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이번엔! 제주 (2016-2017 최신정보) - 고민 없이 훌쩍 떠나자, 제주의 매력 속으로! ENJOY 국내여행 시리즈 2
강석균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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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제주와 관련된 정보나 책자가 있으면 괜히 솔깃해하고 있는 요즘이다. 항공, 숙소까지 예약을 했고 렌트카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책으로 제주도를 한 번 정리해봐야 할 것 같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여행책자의 전형답게 추천코스를 제시해놓고 있다. 당일치기인지 몇 박인지에 따라 여행자의 성향에 맞는 코스를 안내해 놓고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주도를 여러번 갔고 유명한 관광지는 몇 번을 가 봤다고 할지라도 제주도를 다 알고 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 전 준비도 잘 해 볼 겸 제주도를 여러 구역으로 나눠서 설명한 이 책이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었다. 동해안, 서귀포시, 중문, 서해안, 제주시, 한라산, 섬 이런 식으로 나눠서 묵는 숙소의 위치에 따라 그날 그날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명쾌했다. 관광지 뿐 아니라 맛집, 숙소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갖추고 있어서 이 책이 업데이트만 잘 한다면 언제든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이 주도 여행의 큰 길잡이가 되어줄 듯 하고 또 다른 제주 관련 책자를 볼 참이다. 각기 가진 책의 장단점이 있을테니 잘 표시해두고 최근 여행한 이들의 블로그 등을 참고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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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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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이 사회에서 휘둘리지 않고 좀 더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고 남들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우리. 자본주의 속 철저하게 가려진 비밀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읽으면서 모르지는 않았지만 새삼 다시금 놀라게 되는 돈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더불어 경제를 왜 가르쳐야 하는지 등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라는 근본적인 원리를 샅샅이 살펴보고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다큐프라임을 즐겨 보는데, 이 프로그램도 얼핏 본 듯 하다. 하지만 책으로 보는것을 좋아하기에 이 책으로 한 번 정리를 해보자.

이 책은 크게 5파트로 나눠 이야기하고 있다.

1. 자본주의의 비밀

2. 금융상품의 비밀

3. 소비 마케팅의 비밀

4.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

5. 복지자본주의

 

우선 파트1,2,3에서 알고 싶지 않은 다양한 비밀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파트 1에서는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빚, 대출로 벌어 먹고 사는 것이 바로 은행이라고 은행을 직시하라는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 사실 그렇다. 돈 많은 이를 대우하는 것도 은행이지만, 큰 대출을 하는 기업이나 사람을 더 우대하는 경향을 볼 때 고개가 끄덕여지곤 한다.

 

파트 2에서는 이자를 많이 주는 저축은행은 실체, 펀드를 권하는 은행, 신중하게 들어야만 하는 보험 등 우리의 경제 생활 곳곳을 하나하나 짚어부고 있는 부분에서는 의미 있었다. 자본주의 라는 거창한 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지 않고 내 삶에 와닿는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파트 2, 3의 부분을 읽어보길 권한다.

 

파트 3에서는 우리의 쇼핑, 소비 습관에 대한 통찰을 하게끔 한다. 나 또한 여자이며, 쇼핑을 좋아하고 그 시간을 만끽한다. 하지만 더욱 감정적일수 밖에 없는 우리네 쇼핑을 직시하고 무분별한 쇼핑 중독과 과소비는 진정한 의미의 소비가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의 표현물이자 자존감 낮은 이들의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고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파트 4에서는 역대 경제학자들의 저서를 통해서 현재 겪고 있는 경제 상황들을 풀어 설명하고 있으며 파트 5에서는 복지 또한 진정한 분배가 아니며 국민이 주인이 되어야 할 자본주의가 진정한 자본주의라고 마무리하고 있다.

 

읽기 전 이미 알고 있는 것인데, 굳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오산이다. 돈은 버는데 돈이 모이지 않는 이들, 은행 거래를 하는데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싶은 사람, 쇼핑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모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좀 쉬운 기본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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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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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이 책의 의도가 담겨 있어 이렇게 타이핑치면서 다시금 확인해본다.

p.6 지적 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란 무엇인가? 답부터 말하면, 그것은 내가 발 딛고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다. 세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그때서야 세계에 발 딛고 있던 나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깊어진 나에 대한 이해는 한층 더 깊게 세계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 나에게 보이지 않고 숨겨졌던 세계에 대한 이해. 이것이 지적 대화의 본질이다.

 

1권인 이 책은 현실 세계편이라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이 5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독자로서 역사, 경제편이 재미있었고 이제껏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것을 명쾌하게 정리해준다는 느낌이 들어 읽으면서 꽤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이 5가지 영역이 각각의 영역의 고유 부분이라고 나눠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역사 속에는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이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트를 역사로 잡은 것은 탁월하다고 생각된다. 기본 틀을 잡아주면서 그 뒤로 경제, 정치 순으로 봐서 뭔가 이해가 보다 쉬웠다고 생각된다.

 

다 읽고 나선 뭐 대단한 걸 본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언가를 보거나 경험할 때 이 책을 읽었던 내용을 근거? 기저로 삼고서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다. 조금더 나은 모습이 되기 위해 아주 기본적인 것을 갖춰었다는 느낌. 이라고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겠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화하고 도식화 하기 힘들지만 그것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시키려고 노력해서 문외한인 나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느 누구를 독자로 해도 관계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읽을 수 있으며 그러기에 지금 이 책에 베스트셀러에 한동안 오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2권 현실세계 너머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책 또한 궁금해서 곧 읽을 것 같다.

 

되도록 스마트폰과 TV를 멀리하고 책을 늘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된다. 재미있는 좋은 책으로 이 무더위를 또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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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김종원 지음 / 넥서스BIZ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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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남편을 위해 준비한 것인데, 야근에 바쁜 남편은 이 책을 가져다 놔도 볼 생각도 여유도 없는 것 같다. 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한 번 읽어보자 싶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삼성의 임원은 무엇이 다른가/ 평생 사색하며 성장하는 독종이 되어라 이렇게 2파트로 나눠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에 다니는 사람을 어떻게 볼까. 아무래도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으레 평가하기 쉽지만 이 책에서는 삼성에 다닌다고 해서 다 훌륭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삼성의 임원이 되는 이들의 삶을 파헤쳐보면서 그들의 마인드와 평소 생활 습관들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점들이 분명 다르다고 그렇게 했기에 삼성의 임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무조건 삼성이라는 기업을 우상시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나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다고 표현해놓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삼성의 임원의 개념으로 보기 보다 현재 우리사회의 기업가 정신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고, 훌륭하기에 배울 점이 있는 부분은 분명 많았다.

 

각 페이지마다 몇 가지의 방법, 태도, 비법, 법칙 등의 내용이 많아서 그 내용들이 좀 겹치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게 이 저자의 글쓰는 스타일이고 이런 류의 책에서는 어쩔 수 없는 듯한 느낌이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독서법과 사색이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물론 TV의 명사들을 보면 독서는 기본이고 사색 또한 갖추어야 할 태도라고 생각을 하지만, 삼성의 임원이라고 하면 뭔가 시대가 요구하는 IT관련의 무언가와 연관시킬 줄 알았다. 하지만 결국엔 독서와 사색이라는 점은 어느 부분에서나 다 통용될 수 있는구나 하는 생각에 좀 놀랐다. 그리고 독서와 사색을 위한 단계적 책 목록 또한 제시하고 있어서 참고하면 좋겠다 싶었다.

 

우리의 가치를 위해서는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그 가치를 높이려면 이 책에서 전하는 방법 가운데 묘수를 잘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삼성의 임원을 매체에서 보게 되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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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밑바닥 노동 - 야/너로 불리는 이들의 수상한 노동 세계 유스리포트 YOUTH REPORT 2
이수정 외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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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하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하는 청소년을 우린 어떤 시각으로 보았을까. 다른 사람 할 것 없이 나 스스로만 생각해보더라도 솔직히 좋지 않은 시선으로 그들을 보고 판단하고 그랬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부려먹기 쉬운 존재들의 밑바닥 노동에 대해서 신랄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실제 존재하고 또 그런 경험을 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실어 놓아 그들이 일하는 현장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1부와 2부로 나눠서 이야기하곤 있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이며 결국 말하고자하는 바는 청소년들이 놓인 노동의 현장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고 힘들며 어른이 짜놓은 사회 안에서 돈을 벌기란 얼마나 무지막지한 경험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은 모욕을 견디는 시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일하게 하려면 임금 인상과 모욕 중단이라는 2가지 해법이 있지만, 이 또한 말이 쉽지 절대 현실에서 금방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닌 듯 하다.

 

노동의 원칙을 노동자에게 떠안기고 야간 노동을 아무렇지 않게 시키며 열정 노동이라는 명분으로 무급의 인력을 쓰는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출한 청소년이 돈을 버는 과정은 지옥의 문을 연것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여성 청소년은 3중의 약자성으로 온갖 피해란 피해는 다 당하고 있는 상황의 이야기를 들으면 과연 이 곳이 내가 살고 있는 한국,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려는 나라라 할 수 있을까 싶다.

 

청소년 노동의 실태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 더 개선될 수 있을까의 방법도 제시하고는 있다. 예를 들어 청소년 노동의 특성에 맞는 상담과 지원 체계가 절실하며 그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청소년 노동관련 조직 또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읽으면서 왠지 답답하고 머나먼 이야기로만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나 뿐 만은 아닐 것이다.

 

이런 류의 책이 많이 팔릴 리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문제성 있는 현안들을 주제로 한 책이 세상에 많이 나와야 그래도 조금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언젠가는 함께 방법을 모색하면서 개선되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적극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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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5-11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