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을 리뷰해주세요.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김명미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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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 속의 태아가 수정이 되고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은 귀라고 한다. 바른 자세를 가져야 잘 들을 수 있고, 오른쪽 귀가 더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참으로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읽고,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듣기가 가장 중요하고, 듣는 능력이 곧 학습 능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니 잘 듣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지 그 방법들에 궁금증이 생긴다.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면 듣기의 기초 능력부터 차근히 익힐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듣기의 중요성과 듣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 과목별 듣기, 학년별로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듣기 능력에 따라 학습 능력을 좌우되고, 듣기를 잘하면 성적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듣기의 능력은 더욱 커져야 한다. 그래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듣기의 기초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난이도가 있는 수업 내용을 이해하려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

 

자기 전에 딸에게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그럼 아이는 엄마가 읽어 주었던 책 내용을 말하면서 재미있던 부분은 어디였는지 이야기 한다. 그럴때 보면 제대로 듣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가만히 앉아 듣고 있었으면서도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해서 제대로 듣지 않았음을 알게 될때도 있다. 쉽게 들을 수 있기에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몰랐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니 듣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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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나라, 켈름>을 리뷰해주세요.
바보들의 나라, 켈름 -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아이작 싱어의 유쾌한 고전 동화
아이작 B. 싱어 지음, 강미경 옮김, 유리 슐레비츠 그림 / 두레아이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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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속에서 여러 지도자 모습을 접하게 된다. 백성들의 두려움을 이용하기도 하고, 정치에 대한 불만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세를 생각하게 된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사람들의 마음은 중심을 잃고 쉽게 흔들리곤 한다. 그리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에 감춰진 것들을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다.

 

'바보들의 나라 켈름'은 마을의 통치자 그로남과 다섯 현자(하지만 모두 바보들일 뿐이다)가 있다. 원시시대에서 문명사회로 넘어가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문제들에 골머리를 썩는 중이며, 현자들은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다. 하지만 그 방법이란 엉뚱하기 이를 데 없고, 결코 순탄하지 않은 과정들을 보여준다. 정치인들의 말 바꾸기, 자신에게 쏟아진 화살을 피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부리는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이기에 씁쓸한 웃음이 지어진다.

 

도무지 답이 없는 바보들의 나라 켈름이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할 찰라 남자들의 바보짓에 반기를 든 여성들이 등장한다. 결국 여성들이 지도하는 켈름은 예전처럼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희망의 끈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그렇게 보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바보들의 나라 켈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나라로 보일 것이다. 켈름의 바보들 모습에 웃음 짓게 되지만 그와 똑같은 바보들에게 놀아나고 있는 현재의 우리를 떠올리면 결코 웃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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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인테리어 인 뉴욕>을 리뷰해주세요.
스위트 인테리어 인 뉴욕
아오키 레이코 지음, 나지윤 옮김 / 나무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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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랑과 사귈때 첫 프로포즈는 막 이사간 집을 보여주며 '지금은 아무 것도 없는 이곳을 너만의 방식대로 꾸며줄래' 였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았다. 막상 결혼하고 가구들을 넣으려고 보니 이미 신랑이 쓰던 물건들이 군데군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결국 새롭게 갖출 것들만 넣고 보니 디자인도 제각각, 헌 물건과 새 물건이 뒤섞여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집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멋진 인테리어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

 

'스위트 인테리어 인 뉴욕'은 뉴오커 아오키 레이코가 뉴욕 스타일 인테리어와 뉴욕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자그마한 소품에서부터 집을 구하는 과정, 인테리어 하는 과정들이 일러스트로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을 준다. 로맨틱하고 매력적인 뉴욕 스타일은 보는 것만으로 참 달콤했다. 가끔 집을 거꾸로 들고 쏟아버린 다음 새로운 가구와 소품들로 새롭게 채워 넣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하는데 예쁜 뉴욕 스타일 인테리어를 보니 더욱 탐이 난다.

 

곳곳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어 신선했고, 활용하면 어떨까 호기심이 생긴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거실에 있는 붙박이장에 컴퓨터 책상을 설치하여 개폐식 작업실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포스트 잇이며 온갖 것들이 주변에 널려 있어 볼때마다 한숨이 나오는데 이것은 문만 닫으면 깔끔한 붙박이장으로 변신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다. 그 외에도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항상 집을 꾸미는 일은 어렵다 생각했는데 작은 것으로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뉴욕 라이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면 당당하는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뉴욕 스타일의 인테리어에서 로맨틱하고 매력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소품 하나에도 정성을 들인 집은 더욱 애착이 가고 따뜻할 수 밖에 없다. 가을이 다가오는데 대공사는 할 수 없지만 이 책을 활용해서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아이디어를 실천해 봐야겠다. 사실 인테리어 관련 도서를 따로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시금 책을 다양하게 봐야 할 필요성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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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을 리뷰해주세요.
공부의 달인 - 학교에서 바로 통하는 공부 전략
신진상 지음 / 시그마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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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된다. 수많은 달인들 중 가장 부러운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공부의 달인일 것이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파고 들어 달인이란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달인이 될 수 있다면 책 내용을 꼭꼭 씹어서 삼키고픈 마음까지 든다.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고, 옆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도와주고 싶다.

 

'공부의 달인'은 대한민국 대표 공부의 달인 17인이 들려주는 공부 멘토링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법부터 과목별 공부까지 다양한 방법과 달인들의 노하우, 생각들이 담겨 있어 어떻게 공부하고, 지도하면 좋은지를 배울 수 있다. 무작정 암기하는 것보다는 전략적으로 다가설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어려운 과목은 하다가 포기하고, 결국 단기간에 암기할 수 있는 과목에 승부를 걸었던 일이 있다. 그러다 보면 싫어하는 과목은 더욱 공부 하기가 괴로워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공부란 것이 요행수를 바라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는 것이란 것을 미처 몰랐었다. 그리고 과목마다 저마다 다른 공부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에 같은 방식으로 이해하고, 문제를 풀곤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란 말처럼 정복해야 할 과목을 철저히 분석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학습법 중 나에게 꼭 맞는 방법을 찾아내서 공부하는 것이 나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름만 들어도 좋은 '공부의 달인' 내 아이는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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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사>를 리뷰해주세요
키워드 한국사 1 - 선사.고조선.고구려.백제 키워드 한국사 1
김성환 지음, 김진화 외 그림 / 사계절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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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역사나 세계사를 좋아하게 된 것은 선생님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공부할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고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되었다. 키워드 한국사 시리즈는 핵심 키워드로 풀어 가는 우리의 역사 이야기이다. 1권에서는 선사, 고조선, 고구려, 백제를 다루고 있는데 흐름별로 쉽게 풀어 놓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게 되어 있다. 처음 공부할때는 역사적 사건을 흐름별로 바라보는 것이 어려웠지만 막상 그걸 파악하고 나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 역사이다.

 

'키워드 한국사 1'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적 사건이나 흐름 속에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단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잘못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게끔 해주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시사적인 문제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고, 평소 갖고 있었던 편견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림과 사진, 지도 등 볼거리가 많아서 더욱 즐겁게 책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역사는 암기 과목이라는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암기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역사적 사건이 어디서, 어떻게 일어났고, 그에 따른 영향은 무엇이었는지 연계하여 생각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역사는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뿐이다. 각 시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키워드로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흥미로운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열린 시각을 가지면 앞으로 전개될 우리의 역사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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