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미동 입니다. ^^


이번에 판미동에서 '생각의 힘'을 최초로 발견한 세기의 고전

『무엇을 생각하며 살 것인가』가 출간되었습니다.


'인생철학의 아버지' 제임스 앨런의 첫 번째 저작으로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시크릿』과 같은 책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모 부탁드립니다.



***






『무엇을 생각하며 살 것인가』


"당신 내면의 어둠을 이해한다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습니다."



생각의 방식을 바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잠언 형식으로 들려주는

이 책은 저자가 부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소모적인 삶에 번민하며

자발적 빈곤과 묵상하는 새로운 삶을 모색하던 시기에 쓰여졌다.


책 속에는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과 불행의 원인을 이해하고, 제한된 외부 조건을 극복하는

내면의 힘을 길러, 지속적인 성장과 행복을 누리는 60가지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생각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 불행, 질병, 사악함, 재해 등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포괄하는 개념인 '악(惡)', 특히 자신 내면의 어둠을 마주하여 거기서 교훈을 얻으려고 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

▶ 『무엇을 생각하며 살 것인가』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무엇을 생각하며 살 것인가』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알라딘(개인) 블로그에 스크랩 합니다.

둘, 『무엇을 생각하며 살 것인가』를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남겨주시면 응모가 완료 됩니다.


모집 기간 : 10월 27일 ~ 11월 2일 (7일간)

당첨자 발표 : 11월 3일 (월) 오후 

당첨 인원 : 10명


제목부터 생각에 잠기게 하는 판미동의 신간도서의

서평단에 모집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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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1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경제경영]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이 마무리 되었다. 좋은 책들을 미리 읽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즐거웠다. 15기 신간평가단으로도 선정되어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들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을 마무리 하고 싶다.

 

 

-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우석훈의 <불황 10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가장 최근에 읽기도 한 것이 이유가 된 점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현실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경제관련 서적은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서양 중심이 되기 마련이었다. 서양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사 아니면 경제 이론, 그리고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불황의 상황을 분석한 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보다는 우리나라 경제 현실을 더 알고 싶었다. 그리고 윈-윈 전략을 사용하는 착한 기업, 경쟁력 있는 벤처 기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전셋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한국의 주거 문화가 멀지 않은 미래에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 모습이 기대되기도 했다. 불황 10년,,, 저자가 지적했듯이 벌써부터 일자리나 연금, 복지, 전세난 등으로 인한 세대간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그것이 어떤 방향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될지 걱정스러워졌다.

 

 

 

- 14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케인스 하이에크>는 세계적인 경제 이론가들의 인생을 읽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조너선 아이브>는 애플 디자인의 틀이 한 명의 천재를 통해 창조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경제학자의 문학살롱>은 다양한 문학에서 경제 이론들을 추출해 내는 점이 즐거웠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장하준의 신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반가웠다. <신호와 소음>은 책이 두꺼운데도 다양한 사례들이 재미있게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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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기 활동이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좋은 활둉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15기도 꼭 지원해주세요 :)
좋은 계절 보내시고요~

바람향 2014-10-29 16:47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신간평가단 담당자님도 그동안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15기에서도 즐겁게 만나 뵙으면 합니다^^ㅎㅎ
 
[네이키드 퓨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네이키드 퓨처 -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는 사물인터넷의 기회와 위협!
패트릭 터커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눈앞에 다가온 벌거벗은 미래

 

최근 '사물인터넷'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란 인터넷이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넘어 우리 생활 속의 사물들에 센서가 부착되고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이 머지 않은 미래에 우리의 일상을 모두 차지하게 될 것이다. 곧 현실로 다가온 미래에 우리는 기회를 잡을 것인가, 아니면 위기를 겪을 것인지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 책은 '벌거벗은 미래'는 현실이 될 것이고 사람들은 프라이버시의 위험이 있더라도 그 과도기를 넘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프라이버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술적인 조작일 뿐이다.

 

우리의 생활 패턴은 휴대폰의 위치확인 서비스로 인해서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공개되는 게 너무나 당연해 졌다. 나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나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받지 못할 것이다. 공개의 위험성으로 인한 프라이버시의 훼손보다는 정보를 공개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변의 맛집을 손쉽게 찾고 가야할 위치를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만큼 내 정보가 범죄에 이용될 확률은 너무나 커지고 있다. 그래서 통신사나 다른 인터넷 회사를 통한 정보 해킹으로 인해 스팸 메일이나 스팸 문자, 그리고 광고성 전화에 시달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그에 대응하는 스마트폰 앱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발신 전화를 확인하여 광고성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든 기술은 '양날의 검'이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는 것이다. 불이나 칼이 그렇다. 잘 쓰면 음식을 데울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재산을 태워버릴 수 있는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기술이든지 결국은 인간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끝이 났다. 나의 정보가 체계화되어 엄청난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 그 모습들을 상상해 보자.

 

나의 친구 관계나 나의 일상 생활에 대한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여 오늘 누구를 우연히 만날 수 있는지 아침에 스마트폰이 문자를 보내올 수 있다. 나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지 않지만 나의 정보는 친구들의 한 두마디 말을 통해서도 쉽게 공개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가 모여서 내가 1년이나 2년 후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 수치화하여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적극적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매일 매순간 기록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는 데이터 기반 연구를 하는 사람이나 병이 원인으로서 개인의 필요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스마트폰으로 나의 심장 박동이나 혈당 수치 등을 바로 바로 체크할 수 있고 그것이 곧바로 나의 주치의에게 전송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스마트폰이 내가 어떤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지 원인과 근거를 퍼센트로 수치화하여 보여준다면 조금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담배를 피워서 폐암에 걸릴 확률이 3% 높아졌다고 하거나 야채 없이 고기만 먹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2% 높아졌다는 식이다.

 

SNS 메시지의 특정한 단어를 통해 전염병의 감염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특정한 지역에 정확한 일기 예보를 통해 날씨 보험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금 지원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영화 대본과 흥행의 관계를 분석하여 통계적으로 완벽한 문화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흥행에 필요한 요소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져서 투자를 결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에게 딱 맞는 개인 맞춤형 마케팅은 현재도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그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개인의 정보가 공개되는 꺼림칙한 마음만 없앤다면 소비자도 공급자도 윈-윈 할 수 있는 쇼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은 미래에 교육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느리게 변화는 게 문제이지만, 언젠가는 개인의 공부 스타일과 누적된 공부 데이터로 그에 맞는 개인화된 공부를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일상화 될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상호작용 강의가 조금씩 보편화 되고 있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나와 비슷한 이성을 찾는 과정이나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처럼 범죄를 저지를 사람을 미리 골라내는 것이 언젠가는 현실이 될 것이다. 이처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실험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 궁금하다. 이러한 미래 예측이 일상화된 시점에서는 프라이버시 논란은 사라질 것이다. 그보다는 미래 예측을 위한 데이터를 조금 더 모으는데 초점이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벌거벗은 미래'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러한 기술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익히는 한편, 대중ㅘ 소비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더 나은 삶을 꾸리며 배우고 사랑하기 위해 이런 도구를 어떻게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또한 이런 도구들이 어떻게 남용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해결책(373쪽)으로서 우리가 할 일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미래를 상기하는 행위는 우리가 그냥 단순히 하는 행동이 아니라 가장 인간적인 뇌 영역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미래는 목적지가 아니다. 미래는 뇌의 산물, 우리가 현재에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진화시켜온 산물이다. 대문자 F를 사용하는 미래가 가상적인 목표가 되기 훨씬 이전에 미래란 인류가 아주 위험하고 거친 세상에서 생존 기회를 높이기 위해, 기억을 다음에 일어날 일에 관한 예측으로 바꾸기 위해 진화시켜 온 도구였다. (3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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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10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불황 10년을 버텨내기 위한 우리의 선택

 

'88만원 세대'라는 말을 유행시킨 우석훈의 새 책이다. 이번 책도 우울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그가 <88만원 세대>를 쓴 것은 2007년이었다. 그리고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다. 88만원 세대는 조금 더 나아졌을까? 지금 세대는 7년 전의 세대를 부러워할 것 같다. 어쨌든 88만원 세대는 그나마 정규직이었으니 말이다. 지금은 아무리 좋은 일을 갖다 붙여도 시간제, 선택제 등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는 더 이상 없고 비정규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더 많이 일하고 싶어도 단순한 일밖에 할 수 없고, 비정규직으로서 열심히 일해봤자 그만한 대우를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더 이상 명목상으로 있던 정년조차도 없이 매번 다시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운명이 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불황 10년...... 그 이후에는 불황을 탈출해서 나라 경제가 튼튼해지고 우리의 삶도 조금은 여유로워질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었다. 하지만 불황 10년보다 더 생각하기 싫은 것은 그 10년 후에 우리가 더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여있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었다. 그렇다.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내기가 힘들어지고 더욱 절망하고 아파하며 아무런 희망도 없는 사회 속에서 버둥거리다 자살을 하게 되는 극단적 상황에 몰리는 것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 책의 작자도 지금은 그저 현재 상황을 버티고 버티며 방어를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었다. 지금 현재는 비싼 값의 집을 사서 하우스푸어로 사느니 앞으로 부동산 제도가 바뀌기 전까지는 월세로 사는 게 오히려 낫다고 조언해 주었다. 그리고 전세난의 대안으로 땅콩집과 코하우징 같은 방법을 제안하고 있었다. 땅콩집은 전에 책을 본 적이 있어서 그 내용이 새로웠다. 친한 친구와 돈을 모아 집을 짓고 함께 살면 좋을 것도 같았다. 하지만 그만큼 불편한 상황이 닥쳤을 때는 친구랑 산 것을 후회하고 더 멀어지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걸 생각하면 조금은 신중해야 할 문제 같았다. 그리고 코하우징 같은 제도는 그런 곳이 있다면 나도 들어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하우징은 다세대 주택 같은 곳인데 조금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곳이었다. 현재 1인 가구가 늘어가고 있는 걸 감안하면 이런 형태도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보다 먼저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예를 들어 그들의 20, 30대가 오히려 저축률이 높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 또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본 국가는 가난하지만 일본 국민 개개인은 부자인 나라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소비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계속 대출을 많이 하게 된다면 국가도 가난하고 국민 개개인도 가난한 나라가 되어서 결국 다른 나라들 처럼 대규모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경고를 했다. 그래서 수익률이 아무리 좋은 금융 상품이라도 어떤 상황에서 원금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면 조금은 적더라도 실제 돈을 차근차근 모아나가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라고도 했다. 요새는 경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어디에 투자해도 원금까지 잃을 위험이 큰 것이다. 그래서 재테크 책에 자주 나오던 말, 소비를 불편하게 만들고 저축을 하라는 것이었다.

 

또한 창업에 성공한 벤처 기업을 몇 군데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주고 있었는데, 제법 흥미로운 곳이 많았다. 전에 케이블 TV에서 우석훈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런 인터뷰 중에서 인상깊게 남은 몇 군데를 소개해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아 보였다. 그런 벤처 기업들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특히, 농촌 펀드로 소개한 '맨땅에 펀드'는 다음에 나도 가입해 보고 싶었다. 이 펀드는 사람들에게 얼마간의 돈을 받고 유기농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걸 계속 보여주며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었다. 또 다른 기업으로 굽네치킨은 아이를 낳으면 일시불로 1000만원을 주고 매달 40만 원씩 양육비를 지급한다고 한다. 셋째 아이를 낳으면 일시불로 2000만원을 준다고 하니 생각보다 좋은 기업들이 우리나라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어느새 우리나라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사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 마인드를 가진 회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나는 기업 문화가 만들어져서 일이 재미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에 부풀어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리나라 교육 문제에 대해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 열성적으로 성토하고 있었다. 그가 가장 많이 한 말은 '미친 짓이다'라는 말이었다. 그가 얼마나 화가 나 있고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글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졌다. 나도 저자의 생각에 많이 공감을 했다. 부모의 욕심으로 인해 아직 결정권이 없는 아이들이 얼마나 희생되고 고통을 받고 있는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껏 뛰어놀 시기인 초등학생이 학교 성적을 고민하며 자살을 한 것은 우리나라 교육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조금 더 공부를 잘할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아이들은 불행해 진다는 생각을 부모님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저 미래의 알 수 없는 행복을 위해 현재를 모두 희생하라고만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행복하지 않는데, 과연 미래에 행복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다는 말인가. 결국 저자는 아빠가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그보다는 먼저 부모님의 의식 구조, 즉 가치관이 바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옆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바뀌기는 힘든 부분이라 장기적인 관점으로 교육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교육에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저자는 우리는 정치가 실패한 나라라고 말했다. 정말 그랬다. 정치는 더 이상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과 권력층, 즉 상류층을 위해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정치에 기대지 말고 우리 각자가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저자의 말에 절실히 공감하며 불황 10년을 견디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서둘러 해보았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모자라는 은유로 불황을 설명하자면, 자기 머리 위레 모자를 좀 더 얹으려고 하다가 딱 하나 있는 모자마저 빼앗기게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모자 빼앗기가 아니라 모자 지키기의 시간, 그게 10년간 계속될 것이다. 아빠든, 엄마든 혹은 혼자 사는 솔로이든, 모자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지혜가 필요한 순간이 되었다.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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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학도서 출판그룹 사이언스북스입니다. ^^


이번에 반비에서 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마크 뷰캐넌 신간, 내일의 경제』가 출간되었습니다.

『사회적 원자』로 국내에 복잡계 과학 붐을 일으킨 마크 뷰캐넌의 신간으로

물리학 및 복잡계 과학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





 

『내일의 경제』


복잡계 과학이 다시 만드는 경제학의 미래


복잡계 과학의 전도사 마크 뷰캐넌이 예측하는 내일의 경제 날씨

경제학이여, 평형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라! 



전작인 『사회적 원자』에서 복잡계 과학의 눈으로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파헤쳤던 마크 뷰캐넌은 이번 신작 『내일의 경제』에서 그 시야를 경제 현상으로 좁혀 시장과 다양한 인간의 경제 행위들을 조망한다. 사회 현상을 단순화시키고, 통계로 변환하여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통찰을 제시한 『사회적 원자』은 삼성 경제 연구소(SERI)의 CEO 추천 도서로 선정되며 복잡계 과학 입문서로서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그가 운영 중인 <금융 물리학(http://physicsoffinance.blogspot.kr)>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에서도 기존 경제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복잡계 경제학의 구루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크 뷰캐넌의 최신 성과들이 바로 이 책 『내일의 경제』에 집약되어 있다.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다른 복잡계와 달리 경제와 시장이 홀로 본질적으로 안정되고 어떤 내부적인 변화무쌍함도 없다는 얼빠진 발상을 극복하기 전에는 결코 경제와 시장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사회 경제적인 기상에 대해 배우고, 그 폭풍을 분류하며, 폭풍을 예방하는 방법 또는 폭풍이 오는 것에 맞서서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할 때다. 앞으로 탐구해 나가겠지만, 이것을 하는 데 또는 적어도 괜찮게 착수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과 발상은 이미 다른 과학 분야에, 특히 물리학에 존재한다. “금융 물리학”에 대한 발상은 전혀 낯설지 않고 완벽하게 자연스러우며, 아마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본문에서



***



▶ 『내일의 경제』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내일의 경제』 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개인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올려주시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 2014년 10월 16일(목)부터 10월 26일(일)까지 입니다.


셋, 총 추첨인원 10명입니다.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인원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넷, 서평단 발표일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입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은 10월31일까지 개인정보를 비밀댓글로 적어야합니다.

10월31일 이후까지 확인이 안되면 선정이 자동취소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11월 1일(토)부터 11월11일(화)까지 10일간입니다.


마지막, 첨된 서평단 분들은 서평기간인 10일간 알라딘 개인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한 후,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발표 포스팅에 알라딘 개인 블로그 및 그 외 블로그나 외부 채널 등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최종 서평이 완료됩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서평을 작성하지 않을 시,

다음 서평단 모집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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