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미동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삶의 교과서를 한글로 만나다'

『한글 논어』서평단을 발표합니다.


『한글 논어』서평단 당첨자 


바람향


응모해주신 댓글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민음사 서평단 이벤트도 놓치지 말고 응모해주세요!


▶ 『한글논어』서평단 미션 


하나, 온라인 서점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에

각각 1개 이상씩 업로드를 한 후 링크를 당첨자 발표 댓글에 적는다. 


둘, 서평 업로드 시 직접 찍은 사진을 하나 꼭 함께 업로드 한다!


셋, 서평기간은 2014.07.02(수)~07.11(월) 총 9일 입니다. 


넷, 서평 미션을 수행하면 다음 서평단으로 뽑힐 확률이 높아집니다.

서평 미작성 시에는 반대의 패널티가 주어지겠죠! 


※ 해당 도서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 성함을 정확히 댓글에 달아주세요. 


*6월 27일 금요일까지 댓글 달아주신 분에 한해서만 도서 발송됩니다. 

(이후 당첨자 확인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서평 링크를 댓글에 적어주셔야지만 서평이 최종적으로 완료됩니다.

꼭 염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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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민음인 입니다.

민음인 신간 <축제 여행자>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지금, 즐거운가요?"


지구촌 구석구석 축제의 마당에 뛰어들다!

『축제 여행자』





브라질 리우 카니발, 독일 옥토버페스트, 일본 삿포로 눈꽃 축제 등 세계 3대 축제를 비롯해 모든 뮤지션이 꼭 한 번 공연하고 싶어 하는 영국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모두가 빨강이 되는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등 지구촌 구석구석의 특별한 축제를 찾아다닌 30대 여자의 여행기를 기록한 색깔 있는 포토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여행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만남, 설렘과 낭만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저자는 여행의 쓴맛 단맛, 설렘과 아쉬움, 축제의 역동적인 현장과 파하고 난 후 남는 추억과 소소한 이야깃거리들을 책 속에 소담스레 담아냅니다.





“모든 여행자는 각자의 추억을 만들며 여행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곳에서 자기만의 추억을 만든다. 같은 곳을 여행해도 각자의 추억은 모두 다르다. 마치 지하철 환승역처럼 우린 서로의 길이 겹치는 곳에 있지만 어디서든 서로 다른 추억을 품고 떠난다.” - 책 속에서



▶ 추천사


“작지만 당찬 배우, 주어진 것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

축제와 한지혜는 참 잘도 어울린다.

그가 밟았던 길을 따라가면 우리도 그처럼 활짝 웃을 수 있을 것이다.”

- 송승환(공연 제작자)



“최고의 장소에 가면 뭐하겠습니까.

그곳에서 즐길 줄 모르면 소파에 누워 티브이 보는 것과 다름없겠지요.

즐거움은 즐길 줄 아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 아닐까요.


진정 즐길 줄 아는 한지혜 작가가 이 책으로

축제 구석구석의 즐거움을 전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정성화(뮤지컬 배우)



▶ 『축제 여행자』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해당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6월 24일(화)~2014년 06월 30일(월) 6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당첨자 발표일은 2014년 07월 2일 (수) 오후 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7.07(월)~07.14(월) 7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 『축제 여행자』 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온라인 서점 블로그와 개인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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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13: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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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까 - 나와 당신은 과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분배받고 있는가
데이비드 C. 코튼 지음, 김경숙 옮김 / 사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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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이라는 어두운 그림자의 실체

 

우리는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의 삶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자유주의 시대에 들어서서 세계 무역 장벽을 없애는 이유도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 모두가 잘 살게 될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우리는 그렇게 들어왔다.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뉴스나 책 등을 통해 자본주의의 핵심을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 것이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좋아졌을까? 아니다. 경제 성장은 그저 최상위 계층의 재산만 불려주고 그들의 지위만 더 굳건하게 해줬을 뿐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그동안 들어왔던 경제 성장에 대한 이론이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였기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우리는 행복해지지 않는다. 더 불행해지고 더 가난해진다.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 고스란히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세계 경제의 국제 기구 모임은 겉으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국제 기구 행사에서 그들은 그 나라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 지도자들을 위해서 최고급 호텔, 차, 음식 등을 마련하고 최고급 인재를 기사나 수행비서로 붙여준다. 그리고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슬럼가는 벽을 쌓아서 아예 보이지 않게 하거나 그 자리에서 쫓아내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국제기구의 지도자들은 그런 대우를 당연하게 받으면서 가난한 자들의 삶을 동정하고 그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도 숫자놀음에 지나지 않는다. 왜곡된 정보로 수치 곡선이 올라갔다며 경제가 성장했다고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혜택을 입어서 재산이 불어났던 것이고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말았다. 그것이 바로 '약자에게는 빈곤으로, 강자에게는 경제 성장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저자인 데이비드는 그것을 '구름 위 환상의 세계, 구름 아래 우리들의 세상'이라고 보았다.

 

우리들의 현실이 그대로 묻어나는 말이었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빈곤해지는 아이러니가 바로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수 몇 개의 대기업이 우리나라의 모든 경제를 휘어잡고 있다. 그들은 구름 위 환상의 세계에 살면서 법마저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절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그들은 구름 아래 우리들의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고 들지도 않는다. 세월호 사건을 겪고 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정몽준의 아들은 그들을 '미개하다'고 폄하했다. 그리고 그 부인은 아들의 말이 시기적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말은 결국 아들이 틀린 말을 한 건 아니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정몽준은 우리나라의 기득권 세력으로 너무나 잘 살고 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이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지배권을 가지 소수의 지도자들은 엄청난 이권을 가져간다. 한 회사의 CEO나 임원이 가져가는 연봉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액수인 것이다. 그들이 그런 액수를 받아가는 것은 그 회사의 결정권자로서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방만 경영 등으로 회사가 어려워지거나 잘못되면 그들은 겨우 회사에서 잘리기만 할 뿐이다. 손해는 회사가 떠 안거나 국민의 세금으로 회사를 되살리게 되는데,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아야 한다. 바로 회사의 결정권자로서 그렇게 큰 액수의 돈을 받아가면서도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그 손해를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고 손해를 입히는 것이다.

 

모든 규제를 철폐하자는 신자유주의의 이론은 기득권을 가진 자들만의 논리일 뿐이다. 그것이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이루고 있는 것은 그들이 왜곡된 정보로 우리를 세뇌시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경제 성장의 허상을 깨닫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국제기구의 회의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글로벌 기업들의 세계화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또한 책의 마지막에서 경제 성장의 허상을 극복하고 우리가 정말로 행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빈곤층이 늘고, 범죄율이 높아지고,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자가 많아진다. 현대인은 예전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이것은 이제 여성들에게도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이제는 지배자들 사이에서도 탈락하기가 쉬워졌다. 절대적인 권력자였던 회사의 사장도 주주들에 의해 자리를 뺐을 수 있도록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적으로 깨어나서 저항해야 한다'말하면서 돈이 아닌 '자기 삶에 대한 사랑'으로 경제 성장이라는 허울 뿐인 허상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았다. 우리의 의식도 깨어나도록 해야할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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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인물의 업적과 생애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위인전을 벗어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이였던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인물로 읽는 역사’ 시리즈.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 <티베트에서 만난 파란 눈의 스승 : 세계사 속 두 사람 이야기-동양편>, <말더듬이 왕과 언어 치료사 : 세계사 속 두 사람 이야기-서양편>은 역사 속에서 관계의 지혜를 배우고, 다름의 가치를 깨달으며, 함께 성장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서평 도서 신청]
<한국사 편지>를 펴낸 책과함께어린이 출판사의 ‘인물로 읽는 역사’ 시리즈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페이퍼 하단에 신청도서 제목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신청 완료됩니다~


※당첨자 발표 후, 10일 이내에 회원 정보의 주소지로 도서가 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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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인원 : 총30명(도서별 각10명)
신청 기간 : 6월 9일(월) ~ 6월 16일(월)
발표 : 6월 18일(수)


[서평 방법]
1. 도서를 받으신 후 10일 이내에 서평을 작성해 주세요.
형식은 자유롭습니다. 칭찬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솔직한 의견을 주시되, 띄어쓰기 포함 300자 이상은 적어주세요.


2. 서평은 알라딘 서재의 리뷰나 페이퍼, 개인 블로그나 카페의 게시글 모두 괜찮습니다.
개인 블로그나 카페에 올리실 경우는, 서평 도서의 알라딘 상품 페이지 연결을 포함해 주세요.


▼알라딘 상품 페이지 :
<말더듬이 왕과 언어 치료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735373

 

<티베트에서 만난 파란 눈의 스승>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735306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21521


3. 서평 작성 후, 아래 문구를 포함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서평 완료] 서평 링크
예) [서평 완료] http://blog.aladin.co.kr/751501146/6241962


※ 도서를 받으시면 꼭 기한 내에 서평을 작성해 주시고, 하단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말더듬이 왕과 언어 치료사> 

해바라기의 화가로 알려진 인상파 화가 고흐, 노벨상을 수상한 퀴리 모녀, 독재 정권에 끝까지 저항했던 숄 남매, 통일 스페인의 꿈을 이룬 이사벨 1세……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도 홀로 뛰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위인’이라 불리는 인물일지라도 부모와 자식, 형제, 친구, 연인, 스승과 제자 등 평범한 관계 속에서 살았고, 그 안에서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며 꿈을 성취했습니다. <말더듬이 왕과 언어 치료사>는 서양 역사 속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인물 가운데 평범한 관계 속에서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간 열두 쌍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앞으로 더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아이들에게 관계의 지혜를 전하는 이야기들입니다.

 

 

 

 

 

 

 <티베트에서 만난 파란 눈의 스승>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가족의 한 사람으로 시작해 학생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양한 경험을 거치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며 성장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입니다. 자신과 성별, 성격, 환경 등이 다른 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맺는 관계 속에서 즐거워하기도, 실망하기도 하고 다투거나 위로받기도 하고, 발전하기도 하면서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티베트에서 만난 파란 눈의 스승>은 이러한 관계를 동양의 역사 속에서 찾아 들려줍니다. 두 사람 이야기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보여줍니다. 역사 속에서 찾은 두 사람 이야기는 앞으로 더욱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아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되고 따뜻한 힘이 될 것입니다.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관계는 모두 역사적 사실입니다. 엄마가 아들을 위해 역사 사료에서 찾아낸 열 가지 역사 이야기입니다. '유희춘과 송덕봉'에서는 조선 시대 부부의 관계를 들여다봅니다.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남편과 당당하게 의견을 이야기하며 진정으로 남편을 위하는 아내의 모습. 집안의 대소사부터 땅을 사고파는 일까지 도맡았던 안주인의 역할 등 가부장제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또 유명한 '신사임당과 이율곡' 이야기에서는 결혼한 딸이 친정에서 부모를 모시는 일이 당연했던 때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속에는 이제껏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한국사 속 인물 21인의 진정한 생활사가 담겨 있습니다. 역사동화만큼이나 감동적인 역사책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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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향 2014-06-19 13:37   좋아요 0 | URL
서평단 당첨~!! (http://blog.aladin.co.kr/dotory/7035015)
당첨 페이지~!! (http://blog.aladin.co.kr/eventWinner/7044195)
 
[조너선 아이브]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조너선 아이브 -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리앤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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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한 장인의 길

 

'애플=잡스'라는 공식을 하나의 명제로 알고 있어 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애플의 혁신을 이끌었던 또 한 명의 천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영국 출신의 조너선 아이브이다.

 

조너선 아이브의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아버지와 영국의 디자인 교육이었다. 조너선 아이브의 아버지인 마이크 아이브는 영국에서 은세공인이자 교수로 일했고 나중에는 교육계에서 지위가 올라 디자인 및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그는 영국에서 5세에서 16세 사이의 모든 학생이 디자인 테크놀로지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 제도를 개선하였다. 디자인 테크놀로지 과목은 기존의 단순했던 기술 교과에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및 기술 교과 과정으로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통합 교과가 되었다. 그럼으로써 영국의 재능 있는 디자이너 세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영어에 대한 몰입교육만 있을 뿐 예체능 교육에 대한 비전은 거의 없는 편이다.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으로 체육 수업에 대한 비중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체육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에 대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아무리 수업을 한다고 해도 입시에 밀려서 자습 시간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체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업 과정이 만들어지고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이크 아이브가 영국의 디자인 테크놀로지 과목을 만들고 그의 아들이 그 교육 과정의 혜택을 입어 지금의 조너선 아이브가 된 것처럼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단기적인 교육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교육 계획이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조너선 아이브는 뉴캐슬 과학 기술 대학에 가서도 산업디자인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모든 재료들을 직접 만지고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접하게 된 것이다. 학교에서는 재료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중요한 점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어 보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둔 점이었다. 그것은 나중에 조너선 아이브가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알려줄 때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여러 회사를 돌다가 결국 조너선 아이브는 애플에 입사했다. 처음에 애플에서는 구태의연한 회의 진행으로 좋은 아이디어들이 사장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것이 바로 결정을 해줄 '선장'의 부재 때문이었다. 회사에 비전을 제시해 주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엔지니어팀이 디자인팀을 산하로 거느리고 있었는데, 잡스가 복귀한 이후에 점차 디자인팀이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되는 과정은 제법 흥미로웠다. 인상깊었던 장면은 같은 회사 사람들이 아시아에 있는 공장으로 출장을 갔는데, 디자인팀만이 고급차를 타고 최고급 호텔에 묻었다는 동료의 말을 들어보면 조너선 아이브가 지휘하는 디자인팀이 얼마나 위상이 높아졌는지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나를 제외하고 회상의 운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조니예요. 그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거나 상관 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내가 분위기를 그런 식으로 만들어 놨거든요."라는 잡스의 말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조너선 아이브는 제품에 혼신의 힘을 쏟아붓는 사람으로서 제품 내부의 디자인까지 할 정도이다. 게다가 자신의 디자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태야말로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함을 위해 여러 세부적인 디자인을 하지만 그것이 결코 우리의 눈에 거슬리지는 않는 것이다. 조너선 아이브는 "단순함이란 사물의 본질에 대해 말할 때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누가 봐도 분명한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앞으로 조너선 아이브가 '단순함'을 어디까지 끌고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어졌다.

 

잡스는 자신의 뒤를 이을 CEO로서 '팀 쿡'을 지명했다. 하지만 잡스가 추구했던 제품의 혁신은 산업디자인의 천재인 '조너선 아이브'가 뒤를 잇고 있다. 아니, 오히려 제품의 디자인 측면에서는 조너선 아이브가 잡스를 이끌었던 건 아닌지 추정해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조너선 아이브가 제품의 혁신에서는 잡스에게 영향을 미쳤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잡스와 아이브는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애플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잡스 사후에 애플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했던 사람들은 아직도 굳건한 애플 체제를 접하고 있다. 잡스 이후에는 애플의 상품들이 조금 더 다양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애플의 혁신이 지금 상태로 머무르다 도태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를 향해 더 높은 도약을 일으킬 것인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싶어졌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제품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에 대한 사진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용의 이해가 어려운 점도 많았다. 중간에 가뭄의 단비처럼 몇 개의 사진이 있긴 했지만 조금 더 다양한 제품들의 사진을 글과 함께 보고 싶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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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향 2014-07-18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14기 신간평가단 두번째 좋은 리뷰로 선정되었다.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모자란데,,,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즐겁습니다^^ㅎㅎ

☞ 바람향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49121103/7043990
- 조너선 아이브는 제품에 혼신의 힘을 쏟아붓는 사람으로서 제품 내부의 디자인까지 할 정도이다. 게다가 자신의 디자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태야말로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함을 위해 여러 세부적인 디자인을 하지만 그것이 결코 우리의 눈에 거슬리지는 않는 것이다. 조너선 아이브는 "단순함이란 사물의 본질에 대해 말할 때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누가 봐도 분명한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앞으로 조너선 아이브가 '단순함'을 어디까지 끌고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어졌다.
-> (http://blog.aladin.co.kr/proposeBook/7072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