 그런 친구를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의 그림이나 이야기처럼 편안한 부분이 적어서
그렇지만 다른 출판사의 책들보다는 나은 건 사실이예요. 물론 제 기준이고요.
너무 많은 기대에서 만난 책이라 그런가 봅니다.
저에게는 이 책은 자폐를 이해하기 어렵거나 예매하거나
적은 이야기로 다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장애를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그 뒤면의 아픔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걸 말하고 있어서.. 좋아요...
가족
안에서도 장애는 큰 짐일꺼라 생각했는데.. 그들은 조금 다르게 그렇지만 같이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그걸 한쪽에서만 표현하지 않고 항상
두 세상을 모두 표현하는 것도...
항상 기대가 되고 항상 응원하는 한울림의 스페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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