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
이종선 지음 / 갤리온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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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책을 꽤 괜찮게 읽었었다. 내 마음에도 들어서 개인적으로 사서 보고 현재도 소장하고 있다. 이 사람이 또 책을 냈네~~ 

얼굴도 참 예쁜 사람.. 강의를 들어보지 않았지만 왠지 말투도 온화하면서 유할 것 같은... 내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여튼... 

읽어보면 지난 책에 비해 훨씬 더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저자 개인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에 대한 칭찬과 경외감을 표현한 글이 많음을 알 수 있다.  

크게 5장으로 나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물론 그 5가지 모두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의를 참 많이 다니는 사람인 듯 하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좋은 사이를 지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너무 바쁜 사람이라 평생의 친구를 잃을 뻔한 경험도 털어놓고 있어 인간적인 면모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왠지 완벽할 것 같은 이미지와 책의 내용에 의해 이 저자를 완벽한 사람으로 착각한 것일지도 모르지만...ㅋㅋㅋ 

온갖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하면서 살아가야 할 이 사회에서 진정으로 잘 살려면 이렇게 하세요라고 권고해주는 글이다. 직접적인 경험 등으로 인해 글들이 조금은 더 와닿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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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웃는 집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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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너무 귀엽고 우선 제목이 내 마음에 쏘옥 들었다. 날마다 웃는 집.. 말만으로도 좋을 것 같고 행복할 것 같지 않은가... 

불교에 몸을 담고 깊은 신앙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법륜선생의 글이다. 최근 입적하신 법정스님과 관계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그렇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전체 논지는 행복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으며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저절로 날마다 웃는 집이 될 것이란 거다. 

크게 5챕터로 나눠져 있다. 부모와 자식관계/ 부부관계/ 엄마의 마음... 등으로.  

이 책은 그저 따뜻하게 가족 구성원을 대하라는 내용은 아닌 듯 싶다. 인간 대 인간으로 정말 가까운 가족이라 할 지라도 어느정도 거리는 필요하며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또다른 객체로서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껴안아라는 의미의 가족이 아니라 서로의 모습을 인정한다는 것이 다른 뭇 사람들과 가족을 객관적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조금은 가족의 관계를 딱 잘라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어서 나랑은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작가가 겪고 있는 상황을 들어보면 본인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불교를 믿는 아들이지만 천주교를 믿는 어머니를 대하는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해서 조금은 와닿는 말들이기도 했다.  

맨 마지막에 누구나 생각하고 다들 걱정할만한 꺼리들 11가지를 제시해 놓고 이런 갈등 유발시 이런 마음가짐이면 어떻겠냐고 제시해주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나만 그렇게 읽은 지는 모르겠으나 글이 조금은 법전/불경의 말같이 딱딱하고 매끄럽지 않은 듯 해서 그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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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배용준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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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 보고 싶어한 책 중 하나이다. 우선 배용준 이름이 걸린 작품으로 그가 가지는 한류스타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성을 띄고 있는 그가 낸 책이라 많은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을 빌렸다. 은근히 꽤 두꺼운데!? 뭘 이리 많이 쓴거야!? 

한식, 김치, 한복, 도자기, 발효식품, 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총망라한 느낌이다. 중간중간에 그 곳에서 배우고 감상하고 느끼는 배용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있어 진짜로 그곳에 배용준이 가서 행하고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음... 관련된 이야기들이 배용준의 경험&생각&감상이라기 보다는 백과사전에 나올 법한 내용들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건 아니지 않을까? 한국의 아름다움이 소재이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누가 그렇게 자세한 내용을 듣길 원할까? 그리고 일본어로 번역된 이 책을 읽는 이방인들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의 마음이 든다. 

진짜 배용준에게 바라는 것은 이게 아닐텐데... 차라리 소박하지만 진실성이 묻어나는 한편으로 가슴 찡하기도 한 짧은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멋진 제목에 비해 묵직한 두께에 비해 그 내용은 쯧쯧.....  

배용준씨가 진정 우리나라에 느끼는 것이 이런 것인가? 그저 네이버 백과사전에 검색하면 나올 이야기들이 전부인가? 대표 배우 배용준이 이렇게 보았다면 이국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더 재미없어 하지 않겠나 싶다. 좀 더 진정성 있는 괜찮은 글을 얼른 내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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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놀이 공원 - 심리학자들과 떠나는 환상 여행 사계절 지식소설 1
이남석 지음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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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글을 읽고 보게 된 책이다. 표지가 뭘 의미하는지 모호하긴 한대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에 꺼내 들었다. 

남상준이라는 10대 학생. 자아놀이공원 즐길 수 있는 초대권이 당첨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 된다. 빙하놀이관을 처음 경험하고 입체 게임관, 전시관, 피라미드관, 서바이벌 게임장 등...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을 법한  그곳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는데,... 

이 곳은 그저 공원, 놀이공원이 아니었다. 자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상준이는 신나게 놀면서 그동안 본인이 몰랐던 본인을 생각해보고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그런 과정 속에서 기분이 언잖은 부분이나 낯설어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끝까지 잘 완수하고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책은 전문 심리학자가 쓴 글로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견해와 사상, 의견 등을 총망라하여 굉장히 재밌게 쉽게 비유하여 쓴 글로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교육심리학 공부하면서 배웠던 인물들을 이런 색다른 책으로 접하게 되니 나 또한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심리학의 내용을 어렵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상준이를 통해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장을 펼쳐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특징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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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
이영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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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쓴 책이다. 이 선생님을 한번씩 뵐 때면 내가 굉장히 작아보이고 노력하지 않는 교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나름은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말이다. 늘 열정적이고 뭐든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의 글이다. 

물론 이 글이 그 선생님만의 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학생들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이야기와 함께 그 상황에서 이영미 선생님이 인생의 선배로, 길잡이로 해줄 수 있는 좋은 이야기들을 편지 형식으로 실어 놓았다. 또한 추천하는 책이나 영화 등을 덧붙여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좋은 책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 좋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인문계고등학교에 있다보면 학생들을 공부하는 사람 정도로 규정하기 쉬운데 이 책은 학생이 단지 공부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그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고 인간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의 고민도 또한 일명 어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고민 생각과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나는 십대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또 인생의 일부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순간순간 멋있게 잘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고 그럴 권리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괘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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