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공지가 떴는데,
연말 정산으로 추가 세액이 발생했고, 정부에서 신경써서 지출 부담 완화하고자 분납으로 처리하게 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즉, 3개월에 걸쳐서 나누어 내라는 겁니다.

4대강으로 돈 말아 먹고, 돈 없다고 증세하더니 선심쓰듯이 나누어서 내라?
증세하면, 복지가 늘어나나요? 국방력이 좋아지나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우리 아이들이 커서 만나는 세상은 과연 어떨지 심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머 2015-02-17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할납부라... ㅜㅜ

카타유 2015-02-17 10:12   좋아요 0 | URL
아침부터 짜증내서 죄송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말하는 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전에 화차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행방불명된 여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면서 숨겨져 있던 진실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화차를 지은 작가가 바로 미야베 미유키입니다. 화차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탐정보다는 숨겨진 수수께기를 해결하는 과정이었는데, 말하는 검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역시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에도 시대이다 보니 현대의 과학적인 사고보다는 영혼, 미신, 시대상을 반영한 미스테리가 좀 더 많은 비중을 취합니다. 약간 무섭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좀 이런 것에 약하다 보니..


막부 시대의 에도 배경이다 보니 그 시대의 생활상을 눈여겨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전국시대에 비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안정을 취한 시스템을 갖출려고 노력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한 틈새가 있고, 그로 인한 범죄도 발생했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 군함에 의한 개항 요청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시대였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4개의 단편이 있는데, 역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제목으로 선정된 말하는 검입니다. 검에 얽힌 사연이 사뭇 흥미진진합니다. 4개의 단편 중에서 길 잃은 비둘기와 말하는 검은 등장 인물이 동일하고, 가마이타치와 섣달의 손님은 등장 인물이 다릅니다. 섣달의 손님은 별로이네요. 


에도 시대 배경으로 하는 시대 미스터리 시리즈가 미야베 월드 2막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이 책도 그중의 하나인데, 한국에는 총 14편(권수는 16권)이 출간된 거 같습니다. 표지들이 에도 시대를 물씬 풍기는 느낌으로 제작되어서 꽤 괜찮습니다. 비블리아 고서당에 이어서 시리즈로 찾아서 읽어 보게 될거 같습니다. 뭐.. 각편마다 완결이 되니 굳이 순서대로 안봐도 되겠죠. 일단, 도서관부터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미카미 엔,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소설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작가가 한 명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황석영, 김진명, 공지영 씨를 좋아하는데, 한국 소설도 많이 찾아서 읽어봐야 하겠네요.


2015.02.14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의 사슬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두번째로 읽은 리 차일드의 책입니다. 역시 우리의 주인공 잭 리처가 나쁜 악당들을 벌하는 내용입니다.

미국식 영웅주의를 표현한 마치 다이하드 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내용인데, 제가 좋아하는 점은 악당들을 철저히 분쇄한다는 것입니다. 속이 다 후련합니다. 


외진 마을에서 권력을 가진 몇 명이 다수의 동네 주민들을 괴롭히면서 아주 못된 거래를 일삼습니다. 처음에는 마약 같은 종류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잭 리처는 악당들에게 법을 따지지 않습니다. 그냥 응징합니다. 장황하게 설명도 안합니다. 마치 신이 인간을 벌하듯 악당을 벌합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이 어떻게 인간을 심판할 수 있냐고.. 하지만, 누군가는 해결해야 합니다. 법으로 해결하면 좋겠죠. 인간을 교화시켜서 새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면 좋겠죠. 하지만, 어떤 짓을 저질렸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잭 리처도 경중을 따져서 응징합니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 시대의 법이 모든 억울한 사람들의 사연을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주먹으로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듯이 주먹으로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있어야 이 세상이 균형을 갖추지 않을까 합니다. 폭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의도가 나쁜 결말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신중해야 하겠죠. 


당분간 잭 리처를 만나볼 수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다시 정의의 편에 서서 시원시원한 응징을 하는 잭 리처가 보고 싶을 때가 있겠죠. 


2015.02.14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에 있는 엔틱 장식장 위에 해적선을 올려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

레고가 늘어나면서 점차 진열할 공간이 부족해 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매각할지도 몰라 박스도 보관하고 있으니 더 공간이 안 나오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주일 동안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보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직접 간 것은 아니고, 소설을 읽으면서 마치 크레타 섬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하며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조르바, 카잔차키스와 함께 보낸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들이 헤어질 때 저 또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았습니다. 저로서는 왜 꼭 헤어졌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는지도 모르죠. 

해변에 있는 오두막 집, 크레타 섬의 마을, 광산, 수도원 등.. 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을 같이 돌아다니면서 함께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꼭 크레타 섬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조르바.. 소설 전반부에서는 그냥 망나니로 생각했습니다. 버릇이 없고, 여자를 무시하고, 무식하며, 말을 막하는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이야기를 하면서 점차 빠져든 카잔차키스처럼 저도 그에 대한 반감이 어느덧 날아가 버렸습니다.

신앙이 있는척, 양심이 있는척, 착한 척하면서 사람을 죽이고,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면서 죽은 사람의 집을 털어가려는 마을 사람들보다 위선이 없고, 양심적이고, 솔직한 조르바가 어찌 보면 더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그토록 경시하던 여자를 위해 마지막에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나이였습니다. 


조르바는 이 책의 저자인 카잔차키스가 실제로 만났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조르바와 헤어진 이후 그를 회상하면서 쓴 소설이라고 합니다. 카잔차키스는 엄청난 여행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온갖 경험을 하며 여러 곳을 다녔던 사람인 조르바가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르바 어록이라고 할 만한 어찌 보면 경박해서 입에 담기 조차 힘든 그의 말들이 가슴에 와닿을 때가 많습니다. 

세상은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밖에서 직접 부딪히며 느껴야 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젊었을 때 무작정 떠나서 여행을 많이 다녀볼 것을.. 지금에 와서 후회 해봐야 소용이 없겠죠. 이 세상에는 정말 경험해 볼만한 가치 있는 일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득.. 해변에 누워서 콧노래를 부르며, 하늘을 쳐다 보며 잠이 들고 싶은 밤입니다.    


2015.02.12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