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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실전경제학 입문서
모셰 애들러 지음, 이주만 옮김 / 카시오페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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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경제학의 두 가지 측면

 

이 책은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학의 두 가지 측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것은 바로 '경제 효율성'과 '임금이론'이다. 경제 효율성과 임금이론은 현실적으로는 양립할 수 없다.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유주의 시장 경제를 신봉하는 학자들은 시장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임금이 삭감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경제 효율성의 개념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임금이 결정되는 방식을 다루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경제 효율성을 근거로 자유시장을 신봉하여 불평등을 해소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한 큰 정부의 개입을 반대한다. 그런데 자유시장을 신봉하는 경제학자들은 경제 효율성 개념의 초기에는 소득 분배를 중요하게 여겼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부자에게서 빈민에게로 자원을 재분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론이 어떻게 해서 자원의 재분배에 대해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눈여겨 살펴봐야 할 점이다.

 

2부에서는 임금이론과 최고 경영자의 연봉 문제를 다루면서 애초에 불평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우리는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거대한 회사가 부도 위험에 처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결국 수 십 억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여 겨우 부도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회사의 부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최고 경영자들이 연말에 두둑한 보너스를 받고 아무런 피해 없이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는 뉴스가 보도 되었다. 왜 최고 경영자가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회사가 잘못되는 것에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주류 경제학자들이 채택한 '신고전파 이론'에서는 답을 쉽게 제시한다. 노동자는 고용주에게 기여한 가치만큼 임금을 받는다. 만약 그가 현재 최저 임금을 받는다면, 고용주에게 기여한 가치는 시간당 최저 임금인 것이다. 만약 그가 시간당 수천 만원을 받는다면, 고용주에게 기여하는 가치도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 가치만큼 일하고 있는 지는 불합리한 측면이 많이 있다. 자신들의 임금을 스스로 결정하는 권한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불합리한 면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신고전파 이론 외에도 또 다른 임금이론이 있다고 한다. 신고전파 이론은 본래 고전파 임금이론을 대체하려 했던 이론이라고 한다. 고전파 임금이론에서는 임금을 결정하는 요인이 생산에 기여한 정도가 아니라 당사자 간의 상대적인 협상력이라고 주장하였다. 실증적 자료에 부합하는 이론은 신고전파 이론이 아니라 고전파 이론이라고 한다.

 

결국 경영진과 노동자와 고용주는 서로 다르다. 경영진노동자와 달리 고용주와 협상할 때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고용주에게 고용된 노동자와는 다르게 고용주에게 직접적으로 높은 임금을 요구할 수 있는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 경영진을 고용하는 사람이 기업의 주주이고, 이렇게 다수의 개인이 기업을 소유하는 구조에서는 기업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특별한 경제학 지식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경제학적 지식이 있는 것이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주류 경제학 이론과 함께 부자와 강자의 편익을 도모하는 주류 이론에 대한 대안으로서 실증적인 근거로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비주류 이론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이론의 개념적 설명과 함께 역사적 맥락이나 전개 과정도 살펴볼 수 있으므로 경제학의 역사를 알고 싶을 때 도움이 될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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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07: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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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11: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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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17: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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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경제학으로 바라본 의식주

 

이 책은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의식주의 현상을 분석한 글이다. 의식주는 우리의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옷을 입지 않고는 추워서 살 수 없고 먹지 않고는 배고파서 살 수 없다. 그리고 집에서 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안전은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의식주는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데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다. 그런 만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의식주가 독자들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의류와 관련된 내용은 몰랐던 내용도 있어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나폴레옹 시절에 군복이 화려했던 이유와 단추 대신 지퍼를 사용하는 데에 오래 걸린 이유, 웨딩드레스의 색깔이 흰색인 이유, 불편한 속옷을 계속 입었던 이유,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는 이유, 브랜드가 생긴 이유, 치마가 짧아지면 경기가 살아난다는 이야기가 생긴 이유, 빈티지가 유행하는 것과 국가 경제력과의 관련성, 명품과 SPA 의류의 양극화 현상 이유는 무엇일까? 등의 내용이 다뤄지고 있었다.

 

여기에서 나폴레옹 시절에 군복이 화려했던 이유와 웨딩드레스의 색깔이 흰색인 이유가 기억에 남았다. 나폴레옹 시절에 군복이 화려했던 이유는 파티나 궁정 연회가 많아서 그러한 영향으로 사람들에게 돋보이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대포를 쏘고 난 후 생기는 많은 연기 속에서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서 군복이 화려해야 했다니 그 이유가 신기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의 색깔이 흰색으로 굳어진 이유영국의 어린 여왕인 빅토리아의 결혼식 이후였다고 한다. 세계에서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고 부르며 번영을 누리던 영국에서 여왕의 자리에 오른 빅토리아의 행적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빅토리아 여왕이 독일의 삭스 코버그 공국의 알베르트 왕자와의 결혼식에서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드레스를 순백으로 만드는 기술이 어려웠고 그만큼 값이 비싸졌다. 서민들은 값도 값이지만 쉽게 더러워지는 흰옷을 선호하지 않았다. 순백의 드레스는 옷을 흰색으로 탈색하는 기술의 발달과 함께 드레스의 값이 떨어져서 대중화 된 후에야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음식은 환타가 만들어지게 된 원인 제공자가 히틀러라는 것, 글로벌 불균형이 탕수육을 탄생시켰다는 것, 병뚜껑은 아무나 만들 수 없다는 것, 라면의 종류가 많은 이유, 최고급 커피 가격의 결정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여기서 몇 가지 이야기가 제법 흥미로웠다.

 

환타를 만들게 된 이유는 세계 대전 중에 콜라를 먹을 수 없게 된 독일에서 그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실험을 하다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병뚜껑을 몇 개의 기업만이 독점하여 만들 수 있도록 한 이유는 그것을 토대로 정확한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병뚜껑을 가지고 세금을 매긴다는 점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또한,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집은 미인이 누구와 결혼해 사는 건지, 결혼할 때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는 이유와 창문 수에 따라 세금을 냈던 이유, 자동차가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세주였던 점, 지방의 대형 마트가 더 큰 이유, 뉴욕의 부유층이 아파트를 싸게 임대할 수 있었던 이유, 경쟁사 옆에 가게를 차렸던 이유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여기에서 창문 수에 따라 세금을 부과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흥미로웠다. 그 당시에도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창문을 막아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 어느 시대에서나 국가는 세금을 더 걷으려고 하고 국민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것 같았다. 어쨌든 세금은 내지 않을 수록 개인에게는 이익이니 말이다.

 

그리고 뉴욕의 부유층이 좋은 아파트를 싸게 임대할 수 있었던 미아 패로 법을 다루고 있었는데, 이러한 미아 패로 법은 함께 읽은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에서도 다뤄지고 있었다. <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에서는 미아 패로 법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었고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에서는 그 미아 패로 법을 악용하는 상황에 대해서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동일한 현상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측면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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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15: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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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우연>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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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우연』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남겨주세요.

 

당첨자 발표: 4월 24일

 

 리뷰 마감일: 5월 7일

 

(신청자가 많을 경우 이벤트는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78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들려주는 인생 전환 프로젝트!

 

필립 코틀러, 마셜 골드스미스, 크리스 뱅글, 토마스 프레이 등 세계적 석학들에게 물었다

당신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누구나 크건 작건 자기만의 터닝 포인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에 영향을 받거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심지어 그것이 터닝 포인트인지 인식조차 못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세계적인 석학·리더들의 인생을 바꾼 터닝 포인트에는 몇 가지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기회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똑같은 경험도 본인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것을 토대로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지에 따라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한 일상처럼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겠지요. 둘째,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셋째, 행동했다는 겁니다. 이러한 화두를 참고하셔서 제가 선정한 78명의 석학·리더들, 그들의 인생을 바꾼 준비된 우연의 순간들을 만나보셨으면 합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언제 우리의 인생은 큰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가

세계 석학들이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법!

인생은 성공과 실패가 반복되는 한 편의 드라마다. 누구의 인생도 성공으로 점철될 수만은 없으며, 누구의 인생도 실패만 거듭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 상승과 하강을 온전히 경험하고 포용하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은 심장이 멈춘것처럼 무미건조해질 것이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이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인생의 정점에서 욕망의 덧없음을 발견하고, 어떤 이는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인생의 나락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또 어떤 이는 끝없는 열정과 집요한 노력으로 운명의 물줄기를 바꾸기도 한다. 그만큼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터닝 포인트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각각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 인정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발견했을까? 그들의 운명을 지금 여기로 이끈 결정적 순간은 도대체 언제였을까? 세계적 석학 78명의 웃음과 눈물, 고민과 통찰이 담긴 이 책은 이렇게 사소한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신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결정적 순간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 내가 꿈꾸던 삶이 시작되었다!

리더십 컨설턴트이자 동기 부여 전문가인 체스터 엘튼은 50이 넘은 나이에 돈과 명예를 보장하는 직장을 뛰어나와 컨설팅 교육 업체를 창업했다. 이때 안정과 도전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에게 아내는 이렇게 조언했다. 중요한 것은 떠날까 말까가 아니라 언제 떠날 것인가라고. 오늘날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컨설턴트로 여러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도 글로벌 광고 회사의 부사장이었던 티머시 코리건은 부의 상징인 전세기를 타고 하늘을 날던 중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새로운 길을 발견했으며, 투자 회사 경영자이자 미래 사상가로 활동하는 휘트니 존슨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금융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한 자신을 스스로 파괴했다. 새로운 인생에 대한 설렘과 호기심 어린 열정이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것이다.

이와 달리 절망과 좌절 속에서 인생의 희망을 길어 올린 이들도 있다. 프리허그 창시자 후안 만은 자살의 문턱에서 아픔을 끌어안는 법을 배웠으며, 사회 생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레베카 코스타는 남은 생을 스스로 정리하던 중 깊은 통찰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심리 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샘에게 보내는 편지의 작가인 대니얼 고틀립은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상태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달았고,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긍정 심리학자 브라이언트 맥길은 고도 비만 합병증으로 시달리던 중 삶이 주는 기쁨을 깨달았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준비된 우연

이제, 당신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창조할 차례다!

위대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이렇게 말했다. 영감은 존재한다. 그러나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누구나 인생에 터닝 포인트는 찾아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 터닝 포인트를 알아보고 기회를 거머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끝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우연을 필연으로, 필연을 당연한 결과로 이끌어낼 수 있다.

가수 마돈나의 월드 투어를 총감독한 안무가 빈센트 패터슨은 모아 놓은 돈이 다 떨어질 때까지 댄서라는 꿈만 쫓겠다고 자신에게 다짐했다. 그는 끼니를 잇기 어려울 정도의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오직 춤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예술가로서의 인생 시작을 알리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혼신의 힘을 다했던 그의 노력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었다. 노력이 우연을 맞이하기 위한 주문이라면, 열정은 성공을 보장하는 마법 같은 주문이다. 한국계 입양아 제니 월든은 요리에 대한 열정과 강한 집중력으로 <마스터 셰프 스웨덴>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세계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가 지그문트 그로븐은 아홉 살 때부터 하모니카 연주에 모든 것을 바쳐 오늘에 이르렀다.

이렇게 모든 우연은 치열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이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회다.

 

 

인생을 풍부하게 만드는 통찰의 힘

꿈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만든 감옥을 탈출하는 것

흔히 터닝 포인트라고 하면 특별한 순간을 떠올리지만, 우리의 인생은 경험과 감정이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도미노 같은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인생을 변화로 이끄는 터닝 포인트를 만날지 모른다. 그래서 리더들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 이타이 탈감은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사고를 향한 문을 어떻게든 열어젖히는 일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 수석 부사장을 지낸 제이 엘리엇이다. 그는 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허름한 옷차림의 청년과 컴퓨터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눈 뒤, 혁신적인 창업 정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다. 그 허름한 옷차림의 청년이 바로 스티브 잡스였던 것이다. ‘마케팅계의 아버지필립 코틀러는 안락한 가족의 품을 떠나 1년 동안 하버드 대학원에서 경제학자들과 어울리며 단순 판매 전략에 불과했던 마케팅이 행동 경제학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십 전문가 마셜 골드스미스는 따끔한 스승의 조언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발견했다. 그만큼 열린 귀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날 수 있다.

78명의 석학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인생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인생길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니, 이미 우리는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이제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자.

나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꿈을 이룰 준비가 되어 있는가?”

 

저자소개 

지은이필립 코틀러, 마셜 골드스미스, 크리스 뱅글 외 75

  

필립 코틀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거장)

미국을 대표하는 경영학자. 단순 판매 전략이었던 마케팅을 경영 과학 수준으로 끌어올린 그는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현존하는 어떤 마케팅 이론도 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IBM, 아메리카은행, GE, AT&T 등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세계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과 계획 수립, 마케팅 조직, 국제 마케팅 등을 강연해왔다. 저서로는 Marketing 3.0(마켓 3.0), Social Marketing(필립 코틀러의 소셜 마케팅)등이 있다.

  

 

마셜 골드스미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사상가)

리더들의 발전과 변화를 돕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전문가. 미국 경영자협회가 선정한 위대한 비즈니스 사상가 50’,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15으로 꼽혔다. 현재까지 150명이 넘는 최고 경영자와 함께 일하며 조직의 행동 양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저서로는 MOJO(모조)(공저), The Many Facets of Leadership(리더십 바이블)(공저), The Leader of the Future등이 있다.

 

   크리스 뱅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공학 디자이너)

1981년 독일 오펠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다. 1985년에는 피아트(Fiat)로 옮겨 가 쿠페 피아트(Coupe Fiat)를 디자인했으며, 1992년에는 미국인으로서 BMW 최초의 디자인 총괄팀장이 되었다. 뱅글은 21세기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꼽힌다. ‘디자인을 통해 감정을 전략화하라는 그의 신조는 다른 차원의 디자인을 창조했으며, BMW사가 자동차 시장에서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토머스 프레이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미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 IBM에서 엔지니어디자이너로 일하는 동안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발표해 다수의 공로상을 받았으며, 지금은 다빈치 연구소 소장으로서 미래 예측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미래 사회에 주목받을 신기술의 방향을 환경 위해요소와의 싸움으로 설명하며, 대체 에너지 기술이 특히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 저서로는 Communicating with the Future가 있다

 

레베카 코스타 (사회경제적 현상과 추세를 진화로 설명하는 사회생물학자)

토머스 프리드먼, 제레드 다이아몬드, 말콤 글래드웰의 뒤를 이어 이 시대의 쟁점들을 가장 흥미로운 시각으로 분석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간 진화, 글로벌 시장 문제,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는 그녀는 전 세계의 비즈니스 리더, 과학자, 혁신가 들과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기획엮음 지식공학자 허병민

큐라토리얼 디렉터(Curatorial Director)이자 지식공학자. 자신만의 관점으로 지식을 발굴하고 재가공해 의미와 가치가 담긴 콘텐츠로 만드는 데 인생을 건 사람. 콘텐츠 큐레이터, 인사이트 큐레이터로도 불리는 그가 하는 모든 일은 궁극적으로 큐레이션(curation), 이 한 단어로 귀결된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기획 제작본부 PD로 입사했고 이후 두산동아, Otis Elevator, LG생활건강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그는 발라드 그룹 피아노의 보컬 겸 작사가로 활동했으며 무등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 문학·문화평론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콘텐츠 기획·개발 전문 연구소 Talent Lab의 대표컨설턴트로 있는 그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카드, LG전자, 금호아시아나그룹, 미래에셋증권, 코오롱그룹 등 대기업 및 공기업, 대학()을 통틀어 연 200여 회의 강연과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을 즐기는 그는 다양한 기관들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조직의 브랜드 및 창의적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및 기획위원을 맡아왔으며, 현재는 VIP 및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책을 선별·추천해주는 북 큐레이션을 포함, 퍼스널 브랜딩 관련 자문 및 라이프 코칭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최고의 석학들은 어떤 질문을 할까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메이드 인 미, 넥스트 컴퍼니, 각각 중국에 수출된 20,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1년만 버텨라가 있으며, 이 외에 자기계발CD 당신은 싸움을 위한 근육을 갖고 있는가를 발매했다.

이메일 ceo@talentlab.co.kr

블로그 talentlab.co.kr

트위터 @pianopoem

페이스북 fb.com/pianopoem

 

 

 

차례

 

프롤로그 스스로를 믿는 마음을 얻는 법

 

PART 1.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

01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Al Ries

02 자기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라 Aleks Krotoski

03 여름 캠프 Alan Dershowitz

04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 수업 Bernie Krause

05 준비된 위기 Chester Elton

06 터닝 포인트 Chris Bangle

07 산산이 부서진 생() Daniel Gottlieb

08 해고라는 고마운 선물 David Meerman Scott

09 의료 사고 Doug Wojcieszak

10 지워지지 않는 폭력의 기억 Eduardo Salcedo-Albaran

11 병원 응급실 George Kohlrieser

12 고등학교 미술 시간 George Lois

13 방치된 어린 시절과 어느 TV 프로그램 Irene Pepperberg

14 인생을 바꾸는 질문의 힘 Jagdish Sheth

15 The Ceiling Jon Acuff

16 어떤 저녁 모임 Juan Enriquez

17 나의 길을 바꿔놓은 질문 하나 Lee LeFever

18 창조의 고통을 발견하게 해준 체험 Magnus Lindkvist

19 스승의 조언 Marshall Goldsmith

20 Act On Michael Hugos

21 종교 여행 Paul Knitter

22 자네는 무엇이 두려운 건가? Peter E. Hart

23 창조적 저항콘서트 Srdja Popovic

24 새로운 차원의 존재 방식을 엿보다 Susan Blackmore

25 Leaving Home Wade Davis

26 유일한 후회는 어머니가 될 기회를 갖지 못한 것 Wendy Walsh

 

PART 2. 준비된 우연 Serendipity Led Me Here

27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힘 Aubrey de Grey

28 우연처럼 찾아온 운명적인 순간 Chris Stringer

29 아버지와 함께한 자전거 여행의 의미 Dave Ulrich

30 가족을 떠나다 Diane Ravitch

31 Do It Yourself Ed Fella

32 우연이 나를 이끌었다 Enrique Dans

33 Shut Up and Listen Ernesto Sirolli

34 신뢰를 쌓아가다 Howard Lindzon

35 필생의 로마식 팔랑크스 Howard Moskowitz

36 항상 가벼움을 유지하라 Hugh MacLeod

37 실패라는 축복 Jacob Goldenberg

38 특별한 산책 Jennie Wallden

39 평생의 열정 Jonathan Schooler

40 마법의 힘 Leonard Kleinrock

41 어떤 기회주의자의 성공 Mark Griffiths

42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산 Martin Kemp

43 과학자가 행운을 만나는 방법 Michael Fossel

44 본능적인 직감 Oliver Burkeman

45 예정된 우연들 Phil Cooke

46 마케팅을 발견하다 Philip Kotler

47 Re-thinking Roger Schank

48 가족의 취향 Sigmund Groven

49 도날디스트(Donaldist)를 만나다 Stefan Bucher

50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Sundaresan Jayaraman

51 고민의 깊이 Thomas Frey

52 인내를 배우다 Todd Henry

53 준비된 우연 Vincent Paterson

54 내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이유 Whitney Johnson

55 우연히 행복해지다 Yulia Brodskaya

 

PART 3. 점을 잇다 Connecting the Dots

56 답은 언제나 고정관념 밖에 있다 Bruce Lipton

57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아직 늦지 않았다 Bryant McGill

58 인생을 바꾼 고아원 Claire Diaz-Ortiz

59 사진과 함께한 평생 Craig Walker

60 경제학자가 되다 Diane Coyle

61 우연한 성공 Eamonn Butler

62 50년간 내가 넘긴 수많은 책들의 페이지 Gregory Maguire

63 ‘무지한 마에스트로의 현명한 조언 Itay Talgam

64 당신이 식당에서 우연히 스티브 잡스를 만난다면? Jay Elliot

65 행복 심장 박동(The Happiness Heartbeat) Jenn Lim

66 최초의 프리허그 Juan Mann

67 스위트 스팟(The Sweet Spot) Kay Bratt

68 인생의 역설 Kishore Mahbubani

69 어머니의 선물 Leana Wen

70 울타리 밖에서 찾은 돌파구 Maurice Ashley

71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하나가 아니다 Michael Corballis

72 가장 중요한 세 가지 Nigel Nicholson

73 결국 모든 발견은 개인적인 것이다 Rebecca Costa

74 역경 Robert Austin

75 이들은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다 Sebastian Conran

76 한 사람을 성장시키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Tara Hunt

77 5만 피트 상공에서 얻은 깨달음 Timothy Corrigan

78 목표를 향한 여정 William Damon

 

부록 세계적 석학 78인의 프로필

 

 

책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공학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

내가 떨어진 물건들을 정리하는 동안 그는 일어나서 자리를 떴다. 그리고 문을 나서기 전 마지막 조언 몇 마디를 더 던졌다. “엔지니어들에게 다시 가서 이 빌어먹을 핸들을 생산하라고 지시하게. 내가 승인한 당신의 디자인 그대로 말이야. 이건 아름다운 디자인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은 싸울 만한 가치가 있어. 언제나 디자인을 위해 싸우란 말이야!”

바로 그날 디자인을 대하는 내 태도는 돌변했다. 나는 다시 돌아가서 그 핸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들과 논쟁을 벌였고, 그 이후의 다른 도전에도 정면으로 맞섰다. 그러면서 디자인을 위해 싸우라던 루드비히 씨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_pp54~55(‘터닝 포인트중에서)

 

영국의 말콤 글래드웰이라고 불리는 저널리스트 올리버 버크먼

내가 그 결정을 통해 분명히 알게 된 사실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길을 가고 있을 때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설사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부와 명망을 보장해준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누구의 가치를 따라 살고 있는가, 누구의 목표를 이루려고 애쓰고 있는가를 자문하는 일은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다.

_pp240(‘본능적인 직감중에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거장 필립 코틀러

이 프로그램은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다. 나는 고전 경제학자에서 행동 경제학자로 변모했다. 행동 경제학자는 경제적 결정을 내릴 때 합리성이라는 가정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그때 나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마케팅 분야로 들어섰다. 그리고 마침내 마케팅 과학이 행동 경제학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_pp.245~246(‘마케팅을 발견하다중에서)

 

구글이 선정한 세계 치고의 미래학자유엔 미래 포럼 이사 토머스 프레이

내 인생을 바꾸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만약 다른 길을 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결론은 어떤 우회로를 통하더라도 결국은 이 길로 왔을 거라는 것이다. 이 길이 바로 내 소명이었다. 그리고 내가 조금 더 일찍 이 길을 알아보았더라면 여기까지 오는 데 그토록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_pp277~278(‘고민의 깊이중에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이끌었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제이 엘리엇

그러나 우리는 서로가 컴퓨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는 불이라도 삼킨 듯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 젊은이였고, 내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데 더디다는 이유로 IBM을 그만두었다는 말에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을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의 대표 스티브 잡스(Steve Jobs)라고 소개했다. 나는 애플이라는 회사도 잘 몰랐지만, 이런 애송이가 컴퓨터 기업의 대표라는 사실은 더더욱 믿을 수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돌연 그가 내게 일자리를 제안했다. 나는 답했다. “당신이 내 월급을 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군요.” 나는 애플이 회사 주식을 공개 상장해 10억 달러를 모았으며, 내 월급 정도는 얼마든지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_pp334~345(‘당신이 식당에서 우연히 스티브 잡스를 만난다면?’ 중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 티머시 코리건

그러던 중 변화가 찾아왔다. 길고 긴 비행 중 나는 돌연 나만의 삶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일을 좋아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저 이 나라 저 나라를 돌아다니며 화재를 진압하는 칭찬받는 소방관에 불과했던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는 창의적인 도전도 없었다. 직속상관인 회장의 삶을 보아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차이가 있다면 책임과 업무의 중압감이 조금 더 높다는 것뿐이었다. 평생 이 어려운 일을 반복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진정 이런 인생을 원하는가?”

_pp425(‘5만 피트 상공에서 얻은 깨달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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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2 00: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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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몸 건강과 마음 건강을 위한 책을 만드는 판미동 입니다.

출간 예정 도서 <들어봐요 호오포노포노>의 가장 빠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판미동이 소개하는 호오포노포노 세 번째 이야기, 호오포노포노의 명언

“호오포노포노는 믿는 게 아니야. 매 순간 체험하는 것이지.”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4월 16일 ~ 4월 23일 (당첨자 발표 : 4월 24일)

 

2. 모집인원 :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 링크(http://goo.gl/forms/hqzZFnxWj4)에 당첨자 정보를 적어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알라딘'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을 바꾸는 기적의 한 마디

“지금 당신은 어떤 생각,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하와이언의 문제해결법 호오포노포노는 ‘사랑해요. 미안해요. 용서해 줘요. 고마워요.’라는 말로 지금 여기의 진정한 나를 찾으라고 말한다. 『들어봐요 호오포노포노』는 이처럼 호오포노포노의 말에 담긴 특별한 치유의 힘, 정화의 힘, 변화의 힘을 일상적인 경험 속에서 조명한다. 짧고 간단한 말은 언제 어디서든 호오포노포노를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호오포노포노의 말’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데, 이는 사소한 일에도 호오포노포노의 힘을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대 하와이언들의 지혜를 따르면, 오늘의 말 한 마디가 삶을 변화시킬 힘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책에는 친구와 사이가 멀어졌을 때, 스마트폰에 중독되었을 때, 시간에 쫓길 때, 가족이 아플 때 등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고민을 호오포노포노의 말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일화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책 속으로


◎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애쓰지 말라


용기가 필요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오늘 당신이 자신으로 있고자 했을 때 당신의 눈에 보였던 그것이 바로 당신이 지금 봐야 할 것이에요. 그것이 우리가 지금 힘써야 할 일이에요. (83쪽)


◎ 언제나 내려놓을 기회는 있다


기억은 악인이 아닙니다. 기억은 나쁜 것이 아니지요. 기억이 우리를 지탱해 준 적도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을 그대로 방치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 자신을 잃게 됩니다. 그것이 비극의 시작입니다. (…) 기억을 제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현재의식인 자신뿐입니다. 내가 시작하지 않으면 누구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128~129쪽)


◎ 정화하지 않는다면 과거를 끝맺을 수 없다


‘힘들어서 더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당신의 생각조차 ‘자, 내려놓을 기회야.’ 하고 우니히피리가 보여 주는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진짜 적은 ‘생각’입니다. 당신에게는 독이지요. 우리는 모두 ‘생각 중독자’입니다. 이 지구는 재활센터,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206~207쪽)


◎ 나는 지금 신의 눈앞에 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 보고 듣는 모든 정보는 지난날의 내가 축적해 온 기억을 전부 정화하고 내려놓게 하려고 나타난 신성한 존재들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으면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였던 일은 ‘나’라는 존재를 되찾기 위해 신성한 존재가 마련해 준 소중한 만남으로 다가옵니다. ‘알로하’, 즉 ‘나는 지금 신의 눈앞에 있습니다.’라는 고백의 효과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222쪽)


타이라 아이린 지음ㅣ이하레아카라 휴 렌 감수ㅣ김남미 옮김ㅣ224쪽 ㅣ 12,000원 ㅣ 



 

부와 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하와이언들의 말!

호오포노포노의 말이 궁금하신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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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22: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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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제국
이토 게이카쿠.엔조 도 지음, 김수현 옮김 / 민음사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프랑켄슈타인의 후예들

 

이 작품은 일본 SF계의 놀라운 신예로 주목을 받았으나 2009년 3월 34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요절한 이토 게이카쿠가 남긴 미완의 원고를 문학적 맹우인 엔조 도가 이어서 완성한 작품이다. 프롤로그 부분은 이토 게이카쿠가 집필하고 그 다음은 엔조 도가 이어서 집필하였다. 특히, 이토 게이카쿠가 남긴 플롯에는 결론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엔조 도는 이토가 생전에 쓰고자 했던 거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했다고 한다. 또한, 서로 다른 작품 또한 문제이기는 했다. 엔조 도는 이토 게이카쿠의 작풍을 존중하면서 집필하였고 그것은 총 3년 4개월이 걸렸다.

 

이처럼 <죽은 자의 제국>은 완성된 스토리 자체가 제법 흥미롭다. 이토 게이카쿠는 이 소설의 프롤로그를 적고 난 후에 안타깝게 죽었다고 한다. 그 후의 소설을 이토 게이카쿠의 문우인 엔조 도가 적었다고 하니,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 된 것이 안타까우면도 문우의 우정이 부럽게 느껴졌다. 특히, 젊은 나이에 마음의 친구를 잃고 그를 위한 책을 완성했다고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다. 엔조 도에게는 이 책이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엔조 도가 이 책을 쓰는 데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을지 기대가 되었다.

 

책의 스토리 또한 제법 흥미로웠다. 이 책의 이야기는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붐베이나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일본 등으로 공간적 배경이 옮겨지고 있었다. 장대한 스케일이 책의 두께만큼이나 압도적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죽은 자에게 가짜 영혼을 주입해서 다시 살려낸다는 이야기는 로봇이 인류를 말살한다는 스토리보다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면서도 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에게서 아찔한 도발이 느껴졌다.

 

신에게 닿기 위해 높은 바벨탑을 쌓다가 신에게 서로의 말이 달라지는 벌을 받게 된 인류가 또 다시 과한 욕망에 사로잡혀 끝없는 나락으로 빠지게 되는 파멸을 겪게 될 것 같았다.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발명한 로봇이 인류를 위협하는 것처럼 죽은 자들도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인간을 멸망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탐욕과 그 좌절, 그로 인한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죽은 자들이 사고하는 힘을 갖게 되어 자신들의 제국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아니었다. 이 책은 모든 죽은 자들을 부활시켜서 죽은 자들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더 원의 음모를 밝혀내고 저지하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죽은 모든 사람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는 하나님에 의한 심판을 피조물일 뿐인 인간이 저지르려고 했던 탐욕으로 인한 어리석은 행위였다.

 

19세기 말은 실제 역사로는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난 후이고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으로서 혼란한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크리처를 창조하고 난 후 100여 년이 지난 후였다. 그 기술은 결국 전 세계에 확산되어 시체에서 되살려 낸 '죽은 자'들을 노동용에서 군사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이용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러한 허구적인 요소를 SF 소설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면서도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있었다. 죽은 자에 가짜 영혼을 주입한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어떤 화학적인 요법과 전기 요법만으로도 가능하냐는 점이었다. 그리고 어떤 화학적인 요법이라고 해도 몸이 썩어 들어가는 죽은 자만의 냄새를 어떻게 지울 수 있고 막을 수 있냐는 거였다. '가짜 영혼'이 주입되어 몸에 피가 흐르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죽은 상태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죽은 자의 시체를 함부로 이용하는 것을 인간의 존엄성 차원에서 인류가 막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도 이런한 의문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운 대답을 찾을 수 없었다. 단지, 산 자에게 이러한 시술을 사용하여 가짜 영혼을 덮어쓰기 할 수 있다는 점을 불법으로 규정하거나 시체 폭발이 일어나도록 하는 점만을 문제로 삼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도 작가가 만들어 놓은 세계에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 가짜 영혼이 주입된 '죽은 자'공포물의 대명사인 좀비, 그리고 로봇과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았다. 본인의 의지가 없다는 점은 공통적인 성격이었다. 단지 '죽은 자'는 좀비와는 다르게 인간 다수에 대한 공격성은 없었다. '죽은 자'는 로봇처럼 인간에게 필요한 쓰임새를 가진 편리한 존재였다. '죽은 자'는 로봇보다는 인간적이었고 필요할 때는 전쟁터에서 전쟁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관점에서 본다면 '죽은 자'는 로봇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아직까지도 미래의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만능의 로봇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점에서 '죽은 자'에 가짜 영혼을 인스톨하는 것은 조금 더 쉬운 방법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로봇이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는 미래 모습은 쉽게 상상이 가지만 '죽은 자'에 가짜 영혼을 주입시킨다는 설정은 아무리 해도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내용이라서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었다. 산 자에게 죽은 자의 가짜 영혼을 주입시키게 되면 영혼끼리 충돌을 겪으며 혼란을 느낄 것 같은데, 책 속에서는 생명을 연장 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술처럼 받아들여 지고 있었다. 로봇에 가짜 영혼을 주입한다고 하면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 같은 걸 보면, 내가 이 책의 SF적인 요소를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내 상상력 부족인 것 같다.

 

어쨌든 이 책은 19세기 말, 아주 먼 옛날에 프랑켄슈타인의 후손들이 인간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허구적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죽은 자의 제국을 만들려고 하는 더 원의 발자취를 쫓는 왓슨이라는 주인공 무리들은 사건의 핵심에 다가서기 위해 사건의 단서들을 기반으로 진실을 추적한다는 기본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죽은 자의 신체에 가짜 영혼을 주입시켜서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운다는 상상력이었다. 단지, 인간의 과도한 탐욕과 욕망의 좌절,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고민의 흔적을 많이 접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 알라딘 민음사의 서평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나의 얼굴을 쓰다듬는 고향의 바람, 이 바람의 감각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할 수 있겠는가. 그저 그것은 내 안의 누군가가, 미세한 존재의 집단이, 혹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말의 작용이 나로 하여금 느끼게 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5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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